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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스크랩 재해현장에서의 응급처치
기린초 추천 0 조회 174 08.03.04 15: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재해현장에서의 응급처치

1. 응급처치의 중요성

산업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하여짐에 따라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인명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사업장 내에서도 가벼운 부상에서부터 절단사고, 화재 폭발사고, 추락사고, 질식사고와 뇌혈관질환이나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사업장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전문가에게 도착하기전에 먼저 주변이 있는 동료들이 발견하고 조치를 해 주게 되는데, 이 때 얼마나 응급처치를 잘 해 주었는가가 재해자의 생사와 장해정도, 회복정도를 결정해 주기 때문에, 첫 단계의 구조와 응급처치를 맡게 되는 동료 근로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현장에서의 응급처치는 병원에 가기 전까지 행해지는 즉각적이고 임시적인 처치로, 생명구호 및 유지와 상태의 악화방지, 통증완화와 합병증의 최소화를 통한 빠른 회복을 목적으로 수행된다. 앞으로 현장 근로자들이 적절한 응급처치와 운반방법을 익히고 신속.침착하게 행동하여,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재해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고 때로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겠다.


2. 응급처치의 일반적 원칙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최초의 응급처치 시행자는 우선 현장조사를 하고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 신속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서 응급의료체계에 연락하고, 항상 필요한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변의 물건을 최대환 할용하여 처치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다. 응급처치 때문에 지나치게 시간을 지연시키서는 안 된다.
간혹 죽은 것 같이 보이는 환자도 있는데 일반인으로서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가 없으므로, 그 상태에서의 최대한의 조치를 하여 줄 필요가 있다. 또 의약품의 투여는 가급적 금하고, 응급처치는 임시적인 조치이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처치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현장에서 꼭 지켜져야 할 응급처치의 일반적인 원칙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가. 현장조사

자신과 재해자의 안전성을 우선 확인한 후에 접근한다. 위험물을 제거하고 현장이 안전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보호조치를 하고 긴급 이동을 한다. 그 후 재해발생 상황과 재해자의 수, 구출시 필요한 장비를 파악하고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확인한다.

나. 우선 순위에 의한 처치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다수의 환자가 동시에 발생하면, 시급히 처치해 주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사람 또는 문제부터 처치한다. 심장마비나 호흡정지, 대(大)출혈, 경추손상, 중독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처치하고 경한 골절이나 탈구, 연조직의 창상 등은 어느 정도 지연이 가능하다.

다. 상태평가와 기본 처치

(1) 1차 평가 및 긴급조치
의식유무, 기도, 호흡, 맥박 및 출혈상태를 확인하여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지혈처치, 쇼크예방조치 등을 실시한다.

(2) 2차 평가의 시행과 처치
환자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으면 추가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병력청취 등의 2차 평가를 시행한후 경미한 골절, 외상 등의 처치를 시행한다.

라. 응급의료체계(119 등)에 도움 요청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상태가 위급하면 즉시 119나 병원등에 도움을 요청한 후 처치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가족에게도 연락한다.

마. 주위의 협력

주위에 근로자들이 다수 있다면 각 사람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주어 협조를 요청한다.①구급차 및 가족에게 전화 ②주변의 위험물 제거 ③응급처치재료 구비 ④보온을 위한 모포 등의 확보 ⑤군중정리 ⑥처치 보조 등의 임무지정

바. 환자의 안정과 자세 유지

환자의 안정을 위하여 구경꾼들이 처치에 방해가 되거나 환자를 놀라게 하지 않도록 정리한다. 의식이 있는 환자라면 편하다고 하는 자세를 취하게 하여 주고 환자를 안심시키고, 자시의 상처나 피 등을 가급적 덜 보도록 주의하고 처치 중 자주 조용히 말을 건다. 이것은 환자의 상태를 계속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식이 없다면 얼굴색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세를 취하여 준다. 다른 상처가 없을 때는 얼굴색이 창백하면 다리를 높여 주고 얼굴색이 붉으면 상채를 약간 들어 올린다.

사. 보온유지와 음료준비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도록 모포나 옷을 덮어 주어 충격을 예방한다. 옷이 젖었으면 즉시 벗기고 모포 등으로 보온하여 준다. 또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여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탈수시의 체액보충용 음료를 준비한다. 무의식 환자는 아무 것도 먹이지 않는다. 의식이 있는 환자라도 출혈이 심하거나 복부에 상처를 입은 경우, 병원에서 수술이나 마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 등은 음료수를 주지 않는다.

