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흙산이다. 일명 덕고산이라고 불리는 태기산은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기어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와 싸웠 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태기산 산 자락인 성골 골짜기에는 허물어진 성벽을 비롯해 집터와 샘터등이 수림지대 아래 흩어져 있다.
산자락 봉평 땅에는 아직도 인구에 회자하는 '메밀꽃 필 무렵', '낙엽을 태우면서'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가산 이효석의 생가가 있다.
태기산 산행 코스는 두 코스가 있는데, 둔내에서 봉평으로 넘어가는 양구 두미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웬만한 끈기가 아니고는 찾기가 쉽지 않은 산이다.
1코스 : 양구두미재-1142m봉-안부-삼거리-얼레지나물밭-주능선-정상-삼거리-동문밖능선길- 신대리 수능 (4시간 30분)
2코스 : 송덕사-큰성골-낙수대-임도-정상 -태기 분교터-태기산성- 작은성골-송덕사 (7시간)
* 1코스 : 신대리야영장 → 송덕사 → 태기산성비 → 태기분교터 → 태기갈림길 → 송덕사 →
신대리야영장(17.1km, 6시간)
* 2코스 : 양구두미재 → 태기갈림길 → 태기분교터 → 태기산성비 → 송덕사 →
신대리야영장(11.9km, 4시간)
* 연계등산지 : 봉복산
<산행코스>
* 송덕사 입구 작은성골 → 나무계단 → 태기산성비 → 동문밖 → 태기분교터 → 하산길 →
계곡 갈림길 → 낙수대 → 산양바위 → 송덕사(11.7㎞, 4시간20분소요)
* 삼거리 → 양구두미재까지(3.2km, 5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