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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산노인복지센터 원문보기 글쓴이: 황금성
단테가 묘사한 지옥의 모습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神曲'(La Divina Commedia, 1321년 발표)과 연인 베아트리체(Beatrice, 1266-1290)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베아트리체가 갑자기 죽자 단테는 '신곡' 을 쓰기 시작했다. 39살이던 1304년부터 1313년까지 8년 동안 1 · 2部인 '지옥편'(地獄篇, Inferno)과 '연옥편'(煉獄篇, Purgatorio)을 썼고, '천국편'(天國篇, Paradiso)은 1315년부터 1321년까지 生涯 마지막 7년 동안 집필됐다. '신곡' 은 이성과 낭만, 현실과 환상, 시와 과학 등 중세 그리스트敎적인 사상과 르네상스의 인본주의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전개된다.
단테가 그린 지옥의 모습은 삼각형을 거꾸로 놓은 형태다. 정상은 지표에서 시작하고, 맨 밑은 지구 중심이다. 지옥은 9층으로 나뉘어졌 는데 각 층은 죄질에 따라 구별된다. 지옥에 떨어진 혼일지라도 이승의 죄를 철저히 단죄받는 셈이다. 맨 아래층엔 천국에서 추방당한 '루시페르'(Lucifer, 샛별이라는 뜻으로 사탄의 고유명사)가 자리잡고 있다.
1層-림보, 신을 모르는 선한 자들(Level 1 – Limbo, Virtuous Non-Believers)
케론(Charon)이 인도하여 아케론 江(the river Acheron)건너로 가면, 칠흑같은 슬픔의 골짜기(grief's abysmal valley)의 가장자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림보(Limbo), 고통은 없지만 슬픔으로 가득찬 곳이다. 일곱개의 벽으로 된 성이 보이고, 그 안에는 많은 그늘로 얼룩진 이성의 빛(the light of reason)이 내리쬐는 상쾌한 초원(fresh meadows )이 펼쳐져있다.
이곳에 있는 자들은 위대한 철학자, 작가,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unbaptised children)등, 천국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善한 이교도(virtuous pagans)들이다. 당신은 시저, 호메로스, 버질,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Caesar, Homer, Virgil, Socrates, and Aristotle) 등등의 인물들과 함께하게 된다. 이곳에 형벌은 없으며, 분위기는 평화로우나 슬프다.
2層-색욕자들(Level 2 - Lustful)
한점의 빛도 없는, 풍랑의 바다처럼 울부짖는 바람이 부는 곳. 이곳은 색욕자들이 영원을 보내게 되는 곳이다. 죄인들은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의 바람에 무자비하게 휩쓸려다니며 그들의 일탈에 대한 죄값을 치룬다.
영원히 쉬지않는 태풍(infernal hurricane)은 영혼들을 집어던지고 휘두르며 돌리고 치며, 괴롭힌다.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성을 버린자 들이 머무는 곳. 클레오파트라(Cleopatra)와 트로이의 헬레나(Helen of Troy), 프란체스카(Francesca)가 함께한다.
3層-탐식자들(Level 3 - Gluttonous)
세번째 원(third circle)은 끝없는 비와 저주(詛呪, maledict)와 추위와 중압감에 둘러쌓인다. 이곳은 탐식자들이 그림자와 오수(汚水, putrid water)가 섞인 더러운 잡탕속에 뉘인 채 처벌받는 곳이다. 당신은 도를 넘게 먹고 쓰고 낭비했으므로, 차갑고 더러운 비가 내리는 아래 악취나는 진흙(stinking mud)속에 누워있는 다른 영혼들과 함께할 운명이다.
세개의 머리와 붉은 눈을 가진 잔인하고 포악한 개, 케르베로스(Kerberos)가 버티고 있다. 그 괴물은 죄인들에게 으르렁대고 이빨과 발톱으로 살을 찢는다.
4層-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Level 4 - Prodigal and Avaricious)
스틱스 江(river Styx)을 바로 앞두고 지옥 4층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이 무거운 짐을 서로를 향해 주고받고 굴리며 고통받는다. 낭비하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살다간 者들이나, 재산을 나누지 않고 오로지 모으기만 한 자들이 영원한 형벌을 같이하게 된다. 늑대의 모습을 한 부(富)의 악마, 플루투스(Plutus)가 이곳에 있다.
5層-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Level 5 - Wrathful and Gloomy)
스틱스 江은 이 층을 가로질러 흐르며, 강물 속에서는 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이 처벌당하고 있다. 분노자들은 발가벗은 채 분개하며 서로에게 악을 쓰며 달려들고, 이빨로 상대를 조금씩 물어뜯어간다. 우울한 자들은 느리고 음울한 채로 검은 진흙 속에 잠겨들며 세상으로부터 숨어있다.
그들이 되읊으려는 슬픈 성가(a doleful hymn)는 말로 나오지 못하고, 그 슬픔은 거품이 되어 수면으로 떠오른다. 잔혹함과 앙심과 증오로 가득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스틱스 江에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6層-디스의 市, 이단자들(Level 6 - The City of Dis, Heretics)
사탄(Satan)의 저주받은 도시에 들어가 철벽에 둘러쌓인 방대한 벌판. 고통과 끔찍한 고문으로 가득찬 벌판이다. 곳곳에 불타는 무덤들이 흩어져있고, 그 안에는 신과 사후세계를 믿지 못한 이단자들이 비탄한 한숨을 내쉬며 괴로워하고 있다.
당신은 이 악한 자들과 운명을 함께 할 것이며, 한숨의 휴식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여자의 사지(四肢)와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가진(with limbs of women and hair of serpents) 피로 물든 퓨리(Furies)들이 이곳에 있다.
7層-광폭한 자들(Level 7 - Violent)
미노타우르스(Minotaur)가 지키며 끓는 피로 가득한 플레게톤 江(river Phlegethon)이 둥글게 감싸는 이곳은 지옥 7層이다. 과격한 자들, 암살자들, 폭군들, 그리고 主戰論者(war-mongers)들이 강물 속에서 자신들의 냉혹한 행위를 후회하며, 도망치려는 자들은 켄타우루스(centaurs)들이 화살로 쏜다. 이곳의 악취는 고약하다. 또한 자살자들의 숲이 있으며, 이곳은 자라다 말고 비틀어진 나무들이 있고, 배배 꼬인 나뭇가지에는 독 과일이 매달려 있다.
신성모독자(Blasphemers)들과 男色家(sodomites)들은 고통에 몸을 비틀며 그들의 혀는 이제는 비통함을 울부짖고 있으며 눈으로부터는 슬픔이 쏟아져나온다. 자연과 예술 그 어느 쪽도 따르지 않은 고리대금업자(Usurers)들 역시 지옥 7층에서 함께한다.
8層-말레볼게, 부정한 자들, 악의많은 자들, 뚜쟁이들, 위선자들
(Level 8 - the Malebolge, Fraudulent, Malicious, Panderers)
많고 다양한 종류의 죄인들이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말레볼게는 여러층으로 되어 있으며 전부 철색(iron colour)의 돌로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 모습의 절망의 구덩이다. 부정을 범한 자들과 악의에 찬 자들, 그리고 유혹하는 자(seducers)들과 포주(pimps)들은 뿔이 달린 악마들에게 채찍질 당하며, 위선자(hypocrites)들은 납으로 안감을 댄 망토(lead-lined cloaks) 속에서 걸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이간질자(barraters)들은 말레브랑셰(Malebranche)라는 악마들이 펄펄 끓는 기름 찌꺼기 속에 집어넣는다.
