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엔 술만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하동관 곰탕먹으러 다녔었었어요. 돌아가신 아버지도 제가 가끔 포장해서
사다드리곤했는데 예전에 젊으셨을때 많이 드셔본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이북어르신들이 많이 오십니다. 하동관에 갈쩍이면 아버님 한번더 생각나곤해요
한 편에서는 재료 손질로 분주합니다.
여기서 일하는 분들은 어떤 식사를 하는지, 아니 곰탕을 드실지 안 드실지 궁금했는데...
뒷편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슬쩍 보니 비빔밥에 곰탕을 드시더군요. ^^
가격 오른지가 꽤 되었죠?
예전의 보통 8,000원은 이제 소가 되었고, 10,000원이 보통, 열두공이라 했던 12,000원이 특이 된 느낌입니다.
선릉역 근처의 강남 분점은 8,000원 메뉴가 없고, 10,000원 보통이죠.
여전히 맛 좋은 김치와 깍두기
곰탕 (10,000원)
이제 특이라 하기에는 고기와 내장의 양이 너무 줄었습니다. 이걸 보통이라 불러야 할 듯...
아쉬운대로 파라도 듬뿍 얹어서...
고기맛과 국물맛은 그대로지만, 고기의 양이 너무 줄어서 아쉬움이 남네요.
일행분이 주문한 소(8,000원)
고기가 석 점...
깍국(깍두기 국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독특한 영업 시간 꼭 확인하고 가시길...
첫댓글 형님들 언제 시간나시면 같이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