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구간 금북정맥 종주기 (학당고개~물편고개) 도상거리 20.4km (누적거리 151.5km)
□ 산행일시/ 2008년 4월 5일 토요일 갬(아침 안개)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 진행상황
07시 25분 : 학당고개 출발
07시 50분 : 2번 송전탑
08시 20분 : 185m 봉우리
08시 50분 : 260m 봉우리
09시 00분 : 9번 송전탑
09시 30분 : 334m 봉우리
09시 55분 : 315m 봉우리
10시 00분 : 금북정맥 중간지점
10시 15분 : 여주재(210m)
10시 55분 : 천마봉(422.1m)
11시 25분 : 매산리 도로
12시 40분 : 오봉산(498m)/ 식사 후 30분 휴식
13시 20분 : 437m 봉우리
14시 00분 : 공덕고개
14시 20분 : 간티
14시 35분 : 361m 봉우리
15시 15분 : 백월산(571m)
16시 10분 : 429m 봉우리
16시 30분 : 시온산 수양원
16시 45분 : 165.2m 봉우리
17시 05분 : 스무재/ 36번 국도
17시 25분 : 은고개
17시 45분 : 287m 봉우리
18시 10분 : 물편고개/ 610번 지방도
(산행시간 : 10시간 45분) (누적 산행시간 : 64시간 40분)
□ 산행 소요경비
차 주유비/ 85,000원, 식대/ 8,000원, 고속도로 통행료/ 13,100원, 택시/ 10,000원
(합계경비/ 116,100원) (누적 합계경비/ 442,400원)
□ 산행지도
금북정맥 7구간(학당고개~물편고개) 도상거리20.4km
□ 산행사진
정효각
새벽에 오늘산행의 출발지 학당고개를 향하던 중에 홍성읍 구룡리 도로옆에서
만난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던 1925년에 2월에 세워진 김응희의 정효각
산행을 출발하자 얼마안가서 만난 능선길을 차지한 매일우유 공장의 철책담장
185봉에서 바라 본 뿌연 안개속에 가야할 저 멀리 334m 봉으로 이어진 능선
185m 봉우리 아래에 마루금으로 올라오는 무명고개
동네 야산길 같은 한적한 등산로
방죽골과 오류골을 연결하는 오류고개
334m 정상 삼각점
금북정맥 중간지점
부산산사람들 표지기가 중간지점임을 알려준다
여주재
이곳을 내려오기 전에 성묘를 나온 나이드신 이곳 원주민 아저씨 한 분을 만났다.
아저씨 말에 의하면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으려면 장정 여든명이 모여서
쇠스랑이나 낫을 들고서야 넘어갈 수 있었다고 해서 고개 이름이 여든재 였었는데
발음이 변화되어 여주재가 되었다고 알려준다.
우리나라의 원초적인 국화였던 나리꽃
구한말까지 나리꽃으로 불리었던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꽃인데 일제 강점기에
일제에 의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 좋은 개념의 말인 "개" 자를 앞에 붙여서 개나리가 되어버린 나리꽃
지나온 315m 봉우리
천마봉 정상의 삼각점
천마봉 정상의 모습
천마봉 정상의 통신탑과 산불감시초소
매산리 포장도로
매산리 포장 도로옆의 느티나무 한 그루
지나온 천마봉
355m 정상에서 부터 임도길 옆으로 방화선으로 심은 듯한 사철나무
낙옆쌓인 능선길을 뚫고나온 꽃 네 송이
오봉산 정상 직전의 삼각형의 헬기장
오봉산 정상
이곳 사람들은 구봉산으로 부르고 있다
437m 정상 산불감시초소
공덕재
저 멀리 보이는 오늘구간 제1봉 백월산
간티고개
간티고개에서 백월산으로 올라가는 곳에 돌로 계단을 쌓고있는 인부들 모습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는 293m 봉우리
293m 정상에서 바라 본 지나 온 능선길
저 멀리 오봉산, 437봉, 334봉, 230봉으로 이어져 온 정맥능선
아픈 상처의 흔적
백월산 올라가는 능선에서 이렇게 상처를 낸 소나무가 여러 그루 보였다.
백월산 주변 등산 안내판
백월산 8부 능선에서 부터 정상까지 분포되어있는 역암(자갈 박힌 바위)
해발 570m가 넘는 높이에 어떻게 하여 이렇게 자갈과 일체가 되어있는 바위가 생성되었을까....
한남정맥의 마지막 산인 문수산에도 이와 비슷한 바위가 있었다.
그곳의 바위는 이곳의 바위와 모양은 흡사했으나 약간 갈색을 띠고있는 것이 달랐다.
문수산에서는 이러한 자갈 섞인 바위가 군에서 벙커를 짓던 콘크리트 잔재인가 생각했었다.
그러면 이 백월산이나 문수산이 아주 옛날에는 큰 산 아래 계곡이 였을까?...
지구가 생성된지가 40억년이 지났다는데 그동안의 지각변동일까?...
오늘 구간의 제1봉 백월산 정상의 모습들
정상까지 이렇게 자갈박힌 바위가 있다
스무재 가기전의 능선 옆의 시온산 수양원
과수원의 활짝핀 꽃
스무재
88올림픽 성화가 지나간 길을 기념해서 보령군에서 세운 만세보령 비석
은고개
물편고개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화강리의 금북정맥 7구간 종착지 물편마을의 물편고개
□ 산행후기
지난 6구간 산행을 시작하면서 나무를 베어낸 그루터기에 걸려서
오른쪽 정강이에 큰 타박을 입었었다.
한의원에서 이틀간 침을 맞고 상태를 관망하다가
오늘 아침 망설이다가 결국 산행을 강행했다.
처음 네 시간은 좀 불편하더니 산행이 끝내고 나니
근육이 많이 풀어져서 다행이었다.
아침엔 안개가 약간 끼더니 이내 걷히고
오늘 날씨는 산행하기에 너무도 좋은 날씨였다.
학당 고개에서부터 여주재까지는
어린시절 시골 야산에서 버섯을 따러다니는 기분이었다.
백월산 오름길이 약간 가파랐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산행길의 연속이다.
422봉에서 오봉산 입구까지 임도가 설치도어 있고
임도옆으로 정원수같은 침염수를 심어놓았다.
산불방지용 방화선으로 심은 듯 보인다.
간티에서부터 백월산 오르는 능선길이 제법 가파르다.
한 시간 가까이 가파른 능선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니 산행하는 기분이났다.
백월산 8부 능선에서부터 정상까지 분포된 자갈섞인 바위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곳에 자갈이 바위와 일체가 되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다.
산을 다녀도 건강이 문제인데, 지난번에 다쳤던 오른쪽 정강이가
산행이 끝난 지금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오늘 금북 7구간 산행은 흔히 하는 말로 안전하고 즐겁고 보람있게 끝낸 것 같다.
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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