아. 증거물과 소지품의 보존

의사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절단물, 배설물, 구토물, 혈액, 남은 음식물, 약품, 빈 용기, 소지품 등은 보존했다가 의사에게 제시한다. 가능하면 현장사진도 찍어 놓는다.

자. 기록과 보고

모든 처치는 기록하고 기록내용을 병원에 제시한다.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개개인에게 기록표를 붙인다. 기록을 하지 못하였다면 구두로 상세하게 보고한다.

차. 이송

처치가 끝나면 더 이상의 손상을 입지 않도록 특히 경추와 척추의 보호에 유의하며 이송한다. 무의식 환자는 이송 도중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적절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고 상태를 계속 관찰한다. 가능하면 최초의 응급처치자가 병원까지 동행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3-1. 기본 소생술

재해자 상태의 1차 평가 도중 호흡이 없을때 생명유지를 위하여 시행하는 인공호흡과, 심장이 정지된 경우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함께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을 합하여 구급소생술이라 하며, 전문장비 사용 여부에 따라 전문소생술과 기본소생술로 구분한다.
호흡정지 후 4분 이내에 기본소생술이 시행되어야 영구적인 뇌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8분 이내에 전문가의 처치를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 기본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경우

(1) 감전사고
(2) 가스나 화확물질 중독에 의한 질식
(3) 물에 빠진 경우
(4) 약물중독
(5) 산소결핍 장소에서의 질식
(6) 추락 등 머리부상에 기인한 호흡중추 신경계 타격
(7) 이물질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한 기도폐쇄 등으로 인한 호흡정지나 심장저지
나. 심폐소생술의 실시 방법과 순서

우선 의식을 확인한 후 호흡과 맥박의 상태에 따라 기도확보(Airway), 호흡보조(Breathing), 순환보조(Circulation)의 순서로 시행한다.

(1) 의식확인
1)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이름을 부른다.
2) 경추손상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목의 뒤쪽을 한 손으로 지지한다.
3) 환자의 몸을 심하게 흔들지 않는다.
4) 의식이 있으면 자신을 소개하고 응급처치 실시의 허락을 받고 편하다고 하는 자세를 취하게 하여 준다. 의식이 없으면 허락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2) 구조요청
1) 의식이 없으면 전화로 119 또는 병원에 구조요청을 한다.
2) 혼자 있을때에는 먼저 "도와주세요!" 하고 크게 소리친다.

(3) 자세교정
엎어져 있거나 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힘든자세 일 때는 ①바닥이 딱딱한 곳에 ②목과 허리를 지지하고 ③통나무를 굴리듯이 하여 바로 눕힌다.

(4) 기도확보
무의식 환자는 우선 기도를 개방해 주어야 한다. 의식이 없어지면 혀 및 인두의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를 막기 때문이다.
1) 두부후굴 하악거상법(경추손상이 의심되지 않을 때)
이마에 한 손을 대고 머리를 뒤로 젖히며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턱을 들어 올린다.
2) 하악의 전방 거상법(경추손상이 의심될 때)
턱뼈 밑에 손을 넣어 턱을 전방으로 밀면서 머리를 뒤로 당긴 후, 엄지손가락으로 아래 입술을 밀어 입을 연다.

(5) 호흡확인(3~5초)
1) 재해자의 얼굴에 구조자의 자신의 뺨을 밀착시키고,
2) 가슴이 뛰는가 본다.
3) 숨소리를 듣는다.
4) 내쉬는 입김을 느낀다.

(6) 2회의 숨 불어넣기
호흡확인 결과 호흡이 없으면 기도개방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한다.
1) 기도유지 자세를 계속 유지한 상태로 환자의 코를 한 손으로 쥐고,
2) 환자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완전히 감싸서 밀착시킨 후,
3) 1.5~2초씩 두 번 숨을 불어넣고 공기가 들어가서 가슴이 볼록해지는지 확인한다.
4) 첫 번째 시도에서 안되면 다시 기도확보를 한다.

