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낚시

※고등어 생태
우리나라 전 연해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고등어는 서민층 고기로만 여겨 왔었다.
그러나 근년에 등 푸른 어류에는 E.P.A나 핵산 타오링 등의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다는 학자들의 발표가 있은 이래 고등어는 인기 어종으로 부상했다.
농어목 고등어과에는 다랭이류나 삼치류도 속해 있지만, 고등어는 온대성,추광성,연안성,군서성 어식어이며, 표층 회유어이다.
몸은 방추형으로 약간 측편으로 돼 있으며, 빛깔은 등쪽은 녹색대에 흑색의 특이한 물결무늬가 측선 아래까지 분포돼 있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단, 한류성인 망치고등어는 배쪽에 작은 흑색 반점이 산재한다.
사할린이나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도 널리 분포된 고등어는 2-3월에 제주도의 성판포 연근해를 거쳐서 확장되는
난류대를 따라 한 떼는 서해로, 또 한 떼는 동해로 한류대와 마주치는 경계역까지 북상한다.
그리고 가을에는 쇠퇴하는 난류대를 따라 남하하는데, 이때는 눈이 약간 불투명 상태가 되면서 탐식하므로 낚시 시즌이 된다.
고등어는 성장도는 당년 8월에 15cm, 9월에 20cm, 1년에 20-28cm, 2년에 25-30cm로 성어가 되며
3년에 30-35cm, 4년에 35-45cm 크기로 자라는데 수명은 5-7(50cm)년이다.
※고등어낚시 장비와 채비
주로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소형급 고등어를 낚는 장비와 채비는 민낚시대를 많이 쓰지만,
먼 포인트에는 찌낚시대를 쓰되 찌는 내장된 소형의 자립찌를 쓴다.
30cm급 이상의 중대형급을 낚는 배낚시 장비/채비는 썰망추를 쓰고,
가지바늘은 반드시 세발 화살도래나 세발 회전도래에 묶어 써야만 걸려든 고등어가 심하게 설쳐도 채비 얽힘이 덜 생긴다.
또한 릴줄은 데이크론줄을 쓰고, 수심계가 장치된 장구통릴을 쓰면 편리하다.
때로는 기민성을 위햐여 대형 스피닝릴에 여느 릴줄을 쓰기도 한다.

※고등어 낚는 법
고등어 전성기에는 후미진 내만의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붕어 낚싯대를 갖고도 남녀노소 아무나 낚을 수 있다.
즉 전성기에는 1-3m 표층을 겨냥하는 찌낚시나 맥낚시가 잘 되는데,
포인트가 멀때는 갯바위용 1호 또는 2호 릴대에 소형 스피닝릴을 세팅해서 쓰기도 한다.
미끼로는 갯지렁이나 새우 또는 전갱이나 꽁치 살점을 주로 쓰는데,
무엇이든 일단 입에 대어보는 탐식가이기 때문에 인조어피도 쓴다.
고등어는 야행성이며 추광성이기 때문에 집어등을 밝히면 더욱 잘 낚인다.
또한 집어등을 켤때는 케미라이트 찌보다도 흰색 형광 페인트를 칠한 여느 찌가 더욱 보기 쉽다.
여름철의 고등어는 쉽게 변질이되므로 반드시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