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4 11:00 부산시청 후문 1층 현관 앞에서 부산지역 13개 대리운전업계가 참여하여 홍보전단지 수만장을 부산시에 반납 폐기하는 자정행사 진행
◈ 업체간의 과다경쟁 관계로 인해 불법 광고물을 양산하던 고리를 끊고 깨끗하고 품위 있는 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 표출
지역거리를 어지럽히던 대표적인 불법 광고물 중 하나인 대리운전업계의 홍보 전단지가 대폭 사라지게 되었다.
부산시는 11월 24일 오전 11시 시청 후문 1층 현관 앞에서 드림콜, 육육콜, 구천콜, 팔천콜, 삼천콜, 사백콜, 트리콜, 육천콜, 오성콜, 육백콜, 오천콜 등 13개 지역 대리운전업계가 참여하여 각 업체에서 자체 보관중인 홍보전단지 수만장을 가져와서 부산시에 반납 폐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6일 (사)아름다운부산만들기시민운동본부(이사장 권영호) 주관으로 열린 지역 대리운전업계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대리운전업계의 과다경쟁으로 인쇄된 유동 광고물이 시내 유흥가 일대 및 주차 차량에 무단 배포되어 거리환경을 어지럽히고 있음에 따라 업계의 자정활동 유도와 협조를 구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리운전업체 대표자들은 아름답고 깨끗한 도심조성을 위해 앞으로 전단지를 배부하지 않을 것을 서로 합의하고, 불법광고물 일소를 위한 업계의 참여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1월 24일 시청1층 현관 앞에서 행사를 가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리운전업체들 간의 경쟁관계로 인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불법 광고물을 양산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깨끗하고 품위 있는 도시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시에서도 경찰청 및 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불법광고물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 및 아름답고 쾌적한 부산거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