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월 경에 촬영을 했으니 꼭 44년전의 모습이다.
뒷줄(左) 오형식: 그는 군생활을 수도육군병원에서 했다. 육군 병장 신분으로 수도병원 직속 상관인 간호장교(대위)와 사귀다가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요즘 당뇨질환으로 혈액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데, 뉴욕 인근지역에 거주 하면서 뉴욕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다고 함.
뒷줄(右) 박동학: 종갓집 맏며느리이신 박동학의 모친께서는 늦둥이로 그를 낳으셨고 홀로 되신 후에 금이야 옥이야 아주 귀하게 키우셨다. 의외로 한양대 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원강업, 동양화학, 현대건설주식회사에서 근무를 하였다.
자라면서 일찌기 술맛을 알게 되더니 결국 술이 과하여 지병을 앓게 되었다.
지금도 해외 프랜트 건설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앞줄(左) 임경남: 군대에서 제대하자 마자 우연히 파출소 앞을 지나가다가 순경 모집 공고를 보고 그냥 시험이나 한번 본다고 달려 들었다가 34년 2개월간 경찰관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고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다.
앞줄(右) 이승학: 학교다닐때 이름은 이상필, 그는 충주 巨商의 장남으로 고교때 덕수로 진학을 하였다. 부천에서 대성공업사(철제 톱날 생산)를 경영하고 있는데, 그도 췌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요양으로 완치한 후 간간히 암치료 요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을뿐 상세한 소식은 잘 모르고 있다.
첫댓글 정말 추억이 어린 그시절 모습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임경남이 너 사진 참 오래가지고있구나! 동학이가.
지금 재균이와 동학이가 함께 이 사진을 보고 있는게냐?~!!!
재균이메일로 정말오래간만에 커페에들어가보니 이사진이 나오드구만, 정말옛날일이 아스란히떠오르는구나. 금호동.신당동 천호동 , 형식이꼰대 우리엄마 너희엄마 승학이할머니 그리운 얼굴들이다.새해 복많이 그리고건강해라, 동학이가.
단정한 복장이생들 같네요
자녀들 에게 보여주면 컴퓨터에 안 집어넣어도 30년 후쯤 자기들 모습을 그려보겠구먼 . 네 소년들이 그때는 참미남들이었네... 아주 깔끔한 미소년들이구먼 .
잘못된 것 수정- 임경남; 동창회를 위하여 노년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바쁜게 맞지요 쓸쓸하다니 무언가 이상합니다
노년을 쓸쓸하게 보낸다구 아이구 바쁘다 바빠가 맞는 것 같은데 . . .
그거 엄살이예요~
경남. 학창 시절에 씩씩하고 당당했던 멋진 친구. 지금도 여기 카페지기로 우리를 지켜주니 그 당당함이 어디가랴.
미남들 모습 감회가 새롭군
노년을 맞아 투병중인 오형식, 이승학의 건강이 좋아졌으면 좋겠고 임경남은 엄살이 너무 심하다.
오형식이 20여년쯤 됐을까 뉴욕에서 한번 봤는데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모르껬다 아무쪼록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
그리운 얼굴들이다.특히 오형식은 야구 하던 친구가 맞아?
야구? 아닌데! 야구 선수라면 우리 1년 선배 오갑수(성남고교 진학)선수가 있었지만!
경찰관 생활하고 퇴직한 후 쓸쓸이 아니고, 설설하게 보낸다, <국어사전> 설설- 좀 넓은 그릇에 담긴 물이 천천히 고루 끓는 모양, 그러니까 <물길>이다, 즉 넓은 그릇에 담긴 물로서 노후생활이 천천히 골고루 여러군 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원 철학관)
아주 적절하고 재미있는 표현 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