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ays in Petra, In Jordan

8월 4일 토요일 RED SEA RELAX HOTEL 001 20693641309, PAT 002 0100678 1302 아침 7시 반경에 일어났다. 어제도 세시 경에 잠들어서 오늘 일찍 못 일어난다면 하루를 또 그냥 보내 버릴까봐 좀 걱정했는데.., 일단, 무작정 짐을 싸기 시작했다. 어쨌든 여기 지금 이 상태로 계속 머무르고 싶지는 않다. 어찌될지는 아직도 미지수이지만 갔다가 돌아오는 경우가 있더라도 일단은 육로로 누웨바(아카바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타운)를 거쳐서 타바 국경까지 가기로 한다. 짐을 모두 싸고 리셉션에 후삼에게 일정에 대한 조언과 확인을 거쳐서 짐은 맡기고 단촐한 하루 또는 이틀 여정의 작은 배낭하나를 들고 나선다. 잘했다. 역시 나는 여행 중에도 한 곳에만 오래 머무는 것이 썩 맡지는 않는 것 같다. 너무 싫증을 잘 내는 건가? 아니면 너무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걸까? 아니면 사람에 대한 기대와 실망은 나에게 가장 큰 아킬레스 건 인가? 여기 다합에서 다합 타운까지 택시비가 5-10파운드라고 하기에 5파운드에 흥정하여 버스터미널에 갔다가 근처에서 일단 이천LE정도 뽑았다. 이정도면 거의 380,000원 정도니까 350불정도 되는 거다. 달러로 환전하기는 어려워서 일단, 타바국경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러나 이건 미스테이크.. 모든 국경에는 ATM머쉰이 있답니다. 그러니 국경 넘을 때마다 그나라 돈으로 환전하는게 손실을 확줄이는 길.. 이집션돈을 달러나 쉘크(이스라엘머니), 디나르(조르단머니)로 마꾸면 마구 손실. 타바까지 버스는 25LE(예상보다 5LE싸다) 물 3.5LE   누웨바에서 페리는 고속은 120불(2시간), 70불(완행 6시간) 타바에 도착하니 12시 50분경, 국경까지는 걸어서 매우 가까움(비록 20파운드내면 데려다준다고해도 그냥걷기). 출국세 2파운드, 리엔트리비자 51.5파운드-역쉬 이집트다. 국경에서도 영어하는 놈들 없고, 이상한 수작에.. 무슨 환전소가 달러도 없고, 오직 달러만 이집트돈으로 바꿔준다고 한다. 이런 된장. 이집션파운드 이천이나 찾았는데.. 암튼, 영어하는 이스라엘가족 도움으로 일단 국경통과 이스라엘국경이 보인다. 벌써 국경이 다르다. 예쁘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전부 영어도 다 잘한다. 시원하다.. 아~~~~ 너무 깊어서 푸른 바다가 펼쳐져있다.   국경넘어서 에일릿(이스라엘 국경통과. 비자는 FREE 그러나 출국세가 30달러임.ㅠ..ㅠ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싼거란다. 더 비싼 국경에서는 50불까지 낸다는.)까지 가는 버스 16번 (에일릿에서 아카바까지 택시로 약 10-15$달러.버스는 매시간 4.5쉘크(나는 버스기사가 에일릿가는 택시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줬는데 여기서 히치하여 국경까지 잘 도착)) 오후 한시. 아카바에서 요르단 비자가 8디나르??(1디나르는 약 1,700원 SO 15,000원정도)라고 혜림씨가 말했지만, 나는 어쩐일인지 그냥 통과.. 출국세를 말하는 거였나? 그런듯. 항구에서 돌아올때는 8디나르 내야했다. 아카바에서 페트라까지 버스로, 또는 아카바에서 와디럼까지 버스로(5-2디나르, 페트라와 와디럼은 약 한 시간 반거리 버스로) 아카바국경에서 나오니 4시정도 된다.   타바까지 버스는 25LE(예상보다 5LE싸다) 물 3.5LE   누웨바에서 페리는 고속은 120불(2시간), 70불(완행 6시간) 타바에 도착하니 12시 50분경, 국경까지는 걸어서 매우 가까움(비록 20파운드내면 데려다준다고해도 그냥걷기). 출국세 2파운드, 리엔트리비자 51.5파운드-역쉬 이집트다. 국경에서도 영어하는 놈들 없고, 이상한 수작에.. 