성직매매자(simonists)들은 바위 구멍속에 끼워넣어져서 발바닥이 불꽃에 그을리면 고통에 몸부림치며 발버둥친다. 마술사, 예언자, 점쟁이, 범죄중개자(magicians, diviners, fortune tellers, and panderers)들 그리고 도둑(thieves)들도 이곳에 있다. 그중 몇몇은 人糞(human excrement) 속에 뒹굴고 있다.
뱀은 사람의 몸을 감싸 조이며, 때로는 하나로 융합하기도 한다. 육체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나병같은 질환(scabs like leprosy)에 걸려 땅바닥에 뒹굴고 괴로워하며 미친듯이 스스로의 살점을 긁어내는 죄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고 싶어질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성한 심판이 내려진 모습(justice divine doth smite)이다.
9層-코키투스, 배신자들(Level 9 – Cocytus, Treacherous)
이곳은 지옥에서 가장 깊숙한 층이며, 타락천사 사탄 본인이 머무는 곳이다. 그의 날개는 영원히 펄럭이며 코키투스(Cocytus)의 빙산을 얼리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낸다. 사탄의 세개의 검고, 붉고, 노란 얼굴들은 입에서 피거품(bloody foam)을 뿜어내며 눈은 영원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곳은 모든 빛과 따뜻함의 근원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이곳의 죄인들은 얼굴은 바깥을 향하여 있고 눈과 입은 굳게 닫혀버린 채, 깊은 얼음속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하나님, 조국, 가족, 그리고 은인(God, country, family, and benefactors)을 배신한 자들은 이 얼어붙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들의 죄를 한탄한다...
3일간 죽은 상태에서
지옥을 보고 온 스님의 증언
미얀마(버마)에서 한 독실한 불교 승려가 3일 동안 죽었다가 화장하
기 직전 관에서 살아났습니다. 그 사이 그는 천국과 지옥을 보았고 그
로 인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아데트 피얀 신토 파울루(Athet Pyan Shinthaw Paul
u)입니다(앞으로는 파울루라고 부름). 그가 체험한 것을 중요 대목만 소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1958년 이라와디 델타(Irrawaddy Delta)라는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해서 13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고기 잡는 배
에서 일을 했는데, 17살 때 많은 고기를 잡아오다가 악어가 고기를 보고 따
라와 꼬리로 배를 치는 바람에 배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는, 배 타기를 그만두고 부모의 권면에 따라 불교 수도원에 들어
가서 19살 때(1977년)정식 승려가 되었습니다. 그 때 새로 받은 이름이 파
니타 아쉰트라야(U. Nata Pannita Ashinthuraya)입니다. 그 당시 가장 존
경받는 불교 지도자는 사얀다우(U Zadila Kyar Ni Kau Sayandaw)스님이
었습니다. 그런데 파울루는 수도원에서 6년째 되던 해에 황열병과 말라리
아에 걸렸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던 도중 그는 숨을 거두었습
니다. 그 후 3일 동안 그는 죽은 자로서 영의 세계(내세)를 보게 되었습니
다.
후에 안 일이지만, 3일간 죽은 상태에서 몸은 부패하여 냄새가 나고, 관
밑에는 송장 물이 흘러 흥건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영은 죽지 않습니다.
그는 영의 세계에서 황야와 같은 곳에 혼자 서 있었습니다. 얼마 후 강 건너
편을 바라보니까 그 곳에는 무시무시한 불 못이 보였습니다. 미얀마의 불
교에는 그런 지옥 사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곳이 지옥인줄 몰랐습
니다.
그는 지옥에 가까이 가서 지옥의 왕(Yama)을 만났는데 너무나도 무서운
모습이었습니다.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이름이 뭐냐고 했더니 “나는 지옥
의 왕, 파괴자(destroyer)”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는 지옥의 왕이 불 못을 들
여다보라고 해서 그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얀마의 승려 복을 입은 사
람이 보였는데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그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던 사얀다우
스님이었습니다. 그가 “저렇게 훌륭한 분이 왜 이 끔찍한 지옥 불에 들어왔
느냐? ‘당신은 개이냐, 사람이냐’라는 그분의 강연 테잎이 전국에 퍼져 많
은 감동을 주기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렇다. 그는 좋은 선생이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지옥에 간 이유이
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또 한 곳에 보니까 긴 머리칼을 하고 머리를
왼손으로 감싸쥐고 번민하고 고통 당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누구냐고 하니까 “네가 숭배하던 가우타마(부처, Buddha)이
다”라고 해서 “부처님이 어떻게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가? 부처님은
좋은 윤리와 도덕의 사람인데 왜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가?”라고 물었
더니 지옥 왕이 말하기를 “얼마나 착한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다. 그가 이 곳에 와 있는 것은 그가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더랍니다. 또 한 곳을 보니까 군복을 입고 가슴에는 큰
상처가 보이는데 “이 사람은 누구냐?”고 하니까 “이 사람은 아웅 산(Aung
San)이다. 미얀마의 혁명가이며 지도자이다.” “그는 많은 기독교인들을 죽
였다. 그러나 그가 지옥에 간 가장 큰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더랍니다.
그 다음 또 한 사람을 보았는데, 키가 크고 갑옷을 입고 큰칼과 방패를 가
졌고, 이마에 상처가 있는데 그 사람은 “골리앗이다.”라고 하면서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종 다윗을 모독했기 때문에 이 지옥에 와 있다, 너
는 지금 골리앗과 다윗이 누군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난 다음
에는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리고 나서 지옥의 왕이 “너도
이곳에 들어가고 싶으냐?” 그래서 “아니오. 구경만 하겠습니다”고 했더니
“네 말이 맞다. 지옥에 올 사람의 명부에 네 이름이 없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는 왔던 데로 돌아가라고 하더랍니다.
한 곳에 이르니까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크고 넓은데, 오른쪽 길
은 좁고 협착했습니다. 팻말이 붙어 있는데 왼쪽은 “예수 안 믿는 사람이
가는 길”, 오른쪽은 “예수 믿는 사람이 가는 길”이라고 쓰여 있더랍니
다. 오른쪽 길로 따라가 봤더니 황금으로 된 길이 보였는데 너무 황홀해서
정신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얼마를 가니 베드로라는 사람이 흰옷을 입고
있는데 “지금은 네가 들어갈 수 없고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지
상의 명령을 다 행한 후에 가게 된다.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가고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하더랍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네가 지금까지 본 것을 세상
에 나가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파울루의 귀에 “내 아들아, 우리를
두고 왜 떠나려고 하느냐”하는 우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몸을 움
직이기 시작했고, 눈을 떠보니까 관속에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저
애가 살았다”하는 데도 멀리 있는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관을 붙
잡고 일어나자 모두 무서워서 “유령이다”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습니
다. 남은 사람은 말없이 떨면서 있는데 관에는 송장 물이 새지 말라고 플라
스틱이 깔려 있고, 송장에서 나온 액체가 고여 있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
에는 화장하려는 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나는 방금 지
옥 불이 실재하는 것을 보고 왔는데 우리 나라는 수 천년 동안 잘못된
종교에 속아왔다”고 했습니다. 그후 파울루는 불교의 나라에서 복음을 전
하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지금쯤은 사형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이 스님의 간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실화입니다. 저는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론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실상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세의
실상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늦기 전에 예수님을 믿고 함께 천국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용규 목사의 간증,
‘천국과 지옥을 보고 와서’
1. 죽음에 이르는 병
나의 아버지는 황해도 해주 부자로서 1·4후퇴 때 전 재산을 팔아 월남하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버지는 강도에게 돈과 생명을 빼앗겼다. 그때부터 어머니와 나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인생의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그 후 목사가 되어 성남제일교회를 세웠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출판하여 그 수입으로 성남에 중고등학교 셋을 설립하였으며, 교회도 5,000명 교세로 부흥시켰다.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나를 문교부 장관으로 추천하고, 신민당 김영삼 총재는 성남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교만할 대로 교만해진 나에게 저주의 채찍을 내리치셨다. 1987년 12월 19일 오후 2시 30분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후부터 구운 오징어같이 뒤틀리는 저주받은 몸이 되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살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10일 만에 퇴원하였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1987년 12월 30일 10시경 심장의 고동소리가 멈추자 딸들은 임종 찬송을 부르고 아들은 졸도하였을 때 두 천사가 내게 찾아왔다.
