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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금오03_활기재_san ai_170107.gpx
산행일시 :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맑음 영상 6~7도
산행코스 : 살티재 - 연속봉산 - 연봉산 - 솔치봉 - 고당산 - 백마산 - 활기재
동 행 인 : 산악랜드 25인
산행거리가 18km가 넘고 걸어서 넘어가야할 산이 6개나 되는데 몸 컨디션은 별로 좋지 못하다. 금요일에 북한산 둘레길 북부지역을 돌다가 발목을 접질러 퉁퉁 부어오른 상태이다.
날씨가 봄처럼 온화하고 공기도 깨끗한 편이니 산행을 아니하고는 못배길 것 같다. 산길은 아주 뚜렷이 봉우리로 올라가고 고개로 내려간다. 봉우리에 있는 산이름을 누가 차지하는가 경쟁을 하는 듯 남의 표지판을 뜯어내고 있다.
금오지맥은 백두대간 아래에서 여러 지맥이 엉키며 산그리메를 이루어 조망을 즐기는 산행이 아주 재미있다. 별미령은 막걸리 맛이 별미라서 별미령이라고 했다는데 별미없이 백마산을 오르는 길은 힘들었지만 내려오는 길은 너무나 신이 났다. 마치 동네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 기분이었다. 남은 한구간의 금오지맥을 기다린다.
<상세한 산행 일정>
10:03 살티재, 산행준비를 하고 고개마루의 가운데 전봇대 뒤로 이어지는 등로로 지맥 산행을 시작한다. 살티재는 김천시 조마면과 지례면의 경계에 있다.
10:14 496.7봉, 살티재에서 오를 때 초입부분에서 희미한 산길이 이내 뚜렷해지며 우회하면서 첫봉에 오른다. 가급적 휘어져 돌아가는 길을 직선으로 오르려고 하는데 관목이 다리를 휘어감기도 한다.
10:30 염속봉산 679.3m, 지도상 염속봉산이며 칠봉지맥의 분기점이 있고 통신탑이 있어 출입이 봉쇄되어 있고 살티재에서 이 곳까지 시멘트 포장 임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임도를 따라 올 수도 있다.
10:32 연속봉산 임도갈림길, 과거 산행기에서 컨테이너 두동 사이를 지나가는 곳으로 컨테이너가 모두 치워져 있어 분위기가 좋다. 시멘트 포장 임도를 버리고 좌측 지맥길로 이어져 간다. 좌우로 경사가 있는 뚜렷한 지맥길을 걷노라면 나무가지 사이로 살짝 보여주는 산군을 바라본다. 송이막이 가끔 나타난다.
10:43 연봉산 704.9m, 연속봉산에서 고도차이가 없는 산길을 걷다가 심심할 쯤되어 작은 오르막을 거쳐 도달한다. 가야할 길은 고도차이가 없는 지맥길이 이어지며 755.6봉이 가깝게 보인다. 봉우리가 서로 붙여 있어서 연봉산이라고 불리는 것 같기도 하다. 계속 북쪽으로 고도를 유지하면서 약 5분 후에 글씨산 분기점인 약700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10:58 약667봉, 지맥 마루금은 분명히 667봉을 경유하고 있으나 등로는 우회하고 있다. 이 곳에 오려고 관목을 피하여 길을 만들며 올라와야 했다. 푸른 점선으로 된 트랙에서 벗어나 있다. 가끔은 솔밭을 벗어나 바위를 지나가기도 한다. 우측으로 별미령에서 올라가는 백마산 능선이 보인다. 백마산으로 이어지는 좌측의 지맥 679.7봉과 지맥에서 벗어난 우측의 619.9봉이 보인다.
11:16 약752봉, 직진하면 지맥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조마면 신왕리까지 약4km의 산길이 이어진다.
11:21 송전탑, 오래된 송전탑이 소리소문없이 지나간다.
11:22 안부, 여기까지 계속 머리를 치켜 세우고 있던 755.6봉을 향해 올라간다.
11:31 755.6봉, 나무가지 사이로 빌무산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11:43 빌무산 783.6m, 삼각점과 정상 표찰이 있다.
12:08 579.8봉, 멀리 고당산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솔밭 사이로 솔가리를 밟으며 잦은 걸음으로 오르내린다.
12:19 옛고개, 용암리와 신왕리를 오고가는 옛고개를 지나며 치솔봉을 향해 오른다.
12:22 536.4봉 치솔봉, 지도상에 이름이 없으나 산행기를 보면 치솔산보다는 치솔봉이 더 많이 나온다. 고당산은 정상에서 조금 떨어져 좌측에 살짝 솟아 있다. 고당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가끔 바위가 막아서 우회하게 만들기도 한다.
