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2구간 대왕산-잉어재-선의산-용각산-남성현

[광인]

비슬지맥 2구간

갈고개(69번 도로)-△448.1m-대왕산(x606m)-△641.2m-큰골산(x644m)다녀옴-벗고개-x520m-△486m-잉어재(925번 도로)-선의산(△756m)-용각산(△692.9m)-△482.1m-보리고개-△501.7m-안산(x490m)-남성현(25번 도로)

도상거리 : 19.6km

소재지 : 경북 경산시 남산면, 남천면, 청도군 금천면, 청도읍

도엽명 : 1/5만 영천, 동곡

이 구간 전체적으로 능선의 등산로가 뚜렷해서 별 어려움 없이 지날 수 있는 구간이다

갈고개에서 대왕산 까지 큰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고 삼각점의 641.2m봉에서 남쪽에 위치한 큰골산을 굳이 다녀올 필요 없다

그냥 일반적으로 마루금을 지나가는 평범한 능선 상 일 뿐이고 오히려 잡목들이 많다

벗고개 일대에서 삼각점의 486m 봉 인근까지는 가시잡목들이 잠시 괴롭다

특히 x520m봉 일대가 아주 심한데 정통 마루금을 탄다는 생각이 없고 x520m봉 정상을 생략한다면 우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되겠다

차량들이 자주 다니는 잉어재에서 선의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더욱 뚜렷하고 간간히 이정표도 나타나는데 몇 군데 가파른 오름은 있고 선의산 정상이 가까워지며 바위지대도 나타나고 조망이 괜찮다

선의산 정상도 넓은 공터에 햇볕에 노출되지만 사방의 시야가 좋다

선의산-용각산 구간도 등산로가 아주 좋으며 계속 내려서다가 남성현 분기점 까지는 몇 차례의 오르내림이 이어지면 고도를 줄이며 오르게 된다

용각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꼭 올라볼만한 곳이고 조망 역시 좋다

용각산 -남성현도 등산로가 좋고 이정표가 있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

대구에서 갈고개로 접근하려면 남부터미널에서 06시20분 경산 경유 금천면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갈고개에는 하차하지 않으니 1km 더 진행한 금천에서 다시 돌아오던지 버스기사님의 아량에 사정해 볼 일이다

아니면 대구에서 많은 경산행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경산시장 앞 06시40분 자인행 첫 버스를 이용해서 자인에서 택시를 이용 하던지 군내버스를 이용해도 되겠고,

경산에서 갈고개까지 택시를 이용해도 대강 15.000원 정도면 될 것 같다

휴게소와 식당이 있는 남성현을 지나칠 것이면 이곳에서 식수나 먹거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며 경산 보다는 청도가 거리상 가까우니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9년 3월 15일 (일) 맑고 따뜻함

홀로산행

-대구 그리고 경산-

4월 둘째 주 까지는 마루금 이어가기 산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

건드려 놓은 비슬지맥 2구간을 들어가려는데 여러 가지로 걸리는 것이 많은 것이 80년대 관계했던 동호인 산악회의 시산제 행사가 일요일 있다며 이번에 회장을 맡은 후배도 찾아왔고 나이든 선배의 전화도 있으니 참가는 해야겠는데 이거야 짧은 산행하고 여럿 어울려 술 마시고 오는 그런 것 때문에 일요일 하루를 버리기 너무 아까운거다

안하던 토요산행을 다녀오고 일요일 부담 없이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금요일 저녁 움직이려니 또 다시 생긴 먹고사는 문제가 겹쳐지니 얼굴에 철판 깔고 비슬이나 다녀와야겠다.

일요일 아침에 아내에게 시산제 지내는 산악회 출발지에 인사할 수 있는 것을 보내라고 부탁하고

23시30분 경 집을 나서는데 하늘의 달빛이 참! 곱다

마지막 찾아온 꽃샘추위로 제법 쌀쌀함을 느끼며 큰 도로로 나서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 편은 이미 끊어진 상태다 이것도 처음 안거다

동대구에서 버스를 하차하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01시05분 출발하는 버스는 04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고 이때부터 사전정보를 잘 챙기지 않는 이 몸의 곤혹스러운 산행출발지 접근이 시작된다.