무슨 환전소가 달러도 없고, 오직 달러만 이집트돈으로 바꿔준다고 한다. 이런 된장. 이집션파운드 이천이나 찾았는데.. 암튼, 영어하는 이스라엘가족 도움으로 일단 국경통과 이스라엘국경이 보인다. 벌써 국경이 다르다. 예쁘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전부 영어도 다 잘한다. 시원하다.. 아~~~~ 너무 깊어서 푸른 바다가 펼쳐져있다.   아카바에서 페트라까지 버스로, 또는 아카바에서 와디럼까지 버스로(5-2디나르, 페트라와 와디럼은 약 한 시간 반거리 버스로) 아카바국경에서 나오니 4시정도 된다.  절대 택시드라이버를 믿지 말라고 하고 싶으나.. 아까 그 아저씨는 정말 나를 많이 도와주었기에... 결국 이 모든 상황은 각자의 순간적인 판단에 맡기는 수밖에. 그러나 항상 지나친 친절, 뭘 잔뜩 그냥 해주겠다거나 그런 분에 넘치는 말이나. 갑자기 사랑에 빠졌다는 태도는 100퍼센트 댓가를 요구한다. 특히, 여자들은 성추행이나 비슷한 불쾌함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큼. 복권당첨의 행운을 바라지 말라 복권당첨자의 대부분이 불행한 삶으로 곤두박칠 쳤다는 통계를 생각해보면서, 그러나 나는 다른 한편, 어떤 상황이든 우리 마음에 달려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그리도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졌다. 오늘 하루의 기다림과 기다림과 기다림. 그리고 다합에서의 휴식에 대한 갈망... 그래도 결국 나는 아직 살아있고, 그 시간을 결국 오고 만다. 지금은 밤 11시 33분을 지나고 있다. 여기는 아카바항구. 얼추 계산해보니 약 33만원정도 썼다. 삼일의 시간동안 있었다면 나쁘지 않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시간만 버렸다고 볼 수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면 그 시간 동안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했던, 비록 행복하고 기쁜 것들은 아니지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조르단.. 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 페트라 별로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조르단에서의 모든 기억은 터무니없는 물가. 특히 관광객에게 물리는 부당함. 친절하지 않은 사람들. 행복한 미소를 보기 힘듦 등등. 결국 조르단에서 더 이상 한 푼도 쓰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냥 열두시 배를 기약한다. 다른 한편 빠른 훼리를 예약한다고 해도 지금 여기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 그 표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이유가 돼서 나는 느린 훼리를 예약한다. 여기 찾아오는데 또 택시드라이버가 날 도와준다면서 졸졸 따라온다. 대체 동양 여자애들한테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것들이 대체 왜 동양애를 보면 환장해서 자기욕구를 풀려고 하는지... 이 녀석이 도와준다며, 비치로 데리고 가더니 또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손을 만지작 거리더니... 이윽고.. 이제 참, 너무 불쌍하게 느껴진다. 얘가.. 얘네들이. 그래도 뭐 성폭행을 하고 죽여서 어디 내다버릴 만큼 간 크거나 나쁜 애들은 아니다. 그러니 잘 달래서 항구로 갔는데.. 열두시 배는 한시배가 되었다가 다시 세시배가 되었다가 새벽 다섯시 반이 되어도 안 떠나네.. fucking Jordan. 결국 입 밖에 내고야 만다.. 