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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9일 주현절 후 네 번째
성경 ; 미6:1-8, 고전1:18-31, 마5:1-12
제목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십자가의 진리를 외면하
고 있습니다.
①(원인)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고 인간의 힘만으로 구원받으려 하고 있
습니다.
ㄱ.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ㄴ.십자가를 어리석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십자가 진리를 외면하고 인간의 지혜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ㄱ.진실하게 살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ㄴ.십자가(예수)를 떠나서 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③(결과)하늘에서 받을 상급이 없을 것입니다.
ㄱ.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ㄴ.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예수를 통하여 십자가의 진리를
드러내셨습니다.
①(본성)하나님은 능력과 지혜가 많으신 분입니다.
ㄱ.예수가 곧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입니다.
ㄴ.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법을 잘 지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②(섭리)하나님은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과 동행하여 주십니다.
ㄱ.예수님을 통하여 참 지혜와 능력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ㄴ.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을 베푸시면서 우리를 충실하게 도와
주십니다.
ㄷ.하나님은 저주 대신에 복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③(결과)예수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ㄱ.주님의 십자가를 기꺼이 진 사람에게는 하늘에서 큰 상을 베푸실 것
입니다.
ㄴ.그의 앞길을 열어서 복되게 하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십자가를 기쁘게 져야
합니다.
①(준비)십자가를 질 때에 구원의 능력과 지혜가 있습니다.
ㄱ.십자가(하나님의 지혜)만이 구원이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ㄴ.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법(복음)을 지켜 바르게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②(실천)조심스럽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의 법을 잘 지켜 살아야 합
니다.
ㄱ.겸손과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면서 이웃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어
야 합니다.
ㄴ.십자가의 예수만을 전하면서 그 능력을 잘 들어내야 합니다.
ㄷ.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올바르게 살고자 애써야 합니다.
③(결과)올바로 살려고 애쓰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됩니
다.
ㄱ.주님의 제자에게는 하늘에 큰 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ㄴ.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에게는 그 길이 환하게 열릴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십자가의 지혜와 그 능력을 가르쳐주시고,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길
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조심스럽게 주님과 동행하면서, 자기
십자가를 기쁘게 잘 감당하고, 그 능력과 지혜를 깊이 깨닫도록 하십시
오. 그리고 모든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지켜
살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의 큰상을 받도록 하
십시오.
회중 : 아멘. 어리석고 미련한 우리에게 십자가의 진리를 가르쳐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십자가만이 우리의 구원과 능력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이제부터는 예수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겠습니다.
그 길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잘 알지만, 하늘에서 받을 큰상을 바라보
고 즐겁게 잘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답게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
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시편 15편)
여호와여, 주님의 거룩한 장막에 살 자가 누구입니까? 주님의 거룩한 산
에 살 자가 누구입니까? 깨끗하게 살고, 옳은 일을 행하며, 마음으로부터 진
실만을 말하고, 입으로 다른 사람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웃에게 해
를 끼치지 않고,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악한 자들을 경멸하되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이들을 높이는 사람입니다. 손해가 나더라도 맹세를 지
키는 사람입니다. 많은 이자를 받고 돈을 꾸어주거나 죄 없는 사람을 뇌물을
받고 억울하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도록, 우리를
불러주셨으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살기를 원하오니, 오늘 여호와께 예배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인 우
리에게 오셔서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복을 베푸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으니, 그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십자가
의 진리를 잘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만이 구원의 능력과 지혜
가 된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의지합니다. 우리가 주께서 원하시는 뜻에 따라
바르게 살고자 힘쓸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큰 복을 누리게 될 뿐만 아니
라, 천국에서 큰 상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고, 십자가의 예수만을 열심히 전하면서 살겠습니다. 주님의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셔서 언제나 늘 동행해주시는 예수님
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여호와여, 주님의 거룩한 장막에 살 자가 누구입니까? 주님의 거룩한
산에 살 자가 누구입니까?
회중 : 깨끗하게 살고, 옳은 일을 행하며, 마음으로부터 진실만을 말하고, 입
으로 다른 사람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목사 :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회중 : 악한 자들을 경멸하되,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이들을 높이는 사람입니
다.
