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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이제 왕복서 보겠습니다. 5쪽 大方廣佛華嚴經 往復序 라고 했는데, 이 뭐 앞으로 만 일동안 만 일결사니까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대방광불화엄경』경제목(經題目) 아직 설명안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기회도 있고 하니까 넉넉하게 참 넉넉하잖아요. 만 일이란 세월이 우리 앞에 착 펼쳐져 있어. 그러니 뭐 아주 넉넉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더러 볼 일 있으면 빠지기도 하고 또 빠졌다 오기도 하고 중간에 오기도 하고 이래 가면서, 그래도 만 일이라고 하는 대장정의 길은 우리 함께 가야되요. 아셨죠? (예)
그 이것은 唐나라 清涼山 大華嚴寺沙門 澄觀 우리 흔히 청량국사 이렇게 말하는데, 이 분이 세계에서 역사상『화엄경』이 생기고『화엄경』을 제일 연구를 깊이 하신 분이라. 그래서 연구를 깊이 하셔가지고『화엄경』의 이 서문(序文) 往復序라고 하는 이 서문 안에다 요약을 했어요. 약찬게, 법성게가『화엄경』을 요약한 엑기스라면은, 이 往復序도 또 하나의『화엄경』엑기스가 되는거여. 그래서 이거 참~ 글도 아름답고 내용도 아주 훌륭하고 한 그런 내용입니다 아주. 전번에 얼핏 말씀을 드렸는데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이건 제가 여러 수십 번, 수백 번 봐도 그래도 또 거기에 음미할게 있고 또 알아야 할 내용이 있고 그대로 또 설명못한게 있고 그래서 저도 뭐 이 공부가 10분의 1도 채 아직 안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계속 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자꾸 읽고 음미하고 생각해보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第一門 標擧宗體
往復이 無際나 動靜은 一源이라.
含衆妙而有餘하고 超言思而逈出者는 其唯法界歟며
第一門 보면은 이제 標擧宗體(표거종체)라고 했어요. 종체를 드러내다 이 뜻입니다. 宗體 뭐냐? 근본, 우리 인생의 근본, 이 세상의 근본,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 기본이 되는거 그게 宗體입니다. 그 宗體를 드러내는게 기껏해야 두 줄이에요. 두 줄도 글자 몇 자 안됩니다. 근데 어떤 내용인고 하면은? 처음에는 우리가 작용합니다. 작용(作用) 이렇게 움직여요. 활동하는거에요. 활동이 작용입니다.
작용하는 것을 표현하는 내용이 往復(왕복)이 無際(무제)나 그랬어요.
往復無際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다. 그랬습니다.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다. 오늘 이렇게 공부하러 오셨다가 또 집으로 돌아가죠. 한 생각 일으켰다가 그 생각 사라지고 돈을 벌어서 쓰고 쓰고는 또 벌고, 이것이 往復이에요. 往復 두 글자로써 인생 전체를 사실 표현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그 외적 작용을 설명한거에요.
참 이거 의미있습니다. 往復이 끝이 없다. 숨을 우리가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이것도 往復無際에요. 밥 먹고 소화시키고 먹고 소화시키고 먹고 소화시키고 이것도 또한 往復無際여.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는 것 또한 往復無際여. 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전부 往復無際에다가 갖다 붙이면은 해당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만약에 해당안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죽은 물건이야. 죽은 물건도 가만히 살펴보면은 또 그것도 변화를 일으키니까. 궁극적으로 낙엽이 져서 썩어서 거름이 돼서 다시 그것이 새로운 나무로 새로운 식물로 또 이렇게 영양보충을 해주니까 그또한 따지고 보면 往復無際라.
