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베네룩스 3국과 파리를 다녀온후 올해 1,2월 해외여행을 나가지 않아서 무척이나 이번 여행이 기다려졌다.
일찍 집을 나서서 16시 15분 계룡역 출발하는 KTX를 타고 광명역에 도착한 17시 17분, 천천히 6번출구로 나가니 17시
40분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늘 지나다니는 이 길은 인천송도를 지나서 인천대교를 타고 공항으로
바로 가는 아름다운 코스이다. 이제 12일간의 스페인 포루투갈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광명역→인천공항 버스 시간표(도착하는 열차시간에 맞추어 변경한 것 같다.) 인천공항→광명역 버스 시간표
18시20분 인천공항 도착. 공항 가까이에서 마침 해가 지는 광경을 버스에서 본다.
23시 55분 출국이니 시간이 무진장 많다.
인천공항은 언제 와 보아도 정말 세계 제일 공항이다. 티켓팅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간식도 먹고 쉬었다.
21시 안내를 받고 일찍 보안구역으로 들어가서 TV를 한대 잡고 기황후 드라마를 보면서 쉬었다.
인천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KE913편을 탑승했다. 탑승한 직후 시계를 마드리드 시간으로 맞추었다.
비행시간이 무려 13시간 반이다. 식사가 두번이나 나오고 간식도 나온다. 노예 12년이란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다.
인천에서 마드리드간 총 비행거리는 11,238km이다.
드디어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마드리드 국제공항의 보안구역 통과는 무척 시간이 지체 되었다. 공항을 나와서 우리팀들이 모였다.
아직 아침 시간이 일러서 우리가 나중에 마드리드에서 묵을 홀리데이 인 엑스프레스에서 아침을 들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다른팀에 여행 나온 박시경 선배님 부부를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정말 세계는 좁은 한가족이다. 얼마나 우연한 일인가. 좋은 여행이 되기를 서로 기원하며 헤어졌다.
밖에 나오니 날이 밝아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첫 여행지인 살라망카로 가슴 설렘을 안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