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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무성01_기름재_san ai_190418.gpx
산행일시 :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맑음, 영상 15도 ~ 20도, 공기질 양호
산행코스 : 배방역 ~ 배방산 ~ 태화산 ~ 망경산 ~ 광덕산 ~ 갈재 ~ 국사봉 ~ 기름재
교통편
- 들머리 : 신도림에서 배방역까지 전철 급행타고 07:42 도착
- 날머리 : 기름재에서 16:55 마곡사에서 공주시내로 향하는 시내버스 승차(마곡사에서 16:45 출발)
(다음 버스시간은 마곡사에서 19:10 출발하여 10분 후 도착)
공주에서 서울경부터미널까지 고속버스 승차
<배방산에서 태화산과 망경산, 그리고 멀리 금북정맥과 무성지맥>
목요일 산행 스케쥴에 이미 산행을 한 팔봉지맥 1구간이 있어 다른 대체안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교통편이 좋은 지맥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아서 찾던 차에 배방역에서 광덕분맥을 하면서 무성지맥을 접근하기로 한다. 무성지맥을 갈재에서 하기위해 시내버스를 타려면 첫차를 타고 고개까지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택시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좀 길지만 광덕분맥을 통하여 접근하면 산행의 즐거움과 교통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천안지역 산꾼들이 배태망광이라고 하는 광덕분맥은 뚜렷한 4개의 산들이 개성이 뚜렷하여 고도차이가 심하고 광덕산 주변의 등로는 빨래판이라서 체력을 소모시킨다. 기온도 초여름을 방불하니 식수소요량도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배방산에서 바라보는 태화산과 망경산의 산세는 아주 빼어나다.
태화산의 멋진 등로는 더욱 산사람의 기분을 좋게 한다. 망경산에 오르면서 실컷 땀을 흘린다. 그리고 광덕산에 가기까지 여유로운 산행을 이어간다. 금북정맥과 연결하며 가끔은 암릉을 지나고 조망을 즐긴다.
갈재에서 무성지맥 분기봉을 오르고 무안달고개까지 힘이 남아있는 듯 하다가 국사봉을 오르면서 기력이 쇠진한다. 다행히 버스시간에 댈 수가 있어서 쉬어가며 국사봉을 왕복하고 기름재로 내려온다.
버스정류장이 고개마루에 있어 아주 편리하다. 개들이 짖어대지만 내 할일을 하면서 시원하게 윗옷을 갈아입고 버스를 기다린다. 마곡사에서 출발한 버스가 10분 만에 도착하는데 할머니 한분만 타고 계신다. 그러다가 정안면에 들어서며 고등학교를 지나며 학생들이 우루루 승차하고 내리며 터미널에 다다른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남진>
<산행일정>
08:00 배방역(약23m), 전철역에서 내려 역 구내에서 산행준비를 제빨리 하고 출발한다. 배방역 앞에서 350m 지나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모산로를 800m 가다가 좌회전하여 공수초등학교 방향으로 올라간다. 도시개발로 인하여 마루금의 종점이 명확하지 않아 초등학교 뒷쪽으로 임도를 따라 산길로 접근한다.
08:22 산길시작(약72m, 1.8km, 0:22), 농로를 따라 산길로 접근한다. 공수초등학교도 최근에 설립된 학교이며 그 뒤로 산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사유지를 거쳐가야 하므로 난감할 수가 있다.
08:25 약105봉(2.0km, 0:25), 묘지가 있는 뒷동산에서 배방산을 바라본다.
08:28 성재(약90m, 2.3km, 0:28), 성신산업 레미콘공장의 정문 바로 우측에 배방산 들머리가 있다.
08:42 성터산(248.2m, 3.1km, 0:42), 네이버지도에 성터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레미콘공장에서 올라오면 송전탑을 지나서 크라운제과에서 올라오는 주능선과 만나고 등로는 봉우리를 우회하여 지나가게 되어 봉우리에 올라서니 묘지만 있다. 이정표가 너무 자세하게 세워져 있다.
08:46 배방산 안부(약220m, 3.4km, 0:47), 이정표와 쉽터가 잘 갖추어져 있는 등로이다. 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곳이라 반질반질하다.
