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필기의 내용과 필답의 내용이 똑같군요.
과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다만 필답형은 서술형으로 풀어서 써야 한다는 점이 차이일 뿐이네요.
필기때 왜 이론 공부를 빡세게 해놓으면 실기때 도움이 엄청 된다고 했는지 이유를 알겠네요.
내용이 대부분은 아는 내용이지만 필기때 외운게 아니라 이해를 하고 넘어가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암기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모든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젠 이론한번 빠르게 읽어보고 기출에서 암기에 목숨 걸어야 겠네요.
그래도 필기와 내용이 똑같아서 읽고 넘어가는게 수월합니다.^^
열심히 하면 2회에 한번에 합격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물론 정말 열심히 했을때요.^^;;
까페 회원분들 중에 필답 준비하시는 분들.
처음부터 암기하면서 자료나 교재를 넘기시려는 분들이 보여요.
이렇게 공부하면 너무 힘들어 집니다.
참고로 제 자격증 공부법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필기때 이론 공부 하신분이고 합격해서 필답 준비중이시라면 그냥 읽으면서 넘어가세요.
쭉쭉 넘기세요. 읽기만 하면서...
이게 굉장히 불안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어차피 3일 지나면 25%도 기억 안나고 일주일이면 거의 잊어버립니다. 그러니 그냥 지나가세요.
이후 한번 다 읽었을때 기출문제 푸면서 노트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가세요.
기출 문제를 풀면서 통쨰로 정리하는 겁니다. 시험에 나오는 것만...
이 방법은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어떤 시험이라도(토익이 아닌이상^^) 먹히게 되어 있습니다.
필답은 토씨하나 틀리면 안된다. 그러니 모든걸 암기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양이 장난아닌 양입니다.
일반인이 꼼꼼히 다 외울수 있는 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간이 충분하다면 또 모를까 이제 36일정도밖에 없습니다.
외우고 외우다 전에 외운거 다 까먹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위의 방법은 제가 신기술 동향 3000개를 외운 방법입니다.
정보처리 기사 시험때 3000개의 신기술 단어를 외우려면(1개의 단어당 설명이 5~6줄)
방법은 읽으면서 넘어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냥 무한으로 보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단기간에 어느정도 머리속에 들어옵니다.
또한 이 방법은 한자 2급 (2500자)를 외우는 데도 유용합니다.
한자 2급 취득자로써 2500자 쓰면서 다 못외웁니다. 고사성어에 유의어, 상대어, 반의어까지 정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2500자를 읽고 보면서 넘어가면 됩니다. 그러다가 시험 일주일정도 남긴 시점에서 딱 한번만 써봅니다.
그러면 다 외워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자는 더 안외워집니다.
영어 단어처럼 순서의 조합이 아닌 생김새의 차이를 암기해야 해서요.^^
쓰면서 외우는게 좋지만 역으로 생각해서 눈으로만 보면서 빠르게 넘어가는게 암기가 더 잘됩니다.
다른 분들의 방법도 존중합니다. 너무 옳으신 의견들이 많아서요.
하지만 너무 나무에 치중하시면 숲을 못 볼수도 있답니다. 저는 항상 나무보다는 숲을 보려 노력합니다.
하나하나 암기가 너무 힘드시면....
아예 포기하시고 전체를 빠르게 읽으면서 넘어가세요.
그러면 어느순간 다 암기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공부하시기 힘드시겠지만 모든 필답 준비생 회원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