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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劫
印綬 食傷
官 財 |
비겁, 관, 인이 많은 사람이 정신형 인간, 좋게 말하면 좀 고급이고 나쁘게 말하면 비현실적입니다.
食傷, 財가 많은 쪽은 물질형이라고 하기도 하고 현실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배열도 배우겠지만 사주에서 어떤 사주의 기운이 결국 어디가 가장 강한가, 어디로 모이고 있느냐 그것을 봐서 물질형과 정신형으로 나눕니다.
比劫
印綬 食傷
官 財 |
비겁 식상 재 - 식상생재형, 이런 사람들은 욕심이 많기 때문에 진취적인 면도 강합니다. 나쁜 점은 싸가지가 없기 쉽습니다. 이기적입니다. 사업가형이라고 하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진보파라고 하는 사람들.
관인상생형 - 보수적이고 현실안주형, 자족하는 형입니다. 직장형
관인상생형이 불합리한 구석이 얽혀서 그렇게 되어 있다면 하나의 현실로 인정하는 타입이라면 식상생재형은 부시자 바꾸자하는 도전적입니다. 세상은 이 두 가지 타입의 사람들이 부시기도 하도 만들기도 하고 고치기도 하면서 사는 겁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 사주를 펼쳐놓고 비겁이 두 개 있다 이런 식으로 하는게 아니고 딱 봐서 8자를 읽고 대운을 읽어서 이 사람은 이쪽(식상, 재)에 힘이 간다 하면 식상생재형이라고 판단을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이쪽(관, 인)이라고 했지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있는 사람들은 행복형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저쪽(식상, 재)의 삶은 자기 아닌 것에 의해서 휘둘리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좀 불행해지기 쉽습니다. 식상생재형들은 불만이 많기 때문에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경쟁이 있고 나보다 앞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가서는 만족할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해주는 제일 큰 기능이 인수입니다. 사주에 인수가 약하면 그 사람은 행복 중추신경이 결여된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욕구를 풀어내는 것이 식상입니다. 식상이 없는 사람들은 또 불만이 많습니다. 식상은 자기를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인데 이게 약한 사람은 어디에 놀러 간다거나 하면 재주가 없다보니까 항상 재주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그 바람에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비겁은 자기 주관, 자기인데 이게 약한 사람은 항상 휘둘리기 때문에 자기 중심을 잘 못잡는 바람에 또 불행해집니다.
재, 돈이 없으면 불행해 집니다.
관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은 흔히 말해서 타이틀이나 명예가 없기 쉽고 사회적인 명망이 없다보니까 그런 쪽에서 불만이고, 여자의 경우는 관이 남편입니다. 남자가 아닙니다. 여자와 아내가 다르듯이.
이렇게 어떤 기운이 약하면 불행할 수 있는 있는데 결국 기운이 골고루 있고 기운들끼리 서로 간에 상생하는 관계로 이루어진 사주라고 하면 행복한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합니다.
比劫 (主)
印綬 食傷 (貴) (才)
官 財 (祿) (錢) |
식상은 才,
재는 문자 그대로 錢입니다.
관은 흔히 옛날 말로 祿이라고 합니다. 복록, 타이틀, 명예입니다.
인수는 貴라고 부릅니다. 귀상이다 귀엽다하는데 아이들 얼굴은 귀엽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기 때문에 귀여운 건데 귀가 있느냐 하는 것은 인수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비겁은 主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확고하다. 이게 또 너무 확고하면 아집이 있어서 골치아픕니다.
이렇게 다섯가지를 줄여 말하면 才錢祿貴主라고 합니다. 이것들은 서로 상생관계입니다.
식상이 튼튼하려면, 힘이 있으려면 비겁이 항상 생해주고 또 재가 있어야 합니다. 왜 그렇겠어요. 비겁을 甲木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식신은 丙火이고 정재는 己土가 될 것이고 관은 辛金, 정인은 癸水가 됩니다.
丙은 甲이 약하면 癸水가 음의 물이라 하더라도 물은 불을 극하기 때문에 약해집니다. 그런데 甲이 있으면 계수가 불을 끌 생각을 안하고 나무를 생해줄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나무는 불의 보호자가 됩니다. 또 물이 불을 끄려고 협박하면 토가 있지요. 그래서 甲과 己 이 두 개는 癸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나무는 계수를 공격해서 막는게 아니고 계수의 힘을 받아 돌려서 더 힘이 강해집니다. 수생목 목생화합니다. 그런데 甲이 시원치 않다고 하면 토로써 물을 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상은 항상 양쪽에 있는 기운인 비겁과 재가 좋으면 식상도 좋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언제나 관이 좋으려면 재와 인수가 다 같이 있으면 관도 튼튼해집니다.
○ 甲 丙 己
○ ○ ○ 巳
이렇게 되면 이 식신 丙火는 굉장히 강합니다. 내가 생하고 있지요. 물이 와도 끄떡없습니다. 완벽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임진생이라고 칩시다.
○ 甲 丙 壬
○ ○ ○ 辰
그러면 내가 불을 생하기는 하는데 양의 물이 양의 불을 항상 누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 사람의 일간이 약해져 버리면 丙火는 힘을 못씁니다.
식신은 자기를 표현하고 주장하고 또 어떤 일을 열심히 하고 하여튼 뭘 진지하게 해나가는 힘인데 식신이 약해진다면 그때 가서 그 사람이 게을러지고 또 식신이 다치면 병이 나고 몸이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항상 잔병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또 일하는 것도 야무지지 못하고 하다말다 합니다.
이렇게 비겁, 식상, 재, 관, 인은 서로 서로를 보호해 줍니다. 양쪽이 건실하면 가운데 있는 것은 힘이 있는 겁니다. 이것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30대 중반의 직장인이 있습니다. 직장 다니는데 더럽거든요. 뻑하면 괴롭히고. 보통의 남자들이 직장 다니면서 뭘 핑계대고 참느냐면 월급받지요. 그만두면 갈데가 마땅치가 않잖아요. 돈 때문에, 돈이 드러워서 이러면서 참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관을 생합니다. 성질나고 사표내고 싶은데(식상) 참습니다. 참는 것은 관입니다. 그런데 그 참을 수 있는 근거는 매달 타는 월급(재) 때문입니다. 재가 없고 식상이 없고 관이 있는 사람은 성질난다 그러면 식상으로 관을 확 쳐버립니다. 그러고선 홧김에 때려치고 나옵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걸어나와 버립니다. 흔히들 그런 사람을 경솔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만약 사주에 재가 있다면 재생관을 하기 때문에 참고 직장을 다닙니다.
또하나 이 사람이 재는 있는데 인수가 없다고 칩시다. 인수가 사주에서 보이지 않거나 어떤 운에서 인수가 팍 눌려서 인수가 전혀 힘을 못쓰는 운이라면, 관이라는 것 자체는 좋은게 아닙니다. 관은 자기를 참는 겁니다. 사람이 오래 참으면 병나지요. 참기만 하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인수가 있으면, 인수는 나를 봐주는 사람입니다. 참고 일하니까 회사의 오너나 상사가 자기를 추천해서 승진하거나 아니면 보너스를 더 받는다거나 해외연수를 간다든가 하는 기분 좋은 일이 발생합니다. 인수가 막힌 사람은, 무진장 일만 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그러다가 못참겠다고 때려칩니다. 돈 때문에 다니기는 하지만 참다참다 더 이상 못참겠다고 하면서 사표를 냅니다. 그래서 재 관 인인데요. 관이라는게 참는 거고 잘 참는 사람이 타이틀이 있는 사람인데 재나 인수는 관을 보호해 줍니다.
요즘 이혼녀들이 바람을 많이 핍니다. 그 경우를 이해하면 그렇게 밉지도 않아요. 그거 설명해 봅시다.
남자한테는 관이 직장이 되고 여자한테는 남편이 됩니다. 흔히 말해서 주인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사주에 재가 없으면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돈을 안갖다줍니다. 그래서는 못살겠다고 성질나서 식상으로 쳐버리니까 이혼을 합니다. 또 사주에 인수가 없다, 이 남자가 남편 구실만 하고 시켜만 먹지 날 예뻐해 주는 마음은 추호도 없네. 인수는 貴라고 했는데 남편이 자기를 사랑해주고 귀부인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안하니까 때려치웁니다. 그래서 이게 없는 여자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결혼해서 사랑받고 보호받고 자기를 이쁘다 해야 사는 거고 여자도 애기도 낳고 잘해줄텐데 인수가 없으면 꽝입니다. 인수가 없는 사람 인생은 참 피곤합니다.
또하나 남자도 흔히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회사에 들어갈 때 용모단정하고 성실한 사람을 뽑습니다. 요즘에는 이상하게 직장 들어가기 치사해져서 벼라별 짓을 다해야 하는데 옛날에는 그냥 용모단정, 성실한 것을 내세웁니다.
그게 뭐냐면 재가 성실입니다. 쫄따구 시절에는 재가 있는 사람이 잘 뽑힙니다. 딱 보니까 성실하고, 성실이 뭐냐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겁니다. 까라면 깔줄 아는 놈이 부려먹기 편하잖아요. 그렇게 일하다가 관리자로 승진을 합니다. 그게 관이 있는 사람입니다. 관이 중간관리자이고 재는 쫄병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회사의 이사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옛날 같으면 이사로 올라가거나 회사의 패밀리 비슷한 멤버에 드는 것인데 이것은 인수가 있어야 합니다. 인수가 뭐냐면 재벌 그룹의 사장자리부터 그런 것입니다. 인수가 없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결국에는 짤립니다.
직장에서 고위직까지 승진하려면 인수가 좋아야 합니다. 인수가 좋으려면 관이 있어서 官生印 해야지요. 관이 없는 사람은 인수 힘이 약하겠지요. 직장인이 관인상생이라고 하였는데 관인상생이지만 초기에는 재도 관을 생합니다. 재는 용모단정, 관은 중간관리자, 인수는 회사에 공로도 있고 등등해서 보상을 해주는 거고 소위 라인에 들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인수쪽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가 직장을 다니는 것은 시집가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여자는 식상이 있어야 합니다. 식상이 있는 사람은 애교도 있고, 영리하고, 아이도 잘 낳습니다. 여자는 식상이 없으면 애기를 잘 못낳습니다. 식상이 있으면 출산력이 좋고 또 돈 욕심이 있어서 돈도 열심히 모읍니다.
여자 사주에 관이 없어서 결혼할 팔자가 못된다? 전혀 아닙니다. 사주에 관이 없더라도 운에서 관이 오면 그때 결혼을 하게 되고 사주에 인수만 좋으면 관이 없으면 더 잘 삽니다. 관이 없어서 남자가 없네 남편이 없네 그렇게 보지 마시고.