0851 258.7봉(3.7km, 0:51)
09:10 배방산 정상(361.6m, 4.6km, 1:11), 돌무지, 바위, 삼각점, 표지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려있다. 배방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도 아주 좋지만 봉우리 남쪽에 있는 암릉을 우회해서 등로가 이어진다.
09:25 솔치고개 (약125m, 5.5km, 1:26), 2차선 도로를 건너 나무계단을 오른다.
09:39 227.3봉, 점점 고도를 올리고 있다.
09:50 291.6봉(7.3km, 1:51), 길이 좋고 쉼터와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있어 등산하는 것이 아니라 둘레길 산책하는 느낌이다.
10:13 374.9봉(9.0km, 2;13), 암릉을 거치면서 헬기장을 지나고 북쪽 호서대학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건너편의 설화산 능선 아래에 수철저수지가 아주 맑게 비쳐진다.
10:13 휴양림 갈림길(약386m, 9.0km, 2:14), 동쪽(우측)에서 호서대와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0:22 태화산 정상(460.6m, 9.6km, 2:22), 헬기장을 지나서 진달래가 만개하여 있는 태화산 정상에 이르니 표지석, 국가지점번호판, 쉼터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부에서 조망은 잔가지로 인하여 제한적이다. 동쪽 400m 지점에 삼각점이 있으나 가지 않고 정상에서 우측(남쪽)으로 내려간다.
10:37 방향전환(약356m, 10.8km, 2:37), 405봉 이정표를 지나서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우측(서쪽)으로 내려간다.
10:47 채석장 우회, 등로에 채석장이 있으나 마루금을 복원시키지 않고 사업을 종료하여 우측(서쪽)으로 우회하면서 망경산을 바라본다. 올라가는 능선이 부드럽게 보인다.
10:50 넙치고개(고물로, 623번도로, 약203m, 11.9km, 2:51), 넓치고개, 광치, 넋티고개 등 여러이름이 지도와 이정표에 등장한다. 고개마루 북쪽에 등산로 입구 표시가 있다. 여기서 망경산까지 고도를 400m 올려야 하는데 1.5km의 거리에서 계속 오름질을 해야 한다.
11:23 망경산 정상(600.8m, 13.4km, 3:24), 480 쉼터를 지나서 땀을 흘리며 오르니 표지석, 삼각점, 헬기장, 쉼터가 있는 정상에 닿았다.
11:38 안부(약480m, 14.2km, 3:38), 이 안부에서부터 광덕산까지 빨래판 오르막 능선이 시작된다. 광덕산 정상까지 고도차이는 200m가 조금 넘지만 5번의 오름을 해야 한다.
12:00 마늘봉 쉼터(약609m, 15.3km, 4:00), 이 봉우리를 마늘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이정표가 아주 자세히 갈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이정표에 개인적인 낙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2:06 장고개(약547m, 15.8km, 4:06), 줄곧 서남쪽으로 향하며 멀리 광덕산을 목표로 오르내리고 있다.
12:16 장군바위(약610m, 16.3km, 4:15), 트로이 목마를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허약한 젊은이가 암반수를 시고 장수가 되었다는 전설을 게시판에 적어놓았다. 이 장군바위에서 여러 갈래로 등산로가 나뉘어진다. 네이버지도에는 좌우로 장군약수터와 박씨샘이 있다. 지도에 있는 장고개는 이 장군바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에 장군바위는 망경산의 북쪽의 암릉군을 가르키고 있다.
12:22 657.4봉(16.8km, 4:23), 이 전위봉에서 이마당약수터를 지나서 정상으로 향한다.
12:41 광덕산 정상(699.3m, 17.7km, 4:42), 오늘의 최고봉이며 광덕분맥의 주봉이다. 천안지역 산꾼들은 배방산에서 광덕산까지 종주를 즐기며 배태망광 종주라고 한다. 표지석, 삼각점, 원형 표식이 설치되어 있다.
12:54 659.2봉(18.4km, 4:54), 약150m 암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우회하는 지도상의 장군바위의 봉우리이다.
