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삐알산쪽)
10:18 오룡산에서도 멋진 조망이 펼쳐지면서 진행하게될 뒷삐알산 넘어 자리하는 풍력발전기가 빨리
오라는 듯 빙빙 돌아가며 손짓하는 모습이다.
오룡산을 뒤로하고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소나무 숲이 으슥한 안부인 듯 자리하면서 좌우로 갈림길이
자리해 우측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흐릿한 능선의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이어졌던 갈림길과 다시 합류하게 돼 7분 남짓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도라지고개의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도라지고개 한쪽에 트럭이 한 대 주차되어 있고 여기서 마루금은 임도와 나란히 이어지는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 828m봉과 765m봉으로 진행했다 내려서야 하지만 그냥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논스톱으로 염수봉 직전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도라지고개를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서 10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송전철탑 1기가 자리하고 17분
남짓 더 진행하면 임도삼거리가 나타나면서 좌측의 숲에 작은 돌무더기와 함께 돌탑이 하나 자리해 1분
남짓 임도를 따라서 더 올라섰다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10여분 진행해 능선을 내려오니 다시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또다시 임도가 꺾이는 지점에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7분 남짓 오르니 삼각점고과
정상석이 세워진 염수봉에 올라서게 된다.
염수봉은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삐쭉하게 지나온 영축산이 조망될 뿐 잡목으로 사방이 둘러싸여있어서
조망되지 않고 진행방향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게 된다.
11:29 염수봉의 삼각점과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의 내리막기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도라지고개에서부터
이어져온 임도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임도는 한동안 마루금과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며 이어지지만 지맥길은 숲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가깝고 또 마루금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에 우측의 숲으로 내려섰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기를 몇 번
반복하다보니 염수봉을 내려선 12분 후 좌측으로 자갈이 깔린 넓은 공터가 자리하는 임도을 대하게 돼
좌측의 숲으로 다시 들어섰다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 저 아래로 포장도로가 자리하는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삼거리에는 공사차량의 주인의 차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2대 주차되어 있고 지맥길은 다시 직진의
절개지로 올라서 숲길을 따라서 2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나지막한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후로는
넝쿨들이 자리하면서 9분 후 에덴벨리리조트로 내려서는 사거리갈림길의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사거리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전망대가 설치된 뒷삐알산에 오르게 되는데
산 이름도 특이하게 “뒷삐알산”이다..
정상석과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전망대 데크에 올라앉아 빵으로 간식을 먹는데 뜨거운 햇살은 계절을
잊은듯 땡볕이 짜증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멋진 영남알프스의 환종주길의 능선을 걸을 때만해도
산들바람이 불어줘 좋았었는데 염수봉을 뒤로하고부터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땡볕이 이마에서 땀을
줄줄 흘러내리게 만들면서 눈까지도 따갑게 만든다.
12:17 뒷삐알산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데크에서 멋진 조망을 잠시 감상하고서 우측 아래로 펼쳐지는
골프장을 바라보며 숲길을 따라 12분 남짓 내리막길을 따르다보니 골프장에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골프장에서 다시 좌측의 능선으로 들어서니 갑자기 억새풀들이 무성하게 자리해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진행하다보니 몇몇 등산객들이 맞은편에서 진행하기에 교행하며 인사를 나누며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습지보전지역이란 말뚝이 자리하기도 한다.
무인감시카메라가 작동된다는 안내판을 대하기도 하면서 수풀을 헤쳐가면 진행하다보니 골프장을
뒤로한 25분 후 습지가 자리하는 정점에 올라서게 되는데 둥그런 묘지와 함께 바윗돌이 군데군데
자리하면서 저 우측으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다.
12:38 모습도 요상하게 여성의 신체부위를 연상케 만드는 바위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이 마루금을 벗어나는 것 같아서 다시 묘지가 자리하는 곳으로 뒤돌아가 습지에 들어서니 습지못의
가운데에 바위 하나가 올려있다.