그 다음 남자 여자가 애인으로서 즐기는 이성은 財입니다. 남자한테 재가 여자가 되는 거고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식상생재이고 결혼한 여자는 남자가 그 여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어서 관이 됩니다. 남자한테도 아내나 자식은 결국 책임이 되는 것이므로 관이 됩니다. 즐기는 상대는 순수한 財, 아내를 맞이했다는 것은 사실상 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도 그 남자와 결혼했을 때는 관으로서 만난 것이지 재로서 만난게 아닙니다.
사주에 관이 없다보면 저절로 강해지는게 있습니다. 비겁입니다. 비겁이 강해지면 식상도 강해지겠지요. 관이 없는 사람은 비겁이나 식상도 강해지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연애도 잘하고 재주도 있습니다. 잘 꼬십니다. 그런 사람들이 말도 잘하는데 연애용으로는 좋은 겁니다. 그런데 관이 없는 사람은 책임지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관이 없는 사람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따분하다고 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상대방과 자기 인생을 같이 가면서 책임지는 건데 그것이 싫다는 겁니다. 관이 없는 사람들이 무책임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관이 없더라도 인수가 있는 사람은, 인수가 사물을 수용하는 것이므로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 책임지기는 싫어도 양심 때문에 책임을 집니다. 그래서 관이 없는 사람은 재가 있느냐를 봐야 하고 아니면 인수가 있느냐를 봐야 됩니다. 관이 없는데 재도 인도 없다, 한마디로 날라리입니다.
인수도 재도 관도 없다 그게 전형적인 예술가입니다.
사주에 식상도 있고 인수도 있다고 하면 이런 겁니다. 이런 말 하려다가 아! 이 말은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삼가는 것이 인수입니다. 인수가 있는 사람은 할 말 다 뱉지 않고 말 하다가 말 실수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인수입니다. 체면이라든가 학식이라든가 막 가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인수가 있는 사람이 어떤 날 재가 강해서 이 재가 인수를 누를 때가 있습니다. 식상은 재를 생하지요. 무리 지어서 막 놀다 보니까 마구 말을 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잘 나가다가 그 자리에서 서로 간에 퉤퉤 더럽다 헤어져 그런 관계가 됩니다.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가 강하려면 양쪽이 강해야 된다는 거고, 또 하나는 누군가가 약해지면 그것을 상극하는, 누르는 힘 자체가 강해진다는 겁니다.
사주를 보고 운을 보고 어떤 일을 풀이하는 것은 결국은 이 관계를 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 이것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생극제화중에서 생 배웠고 극 배웠지요.
制 化가 남았는데 制도 우리가 배웠습니다. 갑목은 기토를 제하지 극하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양이고 음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化가 있습니다. 이것도 살짝 설명을 했는데 이런 겁니다.
어떤 애가 날 협박합니다. 협박한다는 것은 편관을 운에서 만난 겁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식상으로서 관을 쳐버리는 방법, 내가 나무라면 식상은 불이고 관은 금이니까 불로써 금을 녹여버리는 겁니다. 그것은 전쟁이 됩니다. 사람이 얌전하다가 너무 심하게 누르면 쳐버리지요. 그런데 이 방법은 소모전이고 피해가 큽니다. 이런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제일 피곤합니다. 상처뿐인 영광, 영광도 없는 상처 그런 사람이 인생이 참 피곤한 타입입니다. 그래서 이 편관을 때로는 殺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사주에 살이 많은 사람은 괴로운 팔자가 되기 쉽고 나쁜 팔자가 되기 쉽습니다. 다른 해결 방법으로는, 사실은 이것이 더 유익한 방법인데 化입니다. 이것은 뭐냐하면 상대가 날 협박을 하는데 도중에 나도 알고 상대를 아는 어떤 사람이 중재자로 나섭니다. “쟤 내 후배야 걔 괜찮아”그러면 “그래? 우리가 남이냐” 하면서 협박하던 상대가 오히려 내 힘이 되는 겁니다. 날 위협하는 힘 官을 인수를 통해서 나에게 힘이 되게 만드는 것으로 플러스 게임입니다. 이것을 문자 그대로 化殺이라고 합니다. 殺氣를 돌려서 나한테 오히려 유익하게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이 化는 변화시켜 버린다는 건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특히 직장에서 출세하는 사람은 이 기술이 뛰어납니다. 무조건타협하기보다는 중재를 내세우고 유화책을 세우면서 딜을 합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인수가 뛰어난 사람은 출세를 합니다. 그 사람들도 경쟁자가 있고 협박당할 수도 있는데 이 사람들이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예를 들어서 이 사람이 나를 괴롭히는데 다른 파트의 부장이 얘하고 서로 잘 안다고 하면 그 부장을 내세워서 술자리 만들고 풀자 해서 풀면 또 다른 친구가 됩니다.
마이너스 게임을 하는 사람은 비겁이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강해야지 자기가 제압하고 용맹을 떨칩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主가 강하고 식상도 강해서 근육질이고 성질도 더럽고 한번 칼을 뺐다하면 피를 보고, 그런 살수의 기질을 가진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세상에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언젠가 한칼 맞게 됩니다. 얼마 전에 영화 <트로이>를 봤는데 아킬레스가 완전히 이런 타입으로 살아가는데 죽지요. 그런 타입이 인생 피곤한 타입입니다.
인수는 참을성이라고 했지요. 협박할 때에는 좀 참으면서 지켜 보면서 해결책을 찾는 겁니다. 이것이 성숙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잘 쓰는 사람이 영리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유도와도 같습니다. 상대방이 밀면 당겨버리는, 일종의 태극권 비슷한 기술인데 태극권에서도 제일 중요한 기술을 化經이라고 부릅니다. 상대방 힘을 흘려서 무산시켜 버리는 기술입니다. 펜싱에서도 페리라고 하는 기술이 있는데 상대방 칼이 찔러 들어오면 그것을 탁 쳐버리는게 아니고 자기 칼을 옆에 얹어 비스듬하게 빗나가게 만드는 겁니다. 펜싱에서는 페리가 무척 중요한 기술입니다. 차력이라는게 따지자면 그런 것인데 차력이 뭐겠어요. 힘을 빌려쓴다는 것입니다. 상대방 힘마저 땅겨다가 자기 힘으로 쓰는 거 그런 것을 차력이라고 합니다. 유도에서 상대방이 밀고 들어오면 그 사람을 오히려 당겨버리면 밀고 들어오는 힘 플러스 당겨지는 힘까지 합쳐지니까 상대방이 내쪽으로 빨리 넘어지겠지요. 그런게 차력이고 화경이고, 인수입니다.
인수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 때는 음흉합니다. 점잖 떨면서 정면승부 안하면서 어느 순간에 딱 들이받으면 허허허 웃으면서 “발전성이 있는 젊은이군” 그래놓고는 나중에 인사부에 가서 “쟤 잘라버려” 그러지요. 그런 것이 화경의 고수입니다. 그런 사람한테 당하면 내상이 깊습니다. 이게 보통 많이 배운 사람들이 잘합니다. 좋은 대학 나온 놈들이 이 기술에 능합니다. ‘서울대를 없애자’고 나오는데 다 당해본 놈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게 다 세상이고 이치이기 때문에 할 수 없어요.
지금부터는 이런 기능들이 없거나 있어도 유명무실한 경우에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가를 설명해 봅시다.
식신이나 상관 둘다 자기의 주장, 생각을 밖으로 던지는 겁니다. 이게 재주이기 때문에 식신이나 상관이 없는 사람은 재주가 없고 이런 사람들은 특히 상황 변화에 따른 임기응변이 약합니다. 식상은 그때그때 딱 판단해 가는 능력이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 이쪽에 돌아가시오 그러면 돌아가고 지금부터 차선 하나가 준다고 하면 따라서 가는데 식상이 없는 사람은 빠릿빠릿하지 않아서 이런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면 여권을 잘 잃어버립니다. 해외에 나가면 챙길게 많지요. 우산 들고 나갔다가 우산 잘 잃어버리고, 동시에 두 가지, 세 가지 일을 챙기질 못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삐리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본인인들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식상이 없는 사람들이 보통 고집이 셉니다. 상황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은 가다가 아니면 돌아도 가는데 이게 없는 사람들은 어차피 자기는 상황 판단 능력이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다면 초지일관 가자고 합니다.
처음에 계획을 세우고 상황이 변했어도 계획을 안바꾸는 것을 우리가 흔히 고집이라고 하지요. ‘텄다 튀자’ 하는데 식상이 없는 애들은 ‘아니야 끝까지 가보겠어’ 옆에서 미치지요. 식신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봉변을 잘 당하거나 고집이 셉니다. 자기도 상황 판단을 하려고 해봤지만 인생 살아보니까 잘 안된다는 것을 자기도 안단 말이에요. 어차피 안되는 거 초기 원칙대로 가서 끝장을 내자. 그런 사람들이 또 잘되는 경우가 있지요. 기가 세서 고집이 아니고 속으로는 나도 참 임기응변하고 싶은데 계획대로 안 되니까 봐다오 그런 말입니다.
식신 상관이 강한 사람들이 남들 협박도 잘 하지요. 딱 보고 눈치봐서 약하다 싶으면 상처내고 강하면 튀고 하는데 식상이 없는 사람들은 상대방 전력에 대한 탐색이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상관은 간교해서 이빨까다가 저놈이 겁을 안먹으면 돌아서서 텄다 튀자가 주특기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사람은 목소리 큰 놈이 아니고 식상이 없는 사람입니다. 식상이 없는 사람들은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에 더 이상 후퇴할 수가 없다, 임기응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평상시에 성질 안부리다가 성질내기 시작하면 제어가 안됩니다. 아주 끝을 봐버립니다. 그런 사람과 붙으면 피를 봐야하고 박살이 나기 때문에 식상이 없는 사람들을 적당히 괴롭혀먹거나 협박하는 것은 좋지만 한계를 넘어서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 평상시에 불만을 잘 안터뜨리는 애들이 화내면 겁나지요. 직장에서도 평상시에 씨발씨발 하면서 회사가 말이야 택시비도 안주고 말이야 판공비도 안주고 말이야 이러고 돌아다니면 그 소리가 다 들리기 때문에 저놈이 불만이 있구나 하면서 불러서 주기도 하는데 식상이 없는 사람들은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 삼켜요. 그러면 다들 ‘저 새끼 일 잘하네’ ‘인품 좋네’ 그러다가 나중에 호구로 보지요. 그러다가 나중에 술자리에서 회식할 때 술좀 먹였단 말이에요. 술 먹으면 식상이 풀어지지요. 그 자리에서 들이받아버리잖아요. 그런데 사실 그것은 사장 잘못입니다. 식상이 없는 놈은 알아서 울지 않는데 그런다고 해서 달래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울지 않는 놈도 챙겨줘야 돼요. 그런데 보통 울지 않는 애들이 나중에 사고를 칩니다. 결정적인 중요한 순간에 사표를 내거나 다른데 가버리거나 결정타를 입히지요. 흔히 배신당했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배신당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안챙겨준거에요. 식상이 없는 사람들이 그런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조심하라는 겁니다.
