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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기맥 구간종주 제4구간
2000년6월25일(일) 날 씨 : 맑 음
(배나무골)-구목령-태기산분기점-덕고산-운무산-먼드래재(그러나 봉복산거쳐 신대리로 하산함)
광 인 늦도날 박너물 순지니 고르비 두병반 윤더덕 이천희 8명
05시00분 : 구목령출발 1.190m봉까지 역으로 왕복
06시11분 : 다시 구목령
30분 : 구목령출발
07시50분 : 산죽군락 봉우리
10시42분 : 덕고산(1.125m )
12시21분 : 1.080m봉
13시00분 : 봉복산(1.022m)
14시20분 : 신대리하산 (9시간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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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 역시 3구간과 마찬가지로 울창한 원시림과 중간중간 산길의 흔적이 없고 잡목과 산죽군락이
너무 울창해서 발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특히 구목령출발 1시간여후면 도착하는 산죽군락지대의 분지같은 봉우리 일대에서는 일대를 앞서간
산꾼들도 확신을 못했든 듯 우왕좌왕 헤메이었던 것 같다
특히 산죽군락 사이로 나있던 발자국의 흔적도 이곳에서 사라지고 그 나마의 족적은 동쪽으로 뻗어있는데 기맥의 능선은 남서쪽으로 이어져야하니 이 곳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잘 잡아나가야한다
이 지점에서 동쪽으로 빠져나〈?능선은 1.149m봉을 거쳐 봉평의 흥정리로 빠지는 것같다
거의 어른키만한 산죽군락을 악전고투하듯이 뚫고 평평한 봉우리에 올라서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야 하며 너무 울창한 수림 때문에 능선의 감이 잡히지 않으니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여러 쪽으로 살피면서, 때로는 힘겨운 오르내림을 하면서라도 확신이서면 움직여야한다
특히 비나 눈이온다든지 가스가 끼어있다면 거의 능선의 흔적을 잃어버릴수 밖에없다
산죽군락 봉우리에서 잡목과 썩은 나무덤불을 헤치면서 내려섰다가 살짝 봉우리를 올라서면 또 한번
난감해진다 (이때쯤되면 거의 잘못가고있지않나하는 확신이든다)
산죽과 잡목으로 거의 진행이 불가능할 것같은 능선을 살짝 내려서서 역시 잡목과 넝쿨이 우거져있는 봉우리를 올라서야한다
이 곳까지 올랐다면 기맥의 능선을 제대로 올라섰다는 확신이 서게된다
바로 태기산 분기점이고 덕고산에서 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한중기맥종주를 시작하면서 3구간째 들어서면서부터 느낀점이있다
바로 백두대간길같이 넓고 뚜렷한 길에서 도상거리 약20여km를 7~8시간 안에 주파했다느니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도상거리가 10~15km정도 될지라도 한중기맥구간에서는 족적이없는, 아니면 워낙 잡목이 잡아당기는 상황이라서 속도를 낼수없고 몆 번씩의 능선확인 때문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것이다
오대산부터 덕고산일대까지는 특히 진드기공화국이니까 신경을 많이써야한다
- 산행기 -
오늘구간은 지난 번 지친상태에서 구목령 임도까지 못간 것까지 합해서 먼드래재까지 도상거리 약 17.5~18km를 예상하고 야간에 차량을 배나무골로 이동했다
새벽4시경 배나무골 임도 입구에 도착하니 차단기가 열려있다 아마 산불예방기간도 끝나고 장마철에 접어 들어서 차량통행을 할 수 있게 해놓은 모양이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렸는지 계곡의 수량은 불어있었고 나무와 풀들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다
어쨌건 약1~1시간20여분간의 오름길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차량으로 구목령까지 올랐고 도중에 펑크가 나는 바람에 지체하고도 구목령을 올랐을때는 날이 밝은 05시다
잠시 지체한 후에 지난번 구목령까지 내려오지 못했기에 오늘 진행할 방향과 반대쪽으로 비탈길을
올라선다
잠시 오르던 산길은 곧 이어 예전의 구목령에 올라섰고 이 후 엄청난 잡목들 사이로 가파른 능선사면을 치고 오르게된다
구목령 부근에 뚜렷하던 등산로는 가파른 사면에서 흔적이 끊어지고 방향만 잡으며 오르게 된다
능선 사면에 올라서니 지난번 치고 내려섰던 산길이 확인되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주위가 보이지 않으니 확실한 확인을 위하여 1.190m까지 갔다가 되돌아 구목령까지 나온시간이 06시11분이다
아침요기를 하고 다시 이제 제대로 방향을 잡으며 구목령을 출발한 시간이 06시30분이다
구목령 출발이후 약10분간은 능선이 평탄하게 이어졌고 족적도 뚜렷했으나 역시 잡목이 배낭을 잡아당기고 숲이 너무 울창해서 속도를 낼수가없다
출발 10분이후 부터는 서서히 오르막으로 이어지는데 능선의 날등의 폭도 좁은데다가 우측은 가파르기 그지없어 천천히 오를 수밖에 없었고
06시45분
멋지게 보이는 고사목있는 곳을 통과하니 바위절벽을 좌측으로 끼고 돌아 나선다
