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바다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산호와 산호초의 하루를 담았다. 산호는 근육과 촉수가 있는 동물이다. 산호와 사촌 관계인 동물로는 말미잘, 해파리, 히드라 등이 있다. 산호초는 산호에서 만들어지는 탄산칼슘이 쌓여 만들어지며, 산호가 자라면서 죽거나 부서지고 다시 그곳에 산호가 붙어서 자라기를 반복하면 거대한 석회암 빌딩 같은 산호초가 형성된다.
산호초가 보여 주는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에 중점을 둔다. 바로 산호초가 만들어 내는 바다 생태계와 인간에게 베푸는 혜택이다. 산호초는 3만 종이 넘는 바다생물에게 먹이와 쉴 공간을 제공한다. 그곳의 하루를 들여다보면 산호초가 얼마나 풍요로운 생태계를 만드는지 알 수 있다.
미로 같은 산호초에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는 곰치, 자신이 먹은 산호의 독침을 사용하는 갯민숭달팽이, 산호 폴립을 먹기 쉽게 주둥이가 발달한 나비고기, 산호와 함께 밤에 먹이를 찾아 보금자리에서 나오는 작은 생물들. 그리고 산호를 괴롭히는 해삼과 산호살이조개, 산호의 가장 무서운 천적으로 산호초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가시왕관불가사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물들이 산호에 의존하여 치열하게 24시간을 살아간다 |
저자소개 |
박흥식 - 인하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저서생물생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일하며, 주로 해양생태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2008년 현재 국제산호초기구(ICRI) 국가 연락관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해양생물사진도감>, <산호>, <문어>, <야생에서 살아남기> 등이 있다.
한정기 - 1960년 경상북도에서 태어나 부산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경성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작은 불꽃>으로 등단했으며, 지은 책으로 <멧돼지를 잡아라>,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플루토 비밀결사대>, 5.18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큰아버지의 봄>이 있다. 2006년에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한 'Pole ti Pole Korea 2006 남극연구체험단'에 선정되어 남극세종기지에 다녀왔고, 2007년에는 열대해양체험단으로 한.남태평양 해양연구센터에 다녀왔다. |
차례 |
1부_ 열대 바다가 만들어 낸 아름다움, 산호초 2부_ 산호가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서는 3부_ 산호가 살아 있는 동물이라고? 4부_ 산호의 가계도 5부_ 석회암 빌딩, 산호초의 형성 6부_ 다양한 모양의 산호 7부_ 바다의 정글, 산호초 8부_ 산호초에서 살아남기-다양한 생존 전략 9부_ 산호의 천적들 10부_ 산호의 번식 11부_ 지구와 함께한 산호 12부_ 보기보다 약하고 민감해요 13부_ 우리나라에도 산호가 있을까? 14부_ 산호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15부_ 후손들의 품에 물려줘야 할 산호 |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산호초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전략과 진정한 아름다움! 그 경이로운 바다 생태계의 하루 속으로 들어가다!
다양한 산호와 수만 종의 바다생물이 살아가는 풍요의 바다, 산호초 세상! 이 책에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산호와 산호초의 하루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과연 산호는 ‘바다의 꽃’일 뿐인가? 열대의 푸른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다채로운 색깔과 형태의 산호초를 만나게 된다. 흔히 산호가 꽃처럼 아름다워 식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산호는 엄연히 근육과 촉수가 있는 동물이다. 산호와 사촌 관계인 동물로는 말미잘, 해파리, 히드라 등이 있다. 산호초는 산호에서 만들어지는 탄산칼슘이 쌓여 만들어지며, 산호가 자라면서 죽거나 부서지고 다시 그곳에 산호가 붙어서 자라기를 반복하면 거대한 석회암 빌딩 같은 산호초가 형성된다. 이 책은 산호초가 보여 주는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로 산호초가 만들어 내는 바다 생태계와 인간에게 베푸는 혜택이다. 만약 바다생물의 다양한 삶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산호초 세상으로 떠나 보자! 산호초는 3만 종이 넘는 바다생물에게 먹이와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그곳의 하루를 들여다보면 산호초가 얼마나 풍요로운 생태계를 만드는지 알 수 있다. 미로 같은 산호초에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는 곰치, 주변의 산호 색깔과 똑같은 색을 띠는 돌고기와 새우, 자신이 먹은 산호의 독침을 사용하는 갯민숭달팽이, 산호 폴립을 먹기 쉽게 주둥이가 발달한 나비고기, 산호와 산호 알을 먹으며 살아가는 많은 생물, 산호와 함께 밤에 먹이를 찾아 보금자리에서 나오는 작은 생물들. 그리고 산호를 괴롭히는 해삼과 산호살이조개, 산호의 가장 무서운 천적으로 산호초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가시왕관불가사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물들이 산호에 의존하여 치열하게 24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산호는 단순히 보석으로 가공되어 아름다움만을 뽐내는 생물이 아니다. 산호초 지역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를 막는 ‘바다의 허파’이고, 전 세계 해안선의 15퍼센트를 보호하는 방파제이며, 산호와 산호초 생물은 각종 질병의 치료제로 이용되어 인류의 미래를 지켜 준다. 또한 산호를 이용한 기후변화 연구도 가능하다.
산호는 움직일 수 없고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므로 쉽게 죽을 수도 있다. 현재 각종 환경오염,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전 세계 산호초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보초는 인공위성에서 보일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 30~40년 후에는 황폐해질 위험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에는 137종의 산호가 살고 있으며,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이 발견되기도 한다. 앞으로 기후가 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산호의 종류도 다양해지지 않을까? 이 책에는 열대 바다와 우리나라 바다에서 직접 촬영한 200여 장의 사진이 있어, 산호초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가득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