사실, 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 미련하고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정부의 문제인 것을... 아니, 사실은 여유없는 나의 여행 일정이 이들을 이해하기에 촉박하고 다급하다.. 어서 다합으로 돌아가고 싶다니까.. 흑흑.. 터키에서 라마단기간에 시리아에 갔을 때, 이건 잘못된 노선이구나 생각했듯이 이제 다합에서 조르단으로 가는 것을 막고싶다. 꼭 하고 싶다면 여행사를 낀 하루 투어를 강추한다.    다시, 페트라로 입성하는 길목이야기   문제는 여기서.. 예상했듯이 택시밖에 없는 이곳에서 혹시나 했지만, 히치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는 삭막함, 거대한 표지판에 적힌 가격은 여기서 페트라까지 택시 가격은 50디나르, 약 70불이란다. 택시는 쭉 서있고, 손님은 가뭄에 콩나듯 있다. 거기에 가격을 흥정해서 택시기사에게 넘기는 아저씨가 하나 있는데 가격흥정은 40디나르, 35디나르 까지는 될 듯하다. 나에게 이가격에 주겠다는데, 내가 마을까지 걸어가겠다고 하자. 버스는 이미 끊겼고, 거기까지도 택시로 가야한다고 웬만하면 그냥 가란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렇게 육로로 왔는데 여기서 한방에 택시비로 다 날릴 수는 없는 일.... 아무래도 너무 물가가 비싸서 이집트로 돌아가야겠다고 하는데... 넌 정말 행운아라면서 지금 일 끝나고 돌아가는 차가 있으니 그냥 35에 내고 가라고,, 그게 다시 30디나르.. 역시 안되겠다고 나는 20달러 생각하고 있었다니까.. 결국 20달러에 가란다. 사실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비싼데.. 차로  두 시간 거리니까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 문제는 이 바보같은 조르단은 어째서 관광객에게 무조건 지네 세금을 전부 물리려고 하는가 말이다. 정말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대체 페트라가 뭐길래 정말 이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내가 탄 차는 택시가 아니다.  차 쥔 아저씨는 '알리'.. 처음엔 눈이 능글맞아서 좀 무서웠다. 둘이타고 가는 차에서 무슨 봉변이라도? 하는 생각에.. 그런데 얘네들 눈이 좀 이글거리고 불타오르는 듯 한데다가 아저씨가 무지 격정적인 스타일이라서 그랬던 거고.. 내가 나는 무지 가난한 학생 백패커이니 니가 오늘 나를 도와준 거고 그래서 아주 해피하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으니 니가 오늘 아주 좋은 일을 한거다. 지금 너의 신도 기쁠 것이다. 등등 블라블라..... 아저씨는 웃으면서 중간 중간 멋진 배경이 될 만한 곳에 멈춰서는 내가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가다가 중간에 누굴 태웠는데.. 교통이 워낙 불편하니까 자기들끼리 히치도 잘 해주는 것 같다. 발렌타인인 문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올때는 버스를 이용하라면서 버스 정거장이랑 가격이랑 시간을 알려주면서 나에게 재차 확인을 한다. 사람은 다 비슷하다. 좋은사람도 나쁜사람도 있다기보다는, 좋은 사람이 될 때도, 나쁜사람이 될 때도 있는 거 같다. 6시 살짝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더니.. 친절한 리셉션아저씨가.. 내 패스포드를 보면서 나를 재차 확인한다. 이 패스포드는 너에게 너무 나쁘다.. 너 정말 이 나이가 맞니? 하길래.. 나도 슬프다. 사실, 그 여권이 잘못된 거다 했더니.. 맞다면서, 6과 8이 자리를 바꿔야 할것같다고.. 자기 진짜 심각하게 말하는 거란다. 하하. 나도 심각하다.    룸체크하러 갔더니 옥상에 선셋타임이라 높은 곳에 차지한 호텔에서 바라보는 도시풍경이 아주 멋지다. 오늘은 아저씨가 적극 추천하는 뷔페저녁을 먹기로 한다. 5디나르 만원으로 저녁을... 