2. 두 천사를 따라 은하수 저편으로 가다
나를 찾아온 두 천사의 눈에서 나오는 빛이 나를 압도했다. 오른편에 있던 천사가 "나는 예수님 곁에서 심부름하는 천사다"라고 말했다. 나를 찾아온 목적을 물어보니까 "너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가서 천국과 지옥을 보여준 후에 네가 본 것을 세상에 알려 지옥 가는 숫자를 줄이고 천국 가는 사람을 더 많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계획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병든 몸으로는 갈 수 없으니 고쳐서 데리고 가세요"라고 했으나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내 옷을 벗기더니 천국에서 가져온 흰 옷을 입혔다. 그리고 두 천사가 나의 양쪽 팔을 잡는 순간 번개같이 하늘로 올라갔다. 한 2분 정도 올라가니까 지구가 축구공같이 작게 보였다. 그때 이미 우리는 북극에 도달했다.
그곳에서부터 천국까지 황금길이 곧게 깔려 있었다. 두 천사는 나를 그 길 위에 내려놓았다. 앞을 보니까 수많은 흰 옷 입은 무리가 가고 있기에 "저들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들은 땅에서 하나님 잘 섬기고 예수님 잘 믿고 성령님 잘 모시고 충성하다가 죽은 성도들로서 육체를 벗고 천국으로 가는 영혼들이다"라고 했다.
나는 "천국이 얼마나 멀리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은하수 건너편에 있는데 여기서 하룻길 걸린다"고 했다. 수많은 별들 중에 천국별의 빛은 더욱 거룩하고 신비했다. 천사는 "찬송을 불러야 천국 문이 열린다"면서 찬송을 가르쳐 주기에 3절까지 부를 때 금세 천국 남쪽 문을 통과하였다. 천국에 들어가자마자 "땅의 사람 박용규 목사야, 먼 길 오느라고 수고했다"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다.
3. 예수님께서 내게 물으신 다섯 가지 질문
나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자마자 꿇어 엎드려 "주님, 꿈에도 그리운 예수님, 이 죄인이 왔습니다. 죄 값으로 저주받아 병든 몸이 되어 왔습니다. 용서해 주옵소서"라고 통곡하니까 옆에 서 있던 천사가 "울음 그쳐라"고 하여 울음을 그쳤다. 나는 천사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더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의 사람 박용규 목사야, 너는 여기서 하나님과 나 예수의 보좌를 보려 하지 말아라. 네가 다시 땅에 내려가서 일 많이 하고 구원받아 올라오면 그때는 나를 볼 수 있다"고 하신 후에 다섯 가지의 질문을 하셨다.
-너는 땅에서 성경을 얼마나 읽었느냐?
-너는 헌금을 얼마나 했느냐?
-너는 땅에서 전도를 얼마나 했느냐?
-너는 십일조를 어떻게 했느냐?
-너는 기도 생활을 얼마나 하였느냐?
하고 물으신 후에 "너는 네 가지는 잘했으나 큰 교회 되고 유명한 목사 되었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 하였구나" 하시며 책망하셨다. 나는 내가 세례를 준 성도가 몇 명인지 알지 못했으나 예수님께서 "너는 1,026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제부터 두 천사의 안내를 받아 천국과 지옥을 구경한 후에 땅에 내려가서 네가 본 대로 전해라. 그리고 구원받아 천국에 올 때까지 양로원을 만들어 목회자 50명을 잘 보살피면 현재보다 20배의 상을 주겠다"고 하셨다.
4. 지옥에서 만난 영혼들
지옥의 색깔은 붉은 색과 검은 색뿐이었다. 천사는 "지옥 가는 수와 천국 가는 수는 일 천대 일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얼마나 교회가 제 사명을 못하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가 말하기를 "지옥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 오는데, 첫째는 불신자들과 우상숭배자들이요, 둘째는 교회를 다니기는 하였으나 형식적으로 다니면서 탐욕을 좇아 산 자들이 지옥에 간다"고 했다.
-유황 불 못에서 고생하는 영혼들
천사가 "지옥의 유황 불 못 마을은 수천 수만 개나 된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이 곳에 온 영혼들은 땅에서 성경 말씀을 믿지 않고, 교회와 교인들을 업신여기며 조롱하고 핍박하던 자들이며, 또 세상의 부귀와 권세를 위해 신앙을 저버리고 주일을 범하는 등 교회 안에서 분열과 분쟁을 조작하고 교회를 자기 세력을 행사하는 장소로 삼아 싸움을 일삼았던 자들이 온다"고 했다. 그러니 “주여”, “주여” 하면 다 천국 간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마 7:21). 아버지의 뜻은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고 영생을 얻는 것이다(요 6:40).
천사는 나에게 큰 소리로 "박 목사, 저기 유황 불 속에서 아우성치며 고통 당하는 영혼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는가 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자세히 보았더니 한국교회에서 이름 있던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신사참배(일본 태양귀신)를 강요하고 교권과 명예를 위해 정상적인 신앙을 떠나 자기 유익을 구하고 교회와 총회에서 싸움과 분열을 일으켜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찢고 부순 자들로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유황 불 못에 왔다"고 했다. 큰 교회의 교만한 목사, 교만한 부자 장로, 스스로 잘난 권사, 집사들이여, 유황 불 못을 알려거든 부엌에서 가스 렌지 불 위에 얼굴을 올려놓아 보면 그 고통을 알 것이다.
-벌레들에게 고통 당한 영혼들
두 번째 인상 깊은 곳은 벌레 지옥이다. 그곳 영혼들은 벌거벗은 몸으로 벌레들에게 모질게 고통을 당하였는데, 천사가 "이들은 땅에 살면서 갖은 더러운 일과 추한 일들을 한 자들로서 음행, 불의, 추악, 욕설, 거짓, 부정이 가득하여 정욕대로 산 자들이다"라고 했다.
-갖은 도구로 고통 당한 영혼들
시뻘겋게 달군 쇠 송곳으로 배꼽을 깊숙이 쑤셨다. 천사는 "여기서 고통 당하는 영혼들은 땅에서 육체를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여 낙태와 살인을 자행하였고 또 그 낙태를 집도한 의사들과 낙태를 허락한 가족들이다"라고 했다. 또 입에 칼을 물고 있는 영혼들이 쇠방망이를 든 괴물에게 두들겨 맞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 입으로 교회와 주의 종들과 교인들을 욕한 자들이다"라고 했다. 온 몸을 무 자르듯이 칼로 난자당하는 영혼들에 대해서는 "이들은 폭력으로 돈과 목숨까지 빼앗는 죄를 지은 영혼들이다"라고 했다.
