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치료의 시작과 끝은 수술이 아니라 운동입니다.”
운동능력을 과학적으로 측정, 데이터화해 과학적인 운동프로그램으로 척추와 관절치료를 하는 재활운동센터가 인천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인천사랑병원은 24일 병원 7층에서 척추·관절센터 부설 척추·관절재활운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재활운동센터는 통증완화에 치중했던 물리치료 수준을 벗어나 척추와 관절의 근력을 키워 부상 부위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운동치료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운동센터는 자이로토닉 시스템과 슬링 시스템, 토구(Togu) 운동으로 구성된다.
자이로토닉 시스템은 요가와 댄스, 체조, 수영에 필요한 주 동작의 원리를 역동적으로 혼합해 척추에서 시작하는 자연스런 원형과 나선형의 움직임을 호흡을 통해 몸 전체로 내보는 치료법이다.
보다 효과적인 심부 안정성 강화 근육운동을 위한 슬링 시스템, 공기로 채워진 흔들리는 도구를 이용한 토구 운동을 통해 운동치료를 하게 된다.
120평 규모에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 척추건강연구소와 메덱스사 개발한 최신 재활운동기구 갖춘 재활운동센터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비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사랑병원은 재활운동센터에 물리치료를 전공한 운동치료사 2명을 배치, 척추 강화, 척추 안정화, 복부 미만 치료, 수술 후 재활방지, 상해 후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병원 이왕준(인천체조협회장) 병원장은 “재활운동센터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은 물론 치료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동선수 치료는 물론 노인성 질환 등 재활운동센터를 활용한 운동치료는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우제홍 인하대병원장, 편석우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의료계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