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행전 (sori4rang.com)
책소개
『일터행전』의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그리스도인 직업인(직장인, 사업가)이 ‘일터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일터사역자란 “간단히 말해 일터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히 드러내고 그리스도인답게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일터에 유익한 사람이 될 뿐 아니라 말과 삶으로 총체적이며 전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본문 26쪽). 저자는 우선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종교생활과 일상생활을 구분하는 이원론(二元論)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자면 일터에 예수님과 함께 출근하라고 조언한다. 업무노트를 예수님께 일일이 공개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기도하라고 권한다. 일터가(회사의 동료 선후배와 상사와 경영자가) 소중하게 여길 복의 통로가 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고 드러내면서도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동료하고도 적극적으로 융화하라(섬기고 친해지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선한 영향력(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방선오
저자 : 방선오
일과 신앙을 분리하지 않으며 통합해내고, 일터에서 삶으로 신앙 정체성(Identity)을 지키면서도 모든 사람과 융화(Harmony)하기를 힘써 영향력(Influence)을 나타내온 선구적 일터사역자다.
1983년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29년간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2012년 상무이사로 퇴임 후 계열사인 (주)토파스여행정보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부터 명지대학교 사무지원처장 겸 법인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졸업(1983), 미국 USC MBA 석사(2013-2014),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서울 회현동에서 태어나 성도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2007년 장로 임직을 받았다. 한국 최초로 직장사역을 소개하고 발전시킨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합 대표)가 저자의 큰형이자 영적 멘토이다. 이 책은 형이 성경적 원리와 지침을 연구해 제시하면 동생이 일터 현장에서 직접 일터사역자로서 실험하고 입증한 ‘일터행전’이자 삶으로 쓴 ‘신(新) 사도행전 29장’이다
캐나다 및 유럽 코스타(KOSTA) 강사 및 일터사역 콘퍼런스 강사로 여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GPTI 강사로도 섬기고 있다. 일터마다 신앙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인 저자는 대한항공 연합신우회장으로 섬겼으며, 여행업계 크리스천의 모임 ‘여기회’(여행업계기도회)의 리더로도 섬기고 있다. 1987년 결혼해 낳은 아들 둘도 저자의 직업 DNA까지 물려받아 현재 서로 다른 국내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만화 그리기가 취미라 기독 서적들과 인터넷 사이트에 만평을 다수 게재했다. 이 책에 수록된 삽화도 저자가 그린 것이다. 저서로 《일터행전》(2018, 아르카), 《방선오의 일터생각》(2000, 한세)과 《내 맘에 그린 예수》(2002, 한국기독교인터넷방송)가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추천의 글
인사의 글
프롤로그 우리를 일터로 부르신 이유
1부 일터와 신앙은 둘이 아니다
01 교회가 중요해? 회사가 중요해?
02 이원론은 예수 향기를 가린다
03 예수님 손잡고 같이 일하라
2부 예수님이 내 일터에 출근하시면
04 언제 어디서나 부흥회가 열린다
05 사무실에서 하나님 음성을 듣는다
06 일터의 모든 문제를 기도제목 삼는다
07 일터에서 소중한 복의 통로가 된다
3부 일터에서 소금이 되고 빛을 내려면
08 정체성과 융화와 영향력의 트라이앵글
09 정체성의 용기는 믿음에서 나온다
10 융화의 섬김으로 어울리고 화목하라
11 정체성 더하기 융화는 영향력
4부 일터사역자의 세 가지 역할
12 청지기, 군사, 종으로 산다
13 청지기가 관리하는 세 가지 영역
14 일터의 군사가 맞붙을 상대
15 섬기고 대접하는 사람이 된다
5부 일터사역자를 성장시키는 종합비타민
16 일터사역자를 지키는 신앙공동체
17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법
18 큐티가 습관이 되게 만드는 훈련
6부 일터사역자를 완성하는 인생 태도
19 일상 생활로 믿음을 증거한다
20 말씀묵상으로 인생 전환기를 대비한다
21 하나님의 도구 되는 축제 인생을 누린다
에필로그 일터사역자의 찬송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예수님은 아름다운 가스펠송과 눈물 주르륵 흐르는 감동적인 찬양 속에 묶여 계시지 않는다. 팍팍하고 단조롭고 살벌한 생존 경쟁의 현장, 먹고 살자고 씩씩거리며 월화수목금금금 출근해야 하는 직장, 잠깐의 쉼조차 없는 우리의 일터 속으로 들어오기 원하신다. 고객과 상사의 갑질 사이에서 허덕이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나를 찾아오고 싶어 하신다! _p 20
일반적으로 크리스천 직장인이란 주일에는 교회 나가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일터에 대해선 특별히 기독교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하는 자세나 생활습관도 교회 안 다니는 사람과 별로 다를 게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은 잘한다고 자부하지만, 일터에 예수님을 모심으로써 일과 신앙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조화하는 차원까지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람이 신앙에 문제가 있거나 아주 세속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신앙적이어서 세상과 조화하지 못하거나, 정반대로 적당히 세상적이어서 교회 다니는 걸 일부러 밝히지 않는 한 주변 사람이 그가 그리스도인인지 잘 모를 경우도 있다. _p 26
하나님이 나를 일터로 부르신 이유는 우선 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감추지 말고, 등불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듯 공개하며 살라고 하신 것이다. 등불을 말 아래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는 것이 등불을 사용하는 본래 목적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나를 통해 나타나는 빛, 곧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말씀이다. 일터사역자는 그렇게 사는 사람이다. _p 38
그동안 교회에서 배우고 훈련 받은 대로 신우회에서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며 많은 열매를 얻었다. 하지만 내가 맡은 업무는 그냥 내가 알아서 하고 있었다. 업무를 위해선 기도하지 않은 것이다. 신우회 사역을 할 때는 하나님이 주인이었으나, 회사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무시간의 주인은 주님이 아니라 나였던 거다. 업무는 내 경험과 지식과 상식으로 알아서 처리하고 있었다. 모든 분야에서 예수님의 주인 되심(Lordship)을 인정한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고 회의를 진행할 때는 예수님을 업무 영역 밖으로 소외시키고 있었다. 일 따로 신앙 따로, 영락없는 이원론이었다. 이원론이라는 큰 벽이 나의 신앙과 삶을 가로 막아 반쪽짜리 신앙인으로 제한하고 있던 것이다. _p 55
모든 일터는 그 일터의 사장이 그리스도인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른바 기독교 직장이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어차피 세속이다. 그리스도인만으로 구성된 회사라 해도 세상을 상대하지 않을 수 없고, 경영자가 그리스도인인 회사라 해도 믿지 않는 직원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터에서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正體性 identity)을 나타내는 문제이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 자체가 어디서든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문제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융화(融和 harmony)이다. 쉬운 말로, 믿지 않는 사람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킬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융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영향력(影響力 influence)을 끼치며 살 수 있게 된다. 이 세 가지를 수식처럼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정체성 + 융화 = 영향력.
어쩌면 요즘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가 욕을 먹는 이유는 사실 이 세 가지 문제에서 우리가 제대로 답하며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_p 109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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