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와 함께) 새롭게 읽는 이솝우화 이야기
4. 개미와 베짱이(1)
이솝 우화를 보면... 개미는 열심히 일하는 곤충이었고, 베짱이는 놀기만 하는 곤충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동안에 개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였지만, 베짱이는 나무 그늘에서 노래만 부르고 놀기만 하며 하루하루를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여름과 가을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찾아왔고, 먹을 것이 떨어진 베짱이는 양식을 얻기 위해 개미에게 찾아옵니다. 그랬더니 개미는"여름에는 노래를 했으니 겨울에는 춤이나 추렴." 하면서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디즈니버전에서는 개미가 베짱이의 노래를 들으며 겨울을 함께 보내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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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미는 열심히 일하기만 하는 곤충은 아닙니다.
개미를 보면 그 공동체의 20-30%의 개미들은 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만 따로 모아서 관찰을 해봤더니 다시 그 중에 20-30%의 개미들이 논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그 노는 개미들은 일하는 개미들이 지칠 때 바톤을 넘겨받아 일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개미들도 쉼과 일 사이에 조화를 갖고 있으며, 지혜롭게 삶을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일과 쉼을 적절히 하면서 살아야 건강합니다.
2) 개미는 노래를 못하고 베짱이만 노래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개미들이 노래를 하는 것을 우리가 못 들어서 그렇겠지만 개미들도 노래를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은 음악적인 신으로서 모든 우주의 별들의 회전의 차이를 가지고서도 다양한 음악을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곤충들까지도 우리가 못 들어서 그렇지 페로몬 향기로, 또는 그들의 수준에 맞는 음악을 즐기게 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개미들이 노래하는 것이 베짱이가 하는 노래와 약간 다른 것이기에 차이를 둘 수는 있겠지만 노래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과 감정으로 노래를 하세요. 일만 있고 노래가 없는 삶은 불행합니다. 노래하는 개미가 되어 베짱이와 함께 화음을 넣어 노래도 해보세요.
3) 베짱이는 노래만 하고 놀기만 했을까요?
개미보다 베짱이는 그 몸집 크기가 적어도 10배 이상 클 것입니다. 그런 베짱이가 태어나 개미처럼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개미가 땅을 돌아다니며 바쁠 때 베짱이는 나뭇잎 위에서 노래를 하고 사랑을 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를 다하고 죽어갈 것입니다.
개미들도 길어야 생명이 보통 6일~60여일 살다가 죽게 되기 때문에 베짱이보다 실제는 먼저 죽을 것입니다. 개미들의 남은 공동체는 겨울을 지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기에 식량을 저장해야 하지만, 베짱이는 그렇게 하지 않는 삶을 살기에 개미처럼 식량을 저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하튼 개미는 개미대로, 베짱이는 베짱이대로 살면서 겨울이라는 고난의 때를 넘어서고, 내년에 새로운 자손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도록 하고 갑니다. 개미와 다를 뿐인 베짱이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ㅎㅎ
4)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끝내야 할까요?
원본대로 끝낼까요? 아니면 디즈니처럼 겨울에 개미들이 베짱이의 노래를 들으며 지내는 것으로 끝낼까요?
저는 여름부터 개미들이 베짱이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하게 일을 하였고, 겨울에도 개미들이 베짱이와 함께 노래를 하며 따스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베짱이가 부르는 노래 중에 좋은 것들이 있다면 음반이라도 만들어 두고두고 행복하게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개미들로 인해 꾸준히 발전하고, 베짱이의 노래를 통해 풍성해지는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추가도 보셔요)
66. 개미와 베짱이 2
https://cafe.daum.net/cjcmc/IMq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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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아요
정말 개미는 개미대로, 베짱이는 베짱이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살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