이 후 다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진다 날씨는 거의 시야를 가릴 정도로 불량하다
07시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섰다고 했더니 저앞에 가스속으로 더 높은 봉우리가 보였고 다시 살짝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고사목이 멋지고 이후부터는 평탄하게 키큰 산죽군락을 헤치며 전진하게 되는데 산죽의 크기는 어른 키 만하니 발 아래가 가늠이 되지않을 정도다
지겨울 정도로 산죽군락을 이리저리 휘돌아 돌며 한참을 걸으니 전면에 봉우리 일대가 온통 산죽으로 뒤 덮혀 있는데 방향으로 보아서는 그 봉우리를 치고 나가야 할것같은데 좌측으로 족적이있어 자연스레 그쪽으로 발길을 옮기게된다
내심 산죽군락을 피해 휘돌아서 방향을 잡아 나가지 않겠나하는 생각때문이였다
07시50분
모듬터가 보이길래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지형도 살펴보고 상황판단을 하기로 했다
모듬터에서 동쪽의 봉우리쪽으로 그대로 이어지던 족적은 금새 없어지고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보았으나 날씨가 흐려서 상황판단이 되지 않았으나 지도를보며 판단컨대 1.149m봉을 거쳐서 봉평의 흥정리 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인 것 같다
또 남쪽으로 내려서는 족적을 따라가보니 모 안내산악회의 표지기가 달려있었으나 금새 족적이 끊어지기도 하지만 이 쪽은 일반산행을 하면서 탈출로로 이용했던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방향상으로 볼 때 산죽군락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떨어지는 능선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여러곳을 확인하고 고심하던 끝에 모듬터를 출발한시간이 08시30분
산죽군락을 헤치면서 빠져 나가는데 많은체력을 소진한 끝에 넝쿨과 잡목이 성가시게하는 능선을 내려서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가고있는 것 인지에 확신은 서지않는다
그러나 시야는 여전이 터지지 않고있어 방향만 잡아가며 진행할 뿐이다
뚝 떨어지던 능선은 다시 살짝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두 갈래의 능선이있어 확인을 위해 한참을 헤메게되며 이 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선택 하게되는데 이 곳 역시 산죽과 넝쿨과 잡목 그리고 썩은 고목들 때문에 진행이 더디다
서서히 내려서니까 안부에 이르게되며 다시금 전면에 높은봉우리를 올라서는데는 많은 체력을 소진시킨다
이 곳역시 잡목과 넝쿨로 약초꾼들의 흔적 조차 없기 때문이다
고생 끝에 올라선 봉우리에서 위치를 가늠하고자했던 것은 필요없게 되었다
날씨도 개었기도 하지만 산길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 봉우리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태기산(1.261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북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은 844m봉을 거쳐서 서석쪽으로 이어내린 능선으로 확인됬다
더구나 남동쪽 저멀리 태기산 정상부의 시설물이 보이니까 분명한 확신이 설 수밖에 없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저 앞에 높은 봉우리가 덕고산 인듯해서 거침없이 내달리기 시작한다
뒤에서 배낭을 잡아끄는 것이 없으니 왜 그리도 편한지!
10시42분
덕고산 정상에 올랐다
확실히 제대로 왔다는 생각에 지금껏 고생이 확 달아나는 기분이다
덕고산은 12년만에 다시 찾아온 것인데 그 당시는 정상 일대는 짇은 수림아래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었는데 이제는 많은 등산객들이 다니는지 표지기도 달려있고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진드기는 그 때나 지금이나 엄청나게 달라붙는다
능선의 방향을 잡아가느라 먹는 것에 대한 신경도 쓸틈이 없어서였을까? 아니면 체력을 모두 소진한
탓일까? 이 곳에서 배낭속에 준비해온 것들을 모두 없애고 가자는 듯이 먹고 마시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 끝에 덕고산 정상을 출발한 시간이 11시50분이다
출발전에 의논 끝에 먼드래재 까지는 열차시간 때문에 무리일 것으로 판단해서 운무산 직전의 고개에서 중간탈출을 하기로 의논했다
나머지 먼드래재 까지의 구간은 다음 산행 때 당일날 룰루랄라 즐기는 산행을 약속하면서 말이다
사실 그 동안 백두대간이나 한북정맥 그리고 지금의 구간을 종주하면서 빨리 끝내고 다른 정맥종주를 들어가자며 너무 쫒기듯이 산행을 해왔던 것 같다
중간 탈출을 약속하고나니 시간에 쫒기는 것에 대해 해방되고 긴장감이 풀어지니까 실수를 하게된다
정상에서 1.073m봉까지는 간간히 암벽지대도 나타나며 내려섰다가 올라서게된다
