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 8월 4일(일).
시골길을 걸어 들어간다.
입장료 안내판이 있어 들어갈까 망설였는데
안내판만 있고 돈은 안받았다.
왜 세워놨을꼬?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실물이 있다.
박물관 청자실을 둘러보다가 이 유물앞에서 얼음이 된 적 있다.
이것을 향로로 쓰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이것을 만든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이것을 만들기위해 얼마나 많은 공력을 들였을까?
천년전의 하늘 바람 공기 물 흙 도공의 땀이 저 안에 들어 있었다.
문화재청 설명>
국보제95호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고려 전기의 청자 향로로, 높이 15.3㎝, 대좌지름 11.2㎝의 크기이며 뚜껑과 몸통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은 향이 피어올라 퍼지도록 뚫어서 장식한 구형(球形) 부분과 그 밑에 받침 부분으로 되어 있다.
구형 부분 곳곳의 교차 지점에는 흰 점이 하나씩 장식되어 있다. 몸통은 두 부분으로 윗부분은 둥근 화로 형태인데, 몇 겹의 국화잎으로 싸여있고 다시 커다란 국화잎이 이를 받치고 있다. 아래 부분은 향로 몸체를 받치고 있는 대좌로, 3 마리의 토끼가 등으로 떠받들고 있다. 대좌의 옆면에는 덩굴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토끼의 두 눈은 검은 점을 찍어서 나타냈다. 유약은 회청색으로 은은한 광택이 난다.
이 작품은 상감청자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고려 청자에서는 드물게 다양한 기교를 부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공예적인 섬세한 장식이 많은 듯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이 잘 잡힌 안정감 있는 뛰어난 청자 향로이다
자매도시 중국절강성 용천시 시장 일행
소리 낭낭.
난 이런 장난을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사진찍자고 들어 가랬더니 다 고개를 절래절래.
그래서 내가 친히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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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들른 청자축제.
어디 축제에나 있는 것도 있고
여기 강진청자축제에 항상 있는것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비싸고
축제의 번잡함 또한 좋아하진 않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사람들에겐 일년농사이다.
이글루 체험도 재미있었고
청자편종도 듣기 좋았고
청자박물관의 느낌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