목사 : 손해가 나더라도 맹세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회중 : 많은 이자를 받고 돈을 꾸어 주거나 죄 없는 사람을 뇌물을 받고 억
울하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같이 :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8.헌금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된 날을 허락해주시고, 주앞에
찬양과 감사로 예배하게 하시니, 진정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성령으로 오셔서 함께 하여 주소서.
오늘 이시간,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묶에 예물드립니다. 이 예물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의 삶도 주께
온전히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예화
1)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
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또 새날이 시작되면 또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
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
니다.
낙타는 당신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
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짐을 얹어 주십니다.
이 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짐을 받으십니까? 낙타와 같은 겸손한 모
습입니까? 새에게 날개는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날 수 있고, 배는 그 돛이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항해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짐이 되나,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천
국으로 향하게 만든다.
2)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이 다섯 살과 세 살 된 아들을 키우기
위해 철길 가에 있는 신발공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 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기 때문에 안고, 업고, 공장으로 출근하여 공장 안에
조그만 방에서 놀게 하고 부인은 일을 했습니다.
따뜻한 어느 봄날, 방안이 답답하다고 두 아이들이 엄마 몰래 철길로 나
갔습니다. 철길에서 조약돌 치기도 하고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하면서 놀고
있을 때, 기차가 달려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애들이 없다는 소리에 엄마가 뛰어나가 보니 철길에서 놀고
있고 있었습니다. 쏜살같이 달려가 두 아들을 철길 밖으로 던져 낸 순간 기
차가 뛰어들어 엄마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두 형제는 고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라서 어른이 된 후 어머니의 무덤에 조그마한 묘비
를 세우고 다음과 같이 새겨 놓았습니다. ‘어머니, 우리 어머니, 사랑하는 우
리 어머니’라고.
그 어머니의 사랑의 절정은 두 아들을 기르기 위해 일당 몇 백 원을 받
으며 일했던 그것이 아닙니다. 두 아들을 기르기 위해 자신이 굶고 아이들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던 그것이 아닙니다. 그 기찻길에서 놀고 있던 두
아이의 생명을 건져내고 자신의 목숨을 버렸던 그 사건에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절정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
신 것입니다. 찬송 작사자 하버겔은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
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위해 무엇 주느냐"라고
읊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 박종순 -
3)쥐가 고양이를 이길 수 있는가?
‘쥐가 고양이를 이길 수 있는가’란 질문을, 간디가 인도 사람들에게 던
졌다. 물론, 고양이는 영국이고, 쥐는 인도를 빗댄 말이다. 모두 불가능하다
고 했다.
그러나 간디는 쥐가 고양이를 이기는 방법이 하나 있다고 했다. 그것은,
쥐가 쥐약을 먹고 고양이 앞에서 춤추는 것이다.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을 것
이고, 그때는 쥐도 고양이 밥이 되지만, 고양이도 쥐약 먹은 쥐를 먹기 때문
에 죽는다는 얘기다.
쥐약은 희생이다. 그는 수억의 인도 사람이 침 한 방울씩만 헌신하면,
30만 영국 사람을 떠내려가게 하기에 충분한 강물이 될 것이라고 외쳤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대는 이기주의가 과학화돼가고 희생은 거세되는 세
상으로 전락한 곳에서 살 것이다. 희생 없는 지도자, 십자가 없는 교회는 모
든 것을 다 가지고 있어도 생명력을 잃게 될 것이다.
4)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한 인터넷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느냐’고 네티즌들
에게 물었다. 답변자의 55%가 ‘시원한 물을 마신다.’고 대답했다. 이어 38%
가 ‘화장실에 간다.’고 답했고, ‘TV를 켠다.’, ‘아예 아침에 안 일어난다.’ 등
의 순이었다.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부터 하는가. 우리가 아침에 일어날 때, 함
께 일어나는 존재가 있다. 그것은 마귀다. 내가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마귀
는 그 시간에 나와 함께 일어난다. 왜 그렇게 부지런할까.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시는 축복을 빼앗으려는 목적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성경부터 보아
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면 마귀는 저절로 물러간다.