목사들이 지옥에 갈 정도라면 신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죄인은 불신자만이 아니라 가짜로 믿는 자도 불신자와 똑같다. 주일성수 안 하는 교인, 십일조 안 하는 교인, 구제, 봉사, 전도 안 하는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은 회개해야 한다. 부하 직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부자들은 펄펄 끓는 더러운 물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권력을 이용하여 남을 희생시킨 독재자들의 영혼은 높은 곳에서 쉬지 않고 뛰어 내리며 죽음을 반복하고 있었다. 기독교 교인들을 많이 죽인 대원군과 조 대비는 유황 불 못 중앙에서 “물! 물! 물!” 하며 소리치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일본의 전쟁광 이등박문과 중공의 모택동,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독일의 히틀러, 우리나라의 역대 왕들도 지옥 불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5. 천국에서 만난 영혼들
나는 찐 계란을 반으로 자른 듯한 타원형 비행체를 탔다. 양옆에 두 천사도 함께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까 늦가을의 고추잠자리들처럼 셀 수 없이 많은 타원형 비행체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그 비행체는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날아갔다.
-어린이 천국
천국 공중에서 보니까 유치원 다닐 정도의 어린이들이 보였다. 그들은 천국의 꽃밭에서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으나 집이 없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는 일찍 죽어 봉사할 시간이 없어서 집을 지을 재료를 올려 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그들은 지옥 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했다.
-수용소 천국
그곳은 지구보다 100배나 큰 별로서 천국의 변두리에 있었는데, 수용소 같은 막사에서 수많은 영혼들이 살고 있었다. 천사가 "이 사람들은 땅에서 물질 축복을 받고도 자기가족과 자기 배만 채우고 살면서 봉사나 전도에 인색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보물을 쌓아둔 자들이다. 천국에서 자기 집이 있는 성도들과 어린아이들을 다 합해도 이 수용소에 사는 영혼들의 절반도 안 된다"고 했다.
-신개발 지역 천국
천사에게 "내 집을 보여 주세요" 하니까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다가 간절히 애원하니까 예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 천사와 함께 집으로 가는데 얼마나 멀리 멀리 가는지 꽤 멀었다. 도착하니까 이제 터를 닦고 건축을 시작하는 세 채의 집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짓다가 중단된 작은 3층집이 내 집이었다. 너무 실망이 커서 천사에게 "안 들어가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가서 보아야 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들어가서 보았다.
3층 방의 벽에 상장 2개가 붙어 있었다. 하나는 18세 때 고아원에서 성탄절을 지키러 교회로 가다가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 할아버지에게 잠바를 벗어준 것이었고, 또 하나는 헌금할 돈으로 다 식은 붕어빵 두 개를 사서 드린 것이 상으로 기념되어 있었다.
나는 400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고, 아파트를 교회 옆에 지어 50세대에게 나누어주었으며, 가난한 신학생 39명의 학비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목사가 된 후에는 집을 팔아 교회당을 지어 5,000명 교인으로 부흥을 시켰으나 그런 것은 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천사에게 물어보았더니 "너는 땅에서 국민훈장 받았고 문교부장관상 받았으며 신학생들에게는 명절 때마다 감사를 받은 연고로 천국에서 받을 상이 없다"고 했다.
6. 천국 집에 사는 성도들
천국에는 세상 도시와 같은 주택이 있는가 하면 빌딩들로 이루어진 도시도 있었다. 어느 곳을 갔더니 높은 빌딩 네 채가 보이기에 "저 높은 빌딩들은 누구의 집입니까?" 하고 천사에게 물었더니 "가장 높은 빌딩은 미국의 전도 왕 무디 선생의 집이고, 두 번째 높은 집은 감리교의 창설자 영국 출신 웨슬리 집이며, 세 번째는 이태리 성자 프렌시스의 집이고, 네 번째는 한국의 전도왕 최권능 목사의 집이다"라고 했다.
나는 최권능(봉선) 목사님의 전기를 책과 영화로 만들었던지라 최 목사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자 벌써 최 목사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내가 최 목사님의 집이 어떤 연고로 이렇게 클까 하며 궁금해하고 있을 때 "그가 전도한 사람만 해도 1만 명이 넘고, 78개 교회를 세웠으며, 하루에 2시간을 자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온 거리를 다니면서 ‘예수 믿고 천당, 마귀 따라 지옥’을 외치며 살 때 부인은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고 세 자녀와 최 목사를 버리고 떠났다. 그래서 평생을 혼자 살면서 오직 나의 일에만 몸 바쳐 살았기 때문에 삼남매를 모두 국민학교도 졸업시키지 못했다. 그런고로 2,000년 교회사에 네 번째로 큰 집을 상으로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국교회 신자 중에서 가장 큰 집에서 사는 사람은 황해도 제령 동부교회를 건축한 정찬유 장로인데 그는 자기 집 대신 동양에서 제일 큰 제령 동부교회를 봉헌하였다. 그리고 1년에 3천 가마니의 쌀을 드렸고, 수천의 교역자들의 생활비와 신학생의 학비를 은밀히 도왔으며, 교인들이 배척한 담임목사를 65세에 은퇴할 때까지 잘 모셨다. 그뿐 아니라 은퇴 10년 전에 배밭 농장을 만들어 호수를 파고 정자를 만들어 은퇴 후에 그곳에 모셨으며, 한 달에 쌀 100가마니를 드렸다"고 했다.
주기철 목사님 집에는 "주를 위해 죽은 자는 이와 같이 하늘의 상급이 크다"고 쓰여져 있었고, 손양원 목사님 집은 순교상과 나병환자를 사랑한 상급이 커서 그 영광은 주기철 목사님보다 컸다. 그 외에도 수많은 목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을 만났는데, 내가 천국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7. 천국 집이 되는 재료들
여행이 끝날 즈음에 "재료가 올라온다"는 천사의 큰 음성이 들렸다. 오른편 천사에게 그 연유를 물었더니 "전라북도 무주에 사는 시골교회 권사의 봉사가 매일 두 가지 재료로 천국에 올라온다. 가난한 권사는 물질은 없지만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서 87명의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청소한다"고 했다.
처음에 말한 그 천사가 또 "특수 재료가 올라온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그 가난한 권사의 딸이 가난한 집에 시집가서 살다가 친정 어머님께 용돈을 조금 드리고 갔는데, 그 권사는 그 돈으로 계란 5개와 양말 2켤레를 사서 목사님께 드리자 목사님은 받을 수 없다고 사양하는데, 벌써 그 선행이 천국 집을 지을 재료가 되어 올라오고 있었다"고 했다. 예수님께서 "냉수 한 그릇도 상을 잃지 않는다" 하신 말씀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목사로서 책을 만들어 팔아 그 돈으로 학교 셋을 지어 성공한 사람이 되었지만, 교만이 하늘을 찌르다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불구가 된 후에 학교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다른 재산은 다 나눠주었습니다. 그 후부터 조그마한 집에 살면서 여러분은 나같이 되지 말라고 이 우둔한 입으로 천국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신비를 무시한 목사였으나 이제는 신비한 천국과 무서운 지옥을 본 이상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신자로 살다가 지옥 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교회 다니다가 지옥 간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예수님을 믿으려면 생명 내놓고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목회자가 되려면 전 소유를 드리고 따르세요. 나는 무서운 지옥에서 수많은 목사, 장로를 만났기에 가는 곳마다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으로 외치다가 탈장이 되어 창자를 25센티미터나 잘라냈습니다.
