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굴 큰불때기의 마무리이자 최절정, 잿불질 모습입니다.
굴 안을 휘젓던 불길이 열린 독새기고망으로 솟아오르고
불대장은 그 불길 너머로 그릇들의 상태를 살피며 잿불장작을 하나씩 던져 넣습니다.
굴 위에 있는 독새기고망 모두 하나씩 열어가며 잿불질을 해야 하지요.
굴 위에서 사진 찍는 저분들.....
원래 굴 위에는 잿불질 할 때 불대장 말고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작업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때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옹기장을 지정하기 위한
실질심사를 하던 때라
심사자료 때문에 촬영을 하시는 거랍니다 ^^
심사결과 올해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옹기장이 지정되었고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 선생님들 중
고신길(굴대장), 강신원(불대장), 고원수(도공장), 이윤옥(질대장)
네 분이 분야별로 지정되셨습니다.
(이 중 고신길 선생님은 안타깝게도 얼마전 작고하셨습니다.)
(썸네일용 이미지입니다)
첫댓글 우왕!! 바닥에 불이 바닥이 열이 높을 듯 불이 발밑에 상상했어~~ ㅋㅋ
난 당일날 봐봤는데
정말멋있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