5)진돗개의 충성과 헌신
31살 김 집사는 딸 셋을 남기고 천국 간 남편으로 인해 청상과부가 되
었다. 살아야겠다는 믿음과 의지로 농사일이며 갯벌일이며 노점이며 닥치는
대로 했다.
큰딸은 음악을 전공해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둘째딸은 초등학교 교사에
임용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막내 또한 음악을 전공해 교회 반주로 봉사한다.
김 집사는 권사가 되어 교회의 어머니가 되고, 딸들 모두 고향교회를 돕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그러나 진돗개의 충성이기
도 하다. 집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새벽기도 갈 때는 항상 앞장서 동행해주
고, 새벽기도 끝나면 기다렸다 집까지 호위해주고, 밤이면 잠들지 않고 대를
이어 가며 15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주었다. 철철이 새끼를 낳아 아이들
학비도 보태고 교회 헌금도 하게 했다.
사람들은 모두 진돗개를 보고 ‘사람보다 더 많이 헌금하는 개’라고 부른
다. 진돗개가 아니었다면 울타리도 없는 섬마을에서 31살의 청상을 어찌 지
켰겠는가.
6)가야바 앞에 서 있는 그리스도
지금 나의 사무실에는 ‘가야바 앞에 서 있는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그림
이 걸려 있다.
이 그림은 내가 처음 런던에 갔을 때 박물관에서 원화를 보고 너무나
마음에 감동을 받아 직접 사온 그림이다. 촛불 하나만 켜둔 캄캄한 배경에
앉아서 신문하는 가야바의 얼굴과 서서 답하시는 예수님의 얼굴만이 보인다.
누가 누구를 심문하는 것일까? 사실은 가야바가 예수님을 신문하고 있
는데 그리스도의 얼굴에는 놀라운 위엄과 고요한 마음의 인정이 넘쳐 있고
가야바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불안과 초조가 넘쳐 있음을 본다.
누가 누구를 심문하고 있는가? 얼핏 보기엔 가야바가 예수님을 심문하
고 있으나 사실은 심판자 예수 그리스도가 가야바를 심문하고 있다는 사실
을 이 그림에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가 있다.
세상에서는 승리했다고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패배하는 수가 있고 패배
했다고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승리하는 수가 있다. 맨 처음에 승리를 거두었
는데 마지막에 패배하는 사람이 있고, 맨 처음에 분명코 패배했는데 마지막
에 승리를 거두는 사람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에서 진정한 승자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 어느 목사님의 글 -
10.설교예문
♣주현절 후 네 번째 주일
성경 ; 미6:1-8, 고전1:18-31, 마5:1-12
제목 ; 내가 너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성경에서는 우리 인간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
다. 이사야서 64장 7절 말씀을 보면 ‘우리는 모두 당신의 작품입니다(공동번
역)’라고, 이사야는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도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
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공동번역, 표준새번역)’라고 말했습니
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심히 안타
깝게도, 인간은 미완성품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예 우리 인간을
조금 부족하고 어리석은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그
완성도가 약 70%정도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완성품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두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나머지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어느 정도 채워주게 되는 것입니
다. 그래서 두 남녀가 합하여 온전히 하나가 될 때, 사람이라는 작품은, 그
완성도가 약 90%정도까지 채워지게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남녀가 합하여 온전히 하나가 되어도, 우리 인간은 여전히 부
족한 상태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부러 그렇
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주 여호와 하나
님을 바라보고 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요컨대, 우리 인간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살아야만,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
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않고 살게 된다면, 사람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수많은 실수와 잘못을 범하게 되어 불행한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않고 살고자 할 때에는 수없
이 많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면,
거의 다 이루어질 듯하다가도 그만 주저앉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입
니다. 조금만 더 지혜롭거나 조금만 더 능력이 있으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일
인데, 그 조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 실패를 거듭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인간의 힘만으로 뭔가를 이루어보려고 애쓰다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게 될 때, 사람들은 비로소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인
간의 한계를 깨닫게 된 사람들 중에는, 드디어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
가 하면, 귀신의 능력이나 주술의 힘을 의지해보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서는 굿을 하기 위해서 3년 동안 수백억
원의 공금을 빼돌린 종합병원 경리과장 최 아무개를 구속했다고 합니다. 그
리고 굿을 해준다고 하면서 최 씨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로부터 177억 원이
라는 거액을 받아 챙긴 여자 무당 김 씨를 구속했다는 것입니다.
