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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양말,바지,웃도리,모자,땀수건,쑈파위에 올려놓을게요. 나머지는 알아서 준비하세요 ... 어 고마워
내배낭,마나님배낭 찿아서,스틱은 손질해서 꽂아놓고,방석,돗자리는 제자리에 쑤셔놓고,필요한 물품들이 빠진게 있나 없나 ....
라이터2개,만능칼도 제자리에있나 확인하고, 등산화도 꺼내놓고 마무리하려는데 ... 그만 주무세요 ... 벌써 11시30분이예요.
알었어 금방들어갈께 ... (오늘 유선방송에서 야리꾸리한거 방영한다고 하던데) 잠을자도 잠이올 거같지않은데 ...
여 ~ 봉 일어나요. 응 몇~시~야 늧었어요
~응~ 후다닥 4시20분이네. 휴 ~~ 어이쿠 머리야 지근덕 찌근덕 하네.
당신은 몇시에 일어났어. 머리감고 반찬좀 준비하느라 3시30분에 일어났어요.
미안 허구먼 ~ 내가 로또사서 당첨되면 내일이라도 당장 서울로이사가자.
피 ~ 언제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갑자기이사가면 주변환경이 달라져 큰일난 ~ 다 ~ 며 , 입에 침이나 바르고 하는소리 야 ~ 요
응 응 이젠 입에 침 안발라도 잘나와 ... 늦겠다 빨리 당신 이쁘게 화장해야지 나도 얼른씻어야겠다.
미꾸라지처럼 잘도빠져나가시네 ... 나이먹더니 점점 능구렁이가 되어가~셔
그래 나는 50년묵은 능구렁이다 . 어쩔거여 후다닥 ...
여보 뭐좀먹고 가야지요... 응 차안에서 김밥하고 음료수준다는데 ... 그래도 뭐라도 한술뜨자 ... 그래요 ~
막걸리에,얼음물에,밥은 금방지은걸로담고,반찬도 정성스럽게담아 배낭에넣어 울러메니 ... 마음은 벌써 양재역이네.
어이쿠 마나님 등산화을 안꺼내놨네. 당신 신발 어느거신을꺼야 ~~ 빨간거요 ~~ O k
차는 당신 똥차 끌고가자 ... 그래요 지하에 세워놨어요.
내가가서 끌고올테니... 빨랑 나오셔...
부릉 부릉 ... 아직도 안나왔나. 따르릉 따르릉 ... 금방 나~가~요
시동 걸어놓은채로 한바퀴 두바퀴 ~ 열바퀴, 차 주위을돌면서 애궂은 타이어만 발로 뻥~뻥
타이어는 멀쩡한데 어이쿠~ 내발이야 ... 내발이 빵꾸나게생겼네.
으이구 ~ 두번 장거리 산행갖다가는 내속 다 타겠네... XYZTREWMNHJKL ... 눈을감자 눈을감자
성자와 성부의이름으로 ... 예수 그리스도의이름으로 아멘... 나무아미타블 관세음보살 ... 똑 똑
여~봉 빨리나왔지 응 응 응 ... 화장 이쁘게했네 ... 얼른 가자
무료 주차장까지 가지말어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역 주차장에다 세워요, 일요일은 돈 안받어요. 어 ~ 그래
똑똑한 마나님덕에 돈도벌고 시간도벌었네 ... 하 하 하 ...
앞칸에 타자 빈좌석이 많으니까 ... 4호선타고---사당역에서하차---2호선으로 갈아타고---교대역에서하차---(화장실에가야되는데 시간이...) 3호선으로 갈아타고---양재역에서하차--- 걸음아 나살려라 ~~ 오줌보 터진다 ...
안녕하세요 어 ~예 ~ 중범이와이프을 화장실앞에서 만나 반갑게인사하고, 휴~~ 큰일날뻔했다.