서울과 같이 4시가 넘으면 시내버스들이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고 일부러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콩나물해장국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또 조금 더 걷어 파티마병원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에서 지나가는

버스를 기다려보지만 도대체 버스가 지나가지 않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구의 시내버스는 05시30분부터 첫 버스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용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슬산▷

◁산행이 막 시작되며 만난 여유롭게 산책하는(?) 장끼들▷

-448.1m-

경산가는 버스가 많이 다니는 길목인 남부터미널까지 택시로 달려가고 경산행 시내버스를 타고 자인행 버스를 물어본 내가 탄 기사의 착오로 엉뚱한 곳에 내려준 것 때문에 30분 정도 추위에 떨고 이 후 우여곡절 끝에 택시로 갈고개로 접근한다

자인에서 이용한 택시기사의 이야기로는 어차피 이 시간에 갈고개로 향할 거라면 남부터미널에서 06시20분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했다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정보도 알게된다

07시19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날씨의 갈고개를 뒤로하고 마을로 들어서는 시멘트 길을 따르며

오늘의 마루금 산행이 시작된다

살이 상당히 찐 꿩들이 아침부터 푸드덕 거리며 날아가고 등 뒤로는 벌써 해가 비추기 시작하며 과수원 사이의 시멘트길이 끝나고 민가 한 채를 좌측으로 하고 올라서도 과수원이고 과수원이 끝나는 지점은 넓은 공터와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노송 한 그루를 지나서 산속으로 들어서면 가지치기가 잘 된 소나무들이 등산로의 좌, 우로 가지런히 정돈이 되어있으니 나뭇가지 때문에 걷기 어려움은 없고,

능선은 가파르게 바로 올라야 할 것 같지만 뚜렷한 길은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여서 쉽게 오르려고 따라 3분 정도 올라서니 고목나무의 능선이다(7시37분)

당연히 우측으로 틀어서 가지치기된 뚜렷한 길로 올라서니

07시42분 잡목을 베어놓은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448.1m봉에 올라선다

가파르게 올라서느라 땀도 흘리고 해서 윗옷도 벗고 재정비 하느라 52분 출발,

◁갈고개 출발 마을 쪽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고▷

◁과수원 뒤 소나무 뒤로 오르고, 좌측 사면을 따라 오르면 고목이 있는 능선으로 오르고▷

◁올라선 448.1m봉▷

-대왕산-

서쪽의 좋은 송림 아래로 3분 정도 내리고 오른 곳에서 북서쪽으로 휘어지고 3분 정도 더 오르니 송림아래 몇 그루의 소나무를 베어놓은 봉우리다 (07시59분)

좌측 아래로 못안골 의 시멘트 임도가 보이고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자인면 시가지도 보이면서 바위 하나를 지나며 내려서고 7~8분 가량 올라서니 바위가 듬성한 봉우리며 내려서고 평탄하게 북으로 휘어지다가 북서쪽으로 올라서니

09시19분 나무가 베어진 공터에 정상석과 한쪽에 抗日義擧戰跡地 비석이 있는 대왕산 정상이다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다음 날인 월요일 논산으로 입대하는 아들놈 건강한 군생활 하라고 대왕산 신령께 막걸리 한잔 올리고 기원을 하고, 그리고 대신 마시고, 08시28분 출발,

남서쪽 잡목사이로 내려서는데 우측 아래로 흥정리 마을들과 전답들이 보이고 내려서는 좌측으로 학일산(692.9m)이 뚜렷한데 멀리 정 남쪽으로 보이는 산이 육화산일까!