최 씨는, 그의 남편과 부모가 사고로 말미암아 다치는 등, 집안에 우환
이 계속되자, 가정의 안녕과 남편의 사업번창을 기원할 목적으로 굿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굿을 하는데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난
3년간, 자신의 직장인 병원에서 172억 원이라는 거금을 빼돌렸던 것입니다.
최 씨는 처음에 전 재산인 5억을 들여서 굿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당 김 씨가 ‘기도를 중간에 멈추면, 이전의 모든 액운이 한꺼번에 몰려와
서 재앙이 생긴다.’고 하는 바람에 병원 공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것입
니다.
무당 김 씨는 원래는 무당이 아니었는데, 사채를 이용해서 유흥주점을
개업했다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가짜 무당 노릇을 하게 된 것입니
다. 가짜 무당 김 씨는 가로챈 돈을 가지고서, 보석과 고가의 명품 가방 40
여개, 2억 5000만원 상당의 로또복권 등을 구입하는데 썼다고 합니다. 그리
고 3년간 특급호텔에 장기투숙하면서 1억 6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아주 호
화로운 생활을 누려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병원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빼돌려가지고 굿을 한 그 최 씨는, 그 나름대
로 행복하게 잘 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에, 굿을 해서라도 액운을
막아내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최 씨를 이용한 가짜 무당 김 씨도,
그 사람 나름대로 기쁘고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어서 열심히 머리를 굴리다
가, 그처럼 사악한 짓을 감행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병원에서 돈을 빼돌려서 굿을 한 최 씨나, 그 최 씨를 속여서 수
백억의 돈을 빼앗은 김 씨도, 자신들의 그 나쁜 행위가 영원히 드러나지 않
도록 하기 위해서, 그야말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지혜와 능력을 다 동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지혜와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그들의 소
행이 다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꿈에라도 결코 원치 않았을
철창신세를 지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비록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그것은 인간의 어떤 지혜로운 계획보다 훨씬 더 지혜
롭다(1:25)’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자랑할 것이 하나
도 없다(29)’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된 사람들’을 구원하
시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믿고 받아들인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
던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세상의 지혜, 곧 인간의 지혜만으로는 결
코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인간의 지혜와 능력만으
로는 절대로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람이
아무리 애쓰고 노력한다 할지라도 결코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이, 사도
바울 선생이 주장하고 있는 요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혜가 있다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어리
석은 사람을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어리석거나
아무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일부러 선택하셔서, 스스로 그 자신을 현명
하다고 하거나 훌륭한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셨다(고전
1:28)’고,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개드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홍미숙’이라고 하는 사람이 ‘좋은생
각’ 2월호에 올린 글 내용입니다.
홍미숙 씨는 가게를 하다가 그만 빚을 지게 되었는데, 그 빚 때문에 얼
마나 시달렸던지 ‘암이나 걸려서 그 보험금으로 빚이나 갚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인가는, 매일 머리칼을 만지는
것이 귀찮아서 ‘삭발을 해버릴까?’하고, 생각 없이 그냥 말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 년 안 가서, 미숙 씨는 암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 자신이
평소에 생각했거나 말했던 것이 현실이 되고 만 것입니다. 말하자면, 암 진
단을 받은 보험금으로 그동안 진 빚을 갚게 되었고, 또한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은 다 빠져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홍미숙 씨는 자신의 글에서 밝
히기를 “알고 보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소원을 들어주신 것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진정으로 내가 원했던 소원이 아니라, 너무나 힘들어서 내뱉
은 하소연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빚 때문에 얼마나 시달리며 고통을 당했으면, 암에 걸려서라도
빚을 갚고자 했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은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힘들
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연약한 우리 인간의
모습이요 실상입니다. 스스로 잘난 척하면서 술수를 부리는 사람들, 결국은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짜 무당 김 씨도, 사기 쳐서 번 돈을 가지고 일류 호텔에 장기 투숙하
면서 호화스럽게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스스로 자신을 가리켜서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자인(自認)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큰
착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사기 친 돈으로 즐겁게 지내는 동안, 스스
로가 그 자신을 영원한 파멸의 길로 빠뜨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로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
리 인간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할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않고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
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스스로 잔꾀를 써서 행복하게 되기를 힘쓸 것이 아
니라,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지혜대로 살아감으로써 ‘참으로 행복한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복의 길’을 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산상수훈(山上垂訓)을 보면, 주께서 가르쳐주시
고 있는 행복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하고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만 산다면, 세상에서는 바보소리
듣기에 딱 알맞습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십자가의 도(道)가 멸망할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리석게 들리는가를, 나는 잘 알고 있다(고전1:18)’고 했습니다. 예
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올바른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것이 행복하다.”고
교훈하셨으니, 사도 바울의 지적이 진정 옳지 않았나 싶습니다.