이 속에 담겨있는 무궁무진한 뜻을 여러분들은 저보다 세상경험이 훨씬 많으시니까 인생사에다가 이렇게 매칭을 시켜서 가만히 생각해보면‘참~ 그렇구나! 그렇구나!’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을 무릎을 칠 수 있을거에요. 往復이 無際가 돼야 돼. 들어가면 좀 나와야 돼. 그 안내놓을려고 하다가 문제 생기는거야. 往復無際의 도리를 몰라서 그런거야.‘아 왜 이렇게 빨리 나가나?’나가게 돼있어. 往復이 無際여. 끝없이 끝없이 들어가고 나오고 들어가고 나오고, 그래 뭐 주머니에 들어온거 안내놓을려고도 하지말고 나가면 또 들어오니까. 이게 세상사고 인생사라. 이걸 확~ 깨닫고 나면은 이런 성인의 가르침을 통해서 이걸 깨닫고 나면은 인생이 가벼워지고 인생이 쉬워지고 마음이 넉넉해지고 뭐 좀 이렇게 없어도 걱정 좀 덜하게 되고 편안하게 되고, 감기 들리면 뭐 며칠 쉬면 낫지 뭐. 이거 往復無際 아닙니까? 往復의 도리라. 너무 그래 걱정할 필요 없이 아주 편안하고 넉넉하게 사는 이치가 往復無際에 있습니다.
그런데 動靜(동정)은 一源(일원)이라
요건 이제 본체를 가르킨거야. 우리 마음이 온갖 往復無際를 하고 있지마는, 그 往復에서 動하고 靜하고 動하고 靜하고 움직이고 고요하고 움직이고 고요하고 그렇게 하지마는 그 근본은 한 마음자리다. 근본은 한 마음자리다.
우리가 일어나서 이불개고 세수하고 대소변보고 밥먹고 청소하고 뭐 설거지하고 온갖 일 다 하죠. 그렇게 많은 작용을 했는데 항상 내 몸은 내 몸으로 그냥 있어. 내 몸은, 내 몸이 그런 작용을 다 했는데 내 몸은 하나야. 한 내 몸이 공부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밥도 먹고 대소변도 보고 양치질도 하고 목욕도 하고 온갖 다 하는데, 내 몸은 그대로 내 몸으로 있는거야. 마음으로 설명하면 마음 잘 안보여서 잘 몰라. 근데 몸으로 설명하면 퍼뜩 알아듣는다구요. 마음이나 몸이나 똑같이 그렇게 이렇게 있잖아요. 그 하나야. 一源 하나의 근원이다.
여러분들 하나로 그냥 있죠. 그러면서 온갖 작용 다 하셨죠. 이 시간까지 아침에 뭐 네 시, 다섯 시, 여섯 시 일어나가지고 이 순간까지 얼마나 많은 작용을 했습니까? 動靜 動靜 숟가락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이빨로 무슨 뭐 음식을 씹었다가 삼켰다 씹었다 삼켰다가 하지마는 내 몸은 그 자리에 그냥 그대로 있어. 우리 마음이 또한 마음도 또한 온갖 희노애락과 기쁨과 슬픔과 분노와 사랑을 온갖 것을 다 임하는 마음자리는 결국 그 자리 하나야.
파도가 저 물결을 얼마나 많이 일으킵니까? 그 바람에 나부끼는 그 물결, 수천 수만 가지 헤아릴 수 없는 그 많은 물결을 일으키지마는 항상 물이야. 근본은 하나라고, 하나의 물이라. 그 깨어있는 눈으로 보면은 세상사도 그래되지만 인생사도 그래. 우리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래. 그러한 것을 여기다 動靜一源이라. 아~ 이 작은 숫자의 글자 속에 온 우주와 인생사를 다 담고 있어요.
往復無際나 動靜은 一源이라 하는 이 여덟 자를 가지고 아마 10년을 설명해도 아마 모자랄거요. 왜냐? 모든 우주 삼라만상 인생사가 전부 이 속에 다 포함되니까. 에 참『화엄경』은 다르죠. 다른 경 공부하다가『화엄경』을 이렇게 다릅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는 含衆妙而有餘(함중묘이유여)하고 그랬어요.