12시21분
1.031m봉에 이르러서 실수를 하고만다
항상 어느 봉우리를 오르면 방향과 지형판단을 하게되는데 긴장감이 떨어지니까 그대로 잘 뚫린 능선길로 내려서게 되었으며 한참 후에 봉복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있는 것을 깨닭게 된다
1.031m봉에서 북쪽으로 희미한 능선을타야 운무산쪽 임에도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어차피 다음구간이 짧은관계로 그대로 진행하기로한다
나와 홍장식군이야 예전에 봉복산을 올라보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봉복산이 처음이니까 이 기회에
봉복산 산행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다
13시정각에
봉복산 정상에섰고 그대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타고 뜀박질 하듯이 내려선다
헬기장이 나타나고 이후의 능선길은 뚝 떨어져 내린다
14시20분
능선 아래에 도착함으로서 산행은 끝이났고 신대리마을에 내려서보니까 10 여전의 모습은 간데없고
잘포장된 도로와 관광버스가 3대나 정차해있어 몹씨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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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봉복단맥
유동리-무랑골-x453.2-△538.7-x600.7-주봉산(△713.4)-x666.1-x795.4-△1.019.0-봉복산(x1.033.7)-x965.7-x1.036.4-x1.015.8-x970.2-x810.1-x746.5-x761.2-운무산(△978.5)-x875.5-안부-남쪽 계곡-황장곡-주막거리
도상거리 : 20.5km
소재지 :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홍천군 서석면
도엽명 : 홍천 청일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한강기맥의 덕고산(1.125)과 운무산(975.8) 사이의 x1.036.4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봉복산과 주봉산을 솟구친 후 유동천과 계천이 합수하는 초현교 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봉복단맥 이라 부르자
이 구간은 이 산행과 달리 반대방향에서 진행해야 초반 오르내리고 봉복산 이후 계속 내려서는 산행이라 쉽겠다
이 산행과 같이 청일 주봉산 봉복산까지 줄기차게 올라야 하는 구간이라 체력소모가 심하고 반대쪽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좋은 등산로는 아니지만 족적이 뚜렷하고 주봉산 정상 오름은 가파른 바위지대다
x795.4m를 지난 안부에서부터 신대리 한남대 쪽에서 오르는 일반 등산로를 만나면서부터 잦은 이정표에 구조지점 표시의 등산로고 신대리의 지명을 있게한 산죽들이 많다
x1.036.4m에서 한강기맥을 만나니 뚜렷한 등산로지만 운무산 정상까지는 짧은 오르내림의 굴곡이 있고 곳곳에 험한 지형을 피해가는 가파름이다
횡성 만세공원에서 청일행 버스는 06시05분 06시25분 08시 08시55분 있고 둔내터미널에서 속실리행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은 미확인이다
오후 늦은 시간 청일에서 횡성행 17시10분 18시50분 20시35분 20시10분
횡성택시-청일-횡성 시가지 28.000 횡성역 30.00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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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8년 9월 9일 (일) 맑음
홀로산행
9월은 추석도 낀 달이지만 토요일마다 집안 행사가 있어 무박산행을 갈 수가 없고 토요일 저녁까지 바쁜 관계로 일요일 당일로 가려고 금 그어둔 이곳으로 향한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원주로 인해서 의외로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횡성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생긴 경강선 KTX역이 생겨서 접근이 용이해졌고 지난 번 발교단맥 어답산 코스를 가면서 처음 이용해본 후 두 번째 경강선 KTX를 이용하는 산행이다
07시20분 쯤 도착한 횡성역에서 하차하니 오늘부터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반소매가 춥게 느껴지고 버스가 없으니 택시로 횡성읍 만세공원 옆 버스종점으로 이동해서 08시 출발 청일행 버스를 기다리며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08시 청일면 소재지에 도착하니 횡성 더덕축제가 오늘도 마지막이란다
속실리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면 먼드래재부터 산행을 시작하려했지만 청일 에서부터는 주봉산을 먼저 오르는 산행을 해야한다