1.우리가 예수를 제대로 믿으려면 ‘복(福)에 대한 개념’부터 완전히 바
꾸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양복점을 운영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생각하기를 ‘양복을
많이 만들어 팔아가지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그래서 그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정말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굳게 결심하고서 양복점을 열심히 운영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우리 양복점에 찾아오는 손님을 왕으로 생각하
고, 그 손님의 마음에 꼭 들도록 정성껏 양복을 잘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결심하고서 양복점을 운영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떠하겠습니까? 어떤 양복점이 더 잘 되겠습니까?
물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일입니다. 먼저 예로 든 양복점이 더 번창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양복점 주인이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그 돈을 가지고서 그가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겠느냐고 하
는 것입니다.
물론,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말씀하신 행
복의 기준으로 볼 때, 나중에 말씀드린 양복점 주인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자가 행복하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자가 행복하다.”고 하셨
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예수께서 말씀하신 팔복 중에는 “돈을 많이 벌어
서 즐겁고 재미나게 잘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말씀이 없습니
다. 뿐만 아니라, 그와 비슷한 내용을 가진 말씀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
다. 요컨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이란, 돈을 가지고 이루어낼 수 있거
나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목사인 저도 물론, 돈을
참 좋아합니다. 누가 돈을 주면 결코 마다하지 않습니다. 주는 대로 다 받습
니다. 하지만, 그 돈이 나를 행복해 주리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돈은, 어디까지나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
나, 아니면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람들이 많은 돈을 갖고자 원할지라도, 그 원하는 대
로 다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람이 원하는 만큼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설령 돈이 많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닙
니다. 그런고로, 돈을 목적으로 인생을 살게 되면,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
다.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살아야만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이란,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기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
다. 또는, 인생을 즐겁고 재미나게 사는 것도 행복이 아닙니다. 비록 몸은
고달프고 마음이 괴로울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사는 것이 행복
인 것입니다.
2.그런고로 우리는 조심스럽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의 법을 잘 지
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하는 것은, 교통순경한테 걸려서 딱지 떼
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돈이 생기기거나 칭찬을 들을 수 있
기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가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
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그 법을 온전히 지켜 살아야 하는 것은,
세상적인 어떤 복을 얻고자 함이 아닙니다.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
을 지켜 사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생명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인 것입니다.
미가서 6장을 보면, 백성들이 미가 선지자에게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바치며 경배해야 옳겠습니까? 수천마리의 숫양이나 강물같이 많은 기름을
바쳐야 할까요? 아니면, 우리의 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쳐야 하겠습니까?(7)”
하고 물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 미가 선지자가 대답하기를 “법을 잘 지켜서 실천하고, 이웃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면서, 하나님과 맑은 정신으로 동행하는 것이다(8)”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맑은 정신으로 동행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공동번
역’은 “조심스럽게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사는 것이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고, 그것이 또한, 진정으로 우리 인간 자신을 위한 길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될 경우,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을 영원한 불행에 빠뜨리게 되는 것입
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들려주셨는데,
그것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뵙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뵙게 된다.’는 말씀은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말
할 것도 없이, 세상적인 욕심과 명예를 버려야, 우리 인생이 어디로 가야 할
지, 그 진리의 길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욕심이 사람의
눈을 가려서, 바로 눈앞에 있는 행복을 차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행복하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행복도 아니고, 사람이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는 그 행복도 아
니라, 주께서 말씀하신 그 행복의 길을, 참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걸어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