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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조향섭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채소를 유기농 재배하고 장, 천연 효소를 직접 만들어요.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고 양념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손님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단골손님들이 ‘내가 다니는 식당이 착한 식당으로 선정돼 감사하다’고 이야기할 때 뿌듯해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100% 국산 재료로 직접 담근 숙성김치로 끓인 김치찌개
이가네김치찜
100% 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로 김치찌개, 김치찜을 끓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3년씩 묵은 묵은지가 손님상에 올라온다. 지하의 널찍한 김치창고에 김치를 대량으로 저장해놓고 사용하기 때문. 모든 식재료를 신선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기 또한 얼리지 않고 매일 사용할 분량만큼만 구입한다. 된장, 고추장, 매실, 고추 등을 친정어머니에게 공수해 사용하며 고춧가루 대신 고추를 직접 갈아서 쓴다. 김치를 제외한 나머지 밑반찬은 양념만 따로 해놓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무친다. 매실 엑기스, 볶은 소금 등 천연 조미료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화학합성 조미료와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는 꽁치통조림을 사용하는 보통의 김치찌개집과 달리, 이곳에서는 대만산 생물 꽁치를 사서 직접 손질해 사용한다.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3-1
문의 031-901-354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토, 일은 오후 10시까지)
대표 메뉴 꽁치김치찜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깔끔하게 이물질을 없애는 것도 수고로운데 여기에 파뿌리와 황기, 냉이버섯, 오가피, 엄나무, 칡 등 한약재 8~9가지와 멸칫국물, 다시마국물, 장래삼가루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 1만원.
주변 볼거리 원마운트 올해 5월 오픈한 곳으로 여름과 겨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상 40m 높이에서 즐기는 아찔한 어트랙션을 포함, 9종의 슬라이드와 18개의 풀이 준비된 워터파크와 국내 최초로 겨울을 주제로 한 실내형 테마파크 스노우파크가 그것. 1566-2232
mini interview 이선애
“오픈하기 전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6개월간 여러 식당의 주방에서 일했어요. 그때 느낀 것이 생각보다 화학조미료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었어요. 가장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를 넣어 깔끔하고 맛있는 요리를 손님에게 내놓자는 것을 신념으로 하고 있어요.”
경기 여주군 강천면
직접 캐거나 구입한 국산 채소로만 차린 나물밥상
걸구쟁이네
안서연 씨는 어릴 적 나물을 캐서 팔던 어머니 덕분에 나물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 지금도 나물 욕심이 많아 현재 보관하는 나물 양도 엄청나다. 매일 텃밭과 인근 야산에서 직접 나물을 캐기도 하고 강원도 횡성, 정선 등지의 단골 나물 할머니에게서 나물을 사오기도 하는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직접 나물을 다듬고 씻는다. 나물을 활용해 30여 가지의 효소를 직접 담그며 장아찌 산야초 차도 만든다. 조미료를 비롯해 액젓, 마요네즈, 설탕과 물엿을 쓰지 않으며 들기름과 직접 담근 효소로 맛을 낸다. 간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담백하고 심심한 맛이 나지만 나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김치 또한 파와 마늘을 넣지 않고 오이, 무, 효소로 담갔다. 사찰정식을 주문하면 봄나물로 만든 산채샐러드와 도토리묵, 된장수제비, 도토리전병에 산초장아찌, 무청장아찌, 무말랭이, 오갈피나물, 참나물, 방풍나물 등 계절에 맞게 다양한 나물을 맛볼 수 있다. 식후에 제공되는 산야초 차와 곤드레나물을 비롯해 각종 나물을 구입할 수도 있고 나물 조리법과 건강 상식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위치 경기 여주군 강천면 간매리 496-5
문의 031-885-987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대표 메뉴 사찰정식 걸구쟁이네의 단 한 가지 메뉴. 돌솥에 담긴 곤드레밥과 도토리묵, 된장수제비, 김부각, 메밀전 등을 비롯해 20여 가지의 나물 반찬과 샐러드가 나온다. 1만3천원.
주변 볼거리 여주 황학산 수목원 여주군 여주읍 매룡리 황학산 기슭 27만2천㎡로 조성된 황학산 수목원에는 멸종위기 1급 섬개야광나무 등 66종의 멸종위기 생물종을 비롯해 모두 1천313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다. 031-887-2740
mini interview 안서연
“저만의 손 기운이 있다고 믿어요.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맛이 변했다고 실망하지 않도록 나물을 씻고 다듬고 무치는 것을 비롯해 요리는 꼭 제가 해요. 나물 다듬고 무치는 일이 고되기도 하지만 정말 즐거워요. 오픈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된장, 메주, 효소 등을 직접 담가서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선보이려고 해요.”
경기 군포시 산본동
천연 향신료를 직접 갈아서 만든 착한 카레
긴자 레스토랑
‘긴자 레스토랑’은 인도식 카레와 탄두리 치킨을 선보이는 곳으로, 종업원들이 모두 파키스탄인인 것을 비롯해 주인 이자스 아메드 씨도 파키스탄인이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6년 동안 인도 레스토랑에서 일한 뒤 2002년 한국에 와서 4년 7개월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카레 레스토랑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분말 형태의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인도에서 직접 공수한 향신료를 매번 필요할 때마다 갈아서 쓰며 일체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자극적인 맛과 향이 오래 남지 않는다. 쫄깃하면서 담백한 난이 입에 착 붙는데 특히 갈릭 난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매콤한 맛의 치킨 마카니, 치킨 마살라, 머턴 카레가 인기지만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면 시금치와 커티지 치즈를 넣은 시금치 카레인 팔락 파니르를 추천한다.
위치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36번지 한솔프라자 4층
문의 031-392-2203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대표 메뉴 치킨 마살라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나는 뼈 없는 탄두리 치킨 카레. 9천원. 탄두리 치킨 화덕에 구워낸 인도의 대표적인 바비큐 치킨. half 9천원, full 1만8천원. 갈릭 난 밀가루, 우유, 달걀로 숙성시킨 뒤 다진 마늘을 얹어 화덕에 구워낸 인도 전통 빵. 3천원.
주변 볼거리 수리산 삼림욕장 10.33㎞ 길이의 순환 산림욕로와 숲속다람쥐 교실, 북 카페, 피크닉장, 시가 있는 숲, 건강 발 지압장 등 주제별 공간이 마련돼 있다.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삼림욕장 구석구석을 돌며 새와 곤충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자연학습에 좋다.
mini interview 이자스 아메드
“오래전부터 직접 향신료를 갈아서 카레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분말 타입의 향신료를 쓰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어요. 한 시간 반 동안 양파, 토마토 등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고 두 시간에 걸쳐 소스를 만들어요. 분말 타입의 향신료를 쓰면 맛과 향이 제대로 나질 않아요. 원칙대로 카레를 만들어야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다시 찾아올 수 있겠죠.”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김성은 | 사진 유진행, 이종수
첫댓글 꼬옥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다 가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