또 식상이 없는 사람들은 연애 재주가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이십대 삼십대에 계속 인수운이 오는 사람, 인수가 식상을 누르지요. 특히 남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사이에 인수운이 와 있다 하면 장가가기 텄습니다. 집안에서 해결해줘야 합니다. 그런 애들은 지가 해결 못해서 맞선 직살라게 보고 듀오도 가고 하는데 듀오 가면 뭐해요. 마지막 순간에는 지가 쇼부를 쳐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지. 매력도 없고 뻥도 안치고. 뻥쳐서 ‘내가 하는 일이 있는데 나중에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골치 아플 것 같어’ 이렇게 해야 하는데 애가 정직해서 ‘그냥 뭐 평범하지요’ 이따우 소리나 하고 이렇게 해서는 안 돼요. 식상이 없는 남자 애들은 삼십대가 되면 골치아픕니다. 인수, 부모나 선배 등이 해결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식상이 없는 타입을 줄여서 땁땁이라고 합니다. 답답이도 아닙니다.
[질문] 음양오행으로 날씨를 알 수 있나요.
.....유럽이라는 지역이 가지는 음양오행이 있겠지요. 지역별로 음양오행과 그게 다 맵핑이 되어야지만 검증을 할텐데 지구상의 위도와 경도를 다 짜서 음양오행으로 배분하는 기술이 지금까지 발전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지형성 강우다 그러면 같은 우리나라도 강릉이 다르고 대구가 다른데 그것도 안 되지요. 지금의 음양오행가지고 기상학에 적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성입니다. 오운육기라는 거 있지요. 그게 원래 기상학입니다. 옛날 사람들이 풍토와 기상 상태를 보아서 그것이 사람 몸에 미치는 영향 즉 건강이나 질병을 연구한게 오운육기인데 그 정도 갖고 어림도 없습니다.
엘리뇨 아시지요. 이게 우리말로 풀이하면 南方振動이라고 합니다. 남쪽에서 뭔가 진동한다는 뜻입니다.
(세계 지도를 대충 그리심)
에콰도르는 적도라는 뜻입니다. 에쿠아도르가 이퀘이트입니다. 나라 이름이 적도입니다. 루마니아는 로마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표현하면 Roman입니다. 루마니아 대사에게 루마니아는 로마의 땅이라는 뜻인데 창피하지도 않느냐고 메일을 보낸 일이 있고 그때 답장이 왔는데 그 답장 받고 문화적인 쇼크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로마의 땅이었다는게 지금도 자랑스럽다는 것입니다. 유럽 문명의 핵심에 있었다는 사실이 뭐가 싫으냐, 우리 한국 사람들의 민족주의 개념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우리는 일본한테 한번 밟혔다 지금도 씹어대잖아요. 그런데 루마니아 애들은 로마의 땅이었는게 지금도 자랑스럽다는 겁니다.
적도 남쪽에 해표면이라는게 바다 표면에서 이백미터까지는 심해바다와는 움직임이 다른 물입니다. 태양 복사량이 많아지면 뜨거워지면서 뜨거운 물이 밑으로 들어가서 뜨거워지지 않고 층이 다르기 때문에 이 온도가 옆으로 퍼져나갑니다. 이게 남방진동입니다. 이 뜨거운 물 때문에 대량의 수증기가 증발합니다. 그 수증기가 안데스산맥이라는 찬 바위를 만나면 대량의 비를 퍼부어 버리는게 엘리뇨 현상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원인은 이 부근에 태양의 일조량이 많았다는 겁니다. 즉 火가 강했기 때문에 비가 온다는 것은 水입니다. 비가 온다는 뜻은, 비가 오게 만든다는 것은 결국 자연이 음양조화를 위해서 열을 식히기 위해서 비가 온다는 것입니다. 기상을 연구하려면 비가 온다고 했을 때 어딘가에 그 비를 오게 만드는 거대한 열의 투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음양오행으로 해석하고 분석하고 보려면 비가 오는 현상을 이해하려면 어디엔가 뜨거운 에너지, 불의 유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날씨라고 예측할 수 있다는 거, 지금 과학자들이 슈퍼콤을 가지고도 힘든데 알량하게 십간 십이지 갖고 어림도 없지요. ....언젠가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음양오행을 가지고 전쟁을 한다면 기가 막히게 날짜를 알 수 있습니다.
財가 없으면 한마디로 물질에 대한 집착이 없습니다.
행동양식을 보면 우줄렁 거느리고 다니는 거 있지요. 여행갈 때 어떤 사람은 큰 가방에 살림살이 다 넣어가지고 가지요. 그런 사람은 재가 있는 거에요. 재가 없는 사람은 한달간 여행을 갈 때 최대한도로 가볍게 갑니다. 들고 다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와이프 대동하고 애 대동하고 놀러가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가족동반여행이라는게 없습니다. 재가 없는 남자들이 가족동반여행을 가면 내가 놀기는커녕 신경이 쓰이지요. 재가 있는 사람은 마누라 애들 사진 찍어주고 노는 모습이 즐거워서 데려가는데 재가 없는 사람은 그 상황이 되면 가슴이 답답해져서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못가지요. 재가 없는 사람은 뭘 챙기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재가 없는 사람은 먹는 것도 별로 안챙깁니다. 자칫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습니다. 보약찾는 사람들, 재가 있거나 강한 사람은 자기 몸보신이라는 문제에 신경을 씁니다. 재가 없는 사람은 무엇을 먹는다는게 배고프면 끼니를 때우는 것입니다. 비싼 것을 먹으나 싼 것을 먹으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재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재운이 되면 챙겨먹게 됩니다. 그래서 재운이 오면 얼굴 때깔이 좋아집니다. 단백질 공급이 되어서. 그러면 사람들이 그러지요. 돈 벌거나 장가가겠는데? 그런 말을 한단 말이에요. 잘먹으면 영양이 좋아지면서 자연히 성욕도 강해지고 그러면서 결혼도 하게 되고....재운이 오면 재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얼굴 색깔이 좋아지고 먹을일이 많아지고 공돈도 생기고 이익도 생깁니다.
財라는 것은 물질적인 즐거움인데 재가 없는 사람은 그런 것에 대해서 관심이 없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 굉장히 사람이 담백해 보입니다. 돈에 담백하니까 돈벌겠어요? 비겁이나 식상이 강한 사람은 재운을 만나면 돈을 엄청 벌어요.
리니지라는 게임 있지요. 그 사장이 김택진이라는 젊은 친구인데 저한테 한번 왔었습니다. 저는 김택진이 누군지 모르니까 사주 보다가 그때가 임오년인데 자네 작년에 돈 많이 벌었는데.... 뭐해? 그랬더니 게임회사를 한다더라 구요. 게임 회사 돈 돼? 돈 많이 벌었겠네 얼마 벌었어? 그랬더니 삼천억 벌었다더라구 그래서 으악!!!!
그 사람이 財가 없어요. 자기도 돈에 관심이 없대요. 그냥 게임하는게 재미있고 그렇게 하다가 운때가 되어서 돈을 번거지요. 삼천몇 백억 벌었다고 말하는 자체가 돈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재가 없어도 비겁, 식상이 강한 사람은 재운을 만나면 돈을 왕창 법니다. 다만 그런 사람이 그 돈을 지키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돈이 계속 많으면 보통 사회복지단체에 희사를 해버리고....돈을 귀찮아 합니다. (안철수 같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학 나왔는데 머리 좋고 열심이고 능력이 있습니다.
재가 없는 사람은 담백합니다. 재 없는 사람들이 끈끈하지가 않아요. 끈끈하다는 것은 집착한다는 겁니다. 재가 없는 사람들이 아쌀하고 대하기 좋은 사람들입니다. 특히 물질적 집착이 없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안받습니다. 하다가 안 되면 말고. 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사람은 식상이 강한 사람입니다. 식상 재가 둘다 없다 그거는 능력도 없고 돈도 관심이 없겠지요. 도사, 그게 바로 도닦을 사람입니다.
그런데 식상은 강한데 재가 없다? 담백합니다. 그런 사람하고 거래하면 반드시 남는 거래를 합니다. 왜냐하면 따지지를 않습니다. 대충 상태 보고 봐서 너무 심하게 후지지 않으면 됐어 하라는 대로 했겠지 하고 맙니다. 이런 사람과 계약하거나 일을 하면 욕을 안먹습니다.
편재가 강한 사람을 만나서 계약을 했다? A/S 무진장 해야 됩니다. 깐깐하거든요. 물건 갖다주면 흰장갑 끼고 싹 닦아서 먼지 나왔다 그러면 닦아주시지, 하자 보수 기간이 몇 달이죠? 등등등 보험약관 다 읽는 사람은 편재 있는 사람입니다.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을 잘 대하는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영업사원들은 그런 깐깐한 사람 다루는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편재있는 타입의 좋은 점은 깐깐하지만 돈 자체는 깐깐하지 않아요. 그래서 돈을 후하게 쳐줍니다. 그러니까 하는 맛이 있습니다. 진짜 후진 사람은 정재 있는 타입입니다. 이 사람은 별로 따지지 않은 듯 하면서 무지 짜게 깎고 나중에 조금 손상되면 보상해 달라고 하고, 정재 있는 사람이 뒤끝이 있습니다. 편재는 돈에는 담백하지만 다만 만족시켜줘야 합니다. 편재 있는 사람과 거래할 때에는 어설프게 하면 안 되고 비용이 들더라도 확실하게 해서 확실히 받아내야 합니다. 이거 확실히 했으니까 돈 확실히 달라고 해야지 적당한 품질로 적당한 가격을 받아내려면 편재에게는 실수하는 것입니다. 정재 있는 사람에게는 겉으로는 번듯하고 속으로는 후지게 해서 싸게 팔아먹어야 합니다. 정재는 일단 돈이 중요한 거거든요. 품질은 좋은 ‘듯’하면 되고 나중에 나빠도 지도 그렇게 살기 때문에 투덜거리고 맙니다. 편재와 정재는 그렇게 다릅니다.