이건 나의 여행 중에 흔히 있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 막 도착해서 환전도 못했는데, 거리로 나가서 헤메고 싶지는 않고, 뭐 이 물가 비싼곳에서 한 끼 먹어보자고 결심.. 음식이 나오는데, 이건 뭐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맛은 별로, 가지수는 많은데.. 거의 다 샐러드종류이고, 메인은 볶음밥에 닭이 올려져 있는데.. 정말 맛이 그다지.. 내일은 아무래도 헤메야할 듯.. 밥먹고 타운으로 가서 환전 하려는데, 일랏국경에서도 그랬지만 환율이 마구 좋지 않다. 특히, 이집션파운드는 .. 1000le에 120달러-100dl이다. 달러보다 훨씬 높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거의 19만원에 170달러가량 되는데.. 참.. 그래도 파운드를 너무 많이 뽑아서, ATM으로 뽑는거 보다는 손해를 보더라도 이게 더 나을 거 같다. 환전 후 점심 도시락이라도 쌀까하여 길에서 묻다가 무사를 만났는데, 50디나르 내지않고 페트라에 입장할 수 있다기에 또 혹했더니... 내가 아침에 늦어서인지 아니면, 그냥 감언이설로 나랑좀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아침에 만나기로한 곳에서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이정도는 예상되는 바이라서 그다지.. 50디나르 입장료가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야 하지만, 알고도 온 것이니 댓가를 지불해야지.   페트라에 도착하면 타운에 발렌타인인 도미토리가 3디나르.(아침식사는 없고, 저녁에 뷔페가 그럴듯한데, 맛은 썩 모르겠다. 5디나르) 간단 퀵샤워를 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오랜만에 소름이 돋았다. 벌써 레드씨릴랙스, 다합이 그리워진다.   페트라 1일입장료는 50디나르, 2일은 55디나르, 3일은 60디나르. 새벽에 걷고 싶었으나.. 픽업서비스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해줘야한다면서 7시도 넘겨서 7시 30분경에 어떤 어린 커플과 나까지 세 명이 입구에 내렸다. 드디어 페트라. 2일 입장권을 샀다. 혹시라도 여기까지 왔는데.. 5디나르 더 내고서라도 하루 더 있을 요량으로.. 그러나...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인지.   드디어 페트라. 티켓박스에서도 한참 걸어서 본격적인 동굴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까지 호객하는 말과 동키아저씨가 많다. 아무래도 하루종일 걸을 것을 각오하고 있어서.. 1디나르에 합의하고 입구까지 말타고 왔다. 페트라는 한마디로 거대한 바위산, 돌산에 돌을 깍아서 세운 도시이다. 그중 가장 멋진 것이.. 이 동굴이 시작하는 입구에서 찾아가는 첫 번째 신전?이다. 그나마 가장 조각이 그대로 잘 보전되어있는. 그리고는 나머지는 너무 다 황폐하게 무너지거나 흔적만 남아있고, 걸어야할 곳은 너무 많다. 그리고 이 동키녀석은 전망 좋은 곳이라며 산으로 산으로 .. 뭐 좋긴한데... 나로서는.. 아잔타나 엘로라 석굴사원 특히, 카일라힐 템플을 보고, 카르나크 신전을 보고 터기의 유적을 보았던 그런 나로서는... 너무나.. 이 생고생하면서 그냥 이걸 보려고..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게다가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이 동키녀석 처음에는 아무것도 댓가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고서는 나중에는 페이를 하란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5디나르정도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녀석이 나중에 하는 짓에 그럴 맘이 싹 달아나 버렸다. 