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다음 일정을 위해 준비를 하고 일찌감치 호텔을 나섭니다.
원래는 통상 조식이 제공되지만, 저희가 예약한 플랜은 조식이 제외된 플랜이라 빠르게 이동을 했습니다.
아침 열차를 타기 위해 부지런하게 하우스텐보스역으로 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역 내부는 매우 한산합니다.
제가 타야할 열차는 8:18 분 출발하는 사세보행 시사이드 라이너입니다. 오늘 부터 큐슈 패스를 시작해서 바로
역무원에게 보여주고 플랫폼으로 내려갔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나와서 8:13 분 나가사키행 시시아드라이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본 것은 키하 66계 였는데, 이번엔 키하 200계네요.
금방 사세보행이 와서 바로 탑승했습니다. 원맨 운전이라 요금 안내기가 있네요.
시간이 딱 출근,등교 시간이라 차내는 회사원들과 학생으로 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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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하이키에서 미도리6호 환승을 위해 하차했습니다. 미도리 6호의 출발시간은 8:27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허겁지겁 달려가서 탑승했습니다.
저희는 토스역까지 갑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지정석이 8호차인데 아무리 앞으로가도 8호차가 나오지 않더군요.
당황해서 그냥 지정석중 아무자리나 앉았습니다. 저는 미도리호를 예약했으니 당연히 미도리호 객차만 타야한다고 생각하고 탄건데
8호차는 뒤쪽 하우스텐보스 좌석이였던 것 같습니다.
미도리6호 전체가 하우스텐보스와 미도리호를 연결해서 간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자유석가서 앉아있었으면 되었는데, 굳이 지정석에 가서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검표할때 다른 지정석을 안내받아 토스역까지 갔습니다.
작은 해프닝이 끝나고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뽑아 먹었습니다. 귤 음료였는데, 모습이나 맛이 완전 쌕쌕이네요. -_-;
토스역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리 토스역의 우동이 맛있다는 정보를 보고 가서 토스역에서
우동으로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찰구 옆의 작은 우동가게로 가서 카시와 우동 두개를 시켰습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혼자 만드시더군요.
우동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 열차까지 한시간의 공간이 있어서 잠깐 토스역에 나와봤습니다. 정말 토스역 주변에는 딱히 볼 것이 없더군요.
그냥 역사로 돌아와서 열차 구경을 했습니다.
SL 히토요시와 큐슈 철도기념관 광고네요.
바로 옆에 큰 경기장이 있던데, 역 명판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그냥 다음 열차까지 열차 구경중입니다. 아리아케는 마지막날 타기위해 지정석까지 예매했지만,
결국 타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많이 아쉽네요.
노란색이 강렬한 키하 125계가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참 출근 시간이라 회사원들과 학생들로 역은 상당히 붐비는 모습이였습니다.
여러 열차들이 분주하게 오고 가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나가사키행 카모메의 진입 모습입니다.
전시용으로 전시되어있는 기관차인것 같은데, 지식이 짧다 보니 어떤 모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랫폼에 자유석 특급권을 끊을 수 있는 자판기도 있네요.
이제 제가 탑승할 열치가 곧 들어올 예정입니다.
첫댓글 도스역 아울렛가기위해 자주들리는 곳인데 도스역바로옆 스타디움은 일본J2리그 사간도스 홈경기장이구요 지금도 윤정환 코치님이 거기에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