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고개(서파고개)-다름고개

[김창동]

제5구간  서파고개(명덕고개)-다름고개 (23.0  / 102.8km)

◈산행일:2007년 12월30일 ◈날씨:오전-흐림/오후-흐림
◈위치: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명덕고개

◈참가인원:25명 ◈산행소요시간:7시간30분(07:45-15:15)
◈교통(우등고속관광김기준기사):마산(03:01)-칠원요금소(03:14)-김천분기점(04:16)-문경휴게소(04:49-58)-이천휴게소(06:05-36)-동서울요금소(06:56)-강동대교-구리요금소(07:03)-47번도로-강남설렁탕지나며 갈림길에서 우로 진입(07:35)-명덕고개(07:37)
◈산행구간:서파고개(명덕고개)(1.8)→수원산(2.4)→585.5봉(3.4)→국사봉(2.3)→큰넉고개(1.8)→작은넉고개(3.5)→600.6봉(2.8)→비득재(5.0)→노고산→다름고개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 중간(하철호), 후미(신종섭)
◈특기사항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광릉사우나(☏031-572-3685)에서 목욕

◈산행메모: 때 아닌 황사주의보에 경기지역에 최고7㎝의 눈이 내리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가 되겠다는 기상정보가 어제부터 매스컴을 타고 흐른다. 산행대장이 현지기상을 확인하여 산행은 예정대로 출발한다.

문경부터 눈이 길에 살짝 덮었다. 휴게소에서 내리니 추위가 예사롭지 않아 모두 긴장한다. 문경새재터널을 통과하니 여기저기 승용차들이 갓길로 미끄러져 멈춰있다. 경기도로 들어서니 눈이 없어 긴장이 풀린다.

구리요금소를 지나서 예전처럼 47번도로로 진행한다.내촌, 포천시청을 오른쪽으로 보낸다. 내촌휴게소, 승마장을 지나 강남설렁탕을 통과하며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로 진입한다. 이어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56번도로로 진입하여 2분간 진행하니 명덕탄산천간판이 서있는 명덕삼거리다. 길바닥은 눈이 얇게 덮였다.

내촌면한봉단지․멧돼지사육장표지판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2분간 올라가니 왼쪽 아래에서 갑자기 여러 마리의 개가 짖는 소리다. 개사육장으로 보인다.

낙엽 위로 살짝 덮은 눈을 밟으며 30분간 올라 계단봉을 만나고 왼쪽으로 오르니 베어진 나무가 누워있어 정상으로 착각케 한다. 오른쪽 위에 부대건물이다.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난다(08:27).

오른쪽으로 수원산0.4, 뒤로 서파검문소, 직진으로 약수산정상1.1km다. 수원산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여기서 흔적을 남기고 직진.

평탄한 길에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또 이정표를 만나 암봉을 지나서 헬기장인 약수산에 올라선다((08:46).

삼거리이정표(좌로 내촌, 우로 약수터정상)도 있다. 대각선 아래는 백색, 위는 적색인 깃발도 펄럭인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약한 바람인데도 매섭게 파고든다. 드러난 귀를 모자로 감싼다. 길이 얼어 속도가 느려지며 아이젠을 착용하는 회원도 보인다. 잣나무조림지도 만난다. 벙커가 있는 봉에 올라선다(09:06).

송전철탑을 보내고 8분후 또 만나는 송전철탑은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전망대다(09:32).

진행방향으로 철탑2개와 국사봉이 눈높이로 보이고 그 뒤로 죽엽산이 손짓한다.

왼쪽 건너에 하얀 베어스타운스키장이 시선을 끈다. 그 뒤로 주금산이 하늘 금을 긋는다. 어제 내려진 황사주의보가 아직도 유효한지 사방이 뿌옇다.

밋밋하게 진행하니 오른쪽 나무사이로 가산면우금리와 저수지도 보인다.

207-2-1 표지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니 삼각점을 만난다. 지도상의 국사봉이다(09:46).

오른쪽으로 쏟아진다. 발목이 빠지는 낙엽길이다. 눈이 덮였으면 미끄럼을 타면서 쉽게 내려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경사가 완만해지며 긴장이 풀어지는데 거대한 절개지를 만난다(10:18).

유지개발채석장이다. 왼쪽이 절벽이라 철조망으로 막았다. 왼쪽 아래는 채석작업의 소음과 돌을 분쇄하면서 생기는 먼지가 기둥을 만들며 올라오는데 여기도 부옇다.

철망을 왼쪽에 끼고 진행한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정맥도 잘릴 판이다. 손으로 코를 감싸고 먼지구역을 통과했는데도 입안에서 모래가 씹힌다. 아름드리의 고목을 만나고

잣나무간벌작업장을 지나며 내려가니 육사생도6․25참전기념비를 만난다(10:30).