含衆妙而 온갖 미묘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 含 포함할 함(含)자 衆妙 여러 아름다운거. 衆妙라고 하는 것은 이건 뭐 선한 일만 妙가 아니고 악한 일도 妙고 미워하는 일도 妙고 사랑하는 일도 妙입니다. 그 미묘한 작용이에요. 온갖 미묘한 작용을 다 포함하고 있어. 그래도 남음이 있다. 有餘 아직도 공간이 얼마든지 있어. 또 사랑할 수가 있어. 그~ 하루종일 죽도록 죽도록 사랑해도 내일은 또 사랑할 마음이 그냥 그대로 있어. 오늘 하루종일 미워하고 죽일놈, 죽일놈하고 미워했는데 내일 자고나면 또 미워할 수 있는 마음이 또 남아 있어. 有餘야. 남을 여(餘)자 그렇죠? 우리가 안그래요? 참~ 신기하잖아요?
그 이 우주공간에 예를 들어서 뭐 그렇게 사람이 오고 가고 오고 가고 차가 하~ 길에 수만 대, 수십만 대 오고 가도 늘 도로는 텅텅 비어 있어. 또 지나갈 수도 있어. 그 나중에 보면 결국 텅텅 빈 도로만 남는거야. 인도에 가서 성지순례를 하다보면은 그 도로에, 넓은 도로에 코끼리, 말, 소, 개, 돼지, 마차, 자동차, 인력거 뭐 자전거, 걸어다니는 사람 뭐 장사꾼 꽉~ 차있어. 그 속에 딱 들어가. 그 속에 들어가가지고‘야~ 이거 언제 빠지나? 언제 빠지나?’다 그런 걱정을 해요. 한국 사람들은 다 가자마자 그 속에 한 번 들어서면은, 그 길을 통과안하면 못가니까‘언제 빠지나?’이건 뭐 몇일 걸릴거 같은거야. 기분에, 그런데 한 30분만 지나면 언제 빠지는지 슬슬슬슬 다 빠져가고 빠져서 지 갈 길을 가더라구요.
야~ 신기해. 참 신기하게 느꼈습니다. 도대체 한 걸음도 움직이는 것도 같지 않아. 그런데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 이렇게 아무 충돌없이 말은 말대로 소는 소대로 자동차는 자동차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전혀 충돌없이 사고안나고 슬슬슬슬 다 빠져서 자기 갈 길을 가. 그것도 含衆妙而有餘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으면서 결국은 또 여유가 있다. 남음이 있다 이 말이여. 그래서 끝내는 해가 저물고나면 텅 빈 도로만 남는거여. 그와 같이 우리 인생사도요. 인생사도 별별 현상들이 우리 앞에 펼쳐지지마는 상(相)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을 밝히는거요. 여기는, 현상들이 펼쳐지지마는 그래도 또 여유가 있는 것이다.
그 다음에 超言思而逈出者(초언사이형출자)는 그랬어요.
言思를 초월했다. 말과 생각을, 말로 아무리 내가 앞에서 설명을 했지마는 그 말과 생각을 다 초월해있어. 사실은, 멀리 벗어나 있어. 逈出 멀리 벗어나 있는 것.
이것은 其唯法界歟(기유법계여)며 그랬어요.
그 오직 法界다. 요게 결론이에요. 결론, 그 오직 法界다. 그 오직 나다. 나를 중심으로해서, 내 마음이다. 아니면 나다해도 되요. 내 마음이다 하지말고 바로 나다. 그 오직 나다.