산행중 습지는 지리산의 태극능선을 다르면서 왕등재습지를 처음 대했었고 그 다음에는 도솔지맥을
진행하면서 대암산의 용늪에서 두 번째 대했었고 이번에 이곳에서 다시 대하게 되는 것 같다.
마루금을 이어간답시고 길도 없는 습지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내 키를 넘는 가시잡목 그리고
억새풀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이리저리 헤집고 진행하다 그만 몸의 균형이 틀어지면서 스틱 한 짝을
밟는 바람에 그만 스틱의 중간부분이 뚝 뿌러지고 만다.
젠장~~
순식간에 거금 120,000원을 말아먹는 순간이다.
아내가 2006년도에 1대간 9정맥을 축하한다고 사준 스틱을 다리를 다치기 직전 수도지맥을 진행하다
해인사에서 한 짝을 잊어먹고 다시 한 벌을 사주었었는데 오늘 부러뜨리고 말았다.
돈 십이만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다리를 다치지 않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서 잡목과 가시넝쿨
지대를 조심스럽게 빠져나가니 묘지뒤에 멋진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2분 후 둘레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 바로 옆에 습지관리초소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금 전 습지 정점에 올라섰던 묘지에서 뚜렷한 둘레길을 따랐다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또 스틱도
부러뜨리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으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12:59 습지초소를 뒤로하고 둘레길을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양산풍력발전단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있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진행하니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골프장정문초소에 내려서게 돼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소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슬로프가 설치된 정점에 올라선 후
1051지방도로의 고갯마루에 내려서게 된다.
고갯마루에는 상수원보호구역안내표시판과 펜션안내판 그리고 간이매점도 자리해 국수나 팥빙수라도
하나 먹고서 진행할까 생각하다 배태재에서 시간버스를 놓칠까봐 배는 촐촐하지만 그냥 입맛만
다시고서 우측 도로를 따라서 지맥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13:28 간이매점 뒤에 자리하는 753m봉에는 이동통신중계기가 자리하기도 하는 1051지방도로의
고갯마루에서 지열이 뜨겁게 올라오는 아스팔트도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12분 남짓 내려서니 도로가
구부러지는 지점에서 좌측의 절개지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8분 후 다시 1051번지방도로에 내려선 후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붙어 올라서면 우측에 SK중계기가 자리하는 694m봉을 대하게 되는데 중계기를
손보고 있던 기술자가 물끄러미 바라봐 인사를 나누고서 좌측의 숲으로 들어섰다.
14:33 중계기를 뒤로하고서는 694m봉으로 올라서 711m봉 그리고 556m봉을 거쳐 배태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694m봉에서 배태고개까지는 도상거리 약 2.3㎞쯤 되니 배태고개에서 버스를 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중계기를 뒤로하고 7분 남짓 오르니 694m봉에 올라서게 돼 1시 방향으로 4분 남짓 진행하니
711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올라서는 능선을 40여분 진행하다보니 556m봉
에 내려서게 되고 또다시 5분 남짓 더 내려서니 산불초소가 자리하는 봉에 내려서게 되는데 어느 부부가
약초산행을 왔다면서 뭔가를 캐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서 7분 남짓 가파르게 내려서니 배태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어제 우중에 가볍게 짧은 거리를 진행했던 배태고개에 내려서는 것으로 영축지맥1구간을 끝내게 되는데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어제 종착지인 당고개까지 진행해도 무리는 없을 듯싶다.
어쨌거나 이제 가까운 날을 잡아서 한번 진행하면 영축지맥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영축지맥만 진행한다면
너무나 아쉬울 것 같아 가깝게 자리하는 운문지맥과 함께 연계해서 진행하는 방법을 모색해봐야 되겠다.
도로한쪽에서 입을 갈아입고 그늘에 앉아있으니 배태고개에 내려선 40여분 후인 오후 3시13분에 버스가
도착돼 원동역으로 나가니 3시29분에 도착돼 역전 아래에 자리하는 식당으로 내려가 막국수 한 그릇과
캔 맥주로 허기를 달래고서 오후 4시48분에 양동역을 출발하는 열차편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