죽기 전에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옥문은 넓어서 누구나 들어가기 쉽지만 천국 문은 너무 좁아서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었으면 가까운 교회에 나가십시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십니다.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神曲'(La Divina Commedia, 1321년 발표)과 연인 베아트리체(Beatrice, 1266-1290)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베아트리체가 갑자기 죽자 단테는 '신곡' 을 쓰기 시작했다. 39살이던 1304년부터 1313년까지 8년 동안 1 · 2部인 '지옥편'(地獄篇, Inferno)과 '연옥편'(煉獄篇, Purgatorio)을 썼고, '천국편'(天國篇, Paradiso)은 1315년부터 1321년까지 生涯 마지막 7년 동안 집필됐다. '신곡' 은 이성과 낭만, 현실과 환상, 시와 과학 등 중세 그리스트敎적인 사상과 르네상스의 인본주의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전개된다.
단테가 그린 지옥의 모습은 삼각형을 거꾸로 놓은 형태다. 정상은 지표에서 시작하고, 맨 밑은 지구 중심이다. 지옥은 9층으로 나뉘어졌 는데 각 층은 죄질에 따라 구별된다. 지옥에 떨어진 혼일지라도 이승의 죄를 철저히 단죄받는 셈이다. 맨 아래층엔 천국에서 추방당한 '루시페르'(Lucifer, 샛별이라는 뜻으로 사탄의 고유명사)가 자리잡고 있다.
1層-림보, 신을 모르는 선한 자들(Level 1 – Limbo, Virtuous Non-Believers)
케론(Charon)이 인도하여 아케론 江(the river Acheron)건너로 가면, 칠흑같은 슬픔의 골짜기(grief's abysmal valley)의 가장자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림보(Limbo), 고통은 없지만 슬픔으로 가득찬 곳이다. 일곱개의 벽으로 된 성이 보이고, 그 안에는 많은 그늘로 얼룩진 이성의 빛(the light of reason)이 내리쬐는 상쾌한 초원(fresh meadows )이 펼쳐져있다.
이곳에 있는 자들은 위대한 철학자, 작가,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unbaptised children)등, 천국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善한 이교도(virtuous pagans)들이다. 당신은 시저, 호메로스, 버질,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Caesar, Homer, Virgil, Socrates, and Aristotle) 등등의 인물들과 함께하게 된다. 이곳에 형벌은 없으며, 분위기는 평화로우나 슬프다.
2層-색욕자들(Level 2 - Lustful)
한점의 빛도 없는, 풍랑의 바다처럼 울부짖는 바람이 부는 곳. 이곳은 색욕자들이 영원을 보내게 되는 곳이다. 죄인들은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의 바람에 무자비하게 휩쓸려다니며 그들의 일탈에 대한 죄값을 치룬다.
영원히 쉬지않는 태풍(infernal hurricane)은 영혼들을 집어던지고 휘두르며 돌리고 치며, 괴롭힌다.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성을 버린자 들이 머무는 곳. 클레오파트라(Cleopatra)와 트로이의 헬레나(Helen of Troy), 프란체스카(Francesca)가 함께한다.
3層-탐식자들(Level 3 - Gluttonous)
세번째 원(third circle)은 끝없는 비와 저주(詛呪, maledict)와 추위와 중압감에 둘러쌓인다. 이곳은 탐식자들이 그림자와 오수(汚水, putrid water)가 섞인 더러운 잡탕속에 뉘인 채 처벌받는 곳이다. 당신은 도를 넘게 먹고 쓰고 낭비했으므로, 차갑고 더러운 비가 내리는 아래 악취나는 진흙(stinking mud)속에 누워있는 다른 영혼들과 함께할 운명이다.
세개의 머리와 붉은 눈을 가진 잔인하고 포악한 개, 케르베로스(Kerberos)가 버티고 있다. 그 괴물은 죄인들에게 으르렁대고 이빨과 발톱으로 살을 찢는다.
4層-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Level 4 - Prodigal and Avaricious)
스틱스 江(river Styx)을 바로 앞두고 지옥 4층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탕자들과 욕심쟁이들이 무거운 짐을 서로를 향해 주고받고 굴리며 고통받는다. 낭비하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게 살다간 者들이나, 재산을 나누지 않고 오로지 모으기만 한 자들이 영원한 형벌을 같이하게 된다. 늑대의 모습을 한 부(富)의 악마, 플루투스(Plutus)가 이곳에 있다.
5層-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Level 5 - Wrathful and Gloomy)
스틱스 江은 이 층을 가로질러 흐르며, 강물 속에서는 분노자들과 우울한 자들이 처벌당하고 있다. 분노자들은 발가벗은 채 분개하며 서로에게 악을 쓰며 달려들고, 이빨로 상대를 조금씩 물어뜯어간다. 우울한 자들은 느리고 음울한 채로 검은 진흙 속에 잠겨들며 세상으로부터 숨어있다.
그들이 되읊으려는 슬픈 성가(a doleful hymn)는 말로 나오지 못하고, 그 슬픔은 거품이 되어 수면으로 떠오른다. 잔혹함과 앙심과 증오로 가득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스틱스 江에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6層-디스의 市, 이단자들(Level 6 - The City of Dis, Heretics)
사탄(Satan)의 저주받은 도시에 들어가 철벽에 둘러쌓인 방대한 벌판. 고통과 끔찍한 고문으로 가득찬 벌판이다. 곳곳에 불타는 무덤들이 흩어져있고, 그 안에는 신과 사후세계를 믿지 못한 이단자들이 비탄한 한숨을 내쉬며 괴로워하고 있다.
당신은 이 악한 자들과 운명을 함께 할 것이며, 한숨의 휴식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여자의 사지(四肢)와 뱀으로 된 머리카락을 가진(with limbs of women and hair of serpents) 피로 물든 퓨리(Furies)들이 이곳에 있다.
7層-광폭한 자들(Level 7 - Violent)
미노타우르스(Minotaur)가 지키며 끓는 피로 가득한 플레게톤 江(river Phlegethon)이 둥글게 감싸는 이곳은 지옥 7層이다. 과격한 자들, 암살자들, 폭군들, 그리고 主戰論者(war-mongers)들이 강물 속에서 자신들의 냉혹한 행위를 후회하며, 도망치려는 자들은 켄타우루스(centaurs)들이 화살로 쏜다. 이곳의 악취는 고약하다. 또한 자살자들의 숲이 있으며, 이곳은 자라다 말고 비틀어진 나무들이 있고, 배배 꼬인 나뭇가지에는 독 과일이 매달려 있다.
신성모독자(Blasphemers)들과 男色家(sodomites)들은 고통에 몸을 비틀며 그들의 혀는 이제는 비통함을 울부짖고 있으며 눈으로부터는 슬픔이 쏟아져나온다. 자연과 예술 그 어느 쪽도 따르지 않은 고리대금업자(Usurers)들 역시 지옥 7층에서 함께한다.
8層-말레볼게, 부정한 자들, 악의많은 자들, 뚜쟁이들, 위선자들
(Level 8 - the Malebolge, Fraudulent, Malicious, Panderers)
많고 다양한 종류의 죄인들이 영원한 고통을 당하는 말레볼게는 여러층으로 되어 있으며 전부 철색(iron colour)의 돌로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 모습의 절망의 구덩이다. 부정을 범한 자들과 악의에 찬 자들, 그리고 유혹하는 자(seducers)들과 포주(pimps)들은 뿔이 달린 악마들에게 채찍질 당하며, 위선자(hypocrites)들은 납으로 안감을 댄 망토(lead-lined cloaks) 속에서 걸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이간질자(barraters)들은 말레브랑셰(Malebranche)라는 악마들이 펄펄 끓는 기름 찌꺼기 속에 집어넣는다.