세월 다 가고 갈사람 다 가고 올 사람 제자리에 다 와있고 그래서 결국은 어떻습니까? 조용한 그 자리, 텅 빈 그 자리 言思而逈出者라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생각으로 표현할 수 없듯이 홀로 홀로 우뚝하게 나 혼자 있는 것 逈出者 나 혼자 있는 것은 그 오직 나다 法界다. 난데 그냥 나가 아니라 法界로서의 나입니다. 진리로서의 나에요. 法은 진리니까. 진리의 세계로서 나다. 이렇게 우리가 있어야지. 그냥 누구든지 나고 누구든지 법의 세계지마는 그야말로 이러한 내용을 알고 나 홀로 모든 것을 벗어나서 또 모든 것을 초월해서, 모든 것과 관계하다가 또 모든 것과 아무 상관없이 끝내는 모든 것과 아무 상관없이 오직 나로서 나만으로서 이렇게 존재하는 것 이걸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흔히 뭐 뜻은 짐작이 가는데 설명을 할라니까 아무리 설명을 해도 사실은 내가 이해하는 것에 10분의 1, 100분의 1도 설명이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잘 음미하셔서 느끼시기 바랍니다. 요건 이제 자꾸 쓰고 쓰면서 생각하고 또 스스로 생활 속에서 깨달으셔야 될 일입니다.
第二門 別歎能詮
剖裂玄微하고 昭廓心境하며 窮理盡性하고 徹果該因하며
汪洋沖融하고 廣大悉備者는 其唯大方廣佛華嚴經焉인저
그 다음에 이제 別歎能詮(별탄능전)이라고 해서 第二門은 別歎能詮 특별히 찬탄한다. 무엇을? 能詮을, 능히 가르치는 것. 詮자는 가르칠 전자, 말씀 전자입니다. 말씀 언(言)변에 온전 전(全)한거. 能詮 능히 가르치는거. 이건 뭔고 하니? 우리가 앞으로 공부해야 할『화엄경』이에요.『대방광불화엄경』을 能詮이라 그래요. 그럼 소전(所詮)이 있어 반대로. 바 소(所)자해서. 가르쳐질 것, 가르쳐질 것, 설명되어질 것 그것은 뭔고 하면은? 진리야.『화엄경』은 진리를 설명했다. 그러니까 설명한 사람은 能詮이 돼. 능히 설명하는 사람이 되고, 능히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능히 가르치는 입장이 되고 가르쳐질 진리, 가르쳐질 능인은 진리는 所詮 가르쳐질 것이 된다. 所詮하면은 가르쳐질 것 그것이 된 것입니다.
여기 이제 그래서 요건『화엄경』은 요 석 줄은『화엄경』을 이제 설명할려고 합니다.
『화엄경』은 剖裂玄微(부열현미)라 그랬어요.
玄微 剖裂은 아주 쪼개고 나눈다. 낱낱이 세세하게 쪼개고 나누고 분석하고 나열한다 하는 그게 剖裂이고 玄微는 아주 그 깊숙한 곳, 아주 현묘한 곳, 아주 먼 곳, 아주 어려운 것 玄자는 그런 말이요. 玄微라고 하는 말이 玄자는 아득할 현(玄)자입니다. 저 높은 하늘 천지현황(天地玄黃) 그러죠.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천자문』을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하늘은 검다라는 말은 아득하다 이 뜻이지. 색깔이 뭐 검을 흑(黑)자 검다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아득하게 멀다. 그렇게 아득하게 멀고 아주 미묘한 것 微자는 미묘하다는 뜻이죠. 아득하고 미묘한 것을 전부다 분석해낸다.『화엄경』은, 그 말이에요. 剖裂玄微란 말은『화엄경』은 아득하고 미묘하고 그~ 현묘한 도리 깊고 깊은 도리를 낱낱이 분석해낸다.
또『화엄경』은 昭廓心境(소확심경)한다 그랬어요.
昭廓心境 昭자는 비춘다. 환하게 비춘다. 廓은 넓을 확(廓)자인데, 텅 비운다 이 말이여. 무엇을? 마음과 경계를,『화엄경』의 가르침은요. 우리 마음세계를 이야기합니다. 또 그리고 내 마음 밖에 있는 경계, 대상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럼 마음과 대상을 환하게 비춰서 텅 비우는 것입니다. 환하게 뭐 안통하는게 없도록 해요. 전부 통하게 다 합니다. 우리 마음의 세계도 환하게 밝혀주고 또 바깥세계, 미국은 어떻고 뭐 소련은 어떻고 아프리카는 어떻고 어디 있든지간에 그 세계를 전부 경계, 대상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 경계와 대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이『화엄경』이다 이 말이요.
