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레프레너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는 프랑스어로 기도企圖하는 사람, 기획자企劃者의 뜻입니다.
앙트레entre는 …사이에, 여럿 중에 가운데
프레너preneur는 1. 사는 사람, 매수인 2. 잡는 사람, 포획자 3. 애용자愛用者, 상용자常用者
입니다.
우리말로 풀면 ‘단골손님을 끄는 사람’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앙트레프레너의 의미에는 창조적인 파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분명 기업인企業人라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기업인이라면 부모 재산을 물려받아서 호의호식하며 사는 금수저의 의미가 강한 것 같습니다.
경제가 부유富裕해지기 위해서는 앙트레프레너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루이 14세(1638년 ~ 1715년)의 낭트칙령 폐를 들 수 있습니다. 개신교 신자(=위그노) 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 낭트 칙령을 폐지하자 주로 상공업에 종사하던 위그노 25만 명이 약소국이던 네덜란드와 독일 영국 등으로 망명하여 국가경제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최 선진국이었던 프랑스는 이후 왕조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스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민지 착취로 막대한 은을 얻어 일을 안 하고도 살 수 있게 되자, 제조업 경제 기반이 붕괴되어 사회 각 분야에 앙트레프레너가 사라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종교통합을 이유로 무슬림(모리스코)30만 명을 축출까지 하여 스페인도 경제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늘 날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각 분야에 수많은 창조적 혁신가들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백괴 -
[펌] 경제학자 슘페터는 앙트레프레너란 창조적 파괴를 앞장서 이끄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해 전통적 생활양식을 파괴했다. 전구 발명 이후 사람들은 밤에도 일했다. 전에 없던 ‘도시의 생활양식’이 개발된 것이다. 포드는 컨베이어 벨트로 자동차를 대량생산했다. 그 결과 도로변에 상점들이 생기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포드 이후 인류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펌]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 . .
* 미국 ~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벤처 부자들이 많다고합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이른바 '테크형 억만장자'가 많은 미국의 경제 구조를 모건스탠리는 '혁신형' 경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 한국 ~ 재산이 1조 원이 넘는 억만장자의 84%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나 삼성 이건희 회장처럼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상속형 부자입니다. 대물림 부자가 주축이 된 경제, 모건 스탠리는 우리 경제를 '상속형'으로 분류했습니다.
* 러시아 ~ 상속형 부자가 '0'에 가까운 대신, 억만장자의 80% 이상이 푸틴 대통령의 측근입니다. 권력 주변 인물들이 엄청난 부를 축적한 러시아 경제는 '정경유착형' 경제로 분류했습니다.
* 일본 ~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세계 평균치는 보통 GDP의 10%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2%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부의 편중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건데, 모건 스탠리는 이를 자본 집중이 안 돼 새로운 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무기력형' 경제라고 저평가했습니다. - 출처 : SBS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