13:02 서귀봉(약579m, 19.0km, 5:02), 다음지도에 서귀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위치에 서귀봉 이정표가 설치되어 잇다. 남쪽으로 금북지맥이 지나가면서 칠갑지맥을 분기시키고 있다. 갈재에서 오르는 무성지맥 분기봉 우측으로 가야할 무성지맥이 보인다. 광덕산에서 갈재로 향하는 길은 4km의 빨래판 같은 내리막길이다. 금북정맥은 광덕분맥과 무성지맥을 분기시키고 홱 지나가버린다.
13:13 557.8봉(20.0km, 5:14), 암릉과 안부를 지나 신갈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를 내려간다. 서쪽 송악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3:18 복실고개(약531m, 20.2km, 5:18), 마루금은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시가 있어서 지금까지 동행한 넓은 등로는 우측으로 우회하고 있다.
13:24 571.2봉(20.6km, 5:25),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서 갈 길을 바라보니 금북정맥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13:42 금북정맥 접근(약485m, 22.0km, 5:42), 헬기장에서 금북정맥과 만난다. 남서쪽을 바라보면 무성지맥의 581.9봉 동쪽에서 분기된 금계산(574.8)과 법화산(471)이 보인다.
13:46 갈재고개(약457m, 22.4km, 5:47), 고도차가 없는 고개이지만 2차선 포장도로인 618번 도로가 지나가고 교통량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갈재고개에서 1.2km의 금북지맥 등로를 따라 가면서 고도를 120m 올려야 하는 무성지맥 분기봉으로 향한다.
14:07 무성지맥 접근(약629m, 23.6km, 6:07), 표지기가 무성한 분기점 바로 뒤에 이정표가 있어 금북정맥을 좌측우로 보내고 우측 무성지맥길을 시작한다. 무성지맥을 오기 위해 6시간 이상 산행하면서 먼 거리를 돌아 왔다.
14:08 646.3봉(23.7km, 6:08), 삼각점이 설치된 곳에 유구읍에서 설치한 태화산 천자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네이버지도에는 광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14:15 송전탑(약598m, 24.2km,6:16), 농촌체험마을인 소랭이마을에서 세운 이정표를 지나며 '천상의 문'이라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고 송전탑을 지난다. 이 송전탑은 배방산에서부터 보아왔다.
14:19 623.8봉(24.3km, 6:19), 소랭이마을에서 이 봉우리를 옥녀봉이라고 부른다.
14:32 방향전환(약561m, 25.2km, 6:32), 이 봉우리에서 좌측(서남쪽)으로 내려간다.
14:50 490.9봉(26.5km, 6:50), 진달래가 만개한 봉우리를 지나서 629번도로를 향하여 내려가며 국사봉을 바라본다. 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짧지만 잡목 구간을 지난다.
15:01 문안달고개(629번도로, 부곡산성로, 약382m, 27.2km, 7:01), 고개를 지나 넓은 묘지길을 따라 오른다.
15:26 538.1봉(28.7km, 7:26), 선답자의 표지기가 여럿 게시되어 있는 잡목 봉우리를 지나면 산판길이고 바로 밭에 연결되지만 울타리가 갈길을 막아선다. 울타리 밖으로는 경사지라서 길이 없으므로 아주 곤란하여 농번기가 아닐 때면 밭으로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밭을 지나면 농로인데 바로 농로는 우측(동쪽)으로 내려가고 오름길에 들어선다.
15:39 529.3봉(29.5km, 7:40), 서쪽 유구읍 동해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5:54 국사봉 갈림길(약532m, 30.6km, 7:54), 오르는 길에 신갈나무 낙엽이 무릎까지 쌓여있어 체력소모가 심하다. 산행거리가 길어지면서 피곤이 극도에 달하게 되니 지맥 산행을 하면서 수시로 오르는 국사봉이라는 봉우리를 또 가야하는지 고민하지만 꾹 참으며 갈 길을 가기로 한다. 국사봉을 왕복하는데 0.8km이지만 쉬면서 16분이나 소요되었다.
16:01 국사봉 정상(592.3m, 30.9km, 8:01), 토마토와 사과를 단팥빵과 함께 먹으며 물을 아껴 마시면서 용케 여기까지 왔다. 삼각점과 공주시에서 설치한 작은 표지석이 있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내려간다. 진달래와 소나무가 있는 길에서 용기를 북돋우며 기름재로 내려간다.