나올땐 명색이 양반집자제인데 의젓하게 팔자걸음으로 ~~
중범이와 반갑게 악수하고 서초구민회관 앞으로 출발... 이야기 꽂을피우며 걸어가는데 어~ 어 지하도을 잘못빠져나왔네.
다시돌아가려니 괜시리 마음이 급해 뛰는데 ... 저멀리 창훈이가 반갑게 마중까지나왔네. 반갑다 친구야 ...
다행이 버스가 왕십리에서 10여분 늦게 출발했단다. 한명식부부, 박준영부부와 반갑게 인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
창훈이친구 버스 댈때가 마땅치않다고 ... 그래서 잘보이는곳으로 이동하는데 ...
명당자리에 관광버스가 떡하니 서 있으니 .. 도착시간은 다되어가고 창훈이친구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는데 ..때마침 차가 빠지네..
창훈이친구 얼른 차도로나가더니 아에 들어누울태세야 ... 임광주도 온다고 했는데 말떨어지기무섭게 저멀리보이고,이젠 하진이 부부만 오면된다고 뒤돌아서서 이야기하는데 바로 보이네 ... 허 ~ 이친구들 양반은 못되겠구만 ... 친구을 만나고픈 마음에 육감이 작동했으리라. 때마침 명우회 선운사행 버스가 미끄러지듯이 명당자리로 쑤~욱... 그순간 나는보았네.
안도의 숨을 크게내쉬는 총무님의가슴을 ... 친구야 ~ 고맙다.
송기영 명우회 회장님이 차에서내려 반갑게인사하고,승차하는데 ... 어~~ 어 ~ 그옛날 바로앞에 앉던친구 너~너 배근수지,너는 조광래 야 ~ 말없이 꽉잡은손 36년 만인가 .. 무슨말이 더이상 필요하랴 .. 드디어 친구들과 어부인을태운버스가 선운사로 출~발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여러가지 당부의말,그리고 총무님의 여러가지 이야기들 ... 산행에 도움을주신분들,장거리 일일 산행을 하게된 사연 ... 일찍 떠나서인지 차도안막히고 시원하게달리네.다아는 얼굴들이지만 각자의 생각을 한마디씩하고,산행에 처음참석한 한명식부부와,배근수부부는 일문일답으로 총무님이 재치있게 진행을해 친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웃고 떠드는사이 어느덧 선운사 입구가 저멀리보이네. 하차후 이종규 대장 구령에마춰 몸을풀고 A,B조로 나누어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나는 무릎이 않좋은관계로 B조로 마나님과 같이산행하기로함. A조는 송기영 회장 인솔하에 나름대로 산행에 자신있는 친구들이가고, B조는회장 어부인 경자씨 인솔하에 산행도좋지만 산에왔으니 경치보고 쉬엄쉬엄 올라가는 친구들이가기로함. 선운사도 구경하고,시원스런 물흐름소리도 들으며 ... 도솔암 으로 .... 임병훈친구와,발을다친 최순일 어부인은 밑에서대기하기로하고 ... 나머지 일행은 경치을 구경하며 산행하기로함.도솔암에 다다르니 점심먹자네 ... 이집 저집에서싸온 맛난음식 뷔폐가따로없네. 안인식 친구가얼려온 막걸리 시원하게 들이키니 ... 크 좋타 ... 인식이의 구수한입담에 웃고 유태영친구 이중범친구 아예 술을 끝장을보네.
이진수친구,한명식친구,배근수친구,박성옥친구.임성의친구,그리고 나 ... 우리는 말없이 조용한친구 그냥 있어도 없는듯한 ...
근디 오늘따라 조용한 어부인이 있으니 바로 왕언니 ... 신랑 천영길과 헤어져 산행을해서인가 ... 영 ~ 풀이죽으셨네요.