좌측 아래로 작은 저수지 하나가 보이지만 지도상에 이름은 없다

능선의 길은 뚜렷한데 간벌된 나뭇가지들은 널려있고

08시53분 잡목들 사이에  동곡412 1982년 재설 의 삼각점이 설치된 641.2m 봉이다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 상의 가까운 곳에 지형도상  큰골산 이라는 지명이 보이니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무덤이 있는 분기봉에서 큰골산은 좌측의 능선에 위치하니 잡목사이로 올라보니

09시08분 아무 표시도 없는 평범한 곳인데 사람들이 지나간 표시로 표지기들은 달려있다 이 능선은 내려서면서 남쪽으로 천주산(517m)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다시 무덤의 분기봉에서 역시 표지기들이 달린 학일산 쪽으로 진달래 군락 사이로 올라 보지만 별 소득 없이 다시 삼각점의 봉우리로 돌아간다 (09시21분)

대왕산은 산봉우리에 묘지를 내면 가뭄이 계속되므로 이럴 때는 마을 주민들이 묘를 파헤친 후 봉우리에 불을 놓고 하산하면 소나기가 내려 가뭄을 해소해 준다는 전설이 있다

◁잘 닦여진 송림 아래의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내림 후▷

◁대왕산 정상에 올라서고▷

◁641.2m 봉에 올라선 후 큰골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무덤의 분기봉을 지나서 큰골산으로 표기된 곳에 올라보지만 너무도 평범한 곳이다▷

-벗고개-

북서쪽으로 내려서고 평탄 후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이지만 살짝 오르면 작은 바위들이 있는 곳이고 서쪽으로 내려서는 편안한 길인데 우측으로 멀리 경산시가지의 아파트들이 보이고 다시 살짝 오른 폐 무덤이 있는 곳에서 서쪽 금천리 마을들 뒤로 선의산과 그 좌측으로 용각산이 시원스럽게 보이기 시작한다

남서쪽 멀리 남산과 화악산도 보이면서 시멘트 길의 벗고개를 보며 북서쪽으로 떨어지는데 넓은 길이 우측으로 돌아가는 것이 보이면 그냥 따라가는 것이 맞다

의심하고 그냥 그대로 치고 내리니 바위벼랑이 나타나는데 위험하지는 않지만 잡목이고 금방 벼랑을 돌아내려서는 넓은 길을 만나니 말이다

09시41분 시멘트 임도를 우측에 가깝게 만나는 잘록이는 벗고개이며 여기서부터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오르게 되는데 잠시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되는 것을 미련을 떨며 가시잡목 사이로 오름을 한다

4분 정도 올라서면 낡은 무덤은  慶州 崔公 의 것이고 이후도 낡아서 글씨를 알 수 없는 무덤 몇 기를 지나며 두릅나무가 많은 지대를 올라서니

09시52분 바위들이 있는 x520m봉에 올라서고 울특불툭한 바위지대를 지나고 싸리나무 억새와 가시들 사이로 내려간다

10시02분 살짝 올라서니 가시사이에 서있는 소나무에  비슬지맥을 종주하는 .... 글귀가 걸려있고 2분 후 다시 내려서고 오른 후 내려서다가 남서쪽에서 북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에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휘돌며 내려서면 가시잡목들이 잠시 사라지고 송림 숲이다

◁벗고개로 향하며 이 봉우리를 지나면서 시야가 터지며 선의산 용각산이 보이고▷

◁멀리 청도시가지 뒤의 남산과 화악산이 겹쳐 보이고▷

◁잉어재 저 멀리 상원산이 보인다▷

◁벗고개를 지나서 520m봉을 오르려면 가시잡목들이 괴롭다▷

◁바위의 520m봉을 지나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분기봉을 향해서 오르내림의 능선은 가시잡목들이 괴롭다▷

-잉어재-

무덤1기를 지나면서 다시 가시잡목들이 나타나고 곧 우측의 임도가 가까울 때 정말 임도를 한동안 따라가도 되는데 가시잡목 사이를 헤치며 오르고 2분 사이에 다시 내리고 오름이다 우측 아래로  사림지 의 푸른 물과 골자기가 보이며 가시들에 핥키며 무덤1기를 또 지나며 올라서고. 마지막 5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10시27분  동곡411 1982년 재설 의 삼각점의 486.1m봉 정상이며 이 봉우리에서 진행방향 북쪽은 삼성산(554m) 으로 이어진다

좌측인 서쪽 송림사이로 내려서면 나무들이 자라난 폐 무덤2기를 지나며 뚝 떨어지다가 금방 가시잡목 사이로 올라서면 송림 아래 평평한 좁은 공터의 봉우리다