16:32 기름재(604번도로, 정안마곡사로, 32.9km, 8:32), 공주에서 마곡사로 이어지는 도로이며 고개마루에 내문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마곡사에서 16:45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거의 뛰다시피하며 다다른 곳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오늘 날머리를 바라본다. 고개에 가까이 이르러 절개지이지만 현혹되지 말고 계속 고개를 보면서 오다보면 절개지 끝으로 내려올 수 있다.
<산행앨범>
08:00 배방역(약23m), 전철역에서 내려 역 구내에서 산행준비를 제빨리 하고 출발한다. 배방역 앞에서 350m 지나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모산로를 800m 가다가 좌회전하여 공수초등학교 방향으로 올라간다. 도시개발로 인하여 마루금의 종점이 명확하지 않아 초등학교 뒷쪽으로 임도를 따라 산길로 접근한다.
08:22 산길시작(약72m, 1.8km, 0:22), 농로를 따라 산길로 접근한다. 공수초등학교도 최근에 설립된 학교이며 그 뒤로 산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사유지를 거쳐가야 하므로 난감할 수가 있다.
08:25 약105봉(2.0km, 0:25), 묘지가 있는 뒷동산에서 배방산을 바라본다.
08:28 성재(약90m, 2.3km, 0:28), 성신산업 레미콘공장의 정문 바로 우측에 배방산 들머리가 있다.
등산로 입구, 이정목과 안전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08:42 성터산(248.2m, 3.1km, 0:42), 네이버지도에 성터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레미콘공장에서 올라오면 송전탑을 지나서 크라운제과에서 올라오는 주능선과 만나고 등로는 봉우리를 우회하여 지나가게 되어 봉우리에 올라서니 묘지만 있다. 이정표가 너무 자세하게 세워져 있다.
08:46 배방산 안부(약220m, 3.4km, 0:47), 이정표와 쉽터가 잘 갖추어져 있는 등로이다. 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곳이라 반질반질하다.
0851 258.7봉(3.7km, 0:51)
09:10 배방산 정상(361.6m, 4.6km, 1:11), 돌무지, 바위, 삼각점, 표지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려있다.
동쪽으로 설화산을 바라보니 그 좌측에 금북정맥 봉수산이 보인다.
가야할 망경산과 그 우측으로 광덕산이 보인다.
동북쪽으로는 금북정맥과 만뢰지맥의 400m 이상 되는 산들의 윤곽이 희미하다.
서쪽으로 설화산 우측에 멀리 보이는 산은 가야산으로 추정된다.
포토포인트에서 태화산을 바라본다. 남동쪽으로 바로 앞에 있는 태화산과 망경산과의 사이에 무성지맥의 국사봉이 보인다. 유일하게 산 위에 솟은 송전탑이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그 주변에 국사봉이 4개나 되는데 무성지맥 국사봉이 제일 높다. 그 좌측의 전월지맥에는 국사봉이 여럿있다. 매번 산에 오르면서 국사봉을 오르지 않으면 뭔가 빼 먹은 듯하다.
배방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도 아주 좋지만 봉우리 남쪽에 있는 암릉을 우회해서 등로가 이어진다.
09:25 솔치고개 (약125m, 5.5km, 1:26), 2차선 도로를 건너 나무계단을 오른다.
09:39 227.3봉
09:50 291.6봉(7.3km, 1:51), 길이 좋고 쉼터와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있어 등산하는 것이 아니라 둘레길 산책하는 느낌이다.
10:13 374.9봉(9.0km, 2;13), 암릉을 거치면서 헬기장을 지나고 북쪽 호서대학교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건너편의 설화산 능선 아래에 수철저수지가 아주 맑게 비쳐진다.
10:13 휴양림 갈림길(약386m, 9.0km, 2:14), 동쪽(우측)에서 호서대와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0:22 태화산 정상(460.6m, 9.6km, 2:22), 헬기장을 지나서 진달래가 만개하여 있는 태화산 정상에 이르니 표지석, 국가지점번호판, 쉼터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부에서 조망은 잔가지로 인하여 제한적이다. 동쪽 400m 지점에 삼각점이 있으나 가지 않고 정상에서 우측(남쪽)으로 내려간다.