(7) 경동맥 확인(5~10초)
1) 기도기 개방된 것이 확인되면 경동맥에서 맥박을 측정한다.
- 경동맥의 위치 : 목의 갑상연골(울대뼈)에 손가락을 대고 옆으로 1~2cm 미끄러져 내려와 우묵하게 들어간곳

(8) 인공호흡의 실시 방법
1) 호흡이 없고 맥막이 있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2) 환자의 구강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구강대 구강법을 시행하고, 그밖에 구강대비강법, 구상대 기공법으로도 시행한다.
① 기도를 유지한 채로 손가락 두 개로 환자의 코를 감싸 쥔다.
② 숨을 힘껏 들여마신후 입으로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고 약2초간 부드럽게 공기를 불어 넣는다. 이때 환자의 가슴이 볼록해지는지 관찰한다.
③ 입과 손가락을 환자에게서 떼고 약 3초간 들어갔던 공기가 빠져나가 블록해졌던 가슴이 다시 내려가는지 확인한다.
④ 1분간 10~12회, 5초에 1회 정도의 속도로 반복한다.
⑤ 1분 후 다시 경동맥을 확인한다.
- 맥박이 뛰면 호흡을 확인하고, 호흡이 돌아왔으면 옆으로 돌려 눕혀 측와위(회복) 자세를 취하고 보온하여 주면 전문가의 도착을 기다린다.
- 맥박이 있고 호흡만 계속 없으면 인공호흡을 계속하며, 2~3분 간격으로 경동맥에서 맥박을 확인한다.
- 맥박도 호흡도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9) 심폐소생술의 실시 방법
1차 평가(방법은 인공호흡의 경우와 동일)시 의식이 없고 호흡도 없고 맥박도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1) 흉부압박 위치(검상돌기 위2~3cm)확인
늑골선을 따라 오라가 명치(검상돌기) 위에 손가락 2개를 횡으로 놓고 그 옆에 다른 손의 손꿈치를 댄 후 손가락을 가슴에서 뗀다.
2) 휴부압박시 손과 팔의 자세
한 손의 손등에 다른 손을 겹치고 깍지를 껴서 손가락을 잡아당겨 손가락이 가슴에 닿는 것을 최소화 한다. 어깨와 손이 수직이 되고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흉부압박 정도
흉부압박의 깊이는 4~5cm, 인공 호흡량은 0.8~1.2l 정도로 실시한다.
4) 흉부압박 실시
1분당 80~100회의 속도를 유지하여 흉부압박을 15회 실시한다.
호흡 2회의 비율로 1분산 4주기를 시행한다. 흉부압박시 가슴에서 손바닥을 떼지 말고 압박과 이완의 속도를 같게 하며, 숨을 부드럽게 불어넣는다.
5) 경동맥 재측정
1분후 경동맥을 다시 측정한다.
-측정 결과 맥박이 회복되지 않았으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혹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매 2~3분 간격으로 경동맥을 확인한다.
-맥박이 뛰면 호흡을 확인하고, 호흡이 회복되지 않았으면 인공호흡만을 실시한다.
-호흡, 맥박 모두 회복되었으면 구토시에 이물이 기도로 유입되지 않게 옆으로 돌려 눕혀 측와위 자세를 취하게 하여 주고 구조대를 기다린다.

다. 심폐소생술의 중단

(1) 자발적으로 호흡과 맥박이 회복되었을때
(2) 시술자가 너무 지쳤을때
(3) 다른 구조자와 교대할때
(4) 의사의 중지 명령이 있을때


4. 출혈과 쇼크

4-1. 출혈

인체의 혈액량은 체중의 약 6~8%로 체중 1kg당 약 70cc이며, 10% 이상 소실시에는 생명이 위험해지고 1/3 이상 소실시에는 사망하게 되므로 신속한 지혈이 필요하다. 출혈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며, 환자를 안정되게 눕히고 쇼크에 빠지지 않는지 관찰한다.

가. 지혈 방법

(1) 직접 압박법
출혈 부위에 거즈나 깨끗한 헝겊을 두껍게 대어 5분 이상 일정한 간격으로 눌러준다. 모세혈관의 정상적 혈액응고 시간은 6~10분이므로 대개 이 시간 안에 피가 멎는다.

(2) 지압점 지혈법
상처로부터 가까운 동맥을 근처의 뼈에 대고 강하게 누르는 방법이며, 직접 압박만으로 지혈이 잘 안 될때 함께 시행한다.

