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04년 7월10일 - 11일(1박2일)
2. 장소 : 전남 화순군 백아산 휴양림
3. 참석 : 김정대부부(아현,유현), 김해룡부부(동휘,동민), 문석균부부, 이광재부부
첫째날 이광재회원이 서울에서 도착했다는 전화와 함께 동광주 인터체인지를 통해 옥과인터체인지를
거쳐서 백아산 휴양림을 가기로 결정하여 모두가 옥과인터체인지에서 합류하여 총무를 선두로 백아산을
향했다. 그런데 입구를 놓쳐서 500M나 지나 다시 유턴하여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김정대회원의
운전초보라서 불안한 기색을 보임과 동시에 설상가상으로 시동이 꺼져 목적지까지의 두려움과 함께 무사
히 예약했던 통나무 방갈로에 도착했다.
도착 하자마자 김해룡회원의 지휘하에 숯불을 지피고 먹자판이 시작되어 민물장어를 굽기 시작했고, 김
정대회원은 숯탄이 오래되어 불이 붙지 않는다며 투덜거리면서 어렵게 불을 지펴 빠른 속도로 장어가 입
맛을 돋구었다. 안에서는 민물고기를 먹지 못한 총무를 위해서 낙지와 소라가 삶아지고 푸짐한 한상이 되
어 모두들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이상한 담근 술이 대령되었다. 이 술은 대단한 술이라며 김해룡회원
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이 술로 말할 것 같으면 오늘 바쁜 일정 때문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윤명남회원
이 아프리카 바다속에서 사는 물개의 그것을 선물하여 보드카에 담가온 것이다. 아주 귀한 것이고 더구나
남자들에게 좋다며 한잔씩을 권하는데 비위가 좋지 않은 회원은 못이긴 척하며 몸 생각 때문에 비릿한 내
음과 함께 보약을 마셨다. 30년만의 무더위가 찾아 온다는 올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 낼 수 있는 보양식을
섭취하고 모두들 기분이 최상으로 고조 되었으나 이광재회원 부부의 좋지않은 몸 상태와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생각하니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광재회원이 아프다는 소리에 김해룡회원이 아는 산중의 스님에게로 봉침을 맞는다며 김정대회원과 함
께 노래를 흥얼 거리며 걸어서 내려갔다. 몇분이 지나서 도저히 걸어서 올라 올 수 없다며 애원을하여 어
쩔 수 없이 총무가 차를타고 함께 도착하였다. 아픈 사람은 이광재회원인데 김정대회원이 여기저기 아프
다고 봉침을 더 많이 맞앗다며 이광재회원은 투덜거렸고 김정대회원은 위 사진 처럼 누드쇼를 하며 봉침
자국을 보이며 공짜라서 많이 맞았다고 변명을 하며 삼겹살을 안주 삼아 늦은 밤까지 화합의 자리는 계속
되었다.
둘째날 일찍 기상한 몇몇 회원들은 삼림욕과 산책을 즐기며 정말 경치와 공기가 좋다는 말을 연발하였
다. 밤새 지친 몸을 달래며 준비해 간 또 하나의 보양 식품인 전복죽을 준비하여 아침을 해결하고 이광재
회원의 부부가 함께 봉침을 맞는다며 하산하여 남은 회원들은 부족한 잠도 청하고 삼림욕도 하면서 11시
가 되자 정리를 하고 하산하여 남은 고기와 수박을 해결하려고 계곡 물이 흐르는 곳을 물색 했으나 그 동안
참았던 비가 내려서 정자를 찾아 나섰지만 결국은 수포로 돌아가고 작년의 짱뚱어탕이 생각난다는 회원들
의 열화와 같은 의견에 6시내고향의 백년가약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만수리 복숭아마을을 견학하고 점심식
사를 짱뚱어탕으로 모두가 맛있게 해결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였다.....
그러나 못내 아쉬운 것은 나훈수회원과 윤명남회원이 참석하지 못하였고, 총무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함께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말았다. 부디 함께할 수 없었지만 마음은 이곳에 있었으리라 믿으
며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