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전 삼성물산 주택부문 이번에 합격한 사람인데요.
물산 주택이나 건설이나 면접이 같은 방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면접 때, 궁금해서, 이 사이트 게시판을 뒤져 봤거든요. 어느 분인가 삼성
물산 건설부문 면접에 대해 글 올려 놓은 것 있습니다. 찾기 기능으로 함 찾아
보세요. 거기 써 있는 내용이랑 제가 본 면접 내용이랑도 부문이 다르지만 거
의 일치 했습니다.
인성 면접, 기술면접 둘다 하루만에 보고 전체적으로 2시간이 소요됩니다. 대
기자 수가 많으니, 뒷 번호에 걸리면 온 종일 기다리게 됩니다.
3명이 한 조가 되어 인성 면접과 기술 면접을 같이 봅니다.
인성면접 후에 바로 기술면접으로 장소를 옮겨 봅니다.
인성면접은 사장급 임원분들이 네 분 정도 앉아 계시며, 흔히 말하는 면접가이
드형 면접을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외모를 깔금하게 하고, 또렷 또렷하게 대답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요즘 고위층 자제 군면제에 대해 물었
고, 꿈이 뭐냐고 물었으며, 요즘 시민단체가 대기업의 세습에 대해 문제 제기
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기술 면접은 장소를 옮긴 후 문제지를 줍니다. 문제지에는 총 6문제가 있는데,
난이도 상,중,하 2문제 씩입니다. 난이도가 높을 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상, 중, 하로 갈수록 더 전반적인 범위의 내용입니다.
예로, 상에서는 '요즘 it산업이 발달하는데, 아파트와 접목시켜 고려하면 앞으
로의 아파트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 같은가?'의 범위가 좁은 문제이고, 하로는
경제 용어와 그에 관련된 요즘 상황을 설명하라는 범위가 넓은 교과서적인 문
제형이었습니다.
저한테는 오히려 상이 쉽고, 하가 어려웠습니다. 건축과라서 시사,경제에는 약
하니깐요.
종이와 펜을 한 개씩 준 후 6문제 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약 10분간의 프리젠테
이션 준비 시간을 줍니다. 10분간 머리를 쥐어 짜서,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만들
어 낸 후, 바로 옆 방을 들어가, 기술진급(과장, 부장 급) 4명 정도 앞에서, 프리
젠테이션을 합니다. 종이에 요약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죠.
재미난 점은 기술진급 분들이 응시자가 발표를 할 때, 쳐다 보지도 않는다는 겁
니다. 책만 뒤젹거릴 뿐이죠.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꾿꾿히
해 버렸죠. 나중에 들으니까 그게 일부러 그런 거라더군요.
TIP : 건설부문 홈페이지에 보면 건설부문의 주력 사업이 있습니다. 그 걸 들
들 외워 가세요. 분명 6문제 중 1문제는 관련문제입니다. 특히 상문제, 저 같은
경우는 주택부문 사업영역을 들들 외워 갔는데, 상 2문제 모두 관련 문제였습
니다. 그렇게 준비하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말만 또박 또박 하세요.
면접을 마치면 면접비 2만원을 응시자의 집이 어디냐와 무관하게 줍니다.
주택부문은 이번에 20명 뽑았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물산의 주택, 건설, 상사 부문 모두가 분당의 서현역 역사 건물
로 모두 합친다고 합니다. 합격하시면, 그 때 보면 좋겠군요.
카페 게시글
삼성그룹 족보
삼성물산 (건설부문)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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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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