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무덥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베이징의 금메달 소식에 온 국민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던 시간도
끝나던 다음 날,
대구의 신도시 강북지역
울창한 숲처럼 길게 늘어진 아파트들 사이 길을 물어 물어 찾아간다.
대구강북초등학교를...
2000년 3월에 개교한 꿈과 사랑이 넘치는 아담한 학교 교문을 들어선다.
멀리 남쪽 앞산 기슭 뒷편에 자리한 보훈병원입구에 위치한 곳에서
굿실버강사님들이 일찍오셔서 오랫만에 만남의 인사를 나누고 계신다.
나이에 비하여 매우 젊게 보이시는 이광희 교장선생님께서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내어 놓으시며 학교현황을 소개하신다.
말씀을 하실때 마다 잔잔한 미소를 그리며 선배인 우리들에게
자상하게 그리고 편하게 맞아주신 것 감사를 드립니다.
2교시 5학년 아홉개 반, 3교시 6학년도 아홉개 반 어린이들에게
노인이해교육을 위해 노인과 행복이란 제목으로...
1. 노인이란? 인생일대기를 도표와 사진을 통하여,
그리고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감퇴나 저하를가져오는 변화와
노인복지법에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과
노인의 특성과 노인의 4고-빈고, 병고, 고독고, 무위고 등에 대하여
2. 노인은 어떻게 살아왔을가?
75세되신 노인들이 살아오신 시대적 배경에 대하여
그들이 이루어 놓으신 수많은 업적들에 대해서도 소개하지만
지금 이 시대 노인들의 평균연령이 80세 가까운 노령화사회에서
사회와 국가 그리고 가정으로 부터 받고 있는 노인들의 위상에 대하여
3. 어린이 여러분들은 노인을 공경해야 겠지요?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해야 할 이유에 대하여 어린이들의 생각을 들어 보기도 하는데
어린이 여러분들이 이 시간 선생님들과 더불어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세계에서도 대한민국이라면 50년전 그렇게도 가난하던 나라였지만
조선기술, 휴대폰 기술, 인터넷 기술, 반도체 기술, LCD모니터, 교육열 등 세계 1위로,
가전기술은 2위, 원자력기술, 철강생산은 5위, 군사력, 특허출원 자동차 생산등은 6위로
국민소득 2만불시대로 만들어 놓은 업적들을 생각하면 노인들을 사랑하고 공경해야 겠지요.
그 뿐 아니라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비록 배운 것은 적어도 한 평생 어렵게 힘들게
살아오시면서 경험하고 쌓아놓으신 값진 경력과 지혜가 이처럼 잘 살게 된 것을 알고
먼 훗 날 여러 어린이들의 미래의 모습이 노인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공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4.노인강사님들의 힘찬 외침이 이나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희망이 넘치는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갖도록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모습을
어린이들은 잊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5. 그래서 헐벗고 굶주려 가면서 살아오신 노인들이 신체적으로 불편하시기 때문에
길안내, 자리양보, 무거운 짐 들어드리기, 계단 오르내릴 때 부축해드리는 것은 물론,
외롭기 때문에 말동무도 되어주고, 자주 찾아뵙기도할 것이며, 전화도 자주하면서 안부도 묻고,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을 것이며,
마음으로 존중하고 도와드리며 협조하고 밝은 웃음과 명랑한 얼굴로 대화하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열과 성을 다하여 강의하신 굿실버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대구강북초등학교 이광희 교장선생님, 두 분의 교감 선생님, 그리고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내 아들 딸처럼 정성을 다하여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보람된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며
가정에 행복하심과 건강하심을 기원드리며 꿈과 희망을 안고 힘차게 뻗어나가는
강북초등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굿실버 강사 리승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가 몇 가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웃을
사랑했는지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많은 이웃들을 사랑 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 이웃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대답하기위해
이웃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내 삶의 남은 나날들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위해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늘 가까이에 있는
나의 사랑하는 굿실버 강사님들과 더불어
생활하 아름다운 시간들을
기억하며
겸손한 말과 온유한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
섬김, 나눔, 배품의 본을
계속하여
이웃들에게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풍성한 이 가을에
하늘 우러러 뜨겁게 감사하며
결실의 기쁨을 즐겁게 맞이하는
멋진
인생의 저녁노을을 맞이하십시다.
끝없는
흥분과 감동이 넘친
베이징올림픽도 끝나고
8월 26일(화) 개학하면서
강북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하였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가을을 맞은
노인의 멋을 아는
굿실버 강사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금호강변 가람봉 산 기슭에서
보내드립니다.
첨부물 보시며
새로운 내일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