성직매매자(simonists)들은 바위 구멍속에 끼워넣어져서 발바닥이 불꽃에 그을리면 고통에 몸부림치며 발버둥친다. 마술사, 예언자, 점쟁이, 범죄중개자(magicians, diviners, fortune tellers, and panderers)들 그리고 도둑(thieves)들도 이곳에 있다. 그중 몇몇은 人糞(human excrement) 속에 뒹굴고 있다.
뱀은 사람의 몸을 감싸 조이며, 때로는 하나로 융합하기도 한다. 육체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나병같은 질환(scabs like leprosy)에 걸려 땅바닥에 뒹굴고 괴로워하며 미친듯이 스스로의 살점을 긁어내는 죄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고 싶어질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성한 심판이 내려진 모습(justice divine doth smite)이다.
9層-코키투스, 배신자들(Level 9 – Cocytus, Treacherous)
이곳은 지옥에서 가장 깊숙한 층이며, 타락천사 사탄 본인이 머무는 곳이다. 그의 날개는 영원히 펄럭이며 코키투스(Cocytus)의 빙산을 얼리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낸다. 사탄의 세개의 검고, 붉고, 노란 얼굴들은 입에서 피거품(bloody foam)을 뿜어내며 눈은 영원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곳은 모든 빛과 따뜻함의 근원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이곳의 죄인들은 얼굴은 바깥을 향하여 있고 눈과 입은 굳게 닫혀버린 채, 깊은 얼음속에 꽁꽁 얼어붙어 있다. 하나님, 조국, 가족, 그리고 은인(God, country, family, and benefactors)을 배신한 자들은 이 얼어붙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들의 죄를 한탄한다...
3일간 죽은 상태에서
지옥을 보고 온 스님의 증언
미얀마(버마)에서 한 독실한 불교 승려가 3일 동안 죽었다가 화장하
기 직전 관에서 살아났습니다. 그 사이 그는 천국과 지옥을 보았고 그
로 인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아데트 피얀 신토 파울루(Athet Pyan Shinthaw Paul
u)입니다(앞으로는 파울루라고 부름). 그가 체험한 것을 중요 대목만 소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1958년 이라와디 델타(Irrawaddy Delta)라는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해서 13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고기 잡는 배
에서 일을 했는데, 17살 때 많은 고기를 잡아오다가 악어가 고기를 보고 따
라와 꼬리로 배를 치는 바람에 배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는, 배 타기를 그만두고 부모의 권면에 따라 불교 수도원에 들어
가서 19살 때(1977년)정식 승려가 되었습니다. 그 때 새로 받은 이름이 파
니타 아쉰트라야(U. Nata Pannita Ashinthuraya)입니다. 그 당시 가장 존
경받는 불교 지도자는 사얀다우(U Zadila Kyar Ni Kau Sayandaw)스님이
었습니다. 그런데 파울루는 수도원에서 6년째 되던 해에 황열병과 말라리
아에 걸렸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던 도중 그는 숨을 거두었습
니다. 그 후 3일 동안 그는 죽은 자로서 영의 세계(내세)를 보게 되었습니
다.
후에 안 일이지만, 3일간 죽은 상태에서 몸은 부패하여 냄새가 나고, 관
밑에는 송장 물이 흘러 흥건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영은 죽지 않습니다.
그는 영의 세계에서 황야와 같은 곳에 혼자 서 있었습니다. 얼마 후 강 건너
편을 바라보니까 그 곳에는 무시무시한 불 못이 보였습니다. 미얀마의 불
교에는 그런 지옥 사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곳이 지옥인줄 몰랐습
니다.
그는 지옥에 가까이 가서 지옥의 왕(Yama)을 만났는데 너무나도 무서운
모습이었습니다.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이름이 뭐냐고 했더니 “나는 지옥
의 왕, 파괴자(destroyer)”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는 지옥의 왕이 불 못을 들
여다보라고 해서 그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얀마의 승려 복을 입은 사
람이 보였는데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그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던 사얀다우
스님이었습니다. 그가 “저렇게 훌륭한 분이 왜 이 끔찍한 지옥 불에 들어왔
느냐? ‘당신은 개이냐, 사람이냐’라는 그분의 강연 테잎이 전국에 퍼져 많
은 감동을 주기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렇다. 그는 좋은 선생이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지옥에 간 이유이
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또 한 곳에 보니까 긴 머리칼을 하고 머리를
왼손으로 감싸쥐고 번민하고 고통 당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누구냐고 하니까 “네가 숭배하던 가우타마(부처, Buddha)이
다”라고 해서 “부처님이 어떻게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가? 부처님은
좋은 윤리와 도덕의 사람인데 왜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가?”라고 물었
더니 지옥 왕이 말하기를 “얼마나 착한가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다. 그가 이 곳에 와 있는 것은 그가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더랍니다. 또 한 곳을 보니까 군복을 입고 가슴에는 큰
상처가 보이는데 “이 사람은 누구냐?”고 하니까 “이 사람은 아웅 산(Aung
San)이다. 미얀마의 혁명가이며 지도자이다.” “그는 많은 기독교인들을 죽
였다. 그러나 그가 지옥에 간 가장 큰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더랍니다.
그 다음 또 한 사람을 보았는데, 키가 크고 갑옷을 입고 큰칼과 방패를 가
졌고, 이마에 상처가 있는데 그 사람은 “골리앗이다.”라고 하면서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그 종 다윗을 모독했기 때문에 이 지옥에 와 있다, 너
는 지금 골리앗과 다윗이 누군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난 다음
에는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리고 나서 지옥의 왕이 “너도
이곳에 들어가고 싶으냐?” 그래서 “아니오. 구경만 하겠습니다”고 했더니
“네 말이 맞다. 지옥에 올 사람의 명부에 네 이름이 없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는 왔던 데로 돌아가라고 하더랍니다.
한 곳에 이르니까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크고 넓은데, 오른쪽 길
은 좁고 협착했습니다. 팻말이 붙어 있는데 왼쪽은 “예수 안 믿는 사람이
가는 길”, 오른쪽은 “예수 믿는 사람이 가는 길”이라고 쓰여 있더랍니
다. 오른쪽 길로 따라가 봤더니 황금으로 된 길이 보였는데 너무 황홀해서
정신이 나갈 정도였습니다. 얼마를 가니 베드로라는 사람이 흰옷을 입고
있는데 “지금은 네가 들어갈 수 없고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지
상의 명령을 다 행한 후에 가게 된다.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가고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하더랍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네가 지금까지 본 것을 세상
에 나가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파울루의 귀에 “내 아들아, 우리를
두고 왜 떠나려고 하느냐”하는 우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몸을 움
직이기 시작했고, 눈을 떠보니까 관속에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저
애가 살았다”하는 데도 멀리 있는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관을 붙
잡고 일어나자 모두 무서워서 “유령이다”라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습니
다. 남은 사람은 말없이 떨면서 있는데 관에는 송장 물이 새지 말라고 플라
스틱이 깔려 있고, 송장에서 나온 액체가 고여 있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
에는 화장하려는 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나는 방금 지
옥 불이 실재하는 것을 보고 왔는데 우리 나라는 수 천년 동안 잘못된
종교에 속아왔다”고 했습니다. 그후 파울루는 불교의 나라에서 복음을 전
하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지금쯤은 사형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이 스님의 간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실화입니다. 저는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론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실상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세의
실상입니다. 그러므로 부디 늦기 전에 예수님을 믿고 함께 천국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용규 목사의 간증,
‘천국과 지옥을 보고 와서’
1. 죽음에 이르는 병
나의 아버지는 황해도 해주 부자로서 1·4후퇴 때 전 재산을 팔아 월남하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버지는 강도에게 돈과 생명을 빼앗겼다. 그때부터 어머니와 나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인생의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그 후 목사가 되어 성남제일교회를 세웠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출판하여 그 수입으로 성남에 중고등학교 셋을 설립하였으며, 교회도 5,000명 교세로 부흥시켰다.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나를 문교부 장관으로 추천하고, 신민당 김영삼 총재는 성남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교만할 대로 교만해진 나에게 저주의 채찍을 내리치셨다. 1987년 12월 19일 오후 2시 30분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후부터 구운 오징어같이 뒤틀리는 저주받은 몸이 되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살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10일 만에 퇴원하였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1987년 12월 30일 10시경 심장의 고동소리가 멈추자 딸들은 임종 찬송을 부르고 아들은 졸도하였을 때 두 천사가 내게 찾아왔다.