재가 없는 사람은 여자를 잘 꼬셔놓고 나중에 관리를 안해요. 저놈이 날 좋아하는 건지 마는 건지 그런 불만을 사게 하고.... 매력이 있어서 주변에 사람이 꼬여도 귀찮아서 관리를 안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냥을 했다 그러면 창고에 텍을 붙여서 갈무리를 잘해서 나중에 써먹어야 하는데 재가 없는 사람들은 그짓을 못해서 밥 다해 놓고서 남주는 일을 많이 합니다. 이런 사람하고는 거래해라, 남는다는 겁니다.
官이 없는 사람은 쉽게 말하면 구속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여자가 20대, 30대에 비겁운이 오거나 식상운이 오면 결혼 안합니다. 특히 비겁운이 오면 결혼 안합니다. 구속받기싫은데 무슨 결혼을 해요. 식상운이 오면 연애는 할지라도 구속받기 싫어서 결혼 잘 안합니다. 흔히 혼기가 늦어지겠다, 늦게 시집보내라 하는게 보통 그때 비겁운이 오면, 특히 겁재운이 왔다면 친구하고 놀고, 의리 챙기느라고 결혼할 마음이 없습니다.
또 사주에 불은 강하고 물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성욕이 없기 때문에 결혼 안합니다. 백발백중입니다. 그리고 책임을 지기 싫어하기 때문에 안합니다.
사람을 딱 볼 때 그 남자가 40대 후반인데 처 자식이 있다고 하면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안심하지요. 믿을만한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 다음에 직장이 있다. 또 이사를 잘 안간다. 더 믿을만한 사람이고 아들이 있다 그러면 더 한단계 올라갑니다. 아들있는 사람은 책임감이 더 강합니다.
프로필을 보니까 과천 청사에 출근하는 공무원으로서 아들이 둘 있고, 과천 근처에 아파트에 사는데 20년째 살고 있다. 옷 입은 것도 그저 그렇다 하면 그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재주는 없는지 몰라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신뢰가 없는 말이 아닙니다. 안심을 합니다. 그런 사람은 官이 강한 겁니다.
이사를 자주 한다? 그것은 식상입니다. 3년이 안돼서 이사 다니는 사람들 있지요? 저같은 경우는 반포에서 지금 22년째 살고 있는데 저같은 타입도 관이 강합니다. 22년째 한군데서 산다는 것은 참 지독하게 오래 사는 겁니다. 인수나 관이 강한 사람은 근거지 이동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믿을만한 사람들입니다. 뻑하면 이사한다 그게 심하면 주거부정이지 않습니까. 너무 심하다 보니까 아예 여관을 전전해서 산다 그런 사람은 크레딧 제로잖아요.
외국에는 은행에서 대출을 할 때 크레디스코링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한국도 한다고 하는데 순 엉터리지요. 거기 보면 대출해줄 때의 신뢰성 판단 기준은 방금 제가 한 말입니다. 그것이 대출을 해주었을 때 떼먹을지 안떼먹을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이사 자주 하고 그러면 돈을 갚고 싶으나 돈이 없어서 못갚겠다 미안하다 끝입니다.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말이 앞서기 쉽고 내용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관이 강한 사람들은 말은 좀 약해도 내용은 충실합니다. 한번 예스하면 지킵니다. 보증수표지요. 식상이 발행한 수표는 공수표이고. 해보고 안 되면 말고 그런 식입니다. 관이 없는 사람들은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본인은 악의는 아니었지만 나중에 구속받기 싫으니까 약속이라는 것에서부터 구속을 받기 싫은 겁니다.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핑계를 빨리 만들어내지요. 그래서 주변 사람 다 죽이잖아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상가집 가고 맨날 죽지요. 그것도 이놈한테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뻥쳤는데 또 그렇게 말하면 들키니까 그것도 관리해야지요. 머리 복잡하지요. 그래서 재주가 있단 말이에요.본 영화 또 보고....
인수가 없는 사람은 공부를 해도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공부하는게 아니고 시험전 벼락치기, 시험 끝나고 나면 다 털어버리고, 기본적으로 학문적 관심이 없습니다. 진지한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내공이 얕기 쉽습니다. 진짜 실력이 쌓이려면 많이 수용한 다음에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써먹어야 하는데 써먹는 것은 식상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비겁이고, 많이 배우는 것은 인수입니다.
인수가 약하면 식상이 강해지겠지요. 그래서 인수가 없는 사람은 얕아요. 처음에는 굉장히 그럴싸하고 번드르해 보이는데 거기서 이센치만 파보면 꽝이에요. 인수가 없는 사람은 번지르하고 야트막합니다. 얼마 못가서 뽀록이 나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사람을 바꿔 가면서 사기를 쳐야지요.
인수가 없는 여자는 시집을 일찍 갑니다. 부모한테서 구속받기 싫거든요. 잔소리 듣기 싫고. 인수가 약한 타입들이 재운을 만나면 금방 시집갑니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서는 부모복이 없습니다. 부모한테서 받는게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부모가 재산이 있는데 돌아가셨을 때 재산 못받는 형제 있지요. 인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인수는 福입니다. 아이구 난 지지리 복도 없지 할 때의 복이 인수입니다.
식상은 덕입니다. 덕은 내가 베푸는게 덕입니다. 내가 누구을 먹여살리면 덕을 베푸는 겁니다. 덕이라는 것은 베푸는 거고 인수라는 것은 덕을 베푸는 사람에 의해서 내가 받아들이는 겁니다. 부모는 자식을 잘 키우는게 부모의 덕입니다. 많은 제자를 키워내는 사람은 선생님의 덕이 있는 겁니다.
인수가 없는 사람은 돈이 많아도 만족할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만 나가서 더 큰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은 초조하고 그래서 복이 없고, 부모 사랑도 못받게 되고 또 학식도 없고 또 사람이 염치도 별로 없기 쉽고, 참을성도 없고 인수가 없는 사람은 골치 아픈 타입이 됩니다. 사주에 인수 한자락은 깔고 있어야 합니다.
비겁이 없는 사람은 간단히 말하면 친구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음주로 딱 걸렸다, 휴대폰부터 들어서 신문기자, 서울경찰청 등에 전화해서 걸렸는데 어뜩할까 그러고 10분이면 쇼부치고 게임 끝나지요.
그런데 비겁이 약한 사람, 자기 일간 밖에 없는 사람은 모든 문제를 다 자기가 해결해야 합니다. 얼마나 인생이 피곤합니까.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혼자 뒤집어쓰고 해결해야 합니다. 또 남한테 의견을 구하려고도 별로 안그래요. 구하지 않으니까 주지도 않습니다. 비겁이 약한 사람은 문제 해결을 할 때 네트웍이 없다는 거. 이것도 보통 피곤한 인생이 아닌데 보통 비겁이 없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은 많습니다. 자기가 똑똑하다 보니까 혼자 해결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뛰어난 점은 여자들은 말을 하기 좋아하기 때문에 친구가 많기 쉽습니다. 여자들은 남편이 바람 났다 그러면 그런 것을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해서 얘기하면 죽여라, 쳐들어가라, 작살내라, 위자료 얼마 받을 수 있다는 등등의 정보망이 쫙 들어오는데 남자는 그런 정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여자보다 사회생활에서의 능력은 떨어집니다. 여자는 또 울 때 울어버리지요. 눈물 탁 보이면 상대방 마음이 약해지지요. 남자는 인상 푹 쓰고 있다가 뒤에 가서 혼자 울지요. 뒤에 가서 울고 앞에 나와서 인상 구기고 있지요. 그러면 동정 안하지요. 잘 견디네하고 한 대 더 때리지요.
비겁이 강하거나 태어난 달이 비겁이면 친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스케일이 큽니다.
사주에 비겁에 해당되는 글자가 많은 사람은 네트웍형이고 태어난 달이 비겁이면 글자는 하나일지라도 스케일이 큽니다. 쪼잔하지가 않습니다. 사람 심지가 굳습니다. 이런 사람은 이익을 취해도 혼자먹을 생각을 안하는데 항상 자기를 포함한 ‘우리’라는 그룹을 생각합니다. 남들이 볼 때에는 욕심이 많아 보일지 몰라도 스케일이 큽니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두 가지인데 부동산이 어떻게 되어서 보상받아서 돈이 많은 것은 재운이 오는 거고 자기가 거느리는, 먹여 살릴 식구가 많은 사람, 바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돈이라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식구들 먹여살리고 그 사람들을 움직여가는 비용, 총알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돈 자체의 액수가 얼마인가 잘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이 큰 인물입니다. 그런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고 많이 먹여 살리기 때문에 덕이 큰 사람입니다.
정주영 같은 사람은 덕이 있는 사람입니다. 정주영이 옛날에 청문회 할 때 여자 관계가 복잡했다던데 물으니까 뭐랬는 줄 아세요? “섭하게 하지는 않았수다.” 그말 듣고 전부 기절했다는 거 아니에요. 보통 쪼잔한 우리같은 남자들한테 “섭하게 하지 않았다”는 말은 능력 있지 의리 있지 그게 바로 스케일이 큰겁니다. 그게 바로 대인입니다. 혼자 먹겠다는 사람이 큰 인물이 아니고 우리를 먹여살리겠다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그런 사람보고 돈 많아 좋겠다, 그 사람들은 돈이 돈같지 않을거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돈이 돈같은 사람들입니다. 먹여살릴 식구가 많다보니까 어머니들이 자식 많으면 자기는 잘 안먹잖아요. 그런 사람의 재벌 2세라든가 그런 놈들은 돈이 돈 같지가 않지요. 창업자들은 검소합니다. 그 사람들 인생 별로 부러워 할 것도 아니에요.
비겁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의 특징은 글자 수가 적으면 네트웍이 없다는 거, 그런 사람은 정치하면 필패입니다. 정치의 본질은 다수를 확보하는 게임이 정치입니다. 다수가 저쪽이라면 그게 틀렸을지언정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정치입니다. 다수가 후지건 개판이건 내일 나라를 말아먹을지언정 표가 된다면 그쪽을 따라가는게 정치인이지, 그걸 가지고 그럴 때 안한다 그건 정치인이 아니에요. 정치인은 무조건 표가 되는 쪽으로, 어디가 표가 되느냐 숫자가 되느냐 고거 레이다망만 키우는 사람이 정치인입니다. 그런 사람의 선악시비는 또 다다음 문제입니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다음 번 선거에 떨어지는데....정치에서 제일 무서운게 고립입니다. 정치인들의 논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좀 다릅니다.
지금까지 없을 경우를 했고 너무 많을 경우를 설명해 봅시다.