2차선도로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가니 (주)극동금속을 만나 앞두고

왼쪽으로 가서 주유소를 앞두고

4차선도로를 횡단한다. 지도상의 큰넉고개다.

절개지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니 파평윤씨묘다(10:45).

오른쪽 건너에는 조금 전 지나온 6․25기념탑이다. 그 오른쪽 위로 국사봉이다.

왼쪽으로 올라가니 소나무 숲길이다. 왼쪽 건너 채석장은 산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데 위로 솟는 먼지는 여기서도 뚜렷하게 보인다. 공장으로 보이는 오른쪽 아래에서 역겨운 냄새가 올라온다.

당산나무와 굿당이 있고 임도가 가로지르는 작은 넉고개에 내려선다(11:00).

덩그렇게 다가서는 죽엽산을 향하여 숨찬 오름이 이어진다. 나무를 베어서 길 오른쪽에 눕혀서 지나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게 한 쉼터를 만난다(11:26).

무성한 잡목길은 이어지고 봉에 올라서면 양파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봉이 기다린다. 죽엽산이라고 오르니 송전철탑봉이다(11:57). 죽엽산은 앞에서 기다린다.

2분간 진행하니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의 입산통제안내판을 만난다.

13분간 올라가니 국립건설연구소에서 설치한 소삼각점봉이다.

나무사이로 다가오는 죽엽산을 향하여 올라가니 용도 폐기된 헬기장이다(12:27-36).

앞서 온 일행 4명이 식사중이다. 억새가 바람을 막아주는 장소라 같이 식당을 차린다. 손이 곱아 어렵게 도시락을 연다. 백두대간종주 때 소백산이 떠오른다. 땀에 젖은 모자와 옷깃이 얼어 부러질 정도로 뻣뻣하다. 봉에 올라 매직으로 죽엽산이라고 씌어진 돌을 찾아 두리번거렸으나 못 찾고 내려간다. 빙판위로 낙엽이 깔린 길이 아래로 쏟아진다. 임도를 가로지른다(12:57).

쏟아지는 길은 이어지고 철탑과 묘를 자주만나며 경사가 작아진다. 노고산에서 왼쪽 다름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 아래로 펼쳐진다.

뒤로 철탑이 군락을 이룬 뒤로 지나온 죽엽산이 우뚝하다.

임도안부를 건넌다(13:12).

 <홍익농장> 표지판을 두 번 만나며 차도가 가로지르고 음식점이 많은 비득재에 내려선다(13:20-25).

우리버스가 오고 산행종점이라 버스에 오르니 앞서온 회원들이 없다. 어리둥절한 상황인데 전임수산행부대장으로부터 무전연락이 온다. 노고산정상이라는 말에 산행을 계속한다. 치고 오르니 소나무가 없어지고 돌무더기를 만난다. 봉수대 흔적인가? 다시 오르니 왼쪽에는 이동통신중계탑, 오른쪽 거북모양의 돌 아래에 노고산산악회 표지석이다(13:50).

몇걸음 내려가니 포천고모리산성안내판이다.

조금 전 만났던 돌무지는 고모리산성의 일부구나! 덤불도 잠시 만나며 왼쪽으로 진행하니 숲속에 역기, 훌라후프 등이 비치된 체력단련장도 있다(14:07).

20분 가까이 진행하니 공동묘지를 만나며 시야가 트인다. 천도교 묘지다. 왼쪽 건너에 철탑이 총총 서 있는 죽엽산이다.

묘지가 끝나니 군부대 철망이다(14:30).

철망을 오른쪽에 끼고 내려가서 후문을 지나며 다시 올라간다.

또 묘지군을 지나서 왼쪽으로 진행하니 98번도로가 지나는 다름고개에 내려서고 산행을 마감한다(14:55).

철망은 다름고개까지 이어졌다. 차가운 날씨가 산행시간을 단축시켰다. 비득재에서 끝날 산행이 다름고개까지 연결된 것도 날씨가 도운 셈이다. 도착하고 보니 우리가 선두다.

뒤에서 오는 일행들은 비득재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단다. 우리가 비득재를 통과할 시간에 식당 안에 있었으니 볼 수 없었구나!  2007년의 산행도 오늘로 끝난다.

☆승차이동(15:25)-98번국도-383도로-47번도로-목욕(15:45-17:18)-구리요금소(17:44)-동서울요금소(17:51)-여주분기점:강릉147km(18:23)-선산휴게소(19:40-55)-김천분기점(20:04)-현풍분기점(20:37)-칠원요금소(21:06)-마산도착(21:20)

[밝은웃음]

참말로 이날 추웠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