2분간 지체 후 유동리 버스정류장 우측(동쪽) 2차선 도로로 접어들고 유동교를 건너며 산행 시작이다
강원도 횡성군의 북동쪽에 위치한 청일면은「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청일면의 위치는 북쪽으로 처음은 20리 끝은 45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여지도」「지승」「1872년 지방지도」「광여도」에 청일면이 표시되어 있다
「여지도서」의 기록에 의하면 북청일면은 율동리 유동리 춘당리 율실리(속실리의 오기) 병지방리 외청일리의 6개 리를 관할하고 있었다
원래 대관대리에 있는 개나리 굴의 이름을 따서 개나리로 하다가 그 음이 좋지 못하므로 청일로 고쳤다
청일면이 되어 7개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대관대리 추동리 전촌리 삼거리 병지방리 율동리 초현리 유동리 춘당리 봉명리 속실리의 11개리로 개편 관할하였다
1973년 행정관할구역의 재조정으로 갑천면의 유평리 갑천리 고시리 신대리의 일부가 청일면에 편입되고 대관대리 추동리 전촌리 삼거리 병지방리 율동리 등이 갑천면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산행 초반 당겨본 좌측 병무산 명리치고개 우측 발교산을 당겨 본다
▽ 횡성시가지와 횡성군내버스를 탈 수 있는 만세공원
▽ 청일면 소재지 이정표의 둔내 방면으로 접어든다
▽ 전신주 뒤 푹 들어간 쪽이 둔내 가는 길이고 좌측 건물 뒤 멀리 비죽한 봉우리가 올라갈 △538.7m다
대단한 폭염의 더위가 언제 가시나! 했더니 이미 가을로 접어들어 도로를 걸어가며 뙤약볕이지만 기온은 더위를 느낄 수 없이 시원하다
청일에서 둔내로 가는 도로를 따르자니 가을을 느끼게 하는 코스모스와 이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벼 이삭들을 보게 되고 버스정류장에서 10분후 우측 버스정류장 좌측으로 애고지로 가는 갈림길 도로를 지나자말자 6번 군도를 버리고 민가 하나를 끼고 좌측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의 농로로 접어든다
곧 전면 좌측 △538.8m에서 분기한 능선을 보며 그냥 그 좌측아래 무량골의 농로를 따르자니 밭과 농가들이 보인다
사전 지도에 금을 그을 때 단맥의 주능선 쪽 곧고개에서 △382.2m로 갈까하다가 무량골 쪽으로 임도 흔적이 보여서 이쪽으로 오르기로 계획했다
출발 24분후 우사(牛舍)를 지나 4분후 마지막 민가를 지나니 임도흔적은 옥수수 밭으로 변하고 마지막 들깨 밭을 지나니 목책이 막혀있고 사방댐이다
사방댐에서 임도의 흔적으로 오르려고 하지만 이슬 머금은 무성한 풀밭이라 좌측으로 사방댐을 건너서 바로 좌측사면의 능선으로 치고 오르기로 계획 변경이나 어차피 올라야할 능선이다 (09시07분)
서쪽 청일면 소재지 저 편에 비죽하게 솟은 봉우리는 아마도 발교단맥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무명봉으로 보이며 아무튼 길 없는 북쪽의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이장한 폐 무덤터가 나타나더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지만 등산로는 아니다
▽ 산 아래 민가에서 좌측으로 틀어 무량골로 들어간다
▽ 송전탑 뒤 비죽한 봉우리가 △538.7m고 붉은색 지붕 좌측으로 올라갔다
▽ 마지막 민가에서 옥수수 들깨 밭을 지나며 사방댐에서 돌아본 구림산
09시19분 올라선 주능선에는 풀이 무성한 산판 길 흔적인데 추측컨대 송전탑을 만들며 이어가는 송전탑 길로 보이고 이용하지 않아서 풀이 무성하니 스틱으로 툭툭 치면서 3분여 동쪽으로 진행하니 칡넝쿨들에 둘러싸인 공터를 이룬 한쪽에 송전탑이 있고 부드럽게 오르는 임도는 시멘트로 되어 있어 풀이 자라지 않지만 양쪽의 칡넝쿨들이 뻗어 나와 어지럽다
09시27분 임도의 방향이 남서쪽으로 틀어지는 곳 풀과 넝쿨이 무성한 곳이 도상 x453.2m지만 봉우리는 아니다
전면도 송전탑이 보이며 오르노라면 다시 시멘트 포장으로 바뀌면 걷기가 좋고 우측 골자기 바로 건너 단맥의 주능선 너머로 깍은재-곧고개로 이어지는 영월지맥 능선이 보이고 그 너머 멀리 치악산의 정수리도 보이고 오르던 곳으로 돌아보니 청일면 소재지 좌측 저 편 아까 보이던 비죽한 봉우리는 구리봉(△545.3)인데 발교단맥의 x621.4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봉우리다
잠시 후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병무산(921) 발교산(995.2) 수리봉(959.9) 한눈에 들어온다
△538.7m로 오르는 곳에는 산판 길 절개지에 잡목들이 무성해서 좌측으로 휘도는 산판 길로 돌아가다가 올라보기로 하는데 좌측 저 편으로 바위의 운무산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09시47분 △538.7m와 약550m의 가파른 봉우리 사이의 임도에 도착해서 배낭을 내려두고 오르기 까다로운 절개지로 올라서 진행해왔던 방향 서쪽의 잡목사이로 잠시 진행해서 삼각점이 보이지 않아 2분 정도 여기저기 스틱으로 풀들을 헤쳐 보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려는데「43(?)1 청일」아주 낡은 삼각점을 확인하고 다시 내려서니 09시55분이다