12:57 안부, 성주군 벽진군 용암리 수근마을 사람들이 김천시 조마면 신왕리를 이어준다.
13:01 고당산 갈림길, 고도는 약590m이며 고당산이 약 10m 높으며 왕복하는데 600m로 12분 소요되었으며 잠깐 올라서 헬기장을 지나 오르면 고당산에 이른다. 헬기장에서 고당산을 바라본다. 헬기장에는 쓰레기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다.
13:07 고당산 정상 603.5m
13:12 고당산 갈림길 복귀, 갈림길에서 별미령이 나올 때까지 주야장천 내려가야 한다.
13:32 별미령,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와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며 고도는 355m이다. 별미령(別味嶺)은 과거에 성주에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백마산[715.7m] 기슭의 갈대밭을 헤치면서 고개를 넘어갈 때, 휴식을 취하면서 먹는 막걸리의 맛이 일품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유래가 있다. 별미령에서 빌무산이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별미령에서 백무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513.8봉에 별미산이라는 표찰이 붙어 있다. 별미령의 남쪽 성주군 방향을 바라보면 지나온 별미산이 저 멀찌감치 물러서 있다.
13:48 513.8봉, 별미령에서 백마산 주능선에 오르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 봉우리가 없었으면 백마산으로 오르는 도중 힘이 달려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
14:00 달밭 642m, 달밭은 밭이라기 보다는 달이 뜨는 높은 곳에 있는 동네란 의미인데 고도가 높은 지역에 평평한 평전이 형성되어 있다.
14:07 679.7봉, 이제 백마산 주능성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고도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백마산을 향하여 오른다. 백마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부드러운 오름길에 억새밭을 두곳 지나간다.
14:20 백마산 정상 716.2m, 삼각점과 표지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막혔던 시야가 완전히 트여지는 순간이다. 백마산 북쪽으로 이어지는 627.6봉과 541.1봉, 백마산 아래에도 화강암이 있지만 북쪽으로 뻗어가는 능선도 백마 등처럼 흰색깔이 비쳐진다. 금오지맥의 주봉이 북동쪽에 있고 그 아래로 영암지맥의 영암산과 선석산이 보인다. 연속산, 연속봉산, 치솔봉, 고당산을 거쳐 지나온 길 위로 구름에서 빛이 포커스를 찍어준다. 내려가는 길은 마치 공원길 같은 아기자기한 계단과 임도로 이루어져 있다. 자작나무 조림지를 지나가면 피로를 풀어본다. 활기재 가까이 이르러 남쪽으로 칠봉지맥의 칠봉산에 이은 성암산이 보인다.
14:45 활기재, 할기재에 이르러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져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다. 쉬운 길을 버리고 고개마루의 울타리가 없는 부분으로 바로 내려가는데 산딸기 가시가 여기저기 찔러댄다.
14:46 활기재 산행종료, 이정표는 금오산과 백마산을 가리키고 있다.
<산행앨범>
10:03 살티재, 산행준비를 하고 고개마루의 가운데 전봇대 뒤로 이어지는 등로로 지맥 산행을 시작한다. 살티재는 김천시 조마면과 지례면의 경계에 있다.
10:14 496.7봉, 살티재에서 오를 때 초입부분에서 희미한 산길이 이내 뚜렷해지며 우회하면서 첫봉에 오른다. 가급적 휘어져 돌아가는 길을 직선으로 오르려고 하는데 관목이 다리를 휘어감기도 한다.
10:30 염속봉산 679.3m, 지도상 염속봉산이며 칠봉지맥의 분기점이 있고 통신탑이 있어 출입이 봉쇄되어 있고 살티재에서 이 곳까지 시멘트 포장 임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임도를 따라 올 수도 있다.
10:32 연속봉산 임도갈림길, 과거 산행기에서 컨테이너 두동 사이를 지나가는 곳으로 컨테이너가 모두 치워져 있어 분위기가 좋다. 시멘트 포장 임도를 버리고 좌측 지맥길로 이어져 간다.
좌우로 경사가 있는 뚜렷한 지맥길을 걷노라면 나무가지 사이로 살짝 보여주는 산군을 바라본다. 송이막이 가끔 나타난다.
10:43 연봉산 704.9m, 연속봉산에서 고도차이가 없는 산길을 걷다가 심심할 쯤되어 작은 오르막을 거쳐 도달한다. 가야할 길은 고도차이가 없는 지맥길이 이어지며 755.6봉이 가깝게 보인다. 봉우리가 서로 붙여 있어서 연봉산이라고 불리는 것 같기도 하다. 계속 북쪽으로 고도를 유지하면서 약 5분 후에 글씨산 분기점인 약700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10:58 약667봉, 지맥 마루금은 분명히 667봉을 경유하고 있으나 등로는 우회하고 있다. 이 곳에 오려고 관목을 피하여 길을 만들며 올라와야 했다. 푸른 점선으로 된 트랙에서 벗어나 있다.
