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손인형극 [곱단이]
1. 작품소개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 ‘곱단이’
<곱단이>는 손인형극입니다.
실로 조종하는 마리오네트처럼 섬세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상상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인형이 만들어내는 작은 몸짓이 얼마나 재미있고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는지는 보신분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직접 경험해 보십시오.
감동은 하나로 이어집니다.
손인형극 <곱단이>는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인형극입니다.
어른들에게는 따뜻하고 아름답던 추억으로,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계기로 다가설 것입니다.
세대가 달라도, 감성이 달라도 극장문을 나설 때는
모두가 하나의 감동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적인 인형의 가장 한국적인 몸짓
그리고 전통 국악기로 연주되는 한국의 음악.
인형은 우리 이웃의 얼굴을 닮아있고, 서투른 몸짓은 바로 우리의 모습을 닮아있습니다. 자연의 소리에 가장 가까운 전통악기를 사용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되는 음악은 모두가 손인형극 <곱단이>를 위하여 창작된 곡입니다.
대사 한마디 없이 음악으로 극을 이끌어가지만, 누가 보아도‘아~’하고 탄성을 지르며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손인형극 <곱단이>는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익숙한 가장 한국적인 공연입니다.
2. 작품줄거리
우리들의 친구, 꽃님이와 누렁이 곱단이의 이야기!
꽃님이와 곱단이는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에게 가장 가깝고 친근한 친구이다.
꽃님이와 곱단이의 사탕 실갱이로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극은 진행된다.
어느 날, 개도둑에게 납치된 곱단이...며칠 째 돌아오지 않는 곱단이로 인해 슬퍼하던 꽃님이는 하루 빨리 곱단이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며칠 만에 돌아온 곱단이와 꽃님이의 재회으로 극은 결말을 짓는다.
#1. 사탕
꽃님이의 사탕이 먹고 싶어 졸졸 따라다니는 곱단이와 꽃님이의 실갱이는 계속되고 결국 마음 약한 꽃님이는....
#2. 학교가는 곱단이
학교에 가는 꽃님이를 따라서 곱단이도 나서는데...
#3. 거울 앞에서
거울을 처음 보는 곱단이는...
#4. 신발
꽃님이의 신발을 끊임없이 물어다 숨기는 곱단이와 꽃님이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5. 예방주사 맞기
예방주사를 놓으려는 수의사와 곱단이의 실갱이가 계속 되고...
#6. 숨바꼭질
꽃님이와 곱단이의 숨바꼭질 놀이가 시작되고, 곱단이는 아궁이 속으로 숨는데...
#7. 개도둑
혼자서 집을 지키는 곱단이에게 개 도둑이 찾아온다.
#8 인사
곱단이와 꽃님이의 감동적인 재회로 공연은 막을 내린다.
3. 인형극단 누렁소 소개
인형극단 누렁소는 1997년 원주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전라도 장수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땅을 일구고 인형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현란하기보다는 수수하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인형극단 누렁소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고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하고 정감어린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형극단 누렁소는 억지스런 폭소와 강요된 감동보다는 관객들 가슴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꿈들을 다시 찾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