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작년인가? 어느 국악을 하시는 이가 장구(몸통)만 열댓개 집으로 가지고 와서는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기에, 내 주위의 지인들이 생각나 파적삼아 그림을 그려보았더니 그런대로 운치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몇몇 지인들에게 막상 분양을 할려고하니 '몸통'만 있어서 '장구역활'을 할 수가 없는지라,,,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서로 뭐보고 뭐 안딱은 기분이어서, 분양도 못하고 몸통만 그냥 이층에 처밖아 놓은 상태로 일년을 지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상경길에 낙원동 악기상가로 가서 몸통을 뺀 나머지 물건(가죽+끈+ 채+ 케이스+ 등등)을 힘들게 구해 택배로 부처서는 혼자서 낑낑거리며 조립해보았다. 잘 되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인연있는 이들에게 분양할 일만 남았는데, 그 또한 쉽지 않는가보다.
참, 이전에 몸통만 받은 이들은 본인이 재주껏 완성을 시키던지. 아니면 나 한테로 다시 가져오면 '완성품;으로 만들어 줄테니 그 다음 다시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수리재 주인 중얼중얼....
인천교대 여상인교수님에게 분양됨
장고에 그린 그림의 재료는 모두 석채- 즉 고급 단청물감입니다. 자연염료라서 색이 선명하고 변치를 않는 특징이 있지요. 특히 황금 물고기는 황금빛으로 칠했구요.
단청물감을 개어가며 칠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실이 어수선하죠?
황금물고기는 이미 완성되어 하나는 멀리 제주도 지음선생한테... 또 하나는 연천의 '메주와 첼리스트'로 입양이 되었습니다.
장구를 그리는 내내 이 요상하게 생긴 벌레가 장구위를 벗어나지 않아서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무슨 벌레인지 아는 사람 저요! 저요! 하세요. 또 누가 압니까 두둑한 상품이 걸려있을지....
첫댓글 다 만들어 놓고보니 더욱 멋지네에. 주인들이 어서 나와야 할텐데에...
전 7번째것이 젤 좋네요ㅕ~~
그러면 먼저 찍으세요.
장구가 새롭게 태어 나듯하네요
장구에 그림을 그려 놓은니 굉장히 멋져요~!!
장구는 원래 인도에서 온 것인데---. 이젠 완전히 한국의 악기가 되었습니다. 인도 박물관에도 한국 악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정거사의 풍류 멋이 한껒 빛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셔요 ^^ 여기서 뵈오니 새롭습니다 ^^ 다목리에서 왔어요 ^^ 장구를 꼭 집으려 하니 왠지 염체없이 부끄럽고 죄송 하네요 ^^ 그래도 얼굴 뵙고 싶어 두번째 넘 작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봅니다 그래도 되는건지.....(....... 행여 지나시는 길이 있으시면 내려 놓고 가옵소서 .... 부인과 함께요.... 우리는 오늘 종강식을( 문학연수) 하는 바람에 많이 바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전 몸이 안 좋아 먼저 왔답니다 오전에 통화한 내용이 생각나서 이제사 들어 옵니다 죄송합니다 ^^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
붉은색을 띤 위에서 두번째 입니다 ^^ 고넘으로다 주셔요 ^^
그럼, 붉은 바탕의 물고기.. '고넘'으로 분양완료했습니다. 홍천강에서 넵따집어던질테니. 다목리에서 잘 받아서 그곳 연뭇에다 다시 풀어 놓으시지요.
와~ 저런 장구 하나 갖게 된다면 이제부터라도 배우고 싶음..
일단 분양신청이나 해 놓으시면 "아파트당첨"처럼 혹시나 분양차레가 올지도 모르지 않겠는지요?
소리가 좋으면 연주회때 사용하려 하다가...... 소품으로 무대에 수리재곡때 뒤쪽으로 있었는데...못보셨는지요...ㅎㅎㅎ
저는 밝은 색감이 좋아서인지, 첫번째 알록달록 물고기 그림이 너무나도 좋아요^^ 온 마음이 따뜻함으로 번져가는 그런 색감같아요^^
이번 공연에 소품으로 전시된것이 있었는데..못 보셨는지요...ㅎㅎㅎ
강가涯(愛)물고기는 작은 황금목어 한쌍 분양해 주세요!!!
정말요?/ 그럼 일단 물고기나 국화로 신청합니다아아아아아~~~~~^^* 차례가 안되면 아무거라도 황송합니다.
티링님과 함께 언제 시간내서 내려 오세요. 그 때까지 장고 붙잡아 놓을께요. 실물을 보고 직접 고르셔야지에.
히이..... 전 두번째것요....... ^^ / 언니 꼬셔서 진짜루 함 가야겠네요.. ;;;;;;;;;;;;;
장구벌래보살이지요..`~감사하다고 인사차 왔습니다..()..
아, 그 때 장구벌레 이름 맞히신분이군요. 정말 오랫만~