▽ 주능선에 올라서서 풀이 무성한 송전탑 길에 올라서서 진행한다
▽ 넝쿨이 무성한 송전탑 길의 x453.2m
▽ 오르며 돌아본 올라온 골자기와 청일면 소재지와 비죽한 구림산 우측 뒤 어답산
▽ 전면 송전탑 우측이 삼각점의 △538.7m고 송전탑 좌측 비죽한 오를 약550m다
▽ 좌측 병무산 명리치고개 발교산 수리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좌측으로 당겨본 운무산
▽ 청일로 이어지는 송전탑의 능선 멀리 좌측 어답산 우측 병무산
▽ 절개지를 올라서서 잡목 속의 △538.7m 삼각점을 확인한다
산판 길의 동쪽에 솟은 약550m의 봉우리를 바로 오르지 못해서 우측사면으로 흐르는 산판 길을 잠시 따르다가 이 산판 길이 우측 지능선으로 흐를 때 좌측으로 치고 오르니 삼각점 확인하고 다시 내려선지 6분 만에 약550m 봉우리다
동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금방 약간의 내림 후 오름이 시작되는데 잠시 후 x600.7m 오름의 우측은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어 좌측으로 틀어 3분여 올라서니 정점의 x600.7m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폭 좁은 바위들이다
x600.7m에서 8분후 올라선 곳은 좌측 애고지2교 쪽 마을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능선은 북쪽에서 2시 방향으로 틀어가며 살짝 내려선 후 다시 오르려면 폐 무덤 하나 보이고 3분여 올라선 약610m의 주봉산 직전 봉우리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 주봉산 정상으로 바라보며 내려서려면 큰 바위를 지나게 되고 잠시 후 주봉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어느새 동쪽의 오름은 초반 부드럽다가 곧 바위지대로 변하며 가파르게 오르는데 주봉산은 등산로가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안전시설이 없다
남쪽으로 영월지맥의 검두재 일대 700m대 봉우리들과 신선봉(622.1)과 그 우측 죽림산(640.1) 능선들과 그 너머 멀리 치악산으로 보며 바위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니 오름 시작 10분후 좁은 공터를 이룬 주봉산 정상에는「청일429 1989재설」삼각점이다(10시44분)
조망은 없는 주봉산 정상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애고지마을 골자기가 보이고 신대리 골자기 너머 영월지맥을 보며 막걸리 휴식 후 11시 출발하며 2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 송전탑 길 절개지 위 약550m 정상
▽ 우측사면 바위벼랑을 이룬 곳을 오르니 x600.7m다
▽ x600.7m를 지나면 잠시 폭 좁은 바위능선이다
▽ 약610m의 주봉산 직전 봉우리
▽ 주봉산 오름의 바위지대에서 남쪽 영월지맥 능선과 아주 멀리 치악산을 본다
▽ 좁은 공터를 이룬 주봉산 정상
5분여 내려서면 좁고 가파르던 능선은 펑퍼짐해지면서 어느새 방향은 북쪽으로 변해있고 주봉산 정상 출발 9분후 올라선 곳은 좌측 애고지마을 능선 분기점이고 살짝 우측으로 틀어 2분 만에 봉긋한 x666.1m에서 금방 내려선 후 x666.1m에서 5분후 올라선 곳은 약665m의 역시 좌측 애고지마을 능선 분기봉이다
우측으로 살짝 틀면서 잠시 참나무능선의 내림이 잠시 이어지다가 3분여 올라서면 약670m의 우측(남) 卍보천사 상류 골자기 쪽 짧은 능선 분기봉이다
참나무 아래 억센 진달래 가지들을 헤치며 부드럽게 잠시 내려선 후 분기봉에서 8분후 오름이 다시 시작되면서 4분후 좌측 애고지 방향 분기봉 쪽은 바위지대로 보이고 북쪽에서 북동쪽으로 틀어 오름은 이어진다
10시47분 오름이 13분여 이어지니 약740m의 우측(남동)으로 살짝 비켜난 x765.9m 능선 분기봉인데 이 능선은 신대리야영장 까지 이어진다
주봉산 정상에서 휴식 후 47분 만에 다시 주저앉아 막걸리 마시고 12시04분 출발이다
북쪽으로 내려서는데 미역줄넝쿨들도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 우측으로 봉복산 정상 쪽도 육중하다
3분여 내려선 후 잠시 오른 좌우능선 분기점은 펑퍼짐하고 이후 내려선다 하지만 고만한 능선이다가 오름이 시작되면서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무시하고 7분여 올라서니
12시25분 숲 아래 봉긋한 x795.4m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잔 바위들이 잠시 밟히기도 한다
▽ x666.1m와 5분후 약665m의 좌측 애고지마을 능선 분기봉
▽ 약740m의 우측 x765.9m 능선 분기봉
▽ x795.4m
▽ 드디어 나뭇가지 사이로 운무산을 당겨본다
동쪽으로 잠시 내려선 후 살짝 오르면 우측 한남대 골자기 쪽 분기봉에서 다시 좌측(북)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우측사면으로 큰 바위가 보이면서 금방 내려선 곳 →신대분교4.2km ↑정상1.5km 이정목이 나타나면서 봉복산 일반 등산로가 시작되며 오름이며 곧 봉복산 13구조표시를 지난다