동키에게 팁을 주란다. 1-2디나르 주니까 됐다면서 안받는다.. 이거 뭥미. 아무튼, 도움도 많이 주고 재미있는 녀석이지만 대화도 한계가 있고, 혼자 있고 싶은데 좀 귀찮은 면도 있었기에 홀가분해졌다. 그리고 사실, 이녀석과 다니지 않았다면 시크릿빌리지 어쩌고 그쪽은 너무 험준한 산을 오르내리는 것에 비해서 볼 것이 썩 많지 않다. 거의 모든 것이 입구에서 나타나는 그 광장에 몰려있는 셈이다. 말하자면 메인 타운인거지. 그나마도 너무 실망스러워서.. 내가 이 개고생하고 여기온 것이 이 돌산을 땡볕에 이렇게 걷기만하려고 그런건가 하는 고뇌를 멈출 수가 없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헤어져서 다행.. 그러나 그 요상한 전망대 9999계단을 걸어 올라가다가 내려오면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남. 꼭대기에 올라가서 시사를 한다면서, 여기서 다시 이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서... 나는 피곤해졌다. 너무나도 다합이 그리워졌다. 바다도 그립고 시샤도 그립고, 릴랙스도 그립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그것도 내가 조르단에 있을 때 이야기고,  역시 난 이런 생고생이 좋다. 지나고 나니, 여기 다합에서 쉬게되니까 그모든건 다 재미있는 기억으로 바뀌었다. ㅋㅋ   그러나 조르단에서는 여행사를 끼고 하루 일정으로 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전부였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척박하고 힘든 줄 알았다면. 이렇게 비싸고, 이렇게 페트라가 전부 무너진 흔적이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기대보다 훨씬 못미쳤다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을 수도 있고, 내가 너무 많은 기념물을 보아온 탓도 있겠고 등등.   그리고 공짜 너무 좋아하지 말자.. 모두 댓가가 있다. 슬프지만, 이제는 이렇게 생각하고 사람을 미리 가려야한단 말인가 정말?   퍼블릭버스라는 것도 시간을 안 지키기는 마찬가지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는데, 일인당 5디나르씩 더내면 지금 출발하겠다고 인심을 쓴다. 나는 페리를 놓칠까봐 걱정이되었지만 한시에 출발한다면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아카바타운까지 두시간 안쪽이고, 아카바에서 티켓을 사서 항구로 이동.. 충분한 시간이리라고 생각했던 건. 나의착각 다행히 버스 안에서 나디아(독일)를 만나서 버스안에서의 시간은 아주 유익했다. 진작 만났다면 조르단의 페트라가 좀 더 즐거운 일정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 모든 우리 삶에서 풍요로움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친구이다. 그 친구란 공감하는 무엇인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나누게할때 그 어떤 곳도 천구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생각도 잘 맞았다. 나디아도 페트라에 이틀정도 묵으려다가 그냥 돌아가기로 했단다. 그래도 와디럼은 멋지다고.. 그러나 난 그조차도 아쉽지 않다. 너무 질려버린 듯.   아카바타운에 도착하니 11시 45분경.. 그러나 ATM을 찾고 보트를 예약하려고보니 오늘 자정12시경 뿐이란다. 이런 된장. 12시간을 기다린단 말인가... 결국 그나마 모아놓은 그 거지같은 정보들이 다 쓰레기에 불과하고, 여긴 그저 되는 델 움직인다는 건가. 그런데 이 여행사 녀석이 내가 거의 울상을 지으니, 뭐가 문제냐고 묻는다. 그냥 기다렸다 가란다. 