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도로에 접한 곳에 위치한
숙소는 창을 열면 바로 바다가
보인다.
저녁 늦게까지 여행온 사람들이
떠들고 놀아댄다.
젊음이란 얼마나 좋은가...
1시경 일어나니 달이 휘엉청
동해에 걸려 있다.
아름답다.
절경이 따로 없다. 한
참을 보다가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5시경이다. 세수를 하고 짐을 챙겨서 나왔다. 맑은 아침 공기가 코끝에 스민다.
오늘은 해뜨는 광경을 라이딩하면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60km 남짓한 거리는 11시 전까지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다.
동해안 라이딩 마지막 날로 기분좋게 출발한다.
1. 일시 2016년 5월 29일 05:13-10:28시
2. 코스
05:13 주문진항 등대민박 출발
05:43 하평해변
06:08 경포해변 인증센터
06:33 공항대교
06:48 율다리교 2.19km 표지
07:01 율다리교
07:10 공군부대앞
07:16 청마루 식당(가정식 백반), 메이플골프장 직전
22분간 조식
07:55 봉화산 지진대피소 표지
07:57 안인항
08:12 함정전시관
08:28 동명낙가사
08:39 정동진 입구
08:45 모래시계공원
08:47 정동진 인증센터
08:54 썬크루즈리조트 입구
09:09 심곡항
09:47 망상해수욕장 입구
09:54 망상해변 인증센터
10:08 어달리
10:19 묵호항
10:28 묵호역
11:01 제천행 열차, 이후 버스로 청주. 청주에서 버스로 세종시행
19:20 집 도착
3. 거리/ 소요시간 59km/5시간 15분
05:13 주문진항-14km-06:08경포해변 인증센터-26km-08:47정동진 인증센터-13km-09:54망상해변 인증센터-6km-10:28묵호역
05:13 주문진항 출발, 발전된 주문진항을 지나 신리하교를 건너 간다.
통과해 온 주문진 해변과 주문진항을 뒤돌아 본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해뜨는 것을 못 볼 것 같다.
아름다운 솔 밭도 지나고
05:43 하평해변을 지난다.
06:08 경포해변 인증센터
경포해변 인증센터는 경포해변 중앙광장 왼쪽에 있다.
다시 도로로 나와서 경포호를 오른쪽에 두고 달린다. 경포호의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다.
06:33 공항대교. 자전거길은 공항대교를 건너 계속된다.
아름다운 장미가 가득한 길.
06:48 율다리교 2.19km 표지. 이곳에서 왼쪽으로 급회전이다. 이제 해변을 완전히 떠나서 시골길을 달린다.
시골 모습이 정겨움을 더 한다.
해변도 좋지만 내륙의 고불길도 아름답고 정겨움을 더한다.
07:01 율다리교.
07:10 율다리교를 지나서 도로를 만나면 왼쪽으로 간다. 저 멀리 끝에 공군부대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이다.
07:16~07:38 메이플 골프장 아래에 있는 청마루 식당의 가정식 백반은 내가 이번 동해안 라이딩중 먹은 음식중 가장 좋았다.
라운딩을 앞둔 젊은 부부 두 커플도 아침을 먹고 있다. 정말 정갈하게 잘 한다.
조금 더 가면 골프장과 리조트가 나온다.
07:55 봉화산에 거의 다올라 와서 지진대피소 표시가 있다.
07:57 안인진항. 안인진에서 나와서 이제 구 7번도로와 함께 한다.
08:12 함정전시관
이곳으로 침투한 북한 상어급 잠수함과 해군에서 위용을 날리던 916 전북함이 전시 되어 있다.
아름다운 해변. 그러나 북한은 이런 곳을 침투 장소로 만 활용하니...
08:28 오르막 중에 동명낙가사도 지나고.
08:39 드디어 정동진 입구에 도착한다.
멀리 썬 크루즈 호텔도 보이고 모래시계공원에 도착.
모래시계등 정동진 일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게재하기로 한다.
08:47 정동진 인증센터. 모래시계 공원에 있다. 6월 3일 다시 한번 이곳을 방문하여 상세하게 둘러 볼 것이다.
이제 모래시계공원을 뒤로 하고 망상해변으로 향한다. 망상해변 인증센터는 옥계-망상간 도로 공사 관계로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내려간다.
08:54 썬크루즈 리조트 입구. 6월3일 한번 더 와서 이곳을 묵을 것이다.
09:09 심곡항. 썬크루즈 리조트 오르막을 계속 올라 정상에서 내리 달리면 아름다운 심곡항에 도착한다.
심곡항에서 옥계 해변 전까지의 해변은 정말 아름답다.
09:19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5월7일부터 부산을 출발하여(6월4일 화진포 걷기행사후 통일전망대까지 가서 종료)
해파랑길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걷기 축제 행사 팀인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 이음단' 단장인 배준태 선배님을 반갑게 만나 뵈었다.
이 행사를 알고 있었고 화진포 행사에 참여할려 했으나 남진하게 되어 어디선가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부디 건강하시고 목적을 달성하시기를 기도 했다. 아마도 70이 넘은 연세에 참 대단하시다.
옥계해변을 지난다.
옥계에서 망상해수욕장까지는 공사중이라 갓길도 없어서 위험하다.
그러나 오늘은 휴일이라 교통량도 보통이 아니다. 대신에 공사차량은 휴일이어 그런지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09:47 망상해수욕장 입구.
아름다운 망상해변. 6월 4일 다시 찿아 하루 밤 지낼 것이다.
망상해수욕장을 들어가서 오른쪽(묵호쪽)으로 가면 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오토 캠핑장 마지막 지점에 인증센터가 있다.
09:54 망상해변 인증센터. 마지막 인증센터의 인증을 완료하는 순간이다.
10:08 어달리. 망상해변에서 묵호역까지는 6km 이다. 완전 시골 같은 이곳이 완전히 바뀌었다.
10:19 묵호항. 부흥횟집도 그대로 있다.
이제 이 굴다리를 지나면 묵호역 사거리로 왼쪽에 묵호역이 있다.
사거리를 지나서
10:28 묵호역. 지난 27일 12시 30분 이곳을 출발하여 229km 동해안 자전거길을 종주후 다시 돌아왔다.
약간의 계획의 변경은 있었지만 무사하게 종주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종주후 ~
묵호역에서 11시 기차를 타고 14시 제천에 도착하여 15시 15부 누리호를 타고 조치원으로 갈려고 했으나 제천에 도착하여 휴일로
기차가 복잡하여 자전거와 같이 탑승이 어려웠다. 제천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이용하여 청주까지 와서 다시 세종시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집에 오니 19시 20분경이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가고 싶던 동해안 라이딩을 완료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 이제 시간이 나면 제주도 일주 라이딩을 해야겠다.
사랑의 하나님, 멀고 긴시간 함께하여 주시고 좋은 자연과 사람들을 접할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