비겁이 강하거나 너무 많은 경우
사람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빨리 성공합니다. 내가 하는 사업이 중요한게 아니고 사람 자체가 재미있는 사람 그런 사람은 사업을 참 쉽게 해요. 상도라는 드라마도 있지만 장사라는게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남기는 거다 그게 진짜 상도입니다. 인삼을 파는게 아니고 사람을 남기는 장사, 그게 상도의 정도입니다.
예술가형 사업가, 프리랜서형이라든지 좀 전문가형들은 그 전문기술이 남보다 탁월하지 않으면 인정을 못받아요. 그러니까 뭘 해도 잘하는데 잘한다고 인정받을 때까지 세월이 걸리고 또 뻥치는 놈들이 많아서 더 잘한다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잖아요. 예술가형, 전문성이 중요한 사람들은 보통 초기 게임에서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런 능력이 인정될 때까지 뒷심이 있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런 사람이 크게 되는 계기는 소위 귀인을 하나 만납니다. 그 사람을 알아주는 사람을 하나 만나게 되어서 그 사람이 계약을 하거나 봐주면서 크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사람을 사귀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진짜 사람을 잘 만나야 됩니다.
사업을 제일 쉽게 잘하는 사람은 비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특히 생업형, 장사형으로는 최고입니다.
己 庚 辛 庚
○ ○ ○ ○
천간 구조가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 사람이 한때 우리나라 복덕방 랭킹 삼위였어요. 요즘은 좀 찌그러져 있는데 보세요 사람을 얼마나 쉽게 사귀겠어요. 지금도 가끔 놀러와서 차도 마시고 하고 이것도 배웠는데 하여튼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좋아요. 아는 사람도 많고. 저한테 그래요 “저는 별재주도 없는데 장사가 돼요” 그래요. “재주라는게 사람이지 딴거냐, 당신은 내가 봐도 재주없다.”
비겁이 강하거나 많은 사람이 갖는 문제점은 옛날에 우리나라 남자들이 직장 다니면서 친구 많은 사람들 있지요. 그런 사람들이 뻑하면 새벽 1시에 친구들 데리고 와서 마누라보고 술상 차려오라고 그래요. 우리나라 여자들 남편 이 바깥일 한답시고 순순히 받아줬지요. 지금 생각하면 끔찍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그게 비겁이 너무 많은 사람의 문제입니다.
비겁이 강하면 자칫하면 식상이 약할 때는 재를 누르겠지요. 그래서 비겁이 강한 남자들이 마누라 때리는 남자가 많습니다. 비겁 강한 사람이 식상이 있으면 사업을 잘하는데 운에서 식상이 약해졌을 때 재를 공격해 버립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財인 자기 마누라 공격하는 거에요. 사업이 잘 안되면 마누라를 패거나 멍을 들이거나 아니면 뻑하면 술상 받아와라 마누라가 뭐라고 하면 어디 여편네가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하면서 줘 팬다든가 그게 바로 비겁이 많은 사람이 가지는 문제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식상만 좋으면 돈도 잘 벌고 참 좋은 데 이런 사람들이 가지는 문제는 가정적이지 못하다는 겁니다. 요즘처럼 핵가족 시대에 가족끼리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하는 풍조에서 비겁강한 사람들은 점수 못땁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서 마누라한테 돈으로 때웁니다. 마누라는 돈 쓰는 재미에 그래 나가서 별지랄 다 하든지 바람을 피우던지 오입을 하던지 해라 그런단 말이에요.
비겁이 많은 사람들이 오입을 많이 합니다. 그래야 전우애가 생겨서 같이 오입한 사이다 그러면서 부탁이 들어가도 되잖아요. 그때 그때 걔는 죽였어 그러면서, 사업을 잘하는 사람 치고 마누라 밖에 모른다? 그것은 마누라의 정신을 위한 욕망이지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사업을 잘하는 사람은 식상이 강한데 식상이 강하면 호기심도 많아요. 지 마누라 말고 이런 여자 저런 여자에 대한 미식가적인 기질이 있습니다. 거기다 또 친구 좋아하다 보니까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사업 세계라는게 다 인간의 세계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보통 남편으로서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육십대 되어서 마누라 챙기려니까 마누라는 애인 생겼거나 이혼하자고 해서 위자료 챙겨 나가거나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여자가 비겁이 많으면 동네 반장 내지는 계주를 한다든가 중매쟁이를 한다든가 그럽니다. 비겁이 강한 여자들은 자연히 관이 약해지겠지요. 그래서 남편이 별볼일 없습니다. 비겁 센 여자들이 정력적으로 많은 사람을 끌고 다니면서 노는데 비겁이 강하면 얼굴이 크다고 했지요. 벌써 에너제틱 해요. 그리고 비겁이 강하면 재에 대한 욕심도 많기 때문에 성욕도 강합니다. 마담뚜하면서 계도 하는 아줌마들이 성욕, 욕구불만에 시달려요. 그런 아주머니들한테 봉사해 주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제비들!! 복지사업 하는 거죠. 이런 아줌마들이 애인을 하나 두면 애인을 끝까지 빨아먹지요. 자기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비겁이 강한 여자들이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던가 하는 그런 달콤한 인생을 못누려보고 살아요. 알고 보면 인생은 일장일단이 있는 건데 비겁이 강하다 보니까 남편이 부실해요. 미용실 하는 여자 치고 남편이 셔터맨 안하는 여자가 거의 없어요.
여자가 비겁이 강하고 식상이 강하면 능력이 있으면 보통 무능한 남자를 만납니다. 그게 자기 인생관이고 선택인데 비겁이 강하면 식상이 강해지겠지요. 이런 타입의 여자는 자기가 남자라고 생각하고 남편을 여자로 생각해서 내가 먹여 살린다. 나는 바람도 피고 돈도 많이 벌고 힘도 쓰고 이쁜 남자, 연하의 남자를 하나 딱 꼬셔서 데리고 산다는 마음으로 살면 탈이 없는데 사람이 또 그런가요. 사회 문화가 그러기 때문에 자기도 여자랍시고 뭔가 보호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단 말이에요. 보호 안해줘도 되는데. 역할에 혼돈이 생깁니다. 이런 여자는 자기가 남편을 보호하고 살면 잘살 수 있어요. 그런데 연약한 여자라고 보호받으려고 하니까 그 쎈 여자를 누가 보호해줘. 그래서 이런 타입은 이혼을 잘합니다.
연상의 남자나 좀 못이기는 남자를 만나면 조만간 사고를 치거나 박살을 내고 이혼을 해서 보통 보험을 하거나 미용실해서 손님도 많으니까 금방 돈벌어서 씩씩거리면서 잘 살아요. 그러고는 여리여리한 남자를 애인 삼아서 정부삼아서 잘 삽니다. 훌륭한 인생입니다. 그런 아주머니 보면 이상한 눈빛을 절대 안보냅니다. 아! 훌륭한 분이시구나. 주변에 여리여리한 남자가 없나, 소개해줄 놈이 없나....사주를 많이 보다 보니까 그렇게 미워할 인간이 별로 없어요. 다 자기 입장에서 그런 건데 여자는 사람 아닌가요. 그래서 이렇게 비겁이 강한 사람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상이 서너개씩 있다든가 내지는 너무 세다든가 하면
식상이 강하면 인수가 약하다, 관이 약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여자는 애를 낳고 나면 식상이 강해집니다. 여자는 식상이 애기거든요. 자기로부터 낳았으니까. 결혼전에 연약하고 애틋했던 마누라 생각하면 줘 터지는 거지. 죽지. 그런데 식상이 너무 강하면 구속도 안받고 또 조심스러운게 없기 때문에 너무 나대고 나대는 것이 결국 화를 불러와요. 잘난체하고. 또 자녀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게 강해서 강남의 무슨 학원이 괜찮다고 하면 선착순 뛰어가는 아줌마들 다 식상이 강한 아줌마들입니다. 이 아줌마들이 정보전에 빠르고 어디 학원이 된다, 무슨 선생 떴다, 학원비 얼마다 이런 정보를 다 파악해서....이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한 산업을 일궈 나가는 겁니다. 흔히 말하는 치맛바람입니다.
남자는 식상이 강한 사람이 대충 사기꾼입니다. 사기라는게 뭐에요. 뻥을 쳐놓고 지키지 못하면 사기입니다. 갚겠다고 꿨다가 못갚으면 형사적으로 사기가 됩니다. 꿀 때 떼먹으려는 마음이 있었다 없었다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못갚으면 그냥 사기입니다. 공수표를 지나치게 남발했단 말이에요. 그랬다가 나중에 감당이 안되네 사기지요. 사랑했던 그 순간만큼은 진실하다고 하지요. 그 ‘순간’만큼은 진실입니다. 창 넓은 찻집에서 두 손을 마주 잡고서 어쩐지 앞으로 못볼 것 같어. 최성수 노래, 전형적인 사기꾼들 어깨 형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여운 남기고, 식상 강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이 타입이 사기꾼 되기 쉽고 경제잡범이라는게 다 이쪽입니다. 용산에 무슨 분양한다 줄서는 사람들 있지요. 전부 이쪽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세상은요 빠르다고 사는게 아닙니다. 빨리 간다고 살면 이 세상은 영원한 속도전이 되어서 잠도 못자겠지요. 이상하게 세상은 선착순 시키는데 가서 절대 좋은 법이 없습니다. 묘한 진리입니다. 줄서서 표 타는데서 표를 탄 것치고 잘되는 법이 또 없습니다. 언제나 마지막 러시이기 때문에. 아크로비스타라고 있습니다. 이달인가 다음달에 입주하는데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 붕괴의 스타트 포인트가 거기라고 봅니다. 수백명 죽은 데다가 지었기 때문에 뭔가 답이 나와요. 고거 입주하는 날이 우리나라 부동산 무너지는 첫날입니다. 스피디하다고 먹고 사느냐면 그거 아닙니다. 느린 놈도 다 먹고 살 수 있는 것이 세상입니다.
재가 너무 많거나 강한 사람은 사람이 정말 좁쌀스럽습니다.
성실하기는 한데 좁쌀스럽습니다. 그런 사람하고 인생을 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정말 좁쌀스러워서 인생 논할 때 찻값은 누가 내느냐고 따집니다. 이런 사람들이 출세하는 길은 재산관리하는 관재인으로 나가면 성공합니다. 보통 재벌회사에서 출세하는 길이 두 가지인데 재무쪽에서 크는 길이 하나 있고, 다른 하나가 관재인으로 크는 길입니다. 비자금처리, 돈세탁, 안팔리는 주인 땅을 회사가 매입하도록 해서 팔아넘기고 알토란같은 재산은 주인 이름으로 빼돌려서 주인꺼 만들고 그거 하는 사람 그 사람이 관재인인데 그 방면으로 나가면 성공합니다. 재가 크면 인수가 약하기 때문에 멋있는 구석도 없고 흔히 말하는 走狗 러닝독 그게 바로 狗 스타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신세계가 없습니다.
