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지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송년회가 있었다.
이동에 있는 부천성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인당 몇만원씩 한다는데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취해서 즐겁게 보냈다.
음식 이름은 그때그때 갈켜주었는데 모르겠당.
사진은 후레쉬를 터뜨리지 않고 찍어서 많이 흔들렸다.
둥근 원탁에 빙 둘러 앉아서 원탁을 돌리면서 음식을 덜어 먹는 방식인줄 알았는데
각자 음식을 따로 갖다 주니 아주 좋다.
전채요리로 나온 해산물요리인데 솔직히 음식먹는 자리에서 사진 찍으면 싫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그냥 먹었다.
또 큰 접시에 음식이 담아 나오면 그때마다 내 앞으로 댕겨 찍기도 뭐하고 해서..
근데 앞접시처럼 딱 덜어서 갖다 주니 용기를 내어서 찍어봤다.
거의 다 먹은 상태에서....
이 음식은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입안이 개운해지는 맛이었다.
게살삭스핀...
해삼을 이용한 요리라 했다.
해삼내장을 빼내고 그 안에 완자식으로 채워넣은 듯...
자연산 송이라는데....
아스파라거스와 송이가 들어가 있고 가끔 관자도 있고 은행알도 한알 있었던거 같다..
송이향이 강했다.
대하뭐라 했는데..
대하를 반 갈라서 튀겨 그위에 소스를 끼얹은듯...깔끔했다..
새우 껍질채 먹어야 하는데 그거 벗겨 먹느라 손가락 동원해서...
꽃빵과 나온건 쪽파와 쇠고기볶음...
총무님 부인이 탕수육은 안나오냐고 했던 얘기를 들은 직원분이 써비스로 주신 탕수육....
솔직히 배가 불러서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다른 음식에 비해서 맛이 별로였다.
왜냐하면 고기가 너무 튀겨져서 바삭바삭할정도로 쫄깃한 맛이 없고...
식으니 딱딱했다..
안주도 할겸 한접시 추가로 더 시킨 유산슬....
옆에 계신 형님이 내것보다 더 이쁘다고 바꿔 주셨다..
새우까지 들었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스요리의 식사라고 할수 있는 짜장면,짬뽕,기스면중에서...
난 짜장면을 시켰는데 미리 많이 먹었던 탓에 못먹겠어서 짝지에게로...
후식으로 나온 고구마튀김한조각,귤 한조각,또 뭐 하나 있었는데 이것도 짝지에게로..
음식도 괜찮았고...
작년보다 분위기도 올해가 훨 좋았고......
공장장님이 보내주신 파란병의 중국술과 소주대여섯병.....
내년봄 이가리 농장에서 삼겹살 구워먹기로 하고 송년회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첫댓글 우아 ,,벌써 송년회했네,,,맛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