또 그것 뿐만 아니라 窮理盡性(궁리진성)이다 라고 했습니다.
窮理盡性 窮은 다 한다. 또 盡자도 다한다는 뜻이에요. 이치를 다하고 성품을 다한다. 窮理盡性 이치를 다하고 성품을 다 한다. 이치를 다한다는 말은 뭔말인고 하니? 세상에 돌아가고 있는 이치, 해가 뜨고 지고 봄이 오고 겨울이 뭐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뭐 오고 이런 식으로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가 바뀌고, 사람은 왜 이럴 때 이런가? 저럴 때는 저런가? 사람이 사는 일이나 세상이 돌아가는 일이나 이러한데에대한 이치를『화엄경』은 다 이야기하고 있어. 窮理야. 이치를 궁구해 다 바닥까지 드러낸게『화엄경』이다 이 말이요.
그것 뿐만 아니라 盡性이라 그랬어요. 다할 진(盡)자, 성품 성(性)자야. 이치는 나 밖에 다른 이치고 性은 나야. 마음이거든, 성품 성(性)자니까. 내 마음, 내 성품도 끝까지 파악해버린다. 그 사람들이 마음은 모른다. 아~ 깊고 깊은 마음은 모른다 그러죠? 마음은 정말 오묘불가사의합니다. 그런데『화엄경』은 마음까지도 다 분석해버려. 盡性이야. 성품을 다 해. 그래서 성품을 다한다 이 말이에요. 窮理라고 하는 말은 세상 이치를 다한다는 뜻이고 盡性은 우리 마음을 다한다.
그리고 또 그 다음에 또『화엄경』은 徹果該因(철과해인) 그랬어요.
徹果 徹은 사무친다. 결과에 사무친다. 결과가 왜 이런가? 나는 무슨 팔자로 이렇게 됐는가? 그거 다 해석해줘요. 徹果야. 徹果 또 그 원인은 뭔가? 그 원인을 該자는 갖춘다는 뜻입니다. 갖출 해(該)자에요. 원인도 다 갖추고 있어.『화엄경』속에는 모든 인과(因果)의 문제를, 결과는 결과대로 원인은 원인대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원인과 결과도 그렇고 저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뭐 곡식이 어떻게 되고 세상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하는 것도 아무리 이게 현대화되어서 아주 옛날에 없었던 그런 현상들이 이 세상에 벌어지더라도 그 역시 모든 것은 인과관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인과관계를 하나도 빠뜨리지 아니하고 다 꿰뚫어서 이해시키는 것. 그게 徹果該因입니다. 결과에도 사무치고 원인에도 원인도 갖춘다. 해석을 하면 그래요. 글자해석은, 그게 또한『화엄경』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汪洋沖融(왕양충융)하다
『화엄경』은 또 汪洋沖融하다 그랬어요. 汪洋沖融 넓고 깊고 넓고 하~ 넘쳐나고 넉넉하다 이건 그냥 여기 주로 이쪽 부산쪽에 사시니까 바다를 얼른 상상하실 수가 있죠. 바다, 바다에 가서 바다가 처음 파도가 쳐서 출렁거릴 때 그 드넓은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너무 넉넉하고 물이 얼마나 많습니까? 바닷물이, 바닷물 참 많잖아요. 그 바다를 상상하면은 요 汪洋沖融이라는 것이 아마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화엄경』은 모든 가르침에 대해서 그야말로 뭐라고 표현할게 없어. 汪洋沖融이라. 汪洋沖融 그 바다 저 태평양처럼 그냥 넘실대고 넉넉하고 끝도 없고 끝없이 깊고 끝없이 넓고 끝없이 많다. 이게『화엄경』이에요. 그래도『화엄경』글자는 뭐 우리 이제 염불에 의하면은‘십조구만오천 사십팔자 대방광불화엄경’그래 돼있어요.‘십조구만오천 사십팔자’그 너무 많아가지고 요약해서 지금 우리 81권으로 요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81권은 불과 몇 자 안되죠. 우리 염불에는 보면 십조구만오천 사십팔자 나무대방광불화엄경 이라고 해서 우리 행자 때부터 종성할 때 그 염불로 그걸 외워요. 그런 기록도 있습니다.