가끔은 솔밭을 벗어나 바위를 지나가기도 한다.
우측으로 별미령에서 올라가는 백마산 능선이 보인다. 백마산으로 이어지는 좌측의 지맥 679.7봉과 지맥에서 벗어난 우측의 619.9봉이 보인다.
11:16 약752봉, 직진하면 지맥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조마면 신왕리까지 약4km의 산길이 이어진다.
11:21 송전탑, 오래된 송전탑이 소리소문없이 지나간다.
11:22 안부, 여기까지 계속 머리를 치켜 세우고 있던 755.6봉을 향해 올라간다.
11:31 755.6봉, 나무가지 사이로 빌무산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11:43 빌무산 783.6m, 삼각점과 정상 표찰이 있다.
12:08 579.8봉, 멀리 고당산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솔밭 사이로 솔가리를 밟으며 잦은 걸음으로 오르내린다.
12:19 옛고개, 용암리와 신왕리를 오고가는 옛고개를 지나며 치솔봉을 향해 오른다.
12:22 536.4봉 치솔봉, 지도상에 이름이 없으나 산행기를 보면 치솔산보다는 치솔봉이 더 많이 나온다.
고당산은 정상에서 조금 떨어져 좌측에 살짝 솟아 있다.
고당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가끔 바위가 막아서 우회하게 만들기도 한다.
12:57 안부, 성주군 벽진군 용암리 수근마을 사람들이 김천시 조마면 신왕리를 이어준다.
13:01 고당산 갈림길, 고도는 약590m이며 고당산이 약 10m 높으며 왕복하는데 600m로 12분 소요되었으며 잠깐 올라서 헬기장을 지나 오르면 고당산에 이른다.
고당산으로 향하면서 헬기장에서 고당산을 바라본다. 헬기장에는 쓰레기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다.
13:07 고당산 정상 603.5m
13:12 고당산 갈림길 복귀, 갈림길에서 별미령이 나올 때까지 주야장천 내려가야 한다.
13:32 별미령,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와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며 고도는 355m이다. 별미령(別味嶺)은 과거에 성주에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백마산[715.7m] 기슭의 갈대밭을 헤치면서 고개를 넘어갈 때, 휴식을 취하면서 먹는 막걸리의 맛이 일품이라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는 유래가 있다. 별미령에서 빌무산이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별미령에서 백무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513.8봉에 별미산이라는 표찰이 붙어 있다.
별미령의 남쪽 성주군 방향을 바라보면 지나온 별미산이 저 멀찌감치 물러서 있다.
13:48 513.8봉, 별미령에서 백마산 주능선에 오르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 봉우리가 없었으면 백마산으로 오르는 도중 힘이 달려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
14:00 달밭 642m, 달밭은 밭이라기 보다는 달이 뜨는 높은 곳에 있는 동네란 의미인데 고도가 높은 지역에 평평한 평전이 형성되어 있다.
14:07 679.7봉, 이제 백마산 주능성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고도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백마산을 향하여 오른다.
백마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부드러운 오름길에 억새밭을 두곳 지나간다.
14:20 백마산 정상 716.2m, 삼각점과 표지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막혔던 시야가 완전히 트여지는 순간이다. 백마산 북쪽으로 이어지는 627.6봉과 541.1봉, 백마산 아래에도 화강암이 있지만 북쪽으로 뻗어가는 능선도 백마 등처럼 흰색깔이 비쳐진다.
금오지맥의 주봉이 북동쪽에 있고 그 아래로 영암지맥의 영암산과 선석산이 보인다.
연속산, 연속봉산, 치솔봉, 고당산을 거쳐 지나온 길 위로 구름에서 빛이 포커스를 찍어준다.
내려가는 길은 마치 공원길 같은 아기자기한 계단과 임도로 이루어져 있다.
자작나무 조림지를 지나가면 피로를 풀어본다.
활기재 가까이 이르러 남쪽으로 칠봉지맥의 칠봉산에 이은 성암산이 보인다.
14:45 활기재, 할기재에 이르러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져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다. 쉬운 길을 버리고 고개마루의 울타리가 없는 부분으로 바로 내려가는데 산딸기 가시가 여기저기 찔러댄다.
14:46 활기재 산행종료, 이정표는 금오산과 백마산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