■ 주로 많이 사용하는 지압점
①두부:측두동맥 ②얼굴:안면동맥 ③목:경동맥 ④가슴,어깨,겨드랑 밑:쇄골하동맥 ⑤팔:상완동맥 ⑥손:요골동맥 ⑦다리: 대퇴동맥

(3) 지혈대 사용법
팔 다리의 출혈이 심하여 생명이 위급할 때 지혈대를 사용한다.
①지혈대는 삼각건이나 스카프를 5cm 정도로 접어서 사용한다. 폭이 좁으면(밧줄,끈,혁대 등)신경 등을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②묶는 부위는 상처에서 가능한 가까운 부위, 상처의 바로 윗부분이며, 지혈봉을 지혈대 사이에 끼워서 피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돌린 후 묶는다.
③지혈대를 묶은 시간을 기록한다.
④지혈대를 감은 후 2시간 이내에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⑤지혈대를 감은 후 2시간이 지나면 조직이 괴사하므로, 의사의 치료를 받기 어려운 조건이라면 1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쇼크에 주의하면서 일단 지혈대를 풀어 혈액순환을 시킨다. 지혈이 안되는 경우 5분 후 다시 지혈대를 감는데, 출혈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⑥시간상 가능하다면 병원도착 시까지 지혈대를 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나. 내출혈에 대한 처치

신체 내부에서 출혈이 있을 때에는 현장에서의 지혈은 불가능하다. 다량의 내출혈로 급속이 쇼크에 빠질 수 있으므로 쇼크 상태를 관찰하며 다리를 지면으로부터 15~30cm 정도 들어 올려주는 쇼크자세를 취해 주고 보온하며 긴급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다. 비출혈

비강(콧구멍) 안에는 혈관의 분포가 많아 출혈의 빈도가 높다. 출혈 부위가 앞부분(전체의 80~90%)이면 지혈이 비교적 쉽다. 뒤부분에서의 출혈은 흔하지는 않으나 지혈이 잘 안된다. 30분 이상 지혈이 안되면 이비인후과의 진찰을 바도록 한다.

(1) 원인
사고로 인한 부상, 코 안의 염증 또는 고혈압, 두대골의 골절, 출혈성 질병 등

(2) 처치방법
1) 목 주위의 의복을 늦추어 주고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앞으로 기울여 혈액이 기도로 유입되지 않게 한다.
2)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거즈를 둥글게 말아 넣고 코를 손가락으로 꼭 잡아 2~3분간 압박한다.
3)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코 위에 대어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을 돕는다.
4)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거즈로 콧구멍을 막되, 끝이 밖으로 나오게 한다.
5) 혈압이 높거나 불안한 상태면 최대한 안정시킨다.
6) 출혈이 멎은 후 수 시간동안 휴식시키고 코를 세게 풀지 않게 한다.
7) 머리를 다쳤을 때에 코나 귀로 출혈될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코를 압박하거나 막지 말아야 한다. 피가 배출되지 못하고 두개 내에 축척되어 뇌를 압박하면 뇌압이 상승되어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4-2.쇼크

쇼크란 순환기 계통의 이상으로 전신적인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장기로 산소가 비정상적으로 운반되는 현상을 말한다.
쇼크가 일어났을 때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최악의 경우 완전히 차단된다. 혈액순환이 차단된 상태로 수분이 경과하면 뇌세포는 괴사되며 다른 장기들은 저산조승에 의하여 기능이 소실되기 시작한다. 쇼크가 일어난 상황에서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가. 쇼크의 원인

출혈, 설사, 고열 등으로 인한 탈수, 약물, 경추골절 등의 경우 신경차단으로 인한 혈관의 이완, 정신적 충격, 심장의 기능 저하, 감염에 의한 독소생성으로 인한 혈관손상, 심한 흉부손상, 기도폐쇄, 과민성 반응 등이다.

나. 쇼크의 증상과 징후

쇼크상태가 임박하면 환자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맥박은 약하고 빠르며 호흡은 불규칙하고 약해진다. 안색이 창백하고 피부는 차갑고 축축해지며, 동공이 확대되고 불빛에 대한 반사작용이 둔화된다. 갈증과 불안감 및 오심과 구토를 호소하며, 점진적으로 혈압이 저하되고 의식을 잃게 된다.

다. 쇼크의 처치

(1) 기도를 유지하고 필요시 산소를 공급한다.
(2) 지면에서 15~30cm 정도 다리를 들어 올리는 쇼크 자세를 취해 준다.
(3) 환자를 안정시키고 보온하여 준다.
(4) 구토가 심한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려 주고 누운 자세를 유지하여 준다.
(5) 맥박, 혈압, 호흡, 체온을 최소한 10분 간격으로 계속 측정한다.
(6) 입으로 아무 것도 주지 않는다.

5. 외상

외상은 출혈과 세균감염, 통증으로 위험해진다. 그런 외상을 입었을 때 골절, 염좌, 타박상 등이 함께 생기지 않았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다.