신대리의 이름을 낳게 한 키 작은 산죽들이 나타나는데 이정도의 산죽들이야 어느 곳에나 많지만 아무튼 옛날에는 이 시누대들을 이용해서 조리를 많이 만들었다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이정목에서 5분여 오르면 방향은 북쪽에서 동쪽으로 틀어지고 12번 구조표시를 지나며 오름이 시작되는데 봉복산 정상까지 표고차 240m를 줄이며 올라야 하지만 은근한 오름이니 크게 힘들지 않겠다
12번 구조표시에서 은근하게 오름 13분후 해발880m 지점에 11번 구조표시가 보이며 잠시 숨을 고르게 되고 철쭉들 아래 잔돌들이 밟히며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13시09분 해발950m 지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갈증도 나고 해서 막걸리 마시며 충분한 휴식 후 13시22분 출발이다
휴식한 지점부터는 평탄하고 가끔식 불어주는 바람에 후두둑 소리로 떨어지는 도토리들에 가끔씩 우지지는 새소리가 이 산속에 유일한 소리다
출발 3분후 10번 구조표시를 지나고 큰 굴곡 없이 그렇게 7분을 더 진행한
13시32분 그냥 능선에「305재설 77.8건설부」아주 오래된 삼각점의 △1.019m고 금방 9번 구조표시를 지나며 마지막 봉복산 정상의 오름이 부드럽게 2분후 울창한 수림아래「화채봉」정상석에 →한남대4.8km의 봉복산 정상이며 1990년대 이후 오늘로 세 번째 올라보는 것이다 2분 지체
▽ x795.4m에서 내려서면 우측 신대리에서 이어진 일반 등산로를 만난다
▽ 작은 산죽들 사이의 오름은 이어지고
▽ 해발880m 지점에 11번 구조표시를 지나고 참나무 철쭉들의 능선이다
▽ △1.019m
▽ 봉복산 정상
산세가 봉황을 닮아 봉복산이라 하며 산의 뒤쪽에는 봉복샘이 있는데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의 발원지이다
산 아래에는 횡성군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봉복사가 있으며 647년(신라 선덕여왕16)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고 불교의 3대 본산인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에 소속된 말사이다
산 아래 마을 신대리는 시누대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 시누대로 만든 조리 생산지로 유명하다
울창한 참나무수림아래 키 작은 산죽들 사이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부드럽게 내려서노라니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 멀리 풍력시설들이 보이는데 태기산 쪽일까 싶다
하긴 태기산을 마지막으로 올라본 것이 2006년 영월지맥 종주하면서이니 12년이나 흘렀고 그 때는 그런 시설이 없었다
8번 구조표시를 지나고도 부드럽게 내려서면서 능선의 방향은 동쪽으로 바뀌고 3분도 되지 않아 7구조표시에 한남대4.3km 갈림길을 지나고 잠시 더 내려선다
내려선 곳에서 4분여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x965.7m고 (13시57분) 오름은 이어지는데 이전보다 산죽들이 무성하다
14시09분 산죽들을 헤치며 올라서니 미역줄들에 뚜렷한 등산로의 한강기맥의 x1.036.4m에 올라서니 덕고산1.18km↔운무산4.16km 이정표다
2000년 6월 25일 당시는 한강기맥이라는 명칭도 없었던 시절 나는 한중기맥종주라는 표현을 하며 길을 만들며 지나갔던 곳인데 이젠 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지자체에서 이정표까지 만들어놓았으니 얼마나 편하게 진행할 수 있나
그래도 개(?)고생을 하며 지나갔지만 선답자로 보람은 있는 곳이 한강기맥이다
▽ 봉복산 마지막 일반 등산로 한남대4.3km 갈림길
▽ x965.7m을 몇 걸음 지난 곳
▽ x1.036.4m은 한강기맥에서 봉복단맥을 분기시키는 곳이고 미역줄이 많다
막걸리 마시며 12분간 휴식 후 14시21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미역줄 사이로 진행하다가 산죽들 사이로 내려서고 부드러운 오름 3분후 덕고산2.55km↔운무산3.79km 표시의 x1.015.8m며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쇠판이골로 흐르고 기맥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고목 하나가 눈길을 끈다
6분여 내려서면 미역줄들과 산죽들이고 5분여 오르니 특별할 것 없는 x970.2m며 내려서려면 덕고산3.15km↔운무산3.19km를 알려주며 다시 내려선다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저 멀리 홍천 서석의 고양산에서 아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지만 사진에 담을 수는 없고 고도를 줄이며 계속 내림이다
그렇게 내려서다가 고만하더니 1분 정도 부드럽게 올라서면 덕고산4km↔운무산2.34km 표시의 x810.1m고(15시07분) 좌측으로 살짝 틀어지면서 내려서는데 우측아래 청량저수지와 삼년대 일대 농가들이 보이고 9분여 내려선 안부에는 우측 홍천 삼년대2.801km 운무산1.98km의 이정목에 우측 흐릿한 갈림길을 보며 다시 오름 시작이다