우측 아래로  신방소류지 와  송백지 의 푸른 물이 보이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면 3분 후 임도의 종점 같은 공터가 나타나고 마지막 시멘트 배수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10시46분 차량들이 제법 다니는 잉어재에 내려선다

우측인 경산 쪽 절개지 쪽으로 가파른 오름에는 선의산 등산로라서 그런지 밧줄들이 매어져 있고 잠시 후 올라선 오래된 무덤 일대에서 간식에 휴식을 하는데 선의산을 오르는 부부등산객이 지나가며 인사를 건네온다 11시04분 출발

남서쪽으로 휘며 오르니 우측으로 하산 길이 보이고 살짝 내려가는데 무덤들이 연이어 5기가 나타나고 오름이 시작된다

다시 납작 무덤을 지나고 지그재그의 선의산 일반등산로 오름은 이어지고

11시23분 오른 곳은 남쪽으로 꺽이는 지점이고 몇 걸음 내리고 3분 만에 오른 곳에는 긴 나무가 의자처럼 누워있고 돌과 흙이 드러나 있는 곳이다

잉어재는 옛날 마을 주민들이 이 고개에서 베틀의 잉아를 구름에 걸고 베를 짯다해서 유래

◁삼각점의 486.1m봉을 바라보며 진행하다보면 가시잡목들이고,  우측아래 사림지가 보인다▷

◁용산 저 편으로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아래사진 올라선 486.1m봉 정상의 삼각점▷

◁신방소류지,    송백지를 바라보며 내려서고, 살짝 올라선 송림아래 평평한 봉우리 ▷

◁잉어재에 내려서고, 아래사진은 잉어재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납작무덤지대며 휴식지▷

◁연이어 5기의 무덤을 지나 내려선 후 올라선 돌과 흙이 드러난 봉우리▷

-선의산-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의 길을 따르면 남동쪽으로 바뀌며 오름이고 다시 우측 사면 길 돌아 오르다가 봉우리 사이의 안부에는 나무를 베어놓아 의자처럼 만들어 놓은 것이 눈에 띠고(11시36분) 우측인 남서쪽 오름이다

4분 후 올라선 곳에서 몇 걸음 내리고 오르면 무덤1기의 봉우리다 (11시47분)

전면의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보며 진행하다가 곧 밧줄이 매어진 곳으로 올라서니 조망이 아주 좋다

지나온 능선과 남동쪽 억사 가지산, 그리고 천황산 신불산까지 조망되니 잠시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북서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니 우측아래  금정골(도성사) 갈림길이고 선의산 정상 0.7km의 이정표를 보며 살짝 올라서면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신방산(545.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서서히 남서쪽 7시~8시 방향으로 오름이 이어진다

12시07분 역시 우측으로  오성사 방면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2분 후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전면으로 올라서니 다시 2분 후 바윗길 오름이다

12시13분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일제에 의해서 설치된 쇠말뚝을 뽑은 흔적이 있는 제법 넓은 선의산 정상이고 조망은 아주 좋다

역시 남동쪽으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가야할 용각산 뒤로 남산과 화악산이 겹쳐져 보이고, 북쪽으로 팔공산이 아득하고 북서쪽으로 상원산과 그 좌측 멀리 비슬산도 뚜렷하다

옛날에 산봉우리 마안봉에서 신선이 놀았다 하여 선의산이라 함

◁나무를 베어 의자 같은 잘록이를 지나고 오르다보면 바위지대를 올라서고▷

◁바위지대에서 뒤돌아본 대왕산 용산 그리고 멀리 지난 구간의 발백산 사룡산 낙동정맥의 능선들▷

◁월영지 신천지 골자기 저 편으로 토한산 학일산인가!,         아래사진은 억산 운문 가지산들이 보인다▷

◁비룡산 쪽도 바라보고, 선의산 정상을 향한다▷

◁선의산 정상▷

◁선의산에서 가야할 용각산도 바라보고, 아래사진은 북쪽 멀리 팔공산도 바라본다▷

-용각산-

울산에서 왔다는 해오름님 부부와 선의산 정상에서의 첫 만남도 선의산 정상에서 이루어지고 제법 오랜 시간 선의산에서 보낸 후 12시35분 출발,

바위 턱을 내려서면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돌아가면 용각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달리다시피 부지런히 내려선 후