검찰이 얘기하는데 비자금 처리해서 돈세탁한 것을 잡을 수 있는 이유가 5억을 세탁했다면 관재인들은 도중에 돈을빼먹는 법이 없대요. 돈을 세탁해도 5억이 다 가는 거야. 5억을 딱 추적하면 로스가 없기 때문에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이 사람들은 돈을 떼먹는 법도 없고 좁쌀스러워서 배달사고를 일으킬만한 배짱이 없습니다. 기업의 오너들은 그런 사람을 보고 쓰는 겁니다. 배짱없고 착하다, 좁쌀스럽다는 것을 발탁할 눈이 있어야 하고 또 발탁하게 돼요. 그런 애들은 시켜 놓으면 좁쌀스럽거든요. 곧이곧대로 하고 주인을 위해서라면 비밀도 엄수하고. 그렇게 성공한 사람이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사람 중에 이런 타입들이 많습니다. 재경 계통에서 성공한 사람들, 전경련에서 큰 사람들 그런 사람 중에 이런 타입이 많습니다. 절대 나쁜 타입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마누라한테 굉장히 잘해요. 좁쌀스럽기 때문에 마누라를 섬기고 살고 자상해요. 그 바쁜 와중에도 애들 챙겨주고 이런 사람들하고 있으면 사람 사는 얘기 듣습니다. 애가 아파서 병원 데려가고, 와이프가 밍크를 반납해서 지가 가서 클레임 걸고 다시 찾아오고....아주 훌륭해요. 절대 제가 흉내 못내는 재주를 갖고 있어요. 땁땁이보다는 질은 떨어지지만 이런 사람 남편으로 삼는 거 나쁘지 않습니다. 지가 굶을지언정 절대 마누라 굶기지 않습니다.
관이 너무 쎈 사람
편관이 너무 쎄면 고생하는 사주입니다.
관이 쎈데 사주에 인수가 하나 있다면 그런 사람 중에 성공한 사람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굉장히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아서 항상 갓시집온 새색시같은 자세를 풀지 않기 때문에 이런 타입이 인수가 있어서 발탁되어서 성공한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절대 자기가 어떤 일을 안합니다.
고건이라는 사람 주특기가 어떤 일도 하지 않는다는 점, 굉장히 고단수 노하우인데 공무원이 일을 한다는 것은 어느 업잔가 누군가는 돈을 벌게 되어 있습니다. 이명박이가 7월초부터 버스 차선제 한다. 이명박이가 옛날에 현대건설할 때 전우들 다 먹여살리고 있다니까. 토목공사하던 놈들 지금 철났지. 이명박은 돈도 안받을거야. 그게 이명박의 능력인데 이런 타입은 절대 일 안합니다. 고건이 술을 잘 마셔요. 고건의 주특기를 난 분명히 아는데 이거에요.
어느 국장이 차선제 변경하려고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지요. 그러면 딱 불러서 일식집 가서 술을 확 먹여요. 그러면서 “고생 많지 이러면서 내가 있을 때 하지마 누구 돈 먹였다고 터지고 자네 시달려 내가 다 힘든거 아니까 자네 참게” 그러면 시장님이 날 인정하는 구나 참자 그러고선 일안합니다.
가장 좋은 행정은 안하는 행정입니다. 그러면서 겉으로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그게 행정의 달인입니다. 공무원이 일하는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공무원이 진짜 성실히 일하면 세상은 골치아파요. 공무원이 일한다는 것은 어느 업자는 죽고 어느 업자는 돈번다는 건데 칼부림 나는 일이지요. 공적인 일이라는게 움직였다하면 돈인데 공무원이라는게 일 절대 안하면서 술얻어 먹고 국민들한테는 일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거, 그게 전시행정입니다. 전시행정이라는게 공무원의 달인의 경지입니다. 못하는 놈은 금방 들켜요. 저 새끼 전시행정이야 그러면 못하는 놈이야, 그런데 어 이거 하는 거 같애 그게 전시행정입니다. 차트병이 출세하는게 바로 그건데 일 안하고 차트를 쫙 만듭니다. 멋있잖아요. 음 됐군 이러는데 한 거 아무 것도 없어. 그게 학교행정, 교무행정가들이 잘합니다. 깐 이마 또 까고 해마다 하는 일, 변경도 없어요. 기안 할 것도 없어요. 옛날 기안한 거 갖고 와서 옛날에 펜으로 썼던 거 타이프 치고, 타이프 쳤던 거 워드로 치고, 워드로 쳐서 이메일로.... 그 차이 밖에 없습니다.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면 나라 큰일 납니다. 수도 옮긴다는 거 저거 보통일 아닙니다. 저렇게 한다는게 또라이들이 아니면 안하는 짓이거든요. 공무원은 다만 밥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하는 척하면서 절대 일하는 거 그래야지만 투서가 안들어오죠. 공무원이 짤리는게 투서 때문에 짤리는 거에요. 돈 먹었다고 짤리는 거 아니에요. 이놈한테서 돈을 먹었는데 저 새끼가 원한을 갖고 내 목을 치는 것이지 먹은 놈이 왜 내목을 칩니까? 나중에 양심껏 챙겨주면 되지.
요쪽 사람들이 고걸 잘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입니다. 고건이가 그 방면의 달인입니다. 아주 매너 좋지요. 사람 반듯하지요. 목소리.... 태풍이 온다 “만전을 기하도록 하시오” 만전 기하지 또 전달, 만전 기하래, 다 만전이에요, 사고났어, 신문사 떠들어, 밥사줘 그래서 이 타입이 사람이 소심하고 그런데 이 방식의 장점은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적이 없습니다. 적없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조직에서 적이 없다. 됐지 뭐.....조직에서 개혁하겠다는 놈들이 다 죽게 되어 있잖아요. 개혁이라는게 원래 누구는 좋고 누구는 피곤한 것이기 때문에....도덕적으로 옳은 개혁이라는 것을 누가 판단해요. 이 타입들은 어떤한 유위도 안하므로써 노장 사상에 가까운 것을 통해서 입신양명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 부하 직원이 일하자고 말하면 피 토하지요. 이런 사람 만나면 그냥 밥이나 얻어먹고 같이 바둑이나 두고 일하는 척만 하고 그래야 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견딥니까? 못견디지요. 보니까 저기 썩었고 여기 썩었고 그게 다 보이는데 탁 보고를 하면 “자네 고생 많지 참어” 은행장들, 은행의 이사들 지금 우리나라 은행장 중에도 아직도 이 타입이 거의 다 잡고 있습니다. 학벌 좋고, 소심하고 겁이 많으니까 공부는 잘하지.
땡땡이 깔 능력이나 있나. 담치기도 못하지. 이런 사람이 절대 나라 발전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일을 안함으로써 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진짜 미운 타입은 인수많은 타입입니다.
인수가 많으면 한마디로 의존할줄 밖에 모릅니다. 그런데 인수가 많은 사람들이 보통 팔자는 좋아요. 재단이사장 끄나풀 이런 사람들 팔자 죽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수가 많아서 늘 보호받고 살다 보니까 소위 말해서 밑바닥 인생이 뭔지를 몰라요. 사람이 돈 십만원에 비굴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를 못해요. 왜 아등바등 하는지 이해를 못해요. 한마디로 귀족입니다. 인수가 많으면 식상이 약하지요. 식상이 약하면 몸을 안쓰지요. 그래서 비만하기 쉽고 늘 잔병이 있고, 한의사들한테는 VIP가 됩니다. 주로 운동 부족 때문에 오는 병인데 주치의가 있고, 약을 다려먹고 팔자가 좋은데 이런 사람들의 나쁜 점은 현실 세계를 모르다보니까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을 시켜 놓고도 대가를 지불할줄 몰라요.
흔히 말해서 선생, 기자, 경찰하고 밥먹으면 누가 돈내주는 줄 아세요? 식당주인이 돈 내요. 바로 그거에요. 인수많은 타입들이 바로 그런 점이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일을 시켰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어야 하는데 준다는 사실을 잊어먹고 삽니다. 이런 사람들은 돈이 많다 보니까 사람들이 아부합니다. 아부 왜 하겠어요. 다 국물 떨어지는 것 때문에 하는 건데 그 사람은 자기가 매력 있어서 아부하는 줄 압니다. 이런 타입이 무진장 미운데 이상하게 우리 사회에 이렇게 해서 잘먹고 잘사는 사람이 주로 학교 재단 쪽에 많습니다. 이사장이나 이런 사람 사주 보면 거의 다 이런 타입이고 무지무지 지 잘났고 싸가지 없고.
종교에서 출세한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 많지요. 정말 훌륭한 사람은요 현실에서 각박하게 살아가면서 그냥 먹고 사는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종교계 지도자 그거 별볼일 없어요. 지가 책 좀 더 읽고 괜히 폼만....김지하 같은 애들 훌륭해 보이지요. 만나보면 미친 놈이에요. 거의 지 잘난 맛에 살아서 거의 또라이에요. 그런 사람 존경할 필요없어요. 존경할 사람은 보통 우리 주변 사람들입니다. 김지하는 식상이 너무 강해서 무당에 가까운데 김지하는 자기 말을 추종 안하면 그 꼴을 못봐요. 지 말에 토를 달았다? 저주하지. 김지하는 주변에 많은 추종 무리가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 떠나잖아요. 옆에 있으면 그 독기를 견딜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운동권에 한 사상의 축을 형성했던 사람이지만 이 사람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다 떠나가요. 김지하가 식상이 너무 강해서 그래요. 너무 뾰족하고. 너무 샤프하고, 그리고 또 자기가 옳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도 안하고 확신범이기 때문에 골치 아픈 타입입니다. 이런 타입 만나면 인생이 피곤해지니까.... 사람은 유명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좋은 겁니다.
이상 십신의 기본 개념을 했습니다.
[질문] 많은 것과 강한 것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것은 나중에 해가면서 많은게 뭐고 강한게 뭔지.....
