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 케이블TV SBS스포츠에서 중계방송된 서울 잠실야구장의
LG트윈스-기아타이거스의 경기 때 카메라에 잡힌 외야석 관중 속에 눈에 띄는 남녀가 있었다.
인기연예인 공효진과 양동근.
공효진은 STV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부부로 연기한 류승범과
연인사이로 알려져 있고 양동근도 다른 여자 연예인과 사귄다는 보도가 있었다.
따라서 이 두 연예인이 나란히 야구장에 앉아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야구장에 함께 오는 커플은 부부 아니면 연인관계다.
연예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들이 각자의파트너와 결별하고 서로 사귀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줬다.
그러나 결론은 싱거웠다.
두 사람은 다음달 방영될 MTV 새 미니시리즈
‘네 멋대로 해라’의 촬영을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것이었다.
극중 이성친구인 두 사람이 나란히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즐기는 장면을 미리 촬영한 것.
공효진과 양동근은 둘 사이의 ‘결백’을 증명이라도 하듯
중계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럽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