2. 두 천사를 따라 은하수 저편으로 가다
나를 찾아온 두 천사의 눈에서 나오는 빛이 나를 압도했다. 오른편에 있던 천사가 "나는 예수님 곁에서 심부름하는 천사다"라고 말했다. 나를 찾아온 목적을 물어보니까 "너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가서 천국과 지옥을 보여준 후에 네가 본 것을 세상에 알려 지옥 가는 숫자를 줄이고 천국 가는 사람을 더 많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계획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병든 몸으로는 갈 수 없으니 고쳐서 데리고 가세요"라고 했으나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내 옷을 벗기더니 천국에서 가져온 흰 옷을 입혔다. 그리고 두 천사가 나의 양쪽 팔을 잡는 순간 번개같이 하늘로 올라갔다. 한 2분 정도 올라가니까 지구가 축구공같이 작게 보였다. 그때 이미 우리는 북극에 도달했다.
그곳에서부터 천국까지 황금길이 곧게 깔려 있었다. 두 천사는 나를 그 길 위에 내려놓았다. 앞을 보니까 수많은 흰 옷 입은 무리가 가고 있기에 "저들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그들은 땅에서 하나님 잘 섬기고 예수님 잘 믿고 성령님 잘 모시고 충성하다가 죽은 성도들로서 육체를 벗고 천국으로 가는 영혼들이다"라고 했다.
나는 "천국이 얼마나 멀리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은하수 건너편에 있는데 여기서 하룻길 걸린다"고 했다. 수많은 별들 중에 천국별의 빛은 더욱 거룩하고 신비했다. 천사는 "찬송을 불러야 천국 문이 열린다"면서 찬송을 가르쳐 주기에 3절까지 부를 때 금세 천국 남쪽 문을 통과하였다. 천국에 들어가자마자 "땅의 사람 박용규 목사야, 먼 길 오느라고 수고했다"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다.
3. 예수님께서 내게 물으신 다섯 가지 질문
나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자마자 꿇어 엎드려 "주님, 꿈에도 그리운 예수님, 이 죄인이 왔습니다. 죄 값으로 저주받아 병든 몸이 되어 왔습니다. 용서해 주옵소서"라고 통곡하니까 옆에 서 있던 천사가 "울음 그쳐라"고 하여 울음을 그쳤다. 나는 천사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더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의 사람 박용규 목사야, 너는 여기서 하나님과 나 예수의 보좌를 보려 하지 말아라. 네가 다시 땅에 내려가서 일 많이 하고 구원받아 올라오면 그때는 나를 볼 수 있다"고 하신 후에 다섯 가지의 질문을 하셨다.
-너는 땅에서 성경을 얼마나 읽었느냐?
-너는 헌금을 얼마나 했느냐?
-너는 땅에서 전도를 얼마나 했느냐?
-너는 십일조를 어떻게 했느냐?
-너는 기도 생활을 얼마나 하였느냐?
하고 물으신 후에 "너는 네 가지는 잘했으나 큰 교회 되고 유명한 목사 되었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게을리 하였구나" 하시며 책망하셨다. 나는 내가 세례를 준 성도가 몇 명인지 알지 못했으나 예수님께서 "너는 1,026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제부터 두 천사의 안내를 받아 천국과 지옥을 구경한 후에 땅에 내려가서 네가 본 대로 전해라. 그리고 구원받아 천국에 올 때까지 양로원을 만들어 목회자 50명을 잘 보살피면 현재보다 20배의 상을 주겠다"고 하셨다.
4. 지옥에서 만난 영혼들
지옥의 색깔은 붉은 색과 검은 색뿐이었다. 천사는 "지옥 가는 수와 천국 가는 수는 일 천대 일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얼마나 교회가 제 사명을 못하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사가 말하기를 "지옥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 오는데, 첫째는 불신자들과 우상숭배자들이요, 둘째는 교회를 다니기는 하였으나 형식적으로 다니면서 탐욕을 좇아 산 자들이 지옥에 간다"고 했다.
-유황 불 못에서 고생하는 영혼들
천사가 "지옥의 유황 불 못 마을은 수천 수만 개나 된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이 곳에 온 영혼들은 땅에서 성경 말씀을 믿지 않고, 교회와 교인들을 업신여기며 조롱하고 핍박하던 자들이며, 또 세상의 부귀와 권세를 위해 신앙을 저버리고 주일을 범하는 등 교회 안에서 분열과 분쟁을 조작하고 교회를 자기 세력을 행사하는 장소로 삼아 싸움을 일삼았던 자들이 온다"고 했다. 그러니 “주여”, “주여” 하면 다 천국 간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마 7:21). 아버지의 뜻은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고 영생을 얻는 것이다(요 6:40).
천사는 나에게 큰 소리로 "박 목사, 저기 유황 불 속에서 아우성치며 고통 당하는 영혼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는가 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자세히 보았더니 한국교회에서 이름 있던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신사참배(일본 태양귀신)를 강요하고 교권과 명예를 위해 정상적인 신앙을 떠나 자기 유익을 구하고 교회와 총회에서 싸움과 분열을 일으켜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찢고 부순 자들로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유황 불 못에 왔다"고 했다. 큰 교회의 교만한 목사, 교만한 부자 장로, 스스로 잘난 권사, 집사들이여, 유황 불 못을 알려거든 부엌에서 가스 렌지 불 위에 얼굴을 올려놓아 보면 그 고통을 알 것이다.
-벌레들에게 고통 당한 영혼들
두 번째 인상 깊은 곳은 벌레 지옥이다. 그곳 영혼들은 벌거벗은 몸으로 벌레들에게 모질게 고통을 당하였는데, 천사가 "이들은 땅에 살면서 갖은 더러운 일과 추한 일들을 한 자들로서 음행, 불의, 추악, 욕설, 거짓, 부정이 가득하여 정욕대로 산 자들이다"라고 했다.
-갖은 도구로 고통 당한 영혼들
시뻘겋게 달군 쇠 송곳으로 배꼽을 깊숙이 쑤셨다. 천사는 "여기서 고통 당하는 영혼들은 땅에서 육체를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여 낙태와 살인을 자행하였고 또 그 낙태를 집도한 의사들과 낙태를 허락한 가족들이다"라고 했다. 또 입에 칼을 물고 있는 영혼들이 쇠방망이를 든 괴물에게 두들겨 맞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 입으로 교회와 주의 종들과 교인들을 욕한 자들이다"라고 했다. 온 몸을 무 자르듯이 칼로 난자당하는 영혼들에 대해서는 "이들은 폭력으로 돈과 목숨까지 빼앗는 죄를 지은 영혼들이다"라고 했다.