그래 汪洋沖融이라고 할 수 밖에 없죠. 저~ 출렁거리는 바닷물에다 비유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廣大悉備(광대실비)라고 했어요.
『화엄경』은 또 廣大悉備 넓을 광(廣), 큰 대(대), 모두 실(悉)자, 다 실(悉)자, 갖출 비(備)자. 넓고 커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화엄경』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법화경』이 훌륭한 경전임에는 틀림없지마는 그러나『화엄경』에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 외 뭐『반야경』이나『유마경』이나 많고 좋은 경이 있지마는 이 저『화엄경』하고는 게임이 안돼. 아예 게임이 안돼요. 그래서『화엄경』이야말로 廣大悉備야. 廣大悉備 넓고 크고 다 갖췄다. 悉備 모두 다 갖추고 있는 것이 뭐라고?
其唯(기유) 그 오직 大方廣佛華嚴經焉(대방광불화엄경언)이로다
‘~인저’라고 토(吐)를 달았습니다. 이게 옛날 토라.『화엄경』이로다. 이렇게 하면 되요. 그 오직 화엄『대방광불화엄경』이로다. 야~ 참 표현이 좋지요. 그러면 한 번 가만히 보겠습니다.
往復이 無際나 動靜은 一源이라.
含衆妙而有餘하고 超言思而逈出者는 其唯法界歟며
剖裂玄微하고 昭廓心境하며 窮理盡性하고 徹果該因하며
汪洋沖融하고 廣大悉備者는 其唯大方廣佛華嚴經焉인저
이렇게 이제 往復序를 두 구절을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벌써 두 번째 시간인데『화엄경』맛을 좀 봐야 겠죠. 그러면은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5페이지
大方廣佛華嚴經 第一卷
唐于闐國 三藏沙門 實叉難陀 譯
韓國 金井山沙門 無比 懸吐科目
大方廣佛華嚴經 第一卷 했고 그 다음에 唐于闐國(당나라 우전국) 三藏沙門(삼장사문) 實叉難陀 譯(실차난타 역) 그렇게 했어요. 두 번째 줄 보면은 唐나라 于闐國 이 于闐國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 옛날에는 독립된 국가였는데 지금은 중국땅에 그 포함돼있습니다. 위그루자치구에 구역으로 자치구에 있는 저~ 서쪽이에요. 사막지대죠. 위그루자치구에 있는 지금은 화전(和田)이라 그럽니다. 和田 화합할 화(和)자, 밭 전(田)자. 이 지도상에 나와요. 내가 그『화엄경』이 거기서 그 발굴되었기 때문에 거기를 于闐 옛날에는 于闐國이었어요. 중국이 아니었죠. 지금은 위그루자치구 안에 있는 화전이라고 하는 도시입니다.