나는 정말 미칠듯한 심정으로 “난 그냥 당장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을 뿐이다.” 그랬더니 친절하게도? 이제야 다른 컴퍼니를 알려주면서 아마 빠른 페리가 있을 거라네.. 정말 어이가 없는거지. 택시도 안 잡히고, 부랴부랴 히치를 해서 그곳에 갔더니, 6시 30분차 훼리가 있는데 그건 고속이라서 75디나르를 내야한단다. 아.... 정말....... 이 나라를 폭파시켜버리고 싶다. 솔직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었으나, 동시에 이제 여기서 동전 한 닢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거다. 여기서 버둥대는데 날 데려온 그 착한 아저씨는 통 영어를 못하시고 거리에서 버둥대다가 옆에 있는 제트버스에서 암만으로 가려는 암만에서 유학중인 아랍어과 학생들을 만나서 보니 아저씨가 하려던 말은 항구로 곧장 가서 티켓을 사라는 거다. 도무지가 누구 말을 들어야할지 통 모르겠고,이제 그 티켓이 뭔가 확실히 해 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6시 30분 훼리도 ... 제트버스회사는 냉방이 짱이다. 좀 이성을 찾고나서 여기 일하는 사람들 도움을 받아서 새로운 훼리티켓처를 알아냈다. 더 화가 나는건. 2시훼리가 있었는데.. 배가 한시간 전에 닫기 때문에 지금 탈 수 없다는 것. 이런 된장. 난 정말 조르단이 싫다고 정말 당장 떠나고 싶다. 꼴도보기 싫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이 자기들 과자랑 크랜베리 주스를 주고 암만으로 떠났다. 그들도 여기 사람들이 싫단다. 못된단다. 아.. 그런데 여기서 산다. 언어를 배우기위해. 나도 싫은 곳에서 살기도 하지.. 그러나 이런 종류는 아닌데.. 제트버스회사에서 6시까지 버텼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내 자리에 있던 고양이는 마치 라마단 고양이 같다. 잠자는 폼도 어쩌면 그리 웃긴지. 여섯시 되었다고 문닫는다고 내쫒아서 밖에서 또 미친 시간죽이기 하다가 8시 30분경 마지막관문으로 어떤 택시드라이버를 만나서 티켓판매하는 곳에 가서 티켓을 샀다. 얘네들 말로는 1시 된장. 젠장. 아... 정말 눈물이 나왔다. 너무 끔찍해서 그리고 너무 후회되서.. 1일 트립신청하지 않은 것은 정말 한으로 남겠는 지경이다. 여기서도 또다시 졸졸 따라오는 택시드라이버가 나를 포트에 데려다주겠다더니 웬 비치로 데려와서 자기 욕구를 풀려고 하네, 참 불쌍하기도 하고 끔찍하다기보다는 그냥 그애를 이해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어쩌리.. 너 계속 그러면 내리겠다니까.. 결국 포트로 데려다주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좀 누그러졌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잠깐 두 시간만 쉬었다가 가잔다. 여기 있어봐야 세시간을 기다려야하니까.. 난 안된다고 정말 유감이라고 ..   정말 유 감 이 다.  ㅋㅋ. 누웨바에 도착해서도 거의 사십분간을 기다렸다. 대체 왜 내보내주지를 않는것인지 다른사람들은 모두 아무 불평없이 내려줄때까지 잘 기다린다.  내가 문제지 항상.. 내려보니 이미 버스도 놓치고, 제시간에만 도착했다면 모든 것이 수월했을 터인데.. 어쨌든, 또 다시 이집션 택시드라이버는 대놓고 백파운드 내면 데려다주고 20파운드 내면 프리나 다름 없으니 나보고 자길 도와?달라고 대놓고 말한다. 그냥 걸어가겠다니까 여기서 다합까지 70킬로미터란다. 난 어제도 23킬로 걸었으니 상관없다고 우기고 걷는다. 걷다가 차도 없는 불모지에서 히치하이커가된다. 나는 럭키걸이므로 여기서도 히치에 잘 성공하여.. 무사히 다합까지 온다. 마지막 버스기사에게 갖고 있던 35파운드- 고마울 따름이지. ^  ^  아~~~~ 드디어 내고향, 내집 릴랙스에 갔더니 웰컴백을 외쳐준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