비서 있잖아요. 비서들도 보통 아까 말한 쪼잔한 타입 있지요. 재가 많은 사람들이 비서를 잘합니다. 잡스러운 일들을 다 챙겨서 조직화시켜서 자기 상사의 시간을 관리해 주고....비서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좋은 비서를 둔 사람은 굉장히 일을 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자나 남자나 일간이 己土인 사람 중에 명비서가 있습니다. 己土일간으로서 좀 쪼잔하다, 그리고 식상도 있다. 굉장히 일 잘합니다. 센스 있고, 성실하고 잘 챙기고 그러면서 土인 사람이 비서를 잘 하는 이유가 갑을병정 십간 중에서 己土가 음의 토이지요. 토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음의 토는 양이 아닌 음인 사람은 자기 주장이 약하고 받아들이는 타입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모여서 논다고 했을 때 기토 일간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단체가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단체 내에서 부딪치는 개성을 중화시켜서 분위기를 잘 유지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일간이 己土인 사람들이 그런 재주가 있는데 土인 사람들이 보통 사주 상태에 따라서 비겁이 강하면 정치를 잘해요. 정치하는 사람들은 土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김영삼 己土, 그 사람은 강한 토입니다. 노무현 戊土, 이회창 己土, 정동영 己土, 김대중은 乙木인데 사실 이 사람은 정치가는 아니에요. 원래 사업가할 사람인데 호남이라는 어떤 상황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지 타고나길 정치가 타입이 아닙니다.
己土가 사람들 분위기를 잘 맞추기 때문에 비서로 일하면 사람들을 잘 가려서 응대도 하고 또 쪼잔하기 때문에 스케줄 관리도 잘하고 섬세하게 일을 처리해 줍니다.
제가 예전에 은행다닐 때 우리나라의 증권회사, 은행, 투신사 약 60개 회사의 사장이나 은행장 내지는 장 들의 여비서들 사주를 수집해서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사주가 육십몇 개였는데 놀랍게도 49명의 일간이 己土였습니다. 그 정도로 己土가 비서를 잘합니다. 세상은 이상하게 가려져서 쓰이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참모하고는 또 틀리지요?
참모하고 비서는 다릅니다. 여러 가지 일을 조정하고 이러는게 비서이고 참모는 여러 가지입니다. 해결사도 참모고, 아이디어를 주는 사람도 참모입니다.
정인과 편인은 어떻게 구분되냐면
정인이 뛰어난 사람은 나라로 따지면 명 재상이 많습니다. 정인은 자기 주군이나 두목에게 어드바이스를 할 때 마치 어머니와 같이 음식을 다 씹어서 입에 받으면 소화되기 쉽도록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이 사람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말을 해주는 사람입니다. 참모로서 말이 많지 않습니다. 신중하고 여러 모로 앞뒤 다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탈이 없습니다.
편인은 씽크탱크와 같습니다. 연구소, 브레인, 이런 건데 이런 사람들은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다양합니다. 그런데 아이디어를 주는 방식이 마구 던져줍니다. “어느 것을 하란 말이냐” 그러면 “싫음 말구” 이런 식으로 정제되지 않고 어떨 때는 거칠기도 하고 어떨 때는 너무 기발하고 상상을 넘어서는 그런 식의 아이디어를 주기 때문에 보통 연구소에 있는 ‘것’들은 회장이 그러지요. ‘저것’들은 돈 되는 소리는 안하고 전부 이상한 소리만 한다라는게 편인입니다.
정인인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무리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회사가 위기 상황이다, 비상시국이다 그랬을 때는 정인 속에 정답이 없습니다. 편인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기발한 아이디어 속에 기사회생의 묘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편인인 사람을 부려먹을줄 아는 사람이 탁월한 사람입니다. 편인으로서 참모를 하는 사람을 발탁해서 크게 되는 사람은 참모가 뛰어난게 아니고 그 아이디어를 사줄 수 있는 주군의 식견과 통찰력이 있는 겁니다. 모든 일은 잘 되었을 때 언제나 오야지가 잘한거지 옆에 사람은 그만큼의 공이 있는 것이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이 두목이잖아요. 누구를 잘 만나 출세했다가 아니고 본인이 잘하는 겁니다. 똑똑한 놈을 쓰는 것도 지 능력이고 때로는 정인의 말을 쓰고 때로는 편인의 말을 쓰고 가려쓸줄 아는 것도 능력입니다.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게 아니고 정답이 어디 있는 줄 모르는 거고 들어도 정답인줄 몰라서 탈입니다. 세상에 인재가 없는게 아닙니다.
편인이 있는 사람은 보통 천재형입니다. 천재들이 좀 건방지잖아요. 싸가지가 없고, 아부도 안하고. 제갈량처럼 찾아가야지만 한 수 알켜주고. 지가 출세하려면 알아서 올 것이지 니가 세 번쯤 오면 만나주고 그런 식이기 때문에 편인 천재형들이 싸가지가 없습니다. 밉지만 그런 사람을 또 써야지만 세상이 될 때도 있습니다.
편인인 사람들이 보통 출세를 못합니다. 연구소에 있다가 나중에 짤려서 폐기 아웃, 용도폐기되는게 편인의 운명입니다. 그런 사람은 보통 혼자서 연구하거나 이 글을 아들한테 주면서 나중에 퍼뜨리라든지 하는.... 그런 소설이 나오는 거죠. 불쌍한 천재들입니다. 세상에 천재는 많습니다. 때와 장소가 안맞아서 그리고 사회성이 없다보니까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지.
식신 상관이라는 십신도 그것이 일간이 인수인 사람이 상관이라면 을목이겠지요. 이런 상태에서의 십신의 작용이 나타나는 것과 일간이 병화인 사람이 기토 상관을 봤을 때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십신이라는 기능은 함수관계입니다. 생하는 관계가 식신이라고 말했지만 水가 木을 생하는 관계와 火가 土를 생하는 관계는 그 모습이 다릅니다. 그 차이가 또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라는 나라가 癸水인데요. 일반 시중에는 미국을 금이라고 하는 바보같은 애들도 있지만. 얘네들이 식상을 쓰면 갑목이나 을목이 됩니다. 목이라고 하는 것은 플래닝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지요. 목은 앞으로 자랄 것이므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고 그러기 때문에 플래닝입니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일을 한다는게 뭐냐면 플래닝하는게 일입니다. 미국 사람은 사업계획서를 꼼꼼하게 굉장히 잘 씁니다.
한국 사람한테 사업계획서 쓰라고 하면 어떻게 써요. 파워포인트에다가 대충 쓰고 나서 수익 구조, 예상, 팍팍팍팍 이천칠년 오백억 번다, 필요자금 넉넉잡아 40억, 뭐에 쓰느냐 그냥 건물산다 컴퓨터장비 등등 그러고 땡이에요. 듣는 놈도 들어보고 말 된다, 안된다 판 단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계획에서 쇼보를 보지 않아요. 그것은 그냥 아이디어이고 그것을 해서 마느냐는 추진에 달렸다고 보는 건데 미국애들은 사업계획서가 잘 짜여지면 그다음은 실행하면 되는 거지 그 다음에 잘된다 안된다가 없어요. 될 때까지 사업계획서대로 하면 됩니다. 아주 사상이 달라요.
미국 사람들은 식상이 사업계획서 쓰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사람은 한국은 갑목이기 때문에 식상이 丙丁火지요. 丙丁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프로모션입니다. 추진,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한다고 하면 추진한다, 밀어붙인다, 바쁘다, 불이니까 급하다. 한국 사람 식상은 센스와 순발력이 굉장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할 때의 눈치코치, 사정없이 밀어붙입니다. 우리는 일한다고 하면 사업계획서는 본 다음에 던져버리고 아무 것도 없이 출발해서부터 바쁘고 핸드폰 주고 받으면서 그놈 풀어, 쇼부쳐 이런단 말이에요. 한국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능력은 발군입니다. 한국 사람의 추진력은 세계 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이 별거 없는 나란데 그런 추진력 하나가 워낙 잘하기 때문에 이만큼 발전한 겁니다.
양놈들의 추진력이라는 것은 일을 한다는게 뭐냐면 사업계획서 쓰면 끝이고 매뉴얼 작성하면 끝입니다. 양놈들은 일하는 놈이 똑똑한 놈이길 바라지 않아요. 매뉴얼대로 지키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잘리느냐 마느냐가 뭐냐하면 매뉴얼 지켰냐, 그겁니다. 양놈들은 폴리쉬 같은 거 짜는 놈이 연봉 많이 받고, 자리에 앉아서 폴리쉬 읽어가면서 일하는 놈은 아까 말한 성실 그거면 되는 겁니다. 일하는 방식이, 사상이 다릅니다.
그게 뭐나면 수생목하는 자세와 목생화 하는 자세가 식신이라 할지라도 그만큼 다릅니다. 그런데 불이 토를 보는 것은 또 다릅니다. 불이 토를 보는 자세는 급한게 아니고 굉장히 외교적입니다. 土가 사회라고 했지요. 그래서 丙火가 戊己土에서 식신이 되는 경우에는 프로모션이 아니고 일종의 사회화시키는 겁니다. 즉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대중화시키고, 공감을 얻고 하는 그런 일종의 정치 외교적인 면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많지만 정치를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지가 잘나서 정치를 잘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타협인데 우리는 다 개성이 강해서 정치를 잘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중국 사람들입니다. 중국은 나라가 戊土입니다. 중국 사람들 자체가 참 정치적입니다. 그 사람들은 정치를 참 잘해요. 앞으로도 우리는 정치를 잘할 나라가 아닙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을 뿐이지 정치를 잘할 수 있는 재능이 없습니다. 중국애들이 뒷거래를 할줄 알고 타협도 할줄 알고 그런 것을 참 잘하는게 중국입니다. 중국애들이 일당독재를 하면서 다 이렇게 해나는 가는게 공산당 그런게 아니고 중국 사람들 특유의 정치성입니다.
마찬가지로 재라 할지라도 그것이 오행상 뭐가 되느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그런 상대성과 절대성이 있는 겁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금이 수를 생하는 관계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성질 낼 때 불을 내지요. 거품을 내고 싸우는데 금생수 하는 관계는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 저게 힘을 내는 건지 몰라요. 그 정도로 조용하고 무술로 따지면 암수에요. 암경입니다. 쟤가 날 때린건지도 몰라요. 이번에 한.미 관계 이상없다 아니다고 하는데 미국애들이 우릴 버린건지 아닌건지 아직 판단 못하고 있잖아요. 그게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래요. 외교 문건을 우리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양놈들은 사람을 짤랐을 때에도 참 즐거웠다, 그동안 인상적이었다. 잘되길 바란다고 하고 빠빠이하지 너 이 새끼 나빠서 잘랐다는 말 절대 안하잖아요.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총총하면서 딱 짤라버려요. 금생수 하는 방식이 진짜 무서운 방식입니다. 유럽이 금인데 유럽 사람들이 정말로 상대를 해치거나 공격할 때 한국 사람은 정말 이해을 못합니다. 이 사람이 나를 때린건지 뭔지 감도 못잡아요. 나중에 보면 뼈가 부러졌을 뿐입니다. 그래서 일간이 금인 사람이 성질을 내면 무서운거에요. 그래서 금인 사람들이 공격을 했을 때 타격이 부드럽고 차가운데 드라이아이스 같은 거여서....한국 문화에는 없는 방식입니다.
