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3월 8일 화요일 맑음, 영상 10도 ~ 15도, 남동풍 3m/s, 조망 양호
산행코스 : 군산 ~ 월라봉
트레킹코스 : 신도포구 ~ 모슬포항
군산 들머리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평감산로 47(안덕면 창천리)
월라봉 들머리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한밭마을)
제주 남부를 한라산과 해변으로 굳이 구분한다면 1115도로와 1119도로를 따라 그 남쪽을 해변이라 할 수 있다. 이 남부해변에서 300m가 넘는 봉우리는 삼방산, 군산, 고근산이며 제주 남부에서 이 세 봉우리는 단연 돋보인다. 삼방산은 출입금지 구역이고 오늘 그 동쪽의 군산을 가기로 한다.
제주도 최고 쌍둥이 화산체의 지질과 화산활동’에 따르면 월라봉-군산이 제주도에서 지표에 노출된 화산체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별개 화산체가 아니라 동시에 폭발한 하나의 화산체다.
화산체에 대한 야외 지질조사, 암석화학 분석 및 아르곤-아르곤(Ar-Ar) 연대 측정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그동안 지하 시추에서만 확인됐던 고(古)시대의 현무암질 용암류가 월라봉 박수기정 일대 야외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화산 활동 및 과정을 재구성한 결과, 월라봉-군산 화산체는 92만 년 전에서 83만 년 전 사이 현무암질 용암류를 분출한 마그마성 분화가 종료되면서 쌍둥이 화산체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알려진 조면암 용암돔인 산방산의 생성 연대보다 최대 6만 년가량 앞선다.
군산, 월라봉ㅇㅔ 가ㄱㅣ 위ㅎㅐ 아침 일찍 와이리조트에서 베푼 조식에 참석한다.
리조트 식당 앞에는 풀장이 있고 해변은 화순항이다. 올레길은 해변을 따라 이어간다.
와이리조트는 전면에 항구가 있고 아주 평화롭다.
유채꽃이 개화되어 산방산과 함께 담아본다.
올레길을 잠깐 걸어본다.
올레길에서 서쪽으로 월라봉을 바라본다. 그 좌측에 한라산은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올레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주상절리 해변으로도 올레길이 이어진다.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원형 카페를 담아본다.
천혜향이 달려있다.
귤밭을 배경으로 삼방산을 담는다.
삼방산 앞에는 유채꽃이 한창이다. 입장료는 할아버지들이 눈을 부릅뜨고 천원을 받는다. 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군산들머리, 군산오름 소개를 하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 쪽빛 하늘과 바다, 일출, 일몰, 야경을 모두 담아낸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장 나중에 생성된 오름이나 제주도 내 오름 중 면적은 가장 넓은 오름으로 둘레만 8km가 넘는다. 진지동굴 탐방로는 일제 침략의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제주도의 전형적인 분묘형태인 사각 돌담 분묘이다.
군산(240.6m), 올레길의 일부이지만 정상부에 아무런 표식이 없다.
낮은 군산 (240.6m) 의 공터에 주차하고 오른다. 대부분 높은 군산 아래에 주차하지만 낮은 군산에서 높은 군산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높은 구산 여기저기에 주차된 렌터카들이 보인다.
높은 군산에 오르며 하예포구에서 대평포구까지 해변을 바라본다.
진지동굴 탐방로, 나무데크를 걸어 오른다.
8진지동굴
8진지에서 삼방산과 월라봉을 바라본다.
9진지 동굴 입구
9진지동굴 입구에서 낮은 군산을 바라보니 그 뒤로 월라봉과 삼방산이 있다.
9진지동굴 내부는 이렇다.
동쪽으로 삼방산에서 논오름, 광해악
돌오름(428), 당오름(473), 폭낭오름(646)
한라산 정상부에서 천아숲길을 따라 노로오름, 돌오름, 거린사슴오름이 지평선의 연한 윤곽을 드러낸다.
높은 군산을 향하여 바라보니 대포항, 강정항 그 뒤로 희미하게 범섬이 살짝 떠 있다.
삼각점(323.6m), 진지동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그 이름 자체로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삼각점 바로 북쪽 아래에 금장지 안내판이 있다. 그러나 이 안내판 뒤로도 많은 묘지가 있는 것은 쌍선망월형 명당이라 그렇다한다.
군산 정상(334.5m), 현무암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9진지 방향을 바라보니 삼방산과 월라봉이 보인다.
군산 정상부에서 백록담 방향으로 바라보면 중간에 서귀포자연휴양림이 있다. 레이크힐스CC도 뚜렷하다.
서귀포 시내 방향으로 제일 높은 오름은 고근산(393.7)이다.
상예동에서 올라오는 길을 바라본다.
군산 정상부는 이렇게 생겼다.
군산을 내려와서 월라봉 들머리로 향한다.
공터에 주차하고 군산을 바라보니 천혜의 요새지이다.
월라봉을 오르면서 뚜렷한 등로를 따른다.
갈림길에서 길을 놓쳐 이런 가시덤불을 통과해야 했다. 세상의 모든 가시나무는 여기에 집합한 듯하다. 그래서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다.
월라봉(200.7m), 정상부에 삼각점, 운동기구,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가시덤불을 50미터 지나서 등로에 복귀하여 정상에 오른다.
월라봉에서 삼방산을 바라본다. 송악산은 좌측으로 쳐져있다.
쉼터로 오르는 뚜렷한 길이 있으나 주차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하여 원점으로 회귀한다.
월라봉 등산로를 바라보고 내려간다.
갈치정식(24천원)으로 식사를 즐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도구리 해변으로 이동한다. 작은 동백꽃이 길가에 피어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신도포구에서 모슬포까지 해변도로를 지나가기로 한다.
큰 도구리 1개와 작은 도구리 2개에 얽힌 전설을 소개한다.
하멜일행 난파희생자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가마우지로 추정되는 새들이 바위에서 쉬고 있어 확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