바로 거기에서 태어나신 三藏沙門 三藏이라고 하는 말은 경(經)과 율(律)과 논(論)에 대해서 달통하신 분 그게 이제 三藏 삼장법사 우리가 그러죠. 삼장법사, 沙門은 이제 스님을 말하는 것이고 三藏沙門은 삼장에 통달한 스님 實叉難陀라고 하는 분이 번역을 했다. 實叉難陀
그 다음에 이제 제가 懸吐 토를 달고 科目을, 이게 전~부 처음부터 여시아문(如是我聞)에서부터 저 끝까지 쭉 그냥 간격도 없고 단락도 안나눠지고 딱 붙어있어요. 그걸 이제 이렇게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별로 단락을 나누고 科目을 이렇게 붙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만 이제 분석을 해놔도『화엄경』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것 분석해서 科目 새로 붙이고 하느라고 머리가 다 빠져 버렸어요. (하하하하하)
이거 한글본이 내가 이렇게 했거든요. 한글본이 이렇게 하고 한문본도 이렇게 했어. 아무도 못했어. 근래 사람들 아무도 못한 것을 이렇게 하느라고 정말 얼마나 많은 세월을 여기다 심혈을 기울였는지 그래 어떤 우리 도반스님이 이 책을 보고는, 이거말고 스님들 강원에 이제 교재가 있어요. 요건 이제 그 교재보고 고대로 했는데 그 교재를 보고는“아~ 이렇게 쉽게 해놨구나.”하고 깜짝 놀래요. 옛날의 교재는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그 간격이 하나도 없어요. 꽉 차 있거든요. 페이지 넘길 때마다 꽉꽉 차있었는데, 그럼 어디가 무슨 소리고 어디서 어디까지가 무슨 소리인지 도대체 분간이 안되는거야. 그거 파악하는데도 그만 세월이 많이 가는데 그걸 전부 일일이 파악해가지고 줄을 자르고 낱낱이 제목을 붙이고 해가지고 이렇게 한 것입니다. 그게 이제 懸吐 토를 달고 科目을 만들었다. 현대적으로 科目을 만들었다 이런 뜻이에요.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고게 이제 구체적으로 뭔고 하면은? 우선 序分(서분)하는게 나왔죠. 序分 이거 서론(序論)이라는 뜻이라. 그리고 또 어디까지 毘盧遮那의 成佛에 대한 내용이야. 지금은, 그 다음에 아까 擧果勸樂生信分(거과권락생신분) 信자 신 해 행 증 할 때 그것이 이제 여기에 해당된다 이거죠. 요게 이제 擧果勸樂生信分했어요. 요걸 이제 해석을 해드려야 되겠어요. 고 위에 毘盧遮那의 成佛이라고 했는데, 요것도 이제『화엄경』은 비로자나 부처님은 이미 부처님인데 부처가 부처되는 내용을 비로자나의 성불 이렇게 이해를 합니다. 그 다음에 보살이 성불하는 내용이 있어. 보살이 성불하는 내용. 여기는 부처가 먼저 성불하는 내용을 먼저 등장시키고 그 다음에 한 단계 낮은 보살이 성불하는 내용을 또 등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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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往復이 無際나 動靜은 一源...화풍정님,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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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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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부처님이 성불하는 경전.. 화엄경... _()()()_
往復이 無際나 動靜은 一源이라...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으나, 움직이고 고요하지만 그 근본은 한 마음자리다...화풍정 님! 수고하셨습니다.._()()()_
往復이 無際나 動靜은 一源이라...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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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화풍정 님, 고맙습니다. _()()()_
염화실과 인연맺게 해주셔서고맙고 감사합니다. 화풍정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 대방광불화엄경---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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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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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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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화엄경;우전국에서 발견됨
실차난타님에 의하여 번역됨
비로자나 부처님의 성불
보살의 성불
중생의 성불----입법계품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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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행증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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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_()()()_
信.解.行.證. 잘 보고 갑니다. 염화실 덕분에 법화경을 힘않들이고 공부했는 데,
또다시 신세를 지고서....화엄경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급하게 서둘지 않고
열시히 해 보려고 합니다. 무량광 무량수 나무아미 타불.....정각거사. 합장.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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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질 (능인은) 진리는 所詮 가르쳐질 것이 된다.
---> 가르쳐질 진리는 所詮 가르쳐질 것이 된다.
*(능인은)은 스님께서 잘 못 말씀했는데, 그대로 쓰면 독자가 헷갈릴 수 있음
그게 徹果該因입니다. 결과에도 사무치고 원인에도 원인도 갖춘다.
---> 그게 徹果該因입니다. 결과에도 사무치고 원인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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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南無大方廣佛華嚴經 南無大方廣佛華嚴經 南無大方廣佛華嚴經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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