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윤희주 목사/ 대구성덕교회)

[njc섬김이]

하나님의 선물(엡2:1~10)

윤희주 목사(대구성덕교회)

2007년 03월 29일 (목) 15:32:42

기독신문 ekd@kidok.com

	▲ 윤희주 목사

구원의 기쁨을 함께 나눕시다

가장 선한 일은 하나님의 선물 이웃과 함께 하는 것

성경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성경은 창조-타락-재창조로 요약됩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기 형상대로 인생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땅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므로 이 모든 것, 복과 특권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자기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다시 인간들의 죄를 속죄하여 재창조의 역사를 이룩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전적 은혜로 이루었습니다.

이 은혜를 성경에서 다른 용어로 ‘선물’이라 하였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표적인 선물을 구원과 성령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엡 2:8, 행 2:38).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직접 관계되는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생명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태도의 마음자세를 믿음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 구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구원받는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원의 선물을 받은 자가 그 선물을 나누는 것이 성도의 가장 귀한 사명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1.구원의 필요성(1-3절)

본문 1~3절에서는 왜 은혜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그 근거를 말씀하십니다. 다른 말로 하면 왜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하나님의 선물을 받음으로(은혜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는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이기 때문에 구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아니라 영적으로는 이미 죽었던 자라고 하셨습니다. 죽은 자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은혜와 능력의 하나님이 살려 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2절은 우리가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은 영적으로 죽은 자로 있을 때 마귀의 종으로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마귀의 권세에서 스스로 해방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를 자유케 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스스로 마귀의 권세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으로 다시 살리시는 것을 거듭난다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의 필요성에 대해 3절에서는 우리의 운명이 본질상 진노의 자식(벌 받을 자식)이기 때문에 진노에서 화해시켜줄 대속의 은총이 없이는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3절을 종합해보면 인간은 결코 스스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이 오게 된 것을 4~8절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2.구원의 방법(4-8절)

먼저 4절에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긍휼과 사랑 때문에 구원이 주어지게 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근원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요 3:16, 요일 4:9-10, 롬 5:8) 그리고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극적으로 전하여 주시는 사건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이기에 5절에서 그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을 나를 구원하기 위한 것으로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6절에서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영접하는 순간,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사건이 나에게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구원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에 있기 때문에 구원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도 쉬운 방법으로 구원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기 위한 것이라고 7절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딤전 2:4-5).

이것을 한 절 속에 요약한 것이 8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요, 그것을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선물로 알고 받아들이면(믿으면) 나의 구원은 확고한 것입니다. 그리고 선물로 구원을 받은 우리의 사명을 9~1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3.구원받은 자의 사명(9-10절)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선물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9~10절입니다. 먼저 9절에서는 구원의 선물은 인간의 공로로 이루어진 것이 없으므로 자랑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총만 자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10절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창조와 재창조의 목적인 선한 일을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선한 일 중에 가장 선한 일이 하나님의 선물인 구원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전도와 선교인 것입니다. 흔히 은혜로 구원받음을 강조하면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약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분도 간혹 있습니다. 사실은 은혜로(선물로) 구원받은 것을 바로 깨달으면 누구나 이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전도와 선교를 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선행 중의 최고의 선행이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 선행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선물로 받았으므로 감사하여 선행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성도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사명을 다하여 하나님의 선물을 나누며 삽시다.

설교노트

성경에서는 구원과 성령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대표적인 선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생명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태도의 마음자세를 믿음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 구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구원받는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원의 선물을 받은 자가 그 선물을 나누는 것이 성도의 가장 귀한 사명임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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