목사들이 지옥에 갈 정도라면 신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죄인은 불신자만이 아니라 가짜로 믿는 자도 불신자와 똑같다. 주일성수 안 하는 교인, 십일조 안 하는 교인, 구제, 봉사, 전도 안 하는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은 회개해야 한다. 부하 직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부자들은 펄펄 끓는 더러운 물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권력을 이용하여 남을 희생시킨 독재자들의 영혼은 높은 곳에서 쉬지 않고 뛰어 내리며 죽음을 반복하고 있었다. 기독교 교인들을 많이 죽인 대원군과 조 대비는 유황 불 못 중앙에서 “물! 물! 물!” 하며 소리치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일본의 전쟁광 이등박문과 중공의 모택동,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독일의 히틀러, 우리나라의 역대 왕들도 지옥 불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5. 천국에서 만난 영혼들
나는 찐 계란을 반으로 자른 듯한 타원형 비행체를 탔다. 양옆에 두 천사도 함께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까 늦가을의 고추잠자리들처럼 셀 수 없이 많은 타원형 비행체들이 운행하고 있었다. 그 비행체는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날아갔다.
-어린이 천국
천국 공중에서 보니까 유치원 다닐 정도의 어린이들이 보였다. 그들은 천국의 꽃밭에서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으나 집이 없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우리는 일찍 죽어 봉사할 시간이 없어서 집을 지을 재료를 올려 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래도 그들은 지옥 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했다.
-수용소 천국
그곳은 지구보다 100배나 큰 별로서 천국의 변두리에 있었는데, 수용소 같은 막사에서 수많은 영혼들이 살고 있었다. 천사가 "이 사람들은 땅에서 물질 축복을 받고도 자기가족과 자기 배만 채우고 살면서 봉사나 전도에 인색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보물을 쌓아둔 자들이다. 천국에서 자기 집이 있는 성도들과 어린아이들을 다 합해도 이 수용소에 사는 영혼들의 절반도 안 된다"고 했다.
-신개발 지역 천국
천사에게 "내 집을 보여 주세요" 하니까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다가 간절히 애원하니까 예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 천사와 함께 집으로 가는데 얼마나 멀리 멀리 가는지 꽤 멀었다. 도착하니까 이제 터를 닦고 건축을 시작하는 세 채의 집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짓다가 중단된 작은 3층집이 내 집이었다. 너무 실망이 커서 천사에게 "안 들어가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가서 보아야 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들어가서 보았다.
3층 방의 벽에 상장 2개가 붙어 있었다. 하나는 18세 때 고아원에서 성탄절을 지키러 교회로 가다가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 할아버지에게 잠바를 벗어준 것이었고, 또 하나는 헌금할 돈으로 다 식은 붕어빵 두 개를 사서 드린 것이 상으로 기념되어 있었다.
나는 400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고, 아파트를 교회 옆에 지어 50세대에게 나누어주었으며, 가난한 신학생 39명의 학비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목사가 된 후에는 집을 팔아 교회당을 지어 5,000명 교인으로 부흥을 시켰으나 그런 것은 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천사에게 물어보았더니 "너는 땅에서 국민훈장 받았고 문교부장관상 받았으며 신학생들에게는 명절 때마다 감사를 받은 연고로 천국에서 받을 상이 없다"고 했다.
6. 천국 집에 사는 성도들
천국에는 세상 도시와 같은 주택이 있는가 하면 빌딩들로 이루어진 도시도 있었다. 어느 곳을 갔더니 높은 빌딩 네 채가 보이기에 "저 높은 빌딩들은 누구의 집입니까?" 하고 천사에게 물었더니 "가장 높은 빌딩은 미국의 전도 왕 무디 선생의 집이고, 두 번째 높은 집은 감리교의 창설자 영국 출신 웨슬리 집이며, 세 번째는 이태리 성자 프렌시스의 집이고, 네 번째는 한국의 전도왕 최권능 목사의 집이다"라고 했다.
나는 최권능(봉선) 목사님의 전기를 책과 영화로 만들었던지라 최 목사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자 벌써 최 목사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내가 최 목사님의 집이 어떤 연고로 이렇게 클까 하며 궁금해하고 있을 때 "그가 전도한 사람만 해도 1만 명이 넘고, 78개 교회를 세웠으며, 하루에 2시간을 자고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온 거리를 다니면서 ‘예수 믿고 천당, 마귀 따라 지옥’을 외치며 살 때 부인은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고 세 자녀와 최 목사를 버리고 떠났다. 그래서 평생을 혼자 살면서 오직 나의 일에만 몸 바쳐 살았기 때문에 삼남매를 모두 국민학교도 졸업시키지 못했다. 그런고로 2,000년 교회사에 네 번째로 큰 집을 상으로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국교회 신자 중에서 가장 큰 집에서 사는 사람은 황해도 제령 동부교회를 건축한 정찬유 장로인데 그는 자기 집 대신 동양에서 제일 큰 제령 동부교회를 봉헌하였다. 그리고 1년에 3천 가마니의 쌀을 드렸고, 수천의 교역자들의 생활비와 신학생의 학비를 은밀히 도왔으며, 교인들이 배척한 담임목사를 65세에 은퇴할 때까지 잘 모셨다. 그뿐 아니라 은퇴 10년 전에 배밭 농장을 만들어 호수를 파고 정자를 만들어 은퇴 후에 그곳에 모셨으며, 한 달에 쌀 100가마니를 드렸다"고 했다.
주기철 목사님 집에는 "주를 위해 죽은 자는 이와 같이 하늘의 상급이 크다"고 쓰여져 있었고, 손양원 목사님 집은 순교상과 나병환자를 사랑한 상급이 커서 그 영광은 주기철 목사님보다 컸다. 그 외에도 수많은 목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을 만났는데, 내가 천국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7. 천국 집이 되는 재료들
여행이 끝날 즈음에 "재료가 올라온다"는 천사의 큰 음성이 들렸다. 오른편 천사에게 그 연유를 물었더니 "전라북도 무주에 사는 시골교회 권사의 봉사가 매일 두 가지 재료로 천국에 올라온다. 가난한 권사는 물질은 없지만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서 87명의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청소한다"고 했다.
처음에 말한 그 천사가 또 "특수 재료가 올라온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그 가난한 권사의 딸이 가난한 집에 시집가서 살다가 친정 어머님께 용돈을 조금 드리고 갔는데, 그 권사는 그 돈으로 계란 5개와 양말 2켤레를 사서 목사님께 드리자 목사님은 받을 수 없다고 사양하는데, 벌써 그 선행이 천국 집을 지을 재료가 되어 올라오고 있었다"고 했다. 예수님께서 "냉수 한 그릇도 상을 잃지 않는다" 하신 말씀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목사로서 책을 만들어 팔아 그 돈으로 학교 셋을 지어 성공한 사람이 되었지만, 교만이 하늘을 찌르다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불구가 된 후에 학교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다른 재산은 다 나눠주었습니다. 그 후부터 조그마한 집에 살면서 여러분은 나같이 되지 말라고 이 우둔한 입으로 천국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신비를 무시한 목사였으나 이제는 신비한 천국과 무서운 지옥을 본 이상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신자로 살다가 지옥 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교회 다니다가 지옥 간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예수님을 믿으려면 생명 내놓고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목회자가 되려면 전 소유를 드리고 따르세요. 나는 무서운 지옥에서 수많은 목사, 장로를 만났기에 가는 곳마다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으로 외치다가 탈장이 되어 창자를 25센티미터나 잘라냈습니다.
죽기 전에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옥문은 넓어서 누구나 들어가기 쉽지만 천국 문은 너무 좁아서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었으면 가까운 교회에 나가십시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