5-1.상처 처치시의 전반적 유의 사항
(1) 출혈시 지혈처치를 한다.
(2) 상처 부위를 직접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3)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 흐르는 수돗물로 상처에 묻은 오염물을 씻어 낸다.
(4) 상처에 박힌 이물질을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대로 고정하여 이송한다.
(5) 상처의 외부만 옥시풀이나 베타딘 등으로 소독하고, 소독된 거즈를 대고 붕대를 감는다.(상처의 벌어진 부위에 솜, 거즈 등을 넣지 말 것)
(6) 전신상태, 특히 내출혈이나 다른 부분의 부상을 세밀히 관찰한다.
(7) 필요시 부목을 대어 환부를 안정시키고 운반 시에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한다.
(8) 쇼크에 주의하며 보온을 유지하고 함부로 옷을 벗기지 않는다.
(9) 통증을 오래 끌지 않도록 주의하고 빨리 의사에게 인계한다.
(10) 탈지면을 상처에 직접 대지 않는다. 가느다란 섬유가 상처 위에 남아 치유를 방해한다.
(11) 상처에 알코올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고, 연고류는 봉합을 요하는 상처에는 오히려 해로우므로 가벼운 찰과상의 경우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12) 거즈가 없으면 손수건을 라이터 불에 그을리거나 넥타이를 뒤집어서 사용한다.

5-2. 상처의 종류별 특성과 처치

가. 찰과상

(1) 특성
피부나 점막이 심하게 마찰되거나 몹시 긁혀 생기는 상처로, 출혈으누 심하지 않으나 감염되기가 쉽다.

(2) 처치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 등으로 세척 후 소독약을 바르고 거즈를 댄다.

나. 절상

(1) 특성
칼, 유리조각 등 날카로운 물건에 베어진 상처로 감염의 위험은 적으나 출혈이 비교적 많다.

(2) 처치
직접 압박으로 지혈이 잘 안되고 내부 조직이 터져 육안으로 보일 정도이면 봉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병원에 의뢰한다.

다. 자상

(1) 특성
칼, 못, 바늘, 철사, 총알 등이 살을 찌르거나 뚫고 지나간 상처로 외부의 상처보다 내부의 손상이 크다.
찔린 구멍이 좁으나 깊으며 소독하기가 곤란하므로 외출혈은 많지 않아도 내출혈과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

(2) 처치
1) 녹이 슬었거나 지저분한 못에 찔렸을 때는 감염 특히 파상풍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므로 병원에서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도록한다.
2) 칼, 유리, 금속편 등에 찔려 있는 상태일 때는 이를 뽑지 않는다. 환자를 안정되게 눕힌 후 수건등으로 찔린것을 고정시키고 구급차를 부른다.
3) 칼에 깊이 찔린 상처는 겉의 구멍은 작으나 내장의 손상으로 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쇼크예방 조치를 취한다.

라. 으스러진 상처

(1) 특성
넘어지거나 문 사이에 끼거나 돌 같은 단단한 물체에 부딪혔을때, 타박이나 압박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상처로, 통증과 출혈 및 내출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겉보기의 상처보다 심한 경우가 많다. 출혈 부위의 피부뿐만 아니라 주변의 피부, 피하조직도 장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 처치
부종과 통증 완화를 위하여 환부의 냉각이 중요하다.
합병증을 수반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부어서 퉁퉁한 느낌이 있는 피하혈종, 상처 부위의 발열과 고름 등의 분비물이 생기는 감염, 심한 통증과 운동제한의 골절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므로, 의심되면 재해자를 즉시 병원에 의뢰한다.

마. 압궤 손상(무거운 물체를 눌려 있을 경우)

압궤를 즉시 제거하지 못하고 10분 이상 시간이 경과하였다면 의료팀이 도착할 때까지 가다리는 것이 좋다. 국소 부위에 독소가 형성되어서 물체 제거시에 전신으로 퍼져 갑자기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도 응급처치자는 환자가 안심하도록 말을 걸며 상태를 관찰하고 의료팀이 도착할 때까지 지지해 줘야 한다.

바. 절단상

절단 부위의 지혈처치를 하고 절단물을 잘 씻어(생리 식염수가 가장 좋음)거즈로 싸고 비닐로 두 겹 더 싸서 얼음을 넣은 물(4℃정도)에 띄워 접합 전문병원으로 보낸다.
사지절단의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접합이 가능하다.


6. 골절

인체에는 200여 개의 뼈가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깨진 경우를 골절이라 하는데, 단순골절과 복합골절, 폐쇄성 골절과 개방성 골절 등으로 분류된다.