10:37 방향전환(약356m, 10.8km, 2:37), 405봉 이정표를 지나서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우측(서쪽)으로 내려간다.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우측의 망경산, 광덕산 그리고 무성지맥의 국사봉까지 잡힌다.
10:47 신진채석장, 등로에 채석장이 있으나 마루금을 복원시키지 않고 사업을 종료하여 우측(서쪽)으로 우회하면서 망경산을 바라본다. 올라가는 능선이 부드럽게 보인다.
10:50 넙치고개(고물로, 623번도로, 약203m, 11.9km, 2:51), 넓치고개, 광치, 넋티고개 등 여러이름이 지도와 이정표에 등장한다. 고개마루 북쪽에 등산로 입구 표시가 있다. 여기서 망경산까지 고도를 400m 올려야 하는데 1.5km의 거리에서 계속 오름질을 해야 한다.
11:23 망경산 정상(600.8m, 13.4km, 3:24), 480 쉼터를 지나서 땀을 흘리며 오르니 표지석, 삼각점, 헬기장, 쉼터가 있는 정상에 닿았다.
북동쪽으로 태화산 방향을 바라보니 그 너머로 영인지맥이 지나간다.
북쪽으로 배방산 뒤로 영인지맥이 영인산을 거쳐 종점을 향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설화산 능선 뒤로 덕암산을 거쳐 삽교천으로 향하는 덕암분맥을 바라보면서 우측(서남쪽)으로 내려간다.
11:38 안부(약480m, 14.2km, 3:38), 이 안부에서부터 광덕산까지 빨래판 오르막 능선이 시작된다. 광덕산 정상까지 고도차이는 200m가 조금 넘지만 5번의 오름을 해야 한다.
12:00 마늘봉 쉼터(약609m, 15.3km, 4:00), 이 봉우리를 마늘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이정표가 아주 자세히 갈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이정표에 개인적인 낙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2:06 장고개(약547m, 15.8km, 4:06), 줄곧 서남쪽으로 향하며 멀리 광덕산을 목표로 오르내리고 있다.
12:16 장군바위(약610m, 16.3km, 4:15), 트로이 목마를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허약한 젊은이가 암반수를 시고 장수가 되었다는 전설을 게시판에 적어놓았다. 이 장군바위에서 여러 갈래로 등산로가 나뉘어진다. 네이버지도에는 좌우로 장군약수터와 박씨샘이 있다. 지도에 있는 장고개는 이 장군바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에 장군바위는 망경산의 북쪽의 암릉군을 가르키고 있다.
12:22 657.4봉(16.8km, 4:23), 이 전위봉에서 이마당약수터를 지나서 정상으로 향한다.
12:41 광덕산 정상(699.3m, 17.7km, 4:42), 오늘의 최고봉이며 광덕분맥의 주봉이다. 천안지역 산꾼들은 배방산에서 광덕산까지 종주를 즐기며 배태망광 종주라고 한다. 표지석, 삼각점, 원형 표식이 설치되어 있다.
남서쪽으로 오서산과 봉수지맥 봉수산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안락분맥 안락산과 덕암산을 중심으로 한 덕암분맥 산줄기를 바라본다.
광덕산 정상에서 암릉을 거쳐 내려가고 있다. 강아지를 닮은 바위를 지나간다.
12:54 659.2봉(18.4km, 4:54), 약150m 암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우회하는 지도상의 장군바위의 봉우리이다.
13:02 서귀봉(약579m, 19.0km, 5:02), 다음지도에 서귀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위치에 서귀봉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남쪽으로 금북지맥이 지나가면서 칠갑지맥을 분기시키고 있다.
갈재에서 오르는 무성지맥 분기봉 우측으로 가야할 무성지맥이 보인다. 광덕산에서 갈재로 향하는 길은 4km의 빨래판 같은 내리막길이다. 금북정맥은 광덕분맥과 무성지맥을 분기시키고 홱 지나가버린다.
동남쪽으로 금북정맥 뒤로 전월지맥이 살아난다.
13:13 557.8봉(20.0km, 5:14), 암릉과 안부를 지나 신갈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를 내려간다. 서쪽 송악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3:18 복실고개(약531m, 20.2km, 5:18), 마루금은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시가 있어서 지금까지 동행한 넓은 등로는 우측으로 우회하고 있다.