십신의 그런 상대적인 면이 있다는 거 그것은 나중에 하나하나 풀어서 할 거고 다하려면 많겠지요. 다 하려면 50십신이 됩니다. 하세월걸리니까. 그냥 몇 개하면서 나머지는 유추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십신은 대충 끝내고 배열을 하기 전에 삼합을 합시다.
삼합(三合)
삼합을 깊이 알면 굉장히 재미납니다.
세상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설명하는 메카니즘이 삼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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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方水 (亥子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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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方金 (申酉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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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木 (寅卯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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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方火 (巳午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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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동네에서는 나무가 못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의 삼합이라는 것은 십이지의 순환 속에서 나무 기운이 숨었다가 나타나는 곳이 亥고 나무 기운이 제일 센 것이 卯이고 금이 올 때 숨어야지요. 둔갑을 해야 하는데 마지막 나무가 숨는 장소가 未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亥卯未라고 하는데 亥卯未는 木이다. 木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세 개가 모이면 목의 기운을 만든다고 해서 목국이라고 하지만 그냥 해묘미는 목이다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불은 물 동네에서 못살지요. 그래서 불은 寅에서 생기고 午에서 제일 쎄고 戌에서 숨게 됩니다.
그래서 寅午戌은 火다.
金은 나무 동네에서는 못살아요. 그렇기 때문에 巳酉丑이 金입니다.
물은 불동네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申에서 생기고 그래서 申子辰 水입니다.
목화토금수의 토가 빠졌는데 토는 십이지에서 없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寅午戌이 火이기도 하고 土이기도 하다. 土라고 하는 것은 십간에서는 있지만 십이지에서는 원래 없는 겁니다.
삼합이라는 것은 세 개가 합쳤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제가 주식 분석을 이 삼합을 가지고 많이 합니다. 그리고 세상 일을 연구하고 앞으로 예측할 때에도 삼합으로 많이 봅니다. 둔갑이라는 말은 갑목이 금을 만나면 쪽을 못쓰기 때문에 申酉戌부터 甲木을 숨기는 겁니다. 그래서 숨길둔에 갑목 갑 그래서 둔갑입니다. 둔갑법이라는게 딴게 아니고 자기가 약할 때 봉변 안받도록 피해가는 방식을 둔갑이라고 하고 그 피해가는 길을 어떻게 하느냐 이상한 길이 있다 기발란 수다 그래서 기문둔갑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둔갑이라고 하면 홍길동전에 나오는 마치 도술처럼 되어서 둔갑법을 펼치면 이 방에서 내 몸이 사라져 버리는 술법처럼 되어 있지만 그게 아니고 갑목은 경금을 만나면 힘을 못쓰니까 그때 가서 숨는 것이고 해묘미 자체가 둔갑법입니다.
삼합은 응용이 워낙 많은데
첫째 지장간의 내용을 알 때 좋습니다. 亥속에 나무 기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장간이라는 것은 지지 속에 숨어 있는 천간의 힘인데 亥는 양이기 때문에 천간의 壬水입니다. 이 안에 나무가 있으니까 갑목이 있다. 그런데 얼마나 있느냐 사실 그것은 누구도 모릅니다. 0.6이 있고 0.4가 있다고 표현을 하는데 대충 亥에는 壬水가 더 많다 그런 뜻입니다.
卯木은 순수한 나무기 때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것말고도 삼합이라는 것은
38 42 46
戊 壬 丙
寅 午 戌
98 2000 2006
戊 壬 丙
寅 午 戌
戊寅년이 1998년도가 戊寅년이었지만 1938년도 역시 戊寅년이었습니다. 60년전이니까.
壬午년은 2000년이 壬午년이지만 1942년도 壬午년이었습니다.
丙戌년은 2006년이 丙戌년이지만 1946년 역시 丙戌년이었습니다.
寅午戌이 불의 삼합이라고 했지요. 이렇게 寅 午 戌이 와서 마지막 자리에 丙火가 나타나면 이때는 세상에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불이 등장하는 겁니다.
또 육십갑자가 진행되어서 庚寅년부터 또 寅午戌 삼합이 있습니다.
50 54 59
庚 甲 戊
寅 午 戌
삼합은 12년마다 계속 12년 중에 9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寅부터 戌까지, 인묘진 사오미 신유술 9개입니다.
그다음 해자축에는 불이 없고 또 寅이 나타나면 아홉 개를 차지하고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데
62 66 70
壬 丙 庚
寅 午 戌
壬寅년부터 62년이고, 병오년이 66년, 庚戌년이 1970년인데 왜 세 개나 썼냐면은요 이것이 육십갑자속에서 불의 기운이 생겨나고 발전하고 자 불에서 볼 때 화 토 금으로 가지요. 그런 식으로 이것도 하나의 생성 발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가 포항제철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 이때입니다. 철강산업이라는게 불입니다. 원강은 금입니다. 金을 갖다가 불로써 녹여서 만드는게 제철사업입니다. 그래서 철강산업은 불입니다. 다만 철강 원강을 캐는 사업은 金입니다. 병화 왔고, 무토 왔고, 경술 왔고 그 다음 壬戌이 오고, 그 다음 몇 년 지나면 甲戌이 오겠지요.
포철이 이때 공장을 지었는데 이것은 불이 금을 봤을 때, 철강산업이 가장 이익이 많이 나는 시점에 1970년이 전세계 철강산업이 실질적으로 가장 마진이 좋을 때였습니다. 절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철을 건설한게 그 시기가 아니었더라면 壬戌에 가면 壬戌은 82년이고, 壬戌은 불을 누르기 때문에 82년부터 철강산업은 사양산업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포항제철이 철강산업으로 투자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마지막 시점에 들어갔습니다. 2차대전 이후에 철강산업을 일으킨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중국이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만큼 발전한 것중의 제일 큰 원인은 딴게 아니라 포항제철입니다. 그 바람에 자동차 강판도 만들지 조선 재도 만들지 우리나라 중공업의 기초 물질이 철강인데 포항제철을 지어서 그나마 이익을 낼 수 있는 마지막 틈에 들어갔기 때문에 투자 회수도 가능해졌고 한국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아니고, 사실은 박정희의 독재도 있고 다 많다지만 한국이 철강산업을 그때 했다는 것, 그것이 우리나라가 산업화 될 수 있었고 지금 세계 10대 경제국에 들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94년 甲戌년에 와서 전세계 철강산업은 한마디로 돈 안되는 사업으로 변했습니다. 불이 갑목보면 인수지요. 인수가 가장 힘이 없을 때입니다. 치료하는 거에요. 사람이 치료한다는 뜻은 가장 힘이 없다는 뜻입니다. 철강산업이 와병 상태에 들어간 것이 94년부터입니다. 전세계 철강산업을 와병 상태로 몰아넣은 주범이 포항제철입니다. 포항제철 때문에 전세계 철강이 공급과잉이 되면서 마진 적게 따먹기로 해서 이긴 유일한 회사가 포철입니다. 왜냐하면 포철은 제일 최신설비이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쌉니다. 다른 곳은 다 오래된 설비라서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포철이 딴게 아니고 그 플랜트 자체가 최신의 설비입니다. 오늘날까지도 광양제철의 설비는 최신설비입니다. 포항은 오래 됐지만.
삼합으로 볼 때 불의 흥망성쇠를 보는 겁니다. 그런데 또 戊寅부터 시작해서 壬午 丙戌속에도 이 불이 어떻게 생겨나는가를 설명하는 논리가 이 안에 있습니다. 또 戊戌에서도 철강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가하는 논리도 다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설명해 나가겠지만 이런 식으로 삼합이라는 것은 연도로 봤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날로 봤을 때, 월로 봤을 때도 사물의 생성 발전하는 모습을 가장 잘 설명해 줍니다. 앞으로 운세 예측을 한다든가 어떤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고, 이 부분은 시중 책에도 없고 아무 데도 없습니다. 그냥 저한테 배우는 것으로서 끝입니다. 이런 식으로 철강산업이 불이라는 것을 알고 그 다음에 삼합의 흐름을 보면 이 철강산업이 불에 해당되니 어떻게 발전되어간다를 알게 됩니다.
제가 칼럼에서 주로 써먹는게 이걸 갖고 써먹는 건데 최근에 중국이 철강공장을 짓고 있는데 그게 왜그러냐면 바로 98년, 60년이 지났지요. 그래서 중국도 한참 새로운 불을 등장시키기 위해서 또 하나의 철강공장이 중국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것은 2차 대전 후가 아니고 소련이 망한 이후 냉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이 철강산업을 자기 힘으로 중국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건설해 가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하나의 재료가 됩니다. 고산철강이라고. 그것이 46년 60년 지난 2006년, 중국이 산업국가로 들어가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철강산업이 없는 나라는 중공업을 할 수 없습니다. 2006년 병술년 이 해가 철강산업이 새롭게 다시 등장하면서 수요가 창출되는 것인데 앞으로 전세계 철강산업은 중국입니다. 앞으로 중국은 무궁무진한 철강 수요처입니다. 앞으로 철강산업이 중국 때문에 재미를 보게 됩니다.
포철도 중국에다가 철강공장을 같이 합작하고 있는데 최근에 인천제철이 청도 대련에다가 철강공장을 짓기로 땅까지 다 샀다가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그것을 포기해버렸습니다. 인천제철로서는 천추의 한이 되는 실수입니다. 정몽구가 한보철강에 집중하기 위해서 7백억을 투자해 놓고 포기했대요. 땅 사고 하청공장도 사무실 다 구하고 직원들 아파트 구하고 다 했는데 딱 보름만에 한보철강인수하는 바람에....그런 용단을 내리는 것도 한국 사람이고....엄청난 용단이지요. 그런데 인천제철이 사실 세계적인 철강 메이커로 굳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있는 겁니다. 엄청난 실수입니다. 올초에 중국에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인천제철에 제 후배가 있거든요. 야 니네 어떻게 그런 것을 알아서 하냐, 니네 똑똑하다 그랬는데 포기했다고 그래서 니네는 끝났다 그냥 국내 철강만 하다 말겠다 그랬습니다. 인천 제철이 현대자동차 거에요 정몽구건데 정몽구가 결국 자동차에 주력하기 때문에 철강산업은 하나의 수지 계열사로서 생각하지 철강산업 자체로 승부를 볼 생각이 없는 거에요.
삼합을 다음 주까지 꼭 외워오세요. 삼합은 두고 두고 쓰입니다.
(이상)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