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도 전세임대주택 공급에 착수한다. LH는 5일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낼 예정이다.
LH는 4일 "통상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연초에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무주택서민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 필요성이 제기돼 조기 공급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2015년도에 매입·전세임대주택 1만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올해 공급 수준인 1만9620호(기존주택 1만5620호, 신혼부부 3000호, 소년소녀가정 1000호)의 전세임대주택 공급에 착수하고 추후 정부계획이 확정되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에는 9840호, 인천을 제외한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는 4555호, 나머지 지역에는 4225호가 배분된다. 부산에는 1260호가 공급되는데 기존주택이 1060호, 신혼부부를 위해 200호가 공급된다. 울산에는 235호 가운데 신혼부부용은 45호다. 총 1070호가 공급되는 경남에는 기존주택 965호, 신혼부부용은 105호다.
신청접수는 거주지의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에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가능하지만 소년소녀가정은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는 개별 통보된다.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하 전세 또는 보증부월세주택(1인 가구의 경우 전용 50㎡ 이하)이 가능하고 오피스텔의 경우 바닥 난방, 취사시설, 화장실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이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