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 3일차
3월22일 일요일
오늘은 울산에서 호미곶 까지 달린다.
대관람차가 돌고 있는 터미널 출발

태화강변 자전거길을 달려

수출 대기중 많은 차들이 있는
현대자동차 선적장을 지나

역사책에서 보던 3포 중의 하나
염포 기념비가 나온다.
이곳이 염포로 구나.

울산에서 처음 마주치는 바닷가
소나무 사이로 햇살이
바다 위로 부서져 반짝인다.

지나는 길에 버려진
거울에 셀카 한 번

바위 위로도
연하게 햇살이 달려오고

주전의 몽돌해수욕장

미역을 따다가
골라 햇볕에 말리는 아낙들
맛 좀 볼 수 있을까요?
귀때기 입에 넣어 보니
아니 이런 맛이?
오도독 오도독

바위와 소나무의 어우러짐에
강태공 낚싯대 드리우고
세월 낚는다.

동해의 마을들엔
소득증대 사업으로
시설들이 하나 둘

낚시터를 만들어 놓았네.

정자마을 정자에서 에너지 보충
저 쪽에선 아낙들이 건어물들을 팔고 있다

몽돌이 참 흔 한 것 같다.
파란 물색이 더 없이 이쁘고

화암의 주상절리
티비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데...

이런 촌에
저리도 높은 아파트를 짓네...
누가 다 살지


양남의 해수온천 24

그럼 그렇지
이정도가 맞지
선놈, 누운놈,기울어진놈,부채꼴.등 등
여러형태의 주상절리들

용암분출 후 식는 과정에서
이런 모양을 만들었으니
참으로 자연은 위대하다.



바위에 뿌리내려 사는 소나무

주상절리 최고의 걸작
부채꼴


1km여에 걸쳐 펼쳐진
주상절리
긴 줄에 오르고 내리고 감탄하며
모여 찍고 셀카하고
할아버지도 아이도 즐겁네.

"월성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
단식 농성 중
누가 진실한 것인지.
현실은 무엇을 원하는 건지????


배 고프다
내장국밥으로 점심 먹고 가자.

원전 옆으로 국도는 폐쇄되었다 하여
새로난 길을 가는데
아뿔싸! 터널 길이가 2300m
가도 가도 끝이 없네.

대왕암에 오니
둥 둥 둥 북소리
똑 똑 똑 목탁소리
무슨일 인가요?
방생하는 날이란다.



감은사지 탑에도
많은 신도들이 모여 탑돌이를 하고

대왕암은
천년 세월을 무심히 계시는데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네.

바람 피해 자리 잡은 양포항
바람 소리 거칠게 귓전을 때리는데
바람 불어 오는 저 고개는
어찌 넘을 것인지?
경주 막걸리 한 잔에 힘을 내 본다.

저 곳이 구룡포구

구룡포구엔
배들이 빼곡히 그옆엔 그물들이 쌓여있다.

어딜가나 게 타령이다.


100년전의 거리 조성을 한 곳에서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들과



마파람이 불어 온다
해는 점점 기울어지고
저어기 등대 불빛이 반짝인다.
"이제 다 왔어."

오늘은 여기서 쉬어간다.

간단히 잠 잘 수 있는 곳
따듯하게 씻을 수 있는 곳
여행객들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곳
혼자서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곳
게스트 하우스


106 km
아침 6시 김해 출발
7시 15분 울산 출발
12시 40 분 점심
19시 10분 호미곶게스트하우스
19시30분 저녁
카페 게시글
해파랑길
해파랑길(3일 차) - 울산에서 호미곶 106 Km
수막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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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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