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를 맛있게 만드려면 숙성을 잘 시켜야 합니다. (제가 포기
김치를 할줄 모르고 막김치-썰어서 무치는 김치-밖에 할줄 모르기
때문에 막김치를 기준)
물론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의 선택이 제일 중요하지만 일단 뭔가로
만들기는 했다고 치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숙성의 기본은 상온에서
숙성하는 기간 및 온도이구요. 이 기간이 지나면 냉장고에서 숙성하는
기간입니다. (냉장실의 온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변수가 안됨, 김치
냉장고는 없어서 잘 모름)
숙성의 시작은 사실 김치를 얼마나 절였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의 절임정도라고 할때 ,,,
1. 상온숙성 : 통상적으로 실내 (약 20도 내외) 에서 36시간
=> 냄새를 맡아봐서 풋냄새가 가시고 약간 김치 비스무리한
냄새가 나며 거품이 조금 일어나 있는 상태
=> 사실상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때 이며, 몇번의
시행착오 (절임 정도와 상온숙성 시간의 시간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함) 를 통하면 어느정도 알수 있음
2. 냉장숙성 : 통상적으로 1주일 정도
=> 뭐 물어볼것도 없고 그냥 3-4일 후 부터 냄새를 맡아보고
1주일 부터 먹기시작하면 2주 정도에 가장 맛이 있고, 3주
부터는 김치찌게로 사용이 가능
3. 젤 중요한 것 : 가끔씩 김치를 손으로 눌러 김치사이에 들어있는 공기를
제거 해야 함. 이거 귀찮다고 안하면 익지도 않고 약간
쿠리쿠리한 냄새만 나면서 먹기에도 역겨움. 이 과정은
상온 및 냉장숙성 기간 모두에 해당되며 대략 숙성이 완료
되기전에 하루 한번씩 꾹꾹 눌러주면 됨.
이상은 제가 막김치를 담글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를 공유하고자
올린 것이니 다른분들의 좋은 경험이 있으시면 같이 의견주세요. 제가
만드는 김치에 특별한 비법은 없으나 배, 갓, 중국부추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랍니다.
즐건 하루 ~~~
첫댓글 맛있는 겉절이 가르쳐 주실분 찾습니다. !!! 제가 올린 글에 제가 댓글을 다니 영 ~~~
사모님들이 이 글들을 보셔야 할텐데, 얼마나 보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