6-1.골절처치의 원칙

골절상이나 탈구, 염좌 등의 손상을 현장에서 구별하기는 어려우므로 골절로 간주하여 동일한 처치를 시행한다. 골절처치의 목적은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고 통증을 완화하여 환자를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다.
(1) 인접 장기나 신경손상에 유의한다.
(2) 부목처치를 하기 전에 지혈부터 하고 상태를 관찰하여 쇼크예방조치를 한다.
(3)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환자가 있는 곳이 위험한 위치가 아닌 한 완전히 고정하기전에는 이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목고정을 하기 전에 긴급히 부상자를 옮겨야만 할 경우에는 한 손으로 골절부위의 위쪽을, 다른 손으로는 그 아래쪽을 지지하여 보호한다.
(4) 통증과 부종의 완화를 위하여 찬 물이나 얼음을 수건에 싸서 환부에 댄다.
(5) 출혈과 부종 완화를 위해 환부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 올린다.
(6) 보온하여 주고 마취에 대비하여 입으로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7. 화상

뜨거운 물, 불 등 열에 의한 조직 파괴의 정도는 온도와 작용하는 시간으로 결정되며, 피부의 상해는 90℃에서는 1초만에 생기지만 45℃에서는 6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고열작업장에서는 방열복을 입고, 화상약을 비치하여야 한다.

7-1.화상의 분류

가. 1도 화상

피부의 표면층만 손상되어 붉세 변화된 상태로 따끔거리고 아프나, 수포는 생기지 않는다. 초기의 일광 화상도 이에 속하며 1도 화상은 단시일(1주일 정도)에 껍질이 벗겨지고 흉터 없이 낫는다.

나. 2도 화상

표피와 진피의 일부가 손상받은 상태로 수포가 생겨서 황새을 띤 액체로 충만된다.
통증이 심하고 작열감이 있으면, 2~3주만에 건조되어 가피가 떨어지고 연한 흑갈색의 흔적을 남기고 낫는다.

다. 3도 화상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상태로 조직이 괴사되거나 검게 타기도 하며, 이 부분은 가죽같이 되고 색이 변하여 감각이 없어진다. 치료도 꽤 어려우며 반드시 흔적을 남기며 켈로이드를 만들기도 한다. 흉터에서 피부안이 발생하기도 하며 성형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7-2. 화상의 중증도

화상의 깊이와 화상 부위의 면적, 위험 부위 포함 여부(손, 발, 얼굴, 회음부 등), 환자의 나이(소아나 고령에서 위험),환자의 일반 건강상태(다른 손상, 질병 유무)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구부한다.
손상의 깊이보다 범위가 더 중요(성인:20% 이상, 소아:10% 이상 손상시 쇼크위험)하며, 성인의 화상면적이 체표의 1/3에 달하면 극히 위험하고, 50% 이상이 되면 거의 치명적이다. 전신에 광범위하게 화상을 입었을 경우 수 시간만에 광란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예가 많다.
위험한 부위가 포한되어 있거나 부상 부위가 넓다고 생각되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7-3. 응급처치

가. 환부의 냉각

즉시 화상 부위를 수 분 내지, 심하면 30분 이상 찬물로 식힌다. 화상을 입었을 때 소독약을 먼저 바르는 것보다는 냉각이 우선이다. 수건에 싼 얼음주머니나 젖은 물수건등을 이용하여 냉찜질을 하면 화상면의 확대와 수포발생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하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 의복과 반지 등의 제거

옷이나 양말은 그 위로 물을 끼얹어 냉각시킨 후 벗긴다. 벗기기 힘들면 가위를 이용해 벗긴다. 그리고 부어 오르기 전에 반지, 시계등은 빼준다.

다. 환부 보호와 감염방지

1) 1도 화상인 경우는 냉각 후 바셀린 거즈나 윤활유를 바른다.
2) 2도 화상으로 생긴 수포(물집)는 현장에서는 가급적 터뜨리지 않는다. 너무 많이 부풀어 통증을 호소하면 세균감염에 주의하며 소독된 바늘로 수포의 아래 부위를 찔러 삼출물을 제거한다. 수포의 범위가 넓으면 환부냉각만 하면서 약은 바르지 말고 병원에 의뢰한다.

라. 보온

체온상실로 인한 쇼크방지를 위하여 외부 공기에의 노출은 가능한 한 줄이고 보온한다. 병원으로 이송하며 계속 냉찜질을 할 때도, 해당 부위를 제외하고는 보온한다.

