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이 친선경기에서 그날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핸디캡을 즉석 산출하는 방식중 널리 쓰이는 것이 ‘캘러웨이’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미국의 프로골퍼 라이오넬 F 캘러웨이씨가 1957년 고안한 것입니다.당일 스코어를 기준으로 소정의 표에 따라 그 골퍼의 핸디캡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을 쓰려면 표가 필요한데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표를 항상 갖고 다녀야 합니다.
<캘러웨이방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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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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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71 72 0 차감 및 조정없음
73 74 75 - - ½ 가장 나쁜 홀과 조정
76 77 78 79 80 1 "
81 82 83 84 85 1½ "
86 87 88 89 90 2 "
91 92 93 94 95 2½ "
96 97 98 99 100 3 "
101 102 103 104 105 3½ "
106 107 108 109 110 4 "
111 112 113 114 115 4½ "
116 117 118 119 120 5 "
121 122 123 124 125 5½ "
126 127 128 129 130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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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0 +1 +2 …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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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①:한 홀의 스코어는 파의 배를 넘을수 없다.
※주②:½타는 1타로 계산한다.
※주③:17,18번째홀의 스코어는 차감하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주④:동타일 경우 핸디캡이 적은 편이 우선한다.
표 읽는 법을 예를 들어 설명하지요.당일 스코어가 90이라고 합시다.표를 보면 90의 오른쪽 차감란은 2로 돼 있고,아래쪽 조정란은 ‘+2’로 돼있습니다.차감란의 2는 그날 스코어가운데 가장 나쁜 두 홀의 스코어를 합한다는 말입니다.그리고 거기에서 조정(+2)을 한 것이 바로 그 골퍼의 핸디캡이 된다는 말입니다.
실례를 들어보지요.A의 당일 그로스 스코어가 96이라고 하지요.오른쪽 차감은 3이고 아래쪽 조정은 ‘-2’입니다.차감이 3이라 함은 그날 스코어중 가장 나쁜 세 홀의 스코어를 합한다는 말입니다.가장 나쁜 세 홀 스코어가 9,8,7이라면 그것을 합치면 24가 됩니다.24에서 조정 ‘-2’를 하면 22가 되는데,이 수치가 바로 A의 그날 핸디캡이 됩니다.따라서 A의 그날 네트스코어는 74(96-22)가 됩니다.이 네트스코어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순위를 정하는데 물론 네트스코어가 낮은 사람이 우선되며,같을 경우 단서조항(※주4)에 따라 핸디캡이 적은 사람이 우선됩니다.
또하나 예를 들지요.B가 83을 쳤고 가장 나쁜 홀 스코어는 6,5라고 합시다.83의 오른편 차감은 1½입니다.이 말은 가장 나쁜 홀 스코어와 그 다음 나쁜홀 스코어의 반을 합치라는 말입니다.예컨대 ‘6+5½’이라는 말입니다.8.5가 나오는데 단서조항(※주2)에 따라 9로 계산합니다.그리고 83아래쪽 조정란은 0이므로 따로 조정할 필요가 없이,B의 그날 핸디캡은 9가 됩니다.따라서 네트스코어는 74타(83-9)가 되지요.
당일 A와 B는 네트스코어가 같지만,핸디캡이 적은 B가 순위에서 A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캘러웨이 방식을 하려면 좀 숙련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스코어카드를 제대로 적어야 계산하기가 손쉽습니다.예컨대 보기를 1로 적고 파를 0으로 적으면 복잡해집니다.파4홀같으면 보기는 5,파는 4로 제대로 적어야 가장 나쁜 홀을 얼른 알아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서조항가운데 설명이 안된 1,3을 말씀드립니다.※주1은 참가자들의 스코어카드를 제출받은뒤 ‘더블파’를 초과하는 것은 모두 더블파로 적는다는 말입니다.파4홀에서 9타를 쳤어도 8로 적는다는 말입니다.한 홀에서 돌출상황으로 그날 핸디캡 산출이 제대로 안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주3은 17,18번째홀(인코스에서 출발할 경우 8,9번홀) 스코어를 차감대상(가장 나쁜 홀 스코어)에서 제외한다는 말입니다.참가자들이 마지막 두 홀에서 일부러 많이 쳐 자신의 핸디캡을 ‘조작’할수 있는 여지를 없애기 위한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