식사가 끝난후 주변을 정리하고 천마봉을향해 앞으로 ~~ 헌데 경자씨왈 우리가 너무지체해서 A조와 만나기힘들다며,조금올라갔다가 내려가자고함. -- 그래도 여기가지왔는데 ... 끝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 내심 이런생각을하며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
세상에 이런일이 안인식친구가 저앞에서 떡 버티고서 하는 말 내발걸음을 재촉하고,뒤쳐져 올라오는 태영,중범친구을 데리고 올라갈테니 먼저올라가라고 .. 혹시 내가 잘못들은거겠지 하고 얼굴을쳐다보니 얼른가라고 손짓하는데 .. 옛날의 안인식이가 아냐
떠밀려서 부지런히 오르니 저멀리 대장금이가 촬영하던 장소라든가 그곳에 반가운 A 조 얼굴들이 모여있네.
그럼 그렇지 이쪽에 안방마님들이 다 모여있는데 가긴 어딜가 ... 헤어진지 두시간도 안되었는데도 모두 그리반가울까 ????
그와중에 제일로 눈에들어오는 부부가있으니 ... 신랑옆에 꼭 붙어서 웃으며 땀에절은 머리카락을 만져주고, 옷도 털어주고,
천영길은 쑥스러워서 피하고 , 왕언니는 주변시선은 아랑곳없이 따라다니며 ... 멀리서 이광경을 우연히본 나는 두 부부가 한없이 좋아보였다. 그게 바로 인생사는 맛 이지 (영길아 다음부터는 피하지 말어라) ...
낙조대--천마봉 으로... 최현주 친구와천영길친구는 친구들과어부인 모습담기에열중이고 ...
허긴 모델들이 보통모델인가요 16기 어부인들 인데 ...모델료도안주고 사진찍는데 어디 그게 쉬운일인가요.
우째든 사진찍는 실력들이 나날이향상되고, 사실 우리는 그들이있어 행복합니다. 고맙다 친구야.
천마봉 그곳에서도 역시 그냥자나칠수있나요. 친구들과어부인들 멋진배경으로 김치 김치 ...
또 한쪽에서는 마지막 술 한방울까지 다 마시고서야 하 ~산 하자 .
내려오는길은 또 어떻구요. 한카트라도 더찍으려고 천영길친구,최현주친구 흐르는 땀도딲지않고 무료 봉사하니 그저 어부인들은 방긋 방긋 ... 우여곡절끝에 집합장소까지오니 버스가 대기하고있네, 무사히 산행을 마쳤음을 알리고 마지막 코스인 복분자술에 장어구이 먹으로 가자~ 복분자술먹고 요강 한번 깨봐 ??? 그러나 복분자 석잔에 정신이 헤~롱 헤~롱 ... 장어가 입으로 코로 막들어가네. 위~하~여, 위~ 하 ~여 이테이블 저테이블 어부인들의 웃음소리 친구들의 왁자지껄 소리
까까머리때만나서 ---- 지금은 휜머리가된 40 여년된 친구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지금 이자리에 ...
몸도마음도 영양보충을 잔뜩하고 이제는 돌아가야 할시간 ...친구들 어부인들 모두가 얼굴이 복분자색깔이네 ...
장어구이에복분자술을 뒤로하고 서울로 서울로 다시오마 고창 아 ~~ 다시올때까지 잘있가라 장어야 ~~
모두다 한껏 기분이 들떠있는상태에서 ... 사회자가 퀴즈을냈는데 정관이 어부인은 남자는 항상 서있는 남자가좋다고 하고, 정관이는 평생 속좁은 여자가좋다고해 퀴즈을맞혀 한바탕웃고, 바로노래 타임을외치자 ... 왕언니의 빼어난 노랫소리에 천영길친구 갑자기흥분하고,경자씨의 유괘한 노랫가락,배수근어부인의 힘찬 노랫소리,임성의어부인,박준영 어부인,한명식 어부인들의 흫에겨운 노랫가락 ... 모두모두 통로에나와 세월이 이기나 내가이기나 몸을 아래위로흔드는데,유태영 어부인,우리 어부인,총무님 어부인,김정관 어부인도 질쎄라 하늘을 찌르고 아래로찌르고 배근수 어부인,회장님 어부인 버스 차 바닥이뭐라고했나요 방방뛰시게 ... 임광주친구,임병훈친구,이하진친구와 어부인,이중범친구와 어부인 복분자술이과하셨는지 꾸벅 꾸벅 ... 이진수부부,안인식부부,최순일부부는 조용조용 ... 고종성친구,박성욱친구,이재천친구 재미있으셨는지요. 유태영친구는 눈만 껌벅 껌벅
김태범 후배님과최경환친구 복분자술 더먹이려고 애쓰는모습 고마워 ...
