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백두대간 산행 제 2구간 산행 기록입니다.
[제3소구간 :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고기리∼수정봉~여원재]
참석인원 : 재달,흑기사,대간을넘어,주목나무,임마누엘,
바람개비,두루 이상 7명
용산출발 2006.4.5 22:50분 무궁화 1483열차
구례구역 도착 :03:22
구례구 출발 : 03:30
성삼재도착 산행시작 2006년 4월6일 04:10분
☆ 백두대간 실측거리 : 734.65km
☆ 접속거리 : 79.33km
☆ 산행거리 :813.98km
기대와 기대를 가지고 못가서 안달이 났던 백두대간
734.65킬로미터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접속거리나 총산행거리는 앞으로 차이가 나겠지만
총거리 734.65킬로미터의 대장정은 드디어 막을 올렸다
몇명이나 가려는지
백두대간의 품속에 하루빨리 안겨 보고자
못가는 아쉬움에 젖어 있었던 마음을 추스려 본다.
그래도 못갈듯하다가 마지막에 합류를 결정한 바람개비를 포함하여
주목나무,대간을넘어,흑기사,재달,임마누엘,그리고나,
7명이나 되는 인원이 첫 백두대간의 테이프를 끊었다.
용산역에서 가볍게 흑기사가 준비한 포도주와 소주로 목을 축이고
드디어 백두대간을 향한 밤차에 올랐다.
달리는 밤차옆에 흐르는 어두움을 바라보다 스르르 잠이들고
달디단 잠을 깨우니 벌서 곡성을 지나 구례구역에 다가온다.
모두들 잠을 못잤다고 아우성이고
나만 잘 잤다 ㅎㅎㅎ
구례에서 새벽에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한다.
-성삼재 도착(04:00) - 산행 시작 (04:10분)
어둠은 주변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데
작은고리봉을 향하여 헤드랜턴으로 불을 밝히며 걷고
고리봉 표지석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첫 기념사진을 찍었다.
- 작은고리봉(35분산행 04:45분도착)
기념사진을 찍은것까지는 좋았으나 예기치 못한
산행 알바를 한다.ㅎㅎㅎ(04:50 - 05:45 약1시간)
고리봉을 올랐다가 다시 올랐던길로 내려와야 한다.
고리봉지나 맞은편으로 내려가는길은 가지 말아야한다.
약 1시간을 허비하고 헤드랜턴을 접어 베낭에 넣는다.
계속적인 잡목숲이다.
진달래는 왜이리 옷을 잡는지 마치 가지말고 쉬라는것같다.
묘봉치를 지나고 약간은 가파른 길로 접어든다.
- 묘봉치(헬기장)06:00분도착
주변에 약간의 갈대밭도 지나고 만복대로 올라선다.
뒤돌아 보는 대간길은 아름답기만하고 맞은편 지리산 주능선으로
떠오르는 아침햇살은 좋기만하다.
- 만복대 (07:00분도착 07:10분출발)
만복대에서 돌아 보는 지나온 능선은 멋있기만 하고
안개에 덮힌 지리산 능선은 아름답기만 하고
역시나 나는 오르막길엔 약하다.
그래도 나보다 더약한 모모씨가 있어서 위안이 되려나 ㅎㅎ
만복대를 지나 정령치 향하여 가는길 위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맑은날씨 청명한 하늘은 우리의 대간행을 축복하는것같고
뒤돌아보는 성삼재와 고리봉을 포함한 능선은 절로 감탄을 울리게 한다.
아 대간의 기분은 이렇게 흘리면서 가는것인가.
정령치에 내려서 아침을 먹고
- 정영치(07:50분도착 08:45출발)
약간은 가파른길인 큰고리봉을 지나
- 큰고리봉(09:05분도착)
고기삼거리로 내려가게 된다.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지루하게 내려가는길
그러나 솔향이 우러나는 삼림욕장 같은 부드러운길
바닥에 쌓인 솔잎을 밟으며 가는길
백두대간은 어느새 지방도로로 내려서고
- 고기 삼거리(10시20분도착)
고기삼거리에서 노치마을가는길은 지방도로가 백두대간의 능선이고
앞에 보이는 수정봉은 높아 보이기만 하다
하산후 다시 등산하는것이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힘을 내야지 ㅎㅎ
- 주천면 덕치리 노치마을이동 (10:50도착)
백두대간이 지나는 유일한 부락 노치마을의 표지석을 본다.
노치샘의 물한잔을 마시고 노치샘앞의 가게에서 막걸리도 마시고
수정봉을 향한다.
- 노치샘 출발 (11:15분)
수정봉가는길 가파른 깔딱고개는 오르막에 약한 나를 힘들게 한다.
내려다 보이는 노치마을을 정겹기만하고
- 수정봉(11:45분도착)
여러개의 봉우리를 지나는길
조금은 많이 오래되어 보이는 소나무에 둘러쌓인길
바닥엔 솔잎이 깔리고
가슴엔 솔향이 스미어 드는길
부드러운 황토길에 힘드는줄 모르고 걸어만간다.
그리고 뒤돌아보는 지나온 능선들
뜨거운 라면국물과 함께 점심을 먹고(12:05분 - 12:50분까지)
여원재를 향한다.
몸이 지쳐가는지 너무도 멀어 보인다.
- 임도 도착 (14:10분도착)
시간계산해놓았던 자료를 두고 가서 더 그렇게 생각되었다.
나중에 보니 비슷한 시간이었는데 ~~
여원재에 도착하니 몸도 마음도 다 풀리었는지
모두들 기진맥진한다.
그래도 나는 아직 싱싱했건만 ~~ㅎㅎ
- 여원재도착(14:20분도착)
여원재 출발 (14:48분)
남원도착 (15:15분)
어찌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리오
남원에서 가볍게 뒷풀이를 하고 (15:30 - 17:00)
- 남원역까지 택시로 이동 (17:15분)
- 남원역 출발 제 1488열차(17:45분)
- 익산도착 (18:46분)
익산에서 뜨겁게 해장국을 먹고(양평해장국 18:55 - 19:20)
- 익산출발 KTX258열차(19:39분)
- 용산도착 (21:34분)
10시간 20분의 산행을 마치고
다음의 산행을 약속한다.
그리고 다음산행에는 절대로 알바를 생략하리라 다짐하건만
백두대간 산행의 양념은 알바라 한다.
안내하는 산행이 아닌 다음에야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알바를 했더라 ㅎㅎ
백두대간 산행 즐겁고 행복하고 흥겨운 산행이 될수 있기를 ~~~
734.65킬로미터 안전하게 모두 갈수있기를 첫산행에 함께 빌어 봅니다.
산행시간 : 10시간 20분
산행거리 : 약 20.60km
실제 산행거리 : 약 22.06km
☆백두대간 실측거리 : 734.65km
☆ 접속거리 : 79.33km
☆ 산행거리 : 813.98km
진행한 산행거리 : 20.60km [총거리 734.65km - 20.60km =총남은거리 714.05km]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