마. 쇼크예방

광범위한 화상에서 통증과 체액손실로 쇼크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의식이 있으면 찬 소금물을 주고 필요시 진통제를 투여한다.
이송 도중 호흡을 유지하고 쇼크방지 조치를 할 수 있는 전문차량을 이용하여 화상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후송한다.

8. 감전과 낙뢰

가. 일반적 증상

감전시 고전압의 경우는 몸이 날아가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신체가 마비되어 빨려 들어가는 듯하며 골절이 되고 심장이 정지하는 경우도 있다.
낙뢰는 전압과 전류가 모두 놓고 격렬한 쇼크를 수반하므로, 처치를 하는 한편 구급차를 불러 조속히 병원으로 보낸다.
전기 취급 작업시 보호구(절연모, 절연화, 절연장갑 등)착용 및 전기 전도체 휴대를 금지하여 감전을 예방한다.

나. 응급처치

(1) 먼저 전원을 끊는다. 전원을 끊기 어려우면 구조자는 고무장갑, 고무장화, 마른 면양말 등을 착용하고 마른 나무판자 위에 올라서는 등의 조치를 한 후 전선을 나무 막대기 등 전류가 통하지 않는 물건을 이용해 부상자에게서 떼어 낸다.
(2) 환자를 조용히 눕힐 수 있는 곳, 낙롸시는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3) 필요시 구급소생술을 시행한다. 쉽게 의사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장소라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한다.
(4)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가장 편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한다. 감전 후 대부분의 환자가 전신피로감을 호소하고 흥분하여 떨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정과 휴식, 보온조치와 음료수 등을 공급한다.
(5) 의식이 분명하고 건강해 보여도 감전으로 인해 심부 화상을 입기도 하므로, 속히 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한다.

9. 화학물질

9-1. 가스중독

가. 일반적 증상

(1) 초기에는 두통, 현기증, 구역질, 구토, 환각 등을 일으킨다.
(2) 더 진행되면 의식은 명료해도 수족이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
(3) 더욱 심해지면 호흡곤란과 의식소실, 경련, 혼수상태, 호흡정지로 사망한다.

나. 응급처치

(1) 작업자를 불러 보아 대답이 없을 때는 곧 119에 구조를 요청한다.
(2) 가능하면 강제환기를 시킨다.
(3)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재해자용 보호장비를 준하여 현장에 접근한다.
(4) 가능하다면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5) 호흡정지 시에는 인공호흡을, 맥박정지 시에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6)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보온조치를 하면, 쇼크예방 자세를 취해준다.
(7) 호흡이 있는 환자는 측와위(회복) 자세를 취해준다.
(8)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산소흡입과 구급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전문 구조대에게 인계한다.

9-2. 피부에 화학물질이 묻은 경우

가. 응급처치

(1) 흐르는 찬물(수돗물)로 피부에 남아 있는 화학물질을 10분 이상 충분히 씻어 낸다. 해독제를 찾으려고 시간을 지연시켜서는 안된다.
(2) 물과 결합하면 발열반응을 나타내는 물질(불화수소산, 인, 이소시아네이트,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합금 등)은 우선 잘 털어낸 후 물로 씻는다.
(3) 물로 씻는 동안 오염된 옷가지를 제거하고, 위험한 화학물질이나 씻어낸 물에 구조자 자신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장갑을 착용한다.
(4) 만일 의식이 없어지면 응급소생술을 시행하고,측와위(회복) 자세를 취하게 한 후 구급차로 이송한다.

9-3. 눈에 화학물질이 들어간 경우

가. 응급처치

(1) 실명의 위험이 있으므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못하게 하고, 흐르는 물에 10분 이상 눈꺼풀 안쪽을 모두 잘 씻는다.
(2) 눈이 통증경련으로 닫혀 있으면 부드럽지만 강하게 눈을 연다. 눈을 씻는 동안 오염된 물이 반대족 건강한 눈에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화학물질이 들어간 눈의 처치가 끝난 후 다른 쪽 눈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한다.
(4) 소독 안대나 깨끗하고 보풀 없는 천으로 양쪽 눈을 다 가린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
(5) 이물질이 박혔다면 무리하게 빼내려 하지 말고 종이컵 등으로 다친 눈을 가린 후 건강한 눈도 가려 병원으로 이송한다.

