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2차 대산(大山)-727m
◈산행일: 2008년 01월27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 : 경상남도 마산시 진북면 추곡리 외추마을회관 ◈참가인원:56명
◈산행소요시간 : 5시간20분(08:45~14:05)
◈교통(우등고속관광주장환기사) : 마산(08:05)-밤밭고개-진동(08:25)-79번도로-외추마을회관(08:36)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박장식), 중간(신종섭), 후미(박윤식)
◈특기사항 : 경남 마산시 진동면 진동리 소재 금호사우나(☏055-271-7111, 5813)에서 목욕
◈산행메모 : 매년 연초에 실시되는 시산제산행의 들머리가 경남대학교후문이었다. 만날재, 쌀재, 바람재를 경유하는 코스였다. 2년 전에는 들머리를 태봉병원 앞, 작년에는 진동고개로 바꿨고, 올해는 진북면추곡리 외추마을이다. 산행대장의 의도적인 코스개발로 쌀재에서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에서 왼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을 오늘 산행으로 모두 밟는 셈이다.
밤밭고개를 지나서 진동에서 우회전하여 79번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상북초등학교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중앙선이 없는 시멘트도로인데 대형버스라 커브에서는 조심스레 통과한다. 추곡리외추마을 표지석이 있는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하차한다.
중부지방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가 어제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찾겠다는 예보였는데 여기서는 쌀쌀한 날씨다. 왼쪽 마을길로 진입한다. 첫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왼쪽으로 올라서며 산길이 열린다.
잘려진 대나무를 잠시 만나며 작은 대밭을 지나 올라간다. 왼쪽으로 꺾어 밋밋하게 진행하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만난다. 또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는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가파르게 치솟는 소나무숲길이다.
외투를 벗어 배낭에 넣는다. 산행시작 20분만에 묘를 만나 잠시 기다리며 후미와의 간격을 좁힌다. 시산제시간이(11:40-12:10) 예고된 터라 일찍 도착하더라도 오들오들 떨며 후미가 오기를 기다릴 상황이다. 그래선지 모두 여유가 넘치는 발걸음이다. 쌍묘가 있는 뭉툭한 봉에 올라선다(09:18).
나무사이로 대산에서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이 나타난다. 잠시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다시 치솟는다. 경주김씨묘를 만나 5분간 휴식. 쓰러진 나무를 만나 낮은 포복으로 통과한다.
밑동에서 가지가 많은 소나무를 자주 만난다. 네발을 사용하며 전망바위에 올라선다(10:24-29).
왼쪽 건너에 봉화산, 그 뒤로 여항산, 서북산, 인성산이다. 여항산과 서북산은 눈으로 덮여 하얗다.
당항만 너머 철마산, 거류산, 벽방산이 자신들의 특징을 내보인다.
그 왼쪽으로 진동만과 거제도, 콰이강의 다리로 더 알려진 저도연륙교도 눈에 들어온다. 녹다가 얼어붙은 눈을 만나고 땅바닥 전체가 하얀 눈으로변하며 낙남정맥이 지나는 갈림길에 올라선다(10:35-47).
왼쪽 광려산으로 진행하니 전에 없던 이정표를 만난다. 마산120생활민원봉사대에서 세웠다.
광려산720m이정표에는 뒤로 대산2.5, 광산사2.0, 진행방향으로 삿갓봉0.7, 오른쪽으로 상투봉2.3km와 화개산이다. 여기서 보는 여항산, 서북산, 봉화산이 더 시원한 조망이다.
대산을 보면서 지나왔던 갈림길로 돌아간다.
눈이 녹다가 얼어붙은 빙판이라 여기저기서 아이젠을 부착한다. 나무를 붙잡으며 조심조심 내려간다. 여기는 겨울기분이 난다.
바위를 오른쪽에 끼고 내려가는 빙판을 통과한다. 산을 오른쪽에 끼고 가파른 산 사면을 돌아 바위사이로 내려서니 양달에선 눈이 없다. 왼쪽 광산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11:20).
왼쪽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오르내리는 길이 이어진다. 대산을 앞둔 오른쪽 묘지에서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며 10분간 휴식.
하산갈림길을 지나고 진달래군락지를 통과하며 올라간다. 바위에 걸린 밧줄을 당기며 바위벽을 올라 대산에 올라선다11:56-13:00).
여기도 바닥은 눈으로 덮였고 광려산에서와 깉은 이정표가 섰다. 왼쪽으로 광산사 2km다. 생각보다 따뜻해서 다행이다. 김대호, 배추자회원 등은 만날재에서 올라왔단다. 상판이 연결된 마창대교가 새 명물로 다가온다. 산행대장이 주관하는 2008시산제가 애국가를 시작으로 거행된다. 막걸리가 인기다. 음복시간에는 돼지머리도 잘 팔린다. 입맛에 들게 준비하느라 수고한 강연숙회원께 박수를 보낸다.
하산은 밧줄을 잡아당기며 내려서느라 처음부터 정체.
7분간 내려가니 갈림길을 만나 좌로 진입한다. 봉에 올라서니 또 갈림길을 만나 왼쪽으로 내려간다.
쏟아지는 길이다. 송전철탑을 지나서 안부에 내려선다(13:30).
오른쪽 건너의 울퉁불퉁 능선은 아침에 올라간 길이다. 6분간 올라 뭉툭봉을 넘어 밋밋하게 내려간다. 앞에서 봉이 막아서며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낙엽에 발목이 묻히는 길도 잠시 지나며 크게 S자를 그리며 내려간다. 두 마리의 개가 지키는 독립가옥을 만난다. 낯선 사람을 향해 앙칼지게 짖어댄다. 길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내추마을 버스주차장이다(14:05).
여기서도 고개를 내미는 대산이 보인다. 마산시 산호동에 위치한 성진식당에서 창립12주년 정기총회행사를 가졌다.
☆승차이동(14:26)-79번도로 진입(14:35)-목욕(14:44-15:45)-성진식당(마산합포초등학교 앞 가야빌딩 옆):창립12주년정기총회(16:15-18;16)
첫댓글 언제나 좋은글 많이 올리시면서 이렇게 상세하게 올려주시니 정말 고 맙습니다 이정숙
장수산악회 2008년 시산제및 창립12주년 정기총회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