12시45분 오른 봉우리가 다시 남서쪽으로 휘어져 내려서야 하는 분기봉이다

선의산에서 혼자서 생각한 것은 오늘 본래 팔조령까지 진행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짧지만 남성현에서 끊고 빨리 대구로 들어가서 형님과 이종사촌과 의 만남 이 후 빨리 서울로 올라가서 내일이면 입대하는 아들놈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자는 생각에서다

부지런히 내려서니 4분 후 안부 같은 곳이고 우측으로 철망 같은 것과 하얀 밧줄들이 매어져 있는 것이 보이기도, 지도상 거의 내리막으로 보이지만 잠시 오르고 내려서고 그런 식의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12시57분 올라선 무성한 송림의 펑퍼짐한 곳이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는 곳이다

내리고 다시 큰 나무의 잘록이고 다시 오르고 내리고가 되풀이 된다

13시11분 오른 송림의 펑퍼짐한 곳에서 2분 정도 내려서면 넝쿨들이 있는 잘록이부터 남동쪽으로 4분 정도 오르면 용각산 정상 30분 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남쪽으로 2분 정도 평탄하듯 올라서다가 본격 오름이 시작되고 그저 뚜렷한 길을 따라서 부지런한 발걸음이고 10분 정도 올라서니 펑퍼짐하고

13시32분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용각산 정상과 남성현 쪽의 갈림길 도착이다

◁남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봉우리,         아래사진은 내려서고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짧은 오르내림이 자주 이어지고▷

◁용각산 정상과 남성현의 분기점▷

-남성현으로-

어차피 다녀올 용각산 정상을 향해서 몇 걸음 옮기면 곧 대단한 진달래 군락 사이로 저 위로 용각산 정상이 보이면서 약간의 가파름을 오르는데 포근한 날씨로 땅이 녹아서 질퍽거린다

13시37분 모 제약회사의 진해거담제 약품 이름이 생각나는 용각산 정상이다

사방이 트여서 조망이 아주 좋은 용각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선의산과 다를 바 없고 다만 청도시가지가 더 가깝고 그 뒤로 병풍같이 서있는 남산과 겹쳐진 비슬지맥으로 계속 이어갈 화악산이 더 뚜렷하게 겹쳐져 보인다

동곡301 1998년 복구 의 삼각점과 멋진 정상석이 설치된 용각산 정상에서 조망이 너무 좋아서 사방을 둘러보느라 시간을 지체하고 13시45분 출발

다시 역으로 내려서는데 해오름님 부부가 용각산으로 오르면서 작별인사를 하고,

갈림길 직전의 공터에서 막걸리 한 병과 간식으로 휴식 후 14시04분 출발,

진행방향 남성현재는 6.3km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보며 서쪽 부드러운 송림 아래로 달려가노라면 5분 후 넝쿨과 바위가 어우러진 곳을 지나서 내려가는데 3~분 후 납작한 2기의 무덤을 지나간다

물 오른 생강나무를 보는 것이 바로 이즈음이다

내려서고 3~4분 정도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약간 우측(북서쪽 10시 방향)으로 휘며 내려가는데 좌측 아래로 덕암리 들판과 내동마을 민가들이 보인다

아주 뚜렷한 등산로가 부드러운 송림 아래로 펼쳐지고 남성현 일대를 지나는 경부선 열차소리가 간간히 들려온다

지금부터 약 500년전에 이 산의 산정에 지금은 매몰되었으나 그 당시 깊이 수십척의 못이 있었는데,  그 못에서 용이자라 뿔이 돋아서 등천하였다고 하여 용각산이라 부르고 있다

◁진달래 군락을 헤치고 오르면 용각산 정상이다▷

◁용각산 정상에서 지나온 선의산을 바라보고▷

◁멀리 좌측으로 비슬산과 중간 상원산을 바라보고▷

◁청도 시가지 뒤로 남산과 화악산이 보이고▷

◁다시 분기점으로 내려서며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대왕산▷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고,    2기의 무덤을 지나며▷