9-4. 화학물질을 삼켰을 경우

가. 응급처치

(1) 기도를 확인하여 깨끗이 한다.
(2)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응급소생술을 준비한다. 호흡이 없는데 환자의 입가에 화상이 있다면 플라스틱 안면보호대를 대고 구강대 구강호흡을 하면 구조자를 보호할 수 있다.
(3) 호흡이 있다면 구토에 대비하여 측와위 자세로 눕힌다. 일부러 구토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4) 유해물질을 확인하고 구급차로 병원에보낸다.
(5) 만약 의식이 있고 환자의 입가에 화상이 있다면 냉수나 우유를 자주 조금씩 주도록 한다.
(6) 실수록 먹는 일이 없도록 용기와 라벨링 관리에 주의한다.


10. 기타

10-1. 경련 발작

간질, 뇌종양, 외상 등 원인파악을 위한 진단이 필요하다. 의식이 없다면 환자를 없고 뛰기 말아야 한다. 알려진 간질발작이라면 기도를 확보한 후 주변의 상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관찰하면서 경련이 완전히 멎은 후 조용한 장소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는 고열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은데, 상태를 조사하여 병원에 연락하고 고열 때문이라면 병원에 가는 동안 찬 물수건 등으로 열을 내려주는 처치를 시행한다.

10-2. 설사

설사는 우리 몸에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물질을 배설하는 인체 방어기전의 일종이다. 새균성 설사 시에는 지사제를 즉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탈수에 주의하며 체액을 보충하여 주고 이온음료수 등을 복용하여도 좋다.

10-3. 복통

복통의 장 폐색, 맹장염 등의 염증, 위장이나 장의 출혈, 변비 등 원인이 아주 다양하므로, 우선 배변을 시도하여 보고 함부로 진통제를 복용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도록 하여야 한다.

가. 긴급수술을 요하는 복통

위.대장 천공, 간.비장.신장 파열, 자궁외 임신파열, 난소낭종 파열, 장중첩중, 탈장, 잘폐색증, 맹장염, 맹장 파열 등의 경우 지속적으로 아프고 몸을 움직이거나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 새우처럼 몸을 구부리고 가만히 있어야 덜 아프다.

나. 긴급수술을 요하지 않는 복통

담낭결석, 요로결석, 급성 위장염, 식중독 등의 경우 일정한 간격을 두고 통증이 일어나며, 심한 통증이 국한성이다.

10-4. 구토

소화불량, 식중독, 고열, 뇌손상 및 임신, 차 멀미 등의 경우에도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파악이 중요하면 특히 뇌손상으로 인한 구토는 극히 위험한 증상이므로 주의깊게 관찰하여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10-5. 이물

귀나 코에 벌레가 들어가면 살아 있을 때는 불빛을 비추어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잘 안 나오면 기름을 한 방울 정도 넣어 벌레를 죽여 꺼낸다.
이물을 핀셋 등으로 꺼내려 하다가 코의 비중격이나 외이도를 상하게도 하고 더 깊이 들어가게도 한다. 콩같은 이물은 시간이 많이 경과되면 수분을 흡수하여 불어서 외이도가 막히는 수도 있으므로 몇 번 시도하다가 잘 안되면 빨리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10-6. 개에 물렸을 때

출혈과 광견병에 주의한다.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고 소독약을 부어서 씻어 내린 후 지혈하고, 병원에 가서 광견병 예방 조치를 한다.

10-7. 벌레에 쏘였을 때

벌침은 뽑아 내고, 나방의 털은 물로 잘 씻어내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가렵고 열이 나면 냉습포를 한다. 과민한 사람른 벌에게 여러 군데를 쏘이거나 급소를 쏘이면 쇼크사 하기도 한다.

10-8. 뱀에게 물렸을 때

비누로 상처 부위를 씻고, 움직임을 멈추고 독사일지도 모르므로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한다. 상처의 아래 위쪽을 묶되 손가락이 한 개 들어갈 정도로 묶어 정맥의 흐름만을 늦춘다. 부목을 대어 움직임을 적게 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항독처치를 받도록 한다.
상처 부위를 십자로 절개하여 피를 빨아 뱉어내는 처치는 신경과 혈관의 손상을 과다하게 입히는 수가 많으므로, 전문가가 전용 기구를 이용하여 행하는 경우 이외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0-9. 물에 빠졌을때

구조자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물가에서 긴 장대나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 주는 등의 방법으로 구조를 시도하고, 시간이 경과하여 익수자가 기운이 빠지면 직접 물에서 구조한다. 이 때에도 뒤에서 접근하여 물에 빠진 사람에게 잡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을 많이 먹은 경우에도 환자를 엎어 놓고 물을 빼는 동작부터 하지말고,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등의 순서에 의해 처치하여야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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