부드럽게 2분여 올라서면 방향이 우측으로 살짝 틀어지면서 살짝 오른 곳 x746.5m고 고만하다가 다시 오름에는 거대한 바위들이 보이더니 곧 약770m의 우측(동) 삼년대 방향 절벽을 이룬 분기봉의 좌측사면의 바위지대를 지나며 바람이 시원해서 막걸리 간식에 10분간 지체 후 15시32분 출발이다
몇 걸음 오르고 좌측(서)로 바뀌며 내려서는 능선의 우측은 벼랑이고 잠시 내려선 곳에서 3분여 올라선 x761.2m에서 잠시 후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덕고산5.22km↔운무산1.12km의 이정목이다
▽ x1.015.8m
▽ x970.2m 정상에서 내려서려면 이정목이다
▽ 진행하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멀리 아미산 일대를 본다
▽ x810.1m
▽ 우측 저 아래 청량저수지를 보며 내려선 우측 삼년대 갈림길의 안부
▽ x746.5m를 지나면 우측 날 등으로 거대 바위지대를 피하며 사면으로 진행한다
▽ x761.2m이고 내려서려면 이정목이다
바위와 험한 날 등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도 가파르고 6분후 내려선 곳이 최근에 다니는 사람들의 개념도에「원넘어재」로 표기한 곳인데 좌측 오대산 샘물 우측 청량저수지를 알리는 갈림길의 안부고 국가지점번호도 설치되어 있다
7분여 올라선 우측 x645.8m 분기점인 약750m에서(16시07분) 몇 걸음 내려서면 운무산0.74km를 알려주고 내려선 곳에서 이제부터 운무산 정상을 향한 본격 오름은 표고차 220m를 줄이는 험한 지형이다
오름은 우측의 거대한 바위지대를 피해서 좌측사면의 계단과 밧줄의 오름이이어지니
16시23분 운무산0.38km를 알리는 이정목이고 우측으로 비켜난 곳이 바로 조금 전 사면으로 돌아온 절벽 위며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한강기맥을 만나서 지나온 능선의 위 분기봉인 x1.036.4m에서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덕고산 삼계봉 구목령을 지나가는 육중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동쪽 멀리 창촌의 문암산 맹현봉 일대의 능선과 흐릿하지만 더 멀리 방태산 일원도 보이며 바로 아래 청량리 골자기 저 편 홍천 서석의 고양산에서 아미산을 거쳐 이어진 응봉산까지 시원스럽게 보인다
▽ 나뭇가지 사이로 운무산 정상 쪽 험상굿은 모습을 보며 내려선 원넘이재
▽ 우측 x645.8m 분기점인 약750m에서 내려서려면 이정목이다
▽ 날 등으로 거대한 바위절벽지대 좌측사면으로 돌아 가파르게 오르면 그 바위절벽 위 다
▽ 절벽 위에서 치악산도 바라보고
▽ 지나온 분기봉에서 좌측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고 삼계봉 뒤 풍력시설이 보인다
▽ 구목령 좌측으로 청량봉으로 달려가는 한강기맥
한참 조망도 즐기며 숨도 돌리며 10분 지체 후 밧줄의 바위지대의 오름이 이어지고 이후 안전시설의 바위지대의 가파른 오름이 계속 이어진다
16시53분「청일22 1989복구」운무산 운무봉 정상석 덕고산6.34km↔먼드래재5.26km를 알려주는 좁은 공터의 운무산 정상에 올라서니 딱 18년만의 운무산 정상을 다시 찾은 것이다
17시02분 마지막 휴식 후 운무산 정상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부드럽게 내려선다
운무산은 항상 구름과 안개가 끼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동쪽에 구목령 골짜기의 계곡물이 흘러드는 생곡저수지가 있고 북쪽 산자락에는 풍암광산이 있다
「한국지명사전」에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의 청일면 사이 두 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는 산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운무산성지(雲霧山城址)가 있는데 이 산성에 대한 기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다만 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고구려 혹은 궁예가 활동하였던 시대에 쌓은 것이라고 하며 성읍국가시기에 어느 부족의 왕이었던 태기왕이 태기산성에서 신라군에게 패하여 도주할 때 태기산성 동북방에 있는 지르매재를 넘어 이곳 운문산성 으로 왔으며 그때 쌓은 것이라고 한다
4분후 방향은 우측으로 틀어 역시 4분여 진행한 약950m의 북쪽 x775.5m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본격 내림이 시작되는 곳 먼드래재4.92km를 알려주고 잠시 후 급격하게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곳에는 밧줄들도 설치되어 있다
17시24분 분기점에서 표고차 120m를 줄이며 내려선 곳 운무봉0.4km를 알리는 안부에서 오름인데 해가 짧아져서 먼드래재까지 오름내림의 능선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만 보인다면 황장곡으로 내려서고 싶다
