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활절의 유래
초기 기독교(가톨릭)에서는 부활절은 그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2세기 초까지도 그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었지요..
그러다가 2세기 후반에 와서 빅토로 교황(189~198) 시대에 두가지 형태의 기념을 정하여 지켜왔습니다.
동방교회(아시아교회) 에서는 유대인들처럼 니산달 14일에 기념을 지내자는 것과 다른 교회(특히 로마교회)에서는
니산달 14일 다음에 오는 주일을 파스카의 날로 지내왔던 것이지요.
동방(아시아)교회들은 유대인들의 파스카날에 단식은 하지 않은채 유다인들의 날을
그리스도교화해서 지킨 반면
서방교회(로마교회)에서는 니산날 14일 다음에 오는 주일날에 단식을 하며 지켰는데
이것이 3세기 초 로마교회의 관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음력인 니산달 14일이 태양력의 언제에 해당하는 에 이견들이 많아서 그리하여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모든 교회가 알랙산드리아 책력을 따르도록하였고,
이에 따라 춘분 다음의 보름 뒤에 오는 주일 (3월 22일부터 4월25일사이 )에 파스카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3세기초반부터 파스카 기념일은 50일 동안 년장되었고,
4세기 이후에는 부활 50일째 되는 날(오순절, 성령 강림절)을 특히 성대하게 지내왔던 것입니다.
이와 동시대에, 즉 성주간 전례의 형성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성삼일"인 파스카 3일이 나타났습니다.
파스카 전례는 아주 일찍 부터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의 날에 단식을 하도록 하였는데
얼마 되지 않아 이 단식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마침내 40일 동안의 단식 기간으로 발전되면서 (사순절) 이 시가는 파스카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전례학 P11~112참조)
2. 부활절의 의미- http://info.catholic.or.kr/term/term_view.asp?ctxtIdNum=410
1. 흰옷: 흰옷(새 옷)을 입는 관습은 초대 교회 때부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부활의 기쁨을 연상케 하고,
부활 성야에 받은 세례를 통한 순결과 거룩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흰옷은 부활의 은총과, 거룩한 생활의 외적인 고백, 영신적 부활 등을 의미한다.
2. 행렬: 이는 유럽 중세기부터 내려오는 관습으로 부활 대미사 후에 ‘부활 길’이라 하여,
멋있게 옷을 차려입고 행렬을 하였다.
맨 앞에 꽃으로 장식된 십자가와 부활초를 들고 행렬하였다.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온 세상에 축복과 기쁨을 드러내려는 부활에 대한 공적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3. 양고기: 이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 어린양’을 먹는 관습에서 비롯되었다.
어느 교황의 부활 저녁 식탁에 구운 어린양 고기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은 이것이 변하여 부활 저녁 식탁에 과자나 설탕으로 만든 어린양을 놓아 둔다.
그리고 주위에는 초와 꽃과 색칠한 달걀 등을 놓아 둔다.
4. 부활 달걀(Easter egg):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며 선물로 주고받는 예쁘게 장식된 달걀을 말한다.
예로부터 달걀은 다산(多産), 봄, 풍요, 특히 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물이었다.
달걀은 겉으로 봐서는 죽은 듯이 보이지만, 생명이 깃들여 있어 언젠가는 새로운 많은 생명이 태어난다.
그래서 새로운 생명의 기원인 부활과 연관을 맺어 왔던 것이다.
그래서 계란은 영광스러이 부활한 ‘돌무덤’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한편 사순절 동안 절제나 보속의 정신으로 계란까지 먹지 않았던 신자(특히 수도자)들은
부활 성야의 종소리가 울린 후에야 오믈렛(Omelette)이나 반숙의 계란을 먹었다.
그러나 가난한 자들은 이렇게 하지 못하였기에, 부활의 기쁨과 함께 달걀을 선물로 나누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부활 달걀의 풍습이 생겨났다.
이렇게 볼 때 부활 달걀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그 영광에 참여하며,
부활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는 데 한몫을 한 것이다.
사제는 부활 달걀에 이렇게 축복하였다
“주님, 저희는 인자하신 주님께서 이 달걀에 축복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주님의 자녀들에게 유익한 음식이 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영광 안에 즐거이 참여케 하소서. 아멘.”
5. 부활 과자와 햄: 유럽 사람들은 부활 때, 부활 빵과 케이크 등과 같은 의미에서 부활 과자를 먹는 관습이 있었다.
빵과 과자는 달걀과 고기와 함께 성토요일에 사제에 의해 축성되었으며,
이는 부활에 대한 생각을 깊이하고 평온하고 일반적인 생활 안에서도 영성적인 의미를 더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돼지는 행운과 성공을 의미했다. 그래서 부활 축일에 돼지고기를 먹었다.
영국에서는 부활 축일에 돼지 머리를 식탁에 놓아 두었으며 햄도 먹었다.
따라서 부활 햄이란 부활 축일의 장엄함과 기쁨 그리고 행복함을 나타냈다.
6. 부활 백합: 부활 백합은 마돈나 백합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대서양 버뮤다 군도에서 우리 나라에 들어왔다고 한다.
이 백합은 부활 시기에 꽃이 피고, 모양과 형태가 아름답고 희며, 청순하고 우아하여
부활 의식에 감명을 주었기 때문에, 1882년 미국에서는 이 꽃을 부활 백합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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