예배와 찬양
많은 사람들이 예배와 찬양을 구분지어 생각합니다.
소위 '준비찬양'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그러나 찬양은 곧 예배입니다.
찬양이 없는 예배가 있을 수 없으며,
예배가 아닌 찬양도 있을 수 없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최고의 예배이며,
우리 삶의 감사와 은혜를 표현하는 최선의 신앙고백이며,
우리의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능력과 소명으로 가득 채우는 최대의 은혜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찬양이 우리 삶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취미나 구경거리, 문화적 놀이감이 아닌 예배로서의 찬양이 말입니다...
2,찬양 콘티의 중요성
예배찬양에 있어서 콘티의 중요성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배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얼마나 뜨겁게
열게 해줄 수 있느냐가 콘티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찬양은 임하는 이의 마음상태에 달려 있으므로 그런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아'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런 말이 오히려 변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찬양 인도자는 최상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예배의 주체로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인도자는 기도로 준비하고 말씀으로 준비하고 치밀한 콘티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콘티를 준비할 때 유의사항을 다음 장에서 생각해 보죠 ^^
3,찬양 콘티를 준비할 때 유의사항
· 코드 진행의 자연스러운 연결
가장 편한 방법은 같은 코드의 곡을 3~5곡 정도 연결하는 것입니다.
또는 순차적으로 코드를 올려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C→D→E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이전 곡의 끝나는 음이 다음 곡의 시작 음과 같도록 연결하는 것이지요.
· 빠른 찬양과 느린 찬양의 적절한 분배
사람은 지나친 반복에 의해서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즉 분위기가 비슷한 빠른 노래만 10곡 정도 부른다거나, 반대로 느린 노래만 10곡 내리 부른다면
노래하는 사람은 피로감과 지루함으로 주의집중이 어려워지는 것이죠.
그러므로 콘티에는 파트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맺고끊음을 적절히 해서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이는 것입니다.
· 주제에 맞는 가사의 통일성
코드나 속도에만 신경쓰다보면 정작 중요한 찬양가사의 주제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찬양의 핵심은 바로 가사입니다. 그 가사가 바로 우리의 고백이 되고 기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배로 들어감, 감사, 회개, 간구, 변화, 교제, 결단, 하나님의 능력 인정, 열광의 찬양 등
수많은 주제 중 현장에서 요구되는 대로 통일성있게 찬양을 선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현장 분위기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하는 재치... 꼭 필요하겠죠? ^^
반주자님들께 드리는 말씀
의외로 적지 않은 반주자들이 자신들은 함께 찬양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수련회나, 특별집회, 부흥회 등.. 뜨거운 모임 중에 혼자 소외된 그늘인 것처럼 느끼는 것이죠.
"남들처럼 저 속에 함께 어울려서 마음껏 소리치고 싶다..."
자신을 희생시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자신을 위로하기도 하지만
그 마음 속에는 언제나 씁쓸한 한숨과 부러움이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반주는 싱어를 돕는 것이 아닙니다. 반주가 곧 찬양입니다.
드럼도, 건반도, 기타도, 베이스도,.... 모두 찬양입니다.
만일 반주자가 연주하면서도 심장이 뛰는 감동과 흥분이 없다면 그 사람은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겁니다.
말 그대로 힘겹게 십자가를 지고가는 희생자일 뿐입니다.
그러나 악기로 찬양하는 사람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는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감격, 흥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기쁨과 감사가, 그리고 감격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