-보리고개-

내려서다가 잠시 오름 짓을 하니 납작 무덤이 1기 있고(14시31분) 역시 송림과 낙엽송이 어우러진 사이로 3~4분 정도 진행하면 넝쿨과 쓰러질듯 한 작은 소나무가 눈길을 끄는 곳을 지나며 482.1m봉을 향한 오름이다

잡목들과 가지치기된 나뭇가지들이 방치된 사이로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용암온천 상설투우장3.7km 이정표가 보이고(14시41분) 남성현재는 4km다

이정표에서 2분 정도 더 올라서면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NO . 045" 블록삼각점이 방치되어 있고 잡목들이 많은 482.1m봉이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낙엽송과 소나들이 어우러져 있고 전면 우측 아래로  하도저수지 를 바라보며 보리고개로 내려서다보면 청도2터널을 빠져나온 차량들의 질주가 보인다 곧 좌측에서 흘러내려온 묵은 산판 길을 만나서 내려선다

곧 산판 길이 좌측으로 흘러가니 혹시 하고 전면의 날 등으로 올라서면 가시잡목들이다 내려서면 곧 산판 길을 만나니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겠다

내려서는 능선에는 남녘에서 볼 수 있는 탱자나무들이 보이고

14시58분 보리고개를 지나는데 ←남성현3.3km 선의산7.6km→의 이정표다

북서쪽 뚜렷한 넓은 길을 따라 오르면 고개에서 7분 후 좌측으로 봉분이 뚜렷한 쌍무덤을 보고 우측 아래 하도저수지와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아까 지나온 선의산을 보며 부지런히 오름을 재촉한다

◁좋은 송림 길을 따르고 눈길을 끄는 소나무를 지나고▷

◁용암온천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482.1m 봉이다▷

◁낙엽송이 보이고, 탱자나무들도 보이는 곳을 지나고▷

◁보리고개를 지나간다▷  

-하산-

참나무와 낙엽송들이 어우러지며 좌측으로 사면 길이 보이지만 올라보지만 평범한 봉우리고 북동쪽의 내리막이 잠시 이어지고 곧 같은 방향의 오름이다

15시21분 올라보지만 역시 평범한 봉우리고 좌측인 북서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고 오름에는 능선의 좌측으로는 낙엽송 들이다

15시27분 올라선 가시잡목들 사이에  청도317 1982년 재설 삼각점의 501.7m 봉이고 전면으로 아침에 대왕산 오름부터 보이기 시작했던 경산공원묘원이 가까이 보이며 진달래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능선을 뚝 떨어진다

잠시 내려서고 올라서면 사각의 시멘트공터로 이루어진 헬기장의 490m봉인데 1/5만 지형도에는 안산 으로 표기되어있다 (15시33분)

마루금은 좌측인 서쪽으로 뚝 떨어지고

◁501.7m 봉을 향해서 올라서고▷

◁490m의 안산은 시멘트 헬기장이고, 남성현 직전이고▷

◁남성현▷

15시46분 선의산 정상10.6km의 이정표가 보이면서 2차선 포장도로의 남성현에 내려서면서 오늘의 마루금 산행을 끝낸다

당초 계획대로 팔조령까지 진행하려 했다면 조금 더 빠르고 지체하지 않으면서 진행했을 것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끝낸 것이 잘 된 결정 같다

차량은 많이 지나는데 히치가 잘 되지 않고 한참 후 얻어 탄 차량도 고개 아래 휴게소 와 주유소의 쉼터에서 내려주니 역시 이곳에서 히치가 어려워서 경산택시를 부르고 경산-대구로 들어오고 대구에서 형님과 이종사촌 3명이 어우러져 몇 시간 뒷풀이 후 21시 버스로 서울로 돌아온다.        -狂-

[명산]

내 그날 청도 남산에 있었는디요......화악산 아래에는 권총과 그일당들이 진을 치고 잇었고.....삼겹에다 미나리까지... 그리고 오후에는 남성현재 와인터널까지...

[광인]

참! 나 .... ^^

[해오름]

그날은 너무 멋지신분을 뵌거 같아서 행복이였습니다.. 아들 사랑에 갈길이 급한 마음을 잡지 않았나 했었습니다.. 후다닥 뛰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