13:24 571.2봉(20.6km, 5:25),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서 갈 길을 바라보니 금북정맥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13:42 금북정맥 접근(약485m, 22.0km, 5:42), 헬기장에서 금북정맥과 만난다. 남서쪽을 바라보면 무성지맥의 581.9봉 동쪽에서 분기된 금계산(574.8)과 법화산(471)이 보인다.
13:46 갈재고개(약457m, 22.4km, 5:47), 고도차가 없는 고개이지만 2차선 포장도로인 618번 도로가 지나가고 교통량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갈재고개에서 1.2km의 금북지맥 등로를 따라 가면서 고도를 120m 올려야 하는 무성지맥 분기봉으로 향한다.
간벌지역에서 북쪽으로 금북정맥을 너머 영인지맥 방향을 바라본다.
남서쪽으로 금북정맥, 봉수지맥을 지나 오서산을 바라본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커다란 낙엽송을 간벌하고 어린 낙엽송을 심은 간벌지역에서 국사봉까지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14:07 무성지맥 접근(약629m, 23.6km, 6:07), 표지기가 무성한 분기점 바로 뒤에 이정표가 있다. 무성지맥을 오기 위해 6시간 이상 산행하면서 먼 거리를 돌아 왔다.
14:08 646.3봉(23.7km, 6:08), 삼각점이 설치된 곳에 유구읍에서 설치한 태화산 천자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네이버지도에는 광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14:15 송전탑(약598m, 24.2km, 6:16), 농촌체험마을인 소랭이마을에서 세운 이정표를 지나며 '천상의 문'이라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고 송전탑을 지난다. 이 송전탑은 배방산에서부터 보아왔다.
14:19 623.8봉(24.3km, 6:19), 소랭이마을에서 이 봉우리를 옥녀봉이라고 부른다.
14:32 방향전환(약561m, 25.2km, 6:32), 이 봉우리에서 좌측(서남쪽)으로 내려간다.
14:50 490.9봉(26.5km, 6:50), 진달래가 만개한 봉우리를 지나서 629번도로를 향하여 내려가며 국사봉을 바라본다. 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짧지만 잡목 구간을 지난다.
15:01 문안달고개(629번도로, 부곡산성로, 약382m, 27.2km, 7:01), 고개를 지나 넓은 묘지길을 따라 오른다.
15:26 538.1봉(28.7km, 7:26), 선답자의 표지기가 여럿 게시되어 있는 잡목 봉우리를 지나면 산판길이고 바로 밭에 연결되지만 울타리가 갈길을 막아선다. 울타리 밖으로는 경사지라서 길이 없으므로 아주 곤란하여 농번기가 아닐 때면 밭으로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밭을 지나면 농로인데 바로 농로는 우측(동쪽)으로 내려가고 오름길에 들어선다.
15:39 529.3봉(29.5km, 7:40), 서쪽 유구읍 동해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5:54 국사봉 갈림길(약532m, 30.6km, 7:54), 오르는 길에 신갈나무 낙엽이 무릎까지 쌓여있어 체력소모가 심하다. 산행거리가 길어지면서 피곤이 극도에 달하게 되니 지맥 산행을 하면서 수시로 오르는 국사봉이라는 봉우리를 또 가야하는지 고민하지만 꾹 참으며 갈 길을 가기로 한다. 국사봉을 왕복하는데 0.8km이지만 쉬면서 16분이나 소요되었다.
16:01 국사봉 정상(592.3m, 30.9km, 8:01), 토마토와 사과를 단팥빵과 함께 먹으며 물을 아껴 마시면서 용케 여기까지 왔다. 삼각점과 공주시에서 설치한 작은 표지석이 있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진달래와 소나무가 있는 길에서 용기를 북돋우며 기름재로 내려간다.
16:32 기름재(604번도로, 정안마곡사로, 32.9km, 8:32), 공주에서 마곡사로 이어지는 도로이며 고개마루에 내문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마곡사에서 16:45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거의 뛰다시피하며 다다른 곳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오늘 날머리를 바라본다. 고개에 가까이 이르러 절개지이지만 현혹되지 말고 계속 고개를 보면서 오다보면 절개지 끝으로 내려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