▽ 북동쪽 멀리 홍천 내면의 문암산 맹현봉 일대 더 멀리 방태산 일원도 보인다
▽ 북쪽 청량리 저 편 춘천지맥의 응봉산 하뱃재 일원
▽ 마지막 운무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고
▽ 봉복산을 돌아보고 봉복산 우측 중앙 주봉산과 멀리 치악산이 보인다
▽ 운무산 정상
▽ 운무산 정상에서의 능선을 내려서면 x875.5m 직전 안부다
안부에서 5분여 올라서면 헬기장을 이룬 x875.5m에는 운무산0.80km↔먼드래재4.46km를 알려주고 서쪽 역광의 병무 발교산 능선을 보며 수림아래 잔돌들을 밟으며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17시44분 x875.5m에서 13분후 내려선 다시 전면의 바위봉우리의 x856.2m를 오르기 전의 해발 약760m의 평범한 안부에서 잠시 갈등하다가 먼드래재 까지의 능선을 포기하고 좌측(남동)의 길 없는 골자기로 치고 내려서기로 결정한다
먼드래재 까지 거리가 멀지 몰라도 19시가 되기 전에 어두워지는 계절이라 오르내림의 능선보다 골자기로 치고 내려서면 황장곡의 좋은 도로를 따라 주막거리로 진행하는 것은 어두워도 쉽게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등산로만 따라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내갠 익숙한 산행이고 표고차 350m를 치고 내려서면 생수공장이 자리한 곳으로 내려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지체 후 좌측의 사면으로 치고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계곡이 형성되면서 본류보다 사면을 치고 내려서며 고도를 줄인다
본시 길 없는 이런 곳을 치고 내릴 때는 따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눈으로 보이는 상태에서 걷기 좋은 것을 택하면 된다
그렇게 능선에서 20분을 치고 내려서니 운무산 정상에서 내려선 후 x875.5m 오르기 전 운무봉0.4km의 안부에서 내려오는 골자기와 합수하면서 남쪽으로 바뀐 계곡은 조금 더 넓어지지만 운무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과 오르지 않은 x856.2m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사면은 바위들로 험하지만 때로는 계곡으로 때로는 산죽의 사면을 따라 부지런히 치고 내린다
▽ 헬기장의 x875.5m
▽ x875.5m에서 10분 이상 내려선 x856.2m 오르기 전 안부에서 좌측 골자기로 탈출 시작
▽ 좌측 골자기와 합수하면서 계곡이 조금 넓어지며 물이 흐르고
▽ 좌우 사면이 가파르나 계곡으로 부지런히 내려선다
이후 해발 약550m 지점부터는 운무산에서 흐른 능선사면이 조금 낳은 상태라 그 쪽 사면의 산죽들을 헤치며 부지런히 내려서니
18시30분 황장곡 본류와 만나는 합수점이고 계곡에서 올라서면 그리고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생수공장 시설들이다
곧 봉막에서 이어진 임도를 만나는 곳에는 빨간색 꼬마 우체통에 산도록← 표시를 보면서 생수공장 정문을 빠져 나오면서 서쪽의 포장된 도로를 따른다
기억상으로 1990년대 초반 비포장의 이 황장곡을 찾았을 때도 생수공장이 있었고 나이들면 이런 골자기에 들어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황장곡이다
하지만 빠져나가면서 일대는 잘 지어진 집들이 곳곳에 보이고 가끔씩 도시에 나갔다가 들어오는지 차량들이 집을 찾아들어오면서 불들이 켜진다
들어오는 차량들은 보이지만 나가는 차량은 없는 상태에서 마음은 급해지고 걷다말고 잠시 계곡에서 땀을 씻고 땀에 쩐 옷도 갈아입고는 남은 캔맥주를 마시며 부지런히 걷다보니 생수공장에 내려선 후 40분후 능현사 입구 내촌마을에 도달하니 농가들이 제법 보인다
19시20분 횡성-서석 간의 19번 도로 주막거리로 나서서 간간이 지나가는 차량에 히치를 시도하는데 불리한 것이 이미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 황장곡 합수점에 내려서니 생수공장에 길이 좋다
▽ 이후 도로를 이룬 황장곡을 빠져나가는데 곳곳에 집들이다
▽ 마지막 내촌마을 입구를 지나며 주막거리로
▽ 아침에 내렸던 횡성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내가 걸어나온 황장곡에서 차량 하나가 나오니 세웠더니 운전하는 남자는 횡성까지 가니 태워주겠다는데 뒤에 탄 부인과 부인의 친구인 듯 술이 좀 과한 듯싶은 상태에서 불편하니 내리란다
버스가 있을법한 청일까지만 태워 달라 부탁하고 청일면에 도착하니 50분 후인 봉명리에서 20시1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데 이 버스는 횡성도착시간이 21시15분인데 횡성역 출발 20시45분 KTX를 탈 수 없고 마지막 열차인 21시09분 열차도 탈 수 없으니 횡성택시를 부른다
이후 횡성에 도착해서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국밥집에서 20분 사이에 주인과 소주 두 병 나누어 마시고 횡성역 출발 열차 안에서 잠에 빠지니 1시간도 되지 않아 청량리역 도착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