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의 주제곡 강남달
강남달은 1927년 단성사에서 무성영화로
상영된 김서정(김영환) 각본, 이원용감독, 복혜숙 주연의
영화 낙화유수 주제곡으로 이정숙이 부른 이래, 김연실, 강석연등이
불러 널리 알려진 곡이었습니다. 음반도 많이 팔렸고 방송전파도
많이 탔습니다. 1933년 경성방송국이 이중방송을 할때
강석연에 의해서 불려졌고 복혜숙님이 음반을
제작할 때도 그 음반에 실렸습니다.
1960년대에도 신 카나리아,
황금심에 의해서 불려졌고 한영애도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연세드신 분이면
강난달 노래 가락이 귀에 익었습니다.
오늘은 신 카나리아의 노래로
보내드립니다.
가사는 때에 따라 바뀌었지만 처음
이정숙이 부른 가사를 올렸습니다. 낙화 유수는
김서정 작사 작곡으로 김서정은 영화 낙화유수 각본을 쓴
김영환의 예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낙화유수는 기생이었던
김영환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작품이었습니다. 김영환은
무성영화 시대에 최고의 인기인이기도 했습니다.
낙화 유수의 최초 가사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 곳
구름 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 밤을 홀로 새울까
멀고 먼 님의 나라 차마 그리워
적막한 가람가에 물새가 우네
오늘밤도 쓸쓸히 달은 지노니
사랑의 그늘 속에 재워나 주오
강남에 달이 지면 외로운 신세
부평의 잎사귀엔 벌레가 우네 차
라리 이 몸이 잠들리로다
님이 절로 오시어서 깨울 때까지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