앞에서는 만약의 사고에대비해 송기영회장님,이종규대장님이 애쓰시고 뒤에서는 최현주 친구가 만약의사고에 대비하는모습 고마워 ~~ 왜 내눈에만 이런모습들이 보이지 ... 사실 내가 회사에서 안전관리담당을 겸하고있거든 ... ㅋ ㅋ ㅋ
사실말이지 내가 소시적에 묻지미관광 유경험자거든 ... 한 15회~20회정도 ...
친구들아 차안에서 이렇게노는것은 이번으로끝이다. 정말위험하거든 ... 앞날이 창창한 우리들이 아니니 ...
어느덧 서울이가까워지자 총무님도 복분자술이 깨셨는지 마이크을 다시잡고 친구들도 잠시 복분자술에,장어구이에 이성을잃었다가, 다시 어였한가장으로 ... 현실로 돌아오고 ...
총무님 ~ 다음부터는 마이크뺏기면 안~돼 기사님 고맙습니다. 무사히 양재역까지 데려다주셔서...
생각보다 일찍 양재역에 도착해 즐거운 추억을함께한 친구들을 뒤로하고 ... 다음을 기약하며 안~ 녕
~~~ 글을쓰게된 동기 ~~~
밖은 추적 추적 비가내리고 ... 오늘도 하루일과을 마무리하면서 잠자리에 들려는데 ...
문득 선운산에갔다온 즐거운 추억들이 머리에 맴돌아 ...
그냥 잠을 이룰수없어 뒤늧게나마 생각나는대로 몇자 적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이렇게 친구들과 이런 추억의 산행을 하리라고 꿈도못꾸었는데 ...
그저 친구들이 고마울따름이다.
~~~ 명우회 회장님,총무님그리고대장님
다음부터는 버스안에서 절대
관광춤은 않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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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알것다.. 나도 힘들어서 이젠 놀기가 겁나네그려~!!!! ^.^
복분자술에 장어구이가 잠시이성을 마비시켜겠지 ... 친구들위해서 여러가지 고생했다.
광래 직업 바꿔라 아에 전업 작가로 들어 앉아야겠다, 글만 읽어도 선운산 기행이 눈에 선하여 다음부터는 산에 안가고 조광래 후기만 읽을 친구 생기겠다.
허 허 허 ... 별말씀을 ... 그래도 친구들과 어울려서갔다온 산행이 최고지요 ...
정말 부럽다. 나도 언제 끼워줘. 친구야.
회장님께 이야기해서 다음엔 대전쪽으로 ... 산행도하고 친구도만나고 ... 한번 추진해볼께 ???
늣게 산행후기를 읽으니 친구들 생각이 더나는구나 산행후기가 없어서 몆자 적다가 포기했는데 글은 아무나쓰는것이아니야 다 그래서 타고난 재주가 있는가봐.친구들의 장점만 생각하면 만사형통아닌가 생각해본다.광래 화이팅
자네도 잘쓸수있었을텐데 ... 다음엔 자네차례야 ... 그리고 자네는 역시 영원한 16기 사회자야 ... 수고했다.
이게 언제 쓴 글이냐 몇번 확인 했었는데 오늘에야 보네. 참 자네도 회사접으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으이 잘 보고 가네.
친구들하고 나들이한게 좋아서 몇자적은글이네 ... 어휘력,문법도 엉망인글 좋게평가해줘서 고마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