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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영호남수필문학회장에 김정길 씨 추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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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본질은 우리의 삶이자 소망이고 철학입니다. 그러므로 수필은 끊임없는 삶속에서 창작되어 집니다.” 행촌수필문학회 제4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길(58)씨가 제5대 영호남수필문학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임기는 6년. 영호남수필문학회는 21일 오후 전주 한 식당에서 회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0결산보고 및 2011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정길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인수ㆍ김은숙 씨를 감사로 추대하고, 부회장엔 김은실ㆍ김세명 씨를, 사무국장엔 신영규 씨를 지명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수필문단의 주요한 자양분 역할을 해온 영호남수필문학회가 영호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하겠다”며 “특히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생산하는 데 안팎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수필문학에도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사회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진정 수필이 독자의 사랑을 받는 문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며, 그것은 수필을 생명처럼 여기는 수필가의 몫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김씨는 임실 출생으로 월간 ‘수필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뒤 한국문협, 전북문협 회원, 전북수필 부회장, 임실문협 이사, 전주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등산 안내서인《전북 백대명산을 가다》, 수필집《어머니의 가슴앓이》,《지구를 누비는 남자》 외 공저 다수가 있으며, 제3회 ‘행촌수필문학상’과 ‘모악산글짓기 대상’ 수상 등 문학상 외 각종 사회적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영호남수필문학회는 동서화합의 길을 선도하기 위해 1990년 전북의 원로수필가 한대석씨와 부산의 한영자 씨가 뜻을 모아 창립한 거대한 남도권(부산ㆍ대구경북ㆍ울산ㆍ광주ㆍ